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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Ashley
🤍 @sideseoul @side.collective 𝘯𝘢𝘷𝘪𝘨𝘢𝘵𝘰𝘳 👩🏻🎨 다능인 · 독립적인 일과 마음의 기록 🕰 𝙰𝚗𝚊𝚕𝚘𝚐 𝚐𝚒𝚛𝚕 𝚒𝚗 𝚊 𝚍𝚒𝚐𝚒𝚝𝚊𝚕 𝚠𝚘𝚛𝚕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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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 우선순위대로 쓰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나를 규정짓거나 한정짓지 않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면 어떻게 될까. 내가 꿈꾸는대로 움직이면 무슨 일이 생길까. 이 고민을 적극적으로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한지 2년째. 매일이 다른 나의 일상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해주고 있다. 나는 계속 나를 알아가고 있고, 알아갈수록 더이상 망설임 없이 움직인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정리해보고 있다. 올해 차곡차곡 더 쌓아가고 싶은 건 #그리는융, #운동융, #기부융, #여행융, #작가융. 독립의 과정을 기록했던 #독립한마케터 는 슬슬 보내줄까 한다. 독립하는 이야기는 지금까지의 기록으로 충분한 것 같고, 이제 독립을 넘어 함께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 다음으로 가는 느낌이 드니까🙂 #융의일 을 조금 더 부지런히 올려야겠다. 지나고보면 당시에 한 고민과 생각에 인사이트가 많더라. 작년 하반기는 실무를 진행하느라 바빠서 원하는 만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웠다. 진행한 일들이 반만 드러나는 느낌인데 이번 달부터 무조건 사이드 콜렉티브에 아카이브하고 업데이트 꾸준히 해야지. 재밌고 신기한 사례가 될 거예요 @side.collective 인터뷰어로서 무신사와 브랜드언박싱 인터뷰를 함께 하고 있긴 하지만, 내가 주도하는 #융니버스 + #사이드인터뷰 도 재개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시간에 설레는 일들이 예정되어 있다. 아무쪼록 잘 지내보자 올해의 나야. 건강하고, 재밌고, 자유롭게🌿 이 게시물을 해시태그 메뉴판처럼 써야지. 여러분도 나만의 해시태그 만들어서 차곡차곡 쌓아보세요. 나중에 모아서 보면 재밌고 뿌듯합니다💗 👩🏻🎨 모든 융 #그리는융 #책읽는융 #디제이융 #여행융 #염색융 #운동융 #작가융 #패션융 #강연융 #기부융 #성덕융 #필름융 #융시세끼 #융프로필 👩🏻💻 일/생각하는 융 #독립한마케터 #융의일 #융생각 #융의인터뷰 #이달의융 🧚♀️소개/리뷰하는 융 #융의브랜드리뷰 - 브랜드 소개 #아이서울융 - 서울 공간 소개 🏡 나의 공간들 #융지트 #융지투 #융플리
사이드이야기 ep.02 내 인생을 바꾼 1년 (1/2) 인생에 타임오프를 선언했던 1년 동안 제 내면에 뿌리를 단단히 내릴 수 있었어요. 헷갈리는 순간이 찾아오면, 제 과거의 기록을 들춰보며 저의 기준점으로 삼을 정도로요. 이후로 2020년에 독립할 때 불안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이 때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저의 일이 되어버린 ‘사이드’를 처음 기획하게 되었던 갭이어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사이드프로젝트 #사이드이야기
2026년 하고 싶은 일, 생각나는 대로. 몇 개를 이룰 수 있을까? 적토마를 타고 달려보자🐎❤️ 완료 리스트 ✔️카우아이에 가서 혼자만의 시간 보내기🌺 ✔️사콜 멤버들 데리고 발리 우붓 다녀오기🌿 현재 진행중(02.22 기준) 〰️ 검무 연습중 〰️ 요가 꾸준히 하는 중 〰️ 새 책 목차 정리중 〰️ 발리 녜피 기간 비행기표 구매 완료✈️ 〰️ 일본어 프로젝트 기획중
