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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소굴 세계문학전집 12번, 에밀 졸라의 『사랑의 한 페이지』가 출간되었습니다!🎊 『사랑의 한 페이지』는 에밀 졸라의 '루공 마카르 총서' 중 여덟 번째 작품으로, 총서 중 가장 서정적이고도 인간적인 작품이라 평가받는데요. 아름다운 미망인 엘렌, 집안의 광기를 물려받은 어린 딸 잔, 젊은 의사 앙리 사이에 미묘한 감정의 균열이 발생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매일 죽음과 가까워지는 어린아이의 위태로운 광기와 엄마를 향한 집착은, 기묘하게도 미망인과 의사 사이에 싹트는 금지된 사랑과 맞물려 에밀 졸라 특유의 관능과 미스터리를 만들어냅니다. 사랑·질투·유전이라는 총서의 핵심을 가장 개인적인 차원에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죠. 에밀 졸라와 그의 루공 마카르 총서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오래간 기다려왔던 만큼, 정확하고 유려한 번역으로 새로이 준비했습니다. 이야기꾼 졸라의 색다른 작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오늘 그녀에게는 타락이 필요했다. 그녀는 당장, 그리고 심각한 타락을 바랐다.” (본문) #빛소굴 #세계문학전집 #에밀졸라 #사랑의한페이지 #루공마카르 #프랑스소설 #고전문학
빛소굴이 뉴스레터를 시작합니다! 이름하야 ‘유월빛레터’입니다. 🌠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문학을 핑계 삼아 삶의 작은 사건들을 곱씹어본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빛소굴 뉴스레터는 책방 구석에서 발견한 낡은 의자처럼, 밤샘 작업 끝에 탄생한 문장처럼, 우리와 함께 숨 쉬고 웃고 고민하는, 조금은 엉뚱하지만 결국 따뜻한 문학 이야기를 담고자 마련된 장입니다. 7월 25일(금) 첫 레터가 발송될 예정입니다. 프로필 링크를 통해 많은 구독 부탁드려요! ■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나요? - 동네책방 순례기: 동네 책방에서 발견한 소소한 우주 - 비하인드 더 북: 책이 태어나기까지의 땀과 웃음 (+가끔 눈물) - 함께 만드는 빛의 소굴: 독자님들의 문학 관련 기고글 - 이런 콘텐츠 저런 생각: 편집자가 사랑에 빠진 영화, 다큐멘터리, 혹은 책 - 앉아서 떠나는 문학 여행: 고전 속 배경지를 탐험하는 상상여행 - 이번 주 한 줄: 하루를 흔드는 문장 나눔 - (언젠가는) 고정 필진의 에세이 문학의 골목길을 천천히 산책하고 싶은 분들, 책 속 장면에서 밥 냄새를 맡고 싶은 분들, 아무 이유 없이 문장을 모으고 싶은 분들, 모두 유월빛레터에 놀러 오세요. 구독 신청은 프로필 링크에서! 💌 #뉴스레터 #유월빛레터 #구독자모집 #빛소굴 #유월서가 #레터 #문학
누군가는 자신의 전문성과 관심을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또 누군가는 시민사회가 꾸린 커뮤니티에 참여하며 새로운 연대 방식을 만들어낸다. 분야와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사회를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같다. 시민운동은 특별한 순간에만 나타나는 일이 아니다. 지금 이곳,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여러분이 어떤 경로로든 시민운동에 발을 들이고 싶다면, 이곳에서 ‘결코 외롭지 않다’는 사실만은 