LP를 모으는 것도, 음악을 듣는 것도 좋아합니다. 오랫동안 모은 제 컬렉션을 찾기 쉽게 나름의 기준으로 정리해봤어요. 장르별로 나누고, 그 안에서는 A-Z 순으로. 국내 음반들을 특히 아끼는데요. 오래전에 득템한 앨범이 많아요! 유재하 앨범도 단돈 4,000원에 구매했던… 말도 안 되는 시절도 있었답니다! 국내 음반 컬렉션은 다음에 따로 소개해볼게요. 영상 속에서 반가웠거나 궁금했던 LP가 있나요? 👀
2026 상반기 회고. 올해 내 키워드는 FLOW다. 하는 일들에 몰입하자는 의지를 다지는 단어인 동시에, 자유롭게 흐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6개월간 잘 흘러온 것 같다. 알록달록 다채롭고 선명한 하루하루가 쌓였다. 👩✈️ 일 - 지금까지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규모가 큰 일에 도전하고 있다. 코엑스에 처음으로 열리는 페어의 전체 총괄 디렉팅. 홈 디깅 페어 <하우스 아카이브>의 기획, 네이밍, 영업, 디자인, 공간디자인, 운영 전부 다 사콜이가 진행한다. 어렵기도 하지만 크루들과 함께 헤쳐나가고 있다. 뿌듯함과 재미가 더 크다. @housearchive_kr 놀러와주세요 :) - 29CM와 새로운 프로젝트 커밍 쑨. 덕분에 또 재밌고 멋진 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마음을 담아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늘 즐겁다. - 디퍼 커뮤니티가 시작되었다.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오픈하느라 고생한 사콜이들도 박수! - 에딧뎁트 슬기, 수현, 다연의 활약과 함께 순항중. 옆에서 멤버들과 프로젝트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즐겁다. - 우사바 상하이 출장 끝. 진짜 파트너십으로 일하고 있는 애정하고 존경하는 팀. - 8월까지는 하아와 29CM 프로젝트로 뜨겁게 보낼 것 같다. - 뎀지 다녀와서 음악 일에 목말라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9-10월에 음악 프로젝트가 들어왔다. 특별한 페스티벌 마케팅/PM을 맡게 되었어요. 기대해주세요💗 - 올해는 신기하게 진행하는 일들에 마을, 로컬, 커뮤니티, 페어라는 키워드가 있다. 🎤 강연 & 인터뷰 - 아파트멘토 서울, 울산에서 강연을 했다. 올해 초부터는 신기하게 패션 브랜드들 몇군데와 인터뷰를 했다. 올해들어 다시 개인으로서도 기회가 열리는 기분. - 트레바리를 시작했고. 꽤 재밌게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 하반기에 유명 강연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 벌써부터 울렁거리고 떨린다. 이렇게 두려운 감정은 오랜만이다. 😇 SIDE - 사콜이의 첫 채용 공고가 있었다. 60명이 지원해주셨는데 꼼꼼히 살펴보고 답장하느라 한 달이 걸렸다. 90% 이상이 사이드만을 위한 포폴과 소개서를 새로 만들어 보내주셨고, 그래서 나도 한명 한명직접 답장을 보냈다. 이후 에디터로 합류해 함께 해주는 새 크루들이 생겼고, 프로젝트 베이스로 함께하는 게스트 크루들도 생겼다. (지원해주신 분들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감사해요.) - 효서의 캬라멜호텔 전시를 마쳤다. 사이드버스가 아름답게 변신했었다. - 사이드 매거진 2호가 거의 다 준비 되었다. 조금 늦었지만, 이번 호 내용이 좋아서 기쁘게 발행할 수 있을 것 같다. - 얼마전 다연 덕분에 사이드버스에서 사콜이들과 다같이 모여 축하하는 자리가 있었다. 옥상에서 노래 틀어두고 선선한 바람 맞으며 웃던 장면들은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사이드 퀘스트 중간 점검 - 올해에 일 외적으로 ‘재미’로 하고 싶었던 사이드 퀘스트. 12개 중 제대로 이룬 일은 4개다. 8개가 남았는데 하반기에 모두 할 수 있을까? - 괴로워하기 보다는 즐기기로 했다. 대형 프로젝트가 들어오며 시간을 다르게 집중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 8월 이후로 사이드 퀘스트도 좀 더 집중해 달려봐야지. 얼마 전 정세랑 작가님 신간을 읽으며 깨달았다. 나는 벼락치기 형으로 에너지를 모아놨다가 발산하는 타입이다. 🕺 재미와 건강 - 은근히 상반기에도 해외에 자주 다녀왔다. 하와이, 두 번의 발리, 도쿄, 상하이. 지구를 돌아다니며 일하고 싶었는데 꿈꿔왔던 장면들과 꽤 비슷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 같다. - 올해 DMZ 피스트레인이 너무 재밌었다. 무대 앞에서 음악을 즐기면서 같이 노래하고 춤추는게 제일 재밌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어렸을 때부터 가장 즐거웠던 순간들도 결국 음악과 함께 였는데, 혹시 이런 걸 즐기는 무언가 내재된 채로 태어난 건 아닐까. - 요가가 더 재밌어진 요즘. 아직도 못하는 아사나가 많지만, 그만큼 도전할 것이 많이 남았다는 사실이 기대된다. 꾸준히 수련하다보면 언젠가는 꿈의 아사나들도 만나게 되겠지? - 이상하게 90년대 여자 가수들 노래에 꽂혀서 ㅋㅋㅋ 디바, 박지윤, 타샤니, SES 노래를 겁나 들은 상반기였다. 💌 계속할 것 - 다시 책을 꽤 자주 읽기 시작했다. 이게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꿔주는 것 같다. 집중력이라던가. - 내 속도대로 잘 가고 있으니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고 하반기도 잘 보내봐야지 : ) 그러니 남은 6개월도 Let it flow ~ 잘 흘러가볼테야.
✍️ 기획자의 비하인드 노트 ep.02 ’홈 디깅 크루‘를 만들다 <하우스 아카이브: 홈 디깅 페어>에 참가하는 브랜드들을 소개하다가… 내가 먼저 팬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광고에 쓰려던 예산을 돌려, 좋아할 사람들에게 먼저 브랜드를 만나게 해주기로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홈 디깅 크루🏠 이 이야기는 어떤 형태로 흘러가게 될까? @housearchive_kr 비하인드 2탄입니다!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요! 오늘 최종 라인업 공개했으니 구경 오세요🥹 ‘홈 디깅 크루’ 모집은 7/12 23:59까지! ⎯⎯⎯ ⌂ ⎯⎯⎯ ❮𝗛𝗢𝗨𝗦𝗘 𝗔𝗥𝗖𝗛𝗜𝗩𝗘: 𝗛𝗼𝗺𝗲 𝗗𝗶𝗴𝗴𝗶𝗻𝗴 𝗙𝗮𝗶𝗿❯ Presented by Life.zip ↘︎ 2026.08.13 THU — 08.16 SUN COEX THE PLATZ HALL 2F ⏰ 관람 시간 ▶︎ 8.13(목) - 15(토) 10AM - 7PM (입장 마감 6PM) ▶︎ 8.16(일) 10AM - 5PM (입장 마감 4PM) ⁍ 주최 @lifezip_kr ⁍ 주관, 운영 @side.collective
하와이에서 나와 애정을 나눈 존재 중에는 고양이 카누가 있었다. 첫날부터 서로 마음에 들었는지, 며칠 동안 함께 지냈다. 카우아이의 광활한 자연을 탐험하고 온 뒤에는 아름다운 라다네 집에서 빈둥빈둥 시간을 보냈다. 이때의 나는 스스로 잘 눈치채지 못했지만 조금은 지쳐있었고 원하는 만큼 창작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과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힘들어하던 마음을 알아차린 것이 이 시기이고 그래서 조금씩 다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흔들거리는 그네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우쿨렐레를 치고, 장봐온 채소들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다. 테라스에 수건을 펴고 요가도 하고. 숲을 바라보며 야외에서 샤워를 하고. 그 사이 사이에는 카누를 만지고 만지고 또 만졌다. 내가 지금 써놓고 봐도 천국이다. 노을 보느라 해가 저물고 들어온 어느 날. 불빛이 하나도 없는 탓에 별이 환상적으로 잘 보여 좋았지만, 집으로 들어오는 길은 조금은 겁이 날 정도로 어두웠다. 휴대폰 후레시를 켜는 순간, 멀리 보이던 카누의 두 눈.ㅋㅋ 언덕 위에 뿅 하고 나타나 작고 귀엽게 반짝이던 두 눈을 보는 순간 카누다! 하고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 집에 돌아오니 카누가 이미 문 밖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혼자였지만 혼자가 아니었던 카우아이. 꿈처럼 남아버린 기억들과 블랙매직 카메라 덕분에 담아온 카누와 나. 🐈🌿 떠나는 날 카누와는 마지막 인사를 못하고 왔는데. 카누는 잘 지내고 있을까? 라다도 보고 싶고, 카우아이도 그립다. 블랙매직 카메라는 아무것도 안해도 영상이 환상이네🐱 #bmpcc #블랙매직카메라
날씨가 환상적이었던 초여름. 사콜 크루들과 함께 청춘 분위기 낭낭했던 다연의 ‘옥상의 날‘ 첫 개인전에 다녀왔다. 애정하는 인천 배다리의 패치워크로 출동! 로모 인스턴트 오토맷으로 담은 우리의 모습들. 즉석 카메라인데도 렌즈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 더 재밌었다. 리모콘도 있어서 옥상 위에서 우리끼리 단체샷 찍기에도 완벽! 푸르른 우리의 시간들이 담겼다🩵 함께 일하는 것도 즐겁지만 같이 있으면 편하고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동료들. 서로의 작업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영감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소중해! #lomography #lomographykorea #LomoAmigoKR #ADayWith
오늘 굿리클 갔다가 dmz 슬로건 이야기가 나왔고, 마침 아이폰에 몇 년 전 오늘이라며 글래스톤베리 사진들이 떴다. 2019년 피스트레인에 ‘평화’를 주제로 썼던 글의 제목이 슬로건이 된 건데요. 그때 쓴 글이 궁금하다는 말에 원문 중 일부를 옮겨와봅니다. 그때는 글래스톤베리가 부러웠는데 이제 피스트레인이 있어 별로 부럽지 않아요.🤍 - “서로에게 선을 긋기 전에 함께 춤을 추자” (앞부분 생략🙏) 상상하기 좋아하던 난 어릴 적부터 <마리 이야기>처럼 언젠가 나에게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날 거라 믿었다. 내가 모르는 환상적인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일상 속의 일탈을 꿈꾸곤 했다. 마리와 함께 구름 위로 올라가는 일은 없었지만 현실이라기엔 다른 세상 같고, 꿈만 같다고 느껴지는 곳에 다녀온 적은 몇 번 있다. 영국 소머셋의 농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에 지금까지 두 번을 다녀왔다. 1970년부터 시작된 역사 깊은 이 곳은 내가 지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사랑하는 곳 중 하나이자,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평화’와 가까운 곳이다. 글래스톤베리는 스케일이 상상을 초월한다. 농장이 있을 자리에 1년에 5일간 도시가 들어선다고 생각하면 된다. 크고 작은 무대 수만 100개가 넘고, 메인 무대인 피라미드 스테이지 앞에만 약 10만 명을 수용한다. 어쩔 때는 무대에서 다른 무대까지 걸어가는 데 한 시간이 걸린다. 상업적인 느낌도 없다. NGO 단체인 그린피스와 옥스팸, 워터 에이드를 후원하고, 페스티벌의 곳곳에서 환경, 평화, 어우러짐의 가치를 외친다. 이 곳에 모이는 약 17만 명의 사람들은 5일간 이 마을의 주민이 된다. ‘음악‘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으로 모여 다른 모든 차이점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진다. 이곳에서 난 예기치 못한 순간에 감동받는 일이 잦았다. 어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손을 잡고 있었다. 그들의 팔에는 지금까지 그들이 다녀왔을 수십 개의 글래스톤베리 팔찌가 있었다. 돌리 파튼의 공연을 볼 때, 컨트리 음악이라 그런지 가족이 많았다. 수만 명의 인파 위로 목마 탄 아이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귀를 보호해주는 어린아이용 헤드폰을 쓴 아이들이 아빠의 어깨 위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었다. 비틀스 커버 밴드를 보러 갔을 때, 사람들이 몰려 공연장에는 들어가지도 못했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공연장 밖의 사람들끼리 음악을 따라 부르며 춤을 췄다. 비틀스의 ‘Twist and Shout’에 맞춰 에어기타를 치는 할아버지, 엉덩이를 흔드는 아이들, 좌우로 리듬을 타는 커플이 보였다. 트위스트 춤을 추며 우리는 모두 순식간에 아이가 되었다. 토요일 밤에는 아델이 할아버지에게 바치는 노래로 밥 딜런 커버 곡인 ’Make you feel my love‘를 불렀다. 웬만한 마을 인구보다도 많은 10만 명이 넘는 관객이 핸드폰 불빛을 켜고 떼창을 했다. 내 바로 앞에는 어느 노부부가 부둥켜안고 있고, 꽃 화관을 쓴 친구들끼리 어깨동무를 한 채 울고 웃기를 반복했다. 그 너머로는 수만 명의 목소리와 함께 불빛이 일렁거렸다.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말도 안 되게 멋지고 반짝거려서 감정이 벅차올랐다. 온몸에 전율이 일었고, 나 역시 조금씩 울 수밖에 없었다. 전 세계에서 온 수만 명의 사람들이 나이, 국적, 종교와 아무 관계없이 하나가 되어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는 걸 보면 현실에서 네 편, 내편 가르며 싸우는 모습들이 부질없게 느껴진다. 누군가를 이분법으로 규정지으며 분류하기 전에 그 사람은 나처럼 어떤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벅차 할 수 있는 나와 같은 사람인 걸. 평화란 나에게 내가 나로서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 자신으로서 공존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내가 나로서 존재하는 정적인 평화는 나 혼자만의 힘으로도 가능하지만, 다양한 사람이 자기 자신으로서 공존하는 동적인 평화는 누군가와 함께 할 때만 가능하다. 이 어려운 일을 조금은 쉽게 만들어 주는 게 음악이다. 음악 앞에서는 말이 통하지 않아도 하나가 된다. 음악이 흘러나오면 우리는 70억 인구 중 단 하나뿐인 목소리로 제각각의 삶을 노래한다. 음악이 흘러나오면 우리는 서로에게 선을 긋기 전에 그저 함께 춤을 추는 동물이 된다. 그래서 난 올해도 무대 앞을 찾아갈 계획이다. 나와 다른 수많은 사람들과 하나가 되어 그 시간 속을 살기 위해서. 각자의 모습으로 제각각의 평화를 즐기기 위해서.
캬라멜 호텔의 빈티지는 특별하다. @caramelhotel 효서가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하나하나 고른 물건들이기 때문이다. 1950년대의 화장품 팩트부터 아름다운 반지와 귀걸이, 무라노 글라스로 만든 램프와 포도 오브제, 문진까지. 제각기 다른 색과 모양을 가진 향수병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각 물건마다 담긴 이야기. 효서에게 물어보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서 만난 물건인지 이야기가 따라온다. 그래서 캬라멜 호텔의 빈티지를 집에 들이면,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할 보물을 직접 구해온 기분이 든다. 공간에 나만의 색이 스며드는 건, 이런 디깅의 과정을 통해서! 지금 캬라멜 호텔 팝업에는 ‘화가의 방’을 컨셉으로 효의 어머님이 직접 그리신 그림들도 함께 진열되어 있다. 효서를 처음 만난 건 피렌체였다. 효는 내 유튜브를 통해 나를 알고 있었고, (유튜브의 순 기능 ㅠㅠ) 나는 캬라멜 호텔 인스타를 통해 효를 알고 있었다. 처음 만난 날부터 이상하리만큼 대화가 잘 통했고 편안해서 금세 가까워졌다. 두오모가 보이던 효서의 테라스에서 함께 와인을 마시고, 효서의 이태리 친구들과 어울려 밤새 피렌체의 골목들을 즐겼다. 어느날은 하루 종일 노래를 틀어둔 채 효서의 집 소파에 누워 책을 읽었다. 지금도 피렌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효서의 아름다운 집에서 보냈던 평온한 시간이다. 신기한 인연으로 만났는데 또 어쩌다 보니 사이드버스에서 캬라멜 호텔의 전시와 팝업을 열게 되었다. 너무 아름다운 물건들이 많아 <캬라멜 호텔> 전시·팝업은 이번 주 일요일까지 연장됩니다. 빈티지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오래 바라보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물건들이 가득해요. 저도 토요일에 또 가볼 예정 🍇 `¯`·.¸¸.·´¯`·.¸¸.-> 전시 설명 < 🎨 𝓐 𝓟𝓪𝓲𝓷𝓽𝓮𝓻’𝓼 𝓡𝓸𝓸𝓶 > <화가의 방〉은 잠시 비워둔 누군가의 작업실 같은 한 공간에서 그녀가 모은 수년간 앤틱,빈티지 오브제들, 그녀가 좋아하는 분위기, 머무는 방식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제품 구매 가능합니다) 공간 사이를 걸으며 예술과 여행, 앤틱을 사랑하는 사람의 감각을 가까이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빈티지램프, 무라노 글라스, 빈티지화병, 앤틱 오브제, 실버웨어, 테이블웨어, 빈티지 도서 등 많은 제품들을 데려갈게요!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화가의 아름다운 작품들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합니다. 📍사이드버스. 서울 용산구 소월로 20길 56-4 이태원 해방촌 신흥시장 도보1분거리 📅 [06/18~06/21] *목금토일 ⏰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캬라멜호텔
살아있음을 느끼시오! 한이의 목소리부터 중절모 쓴 할아버지 춤사위까지. ’아 피스트레인에 왔다‘ 싶었던 장면🕺✨ 정글의한은 역시는 역시였고 저는 @scr_radio 이랑 만드는 분비자가 너무 재밌어요⛲️ 오늘은 아예 수영복 입고 옴ㅋㅋㅋ 분비자에서 저 보이면 하이파이브 해주세요 🙌 #dmzpeacetrain
전세계 수많은 페스티벌을 다녀봤지만,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디엠지 피스트레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음악과 함께 뒤섞이고, 유쾌함 신남 감동 재미가 전부 교차하는 곳. 거기다가 러쉬까지 합세하면서 세상에서 제일 향기로운? 페스티벌이 되었다. 정말 너무 쾌적하고 밝고 귀여워 ㅋㅋ 디엠지 1회때부터 매년 온 찐팬으로서, 슬로건을 쓰고 2년간 같이 메시지를 만들고 마케팅했던 친구이자 동료로서, 다양성과 로컬의 가치, 평화의 메시지까지 놓치지 않으며 나날이 아름답게 발전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존경스럽고 감사하다. 길 건널 때 경찰 아저씨들이 횡단보도 다 지키고 있는 것 까지도 감동. 하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제도 무대 보다가 울컥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라이브에 몰입하는 이승열 무대 봐서 행복해요. 어제도 도착하자마자 분비자에서 정글의한 공연 중이라 바로 분수대로 뛰어놀고, 여기저기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인사하고. 모든 걱정을 다 잊고 웃고 기차놀이하고 춤추고. 고석정 꽃밭에 비닐하우스까지 진출해서 퍼밋 파티에서 아무도 핸드폰 안 꺼내고 춤추고 논 것까지 정말 최고. 완벽해! 디엠지가 있어서 내 인생이 5% 정도 더 행복해진 기분.😌 콘서트 자주 가는 사람들 수명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던데😂 맞는 것 같아요… 디엠지 특유의 분위기를 너무 사랑해. 서로에게 선을 긋기 전에 함께 춤을 추자.🕺 디엠지의 슬로건은 내가 쓴 문장 중에 제일 자랑스럽고, 어쩌면 제일 유명해진 문장. 오늘도 신나게 놀겠습니다! 오늘 펩톤 슬램 가자!!! #디엠지피스트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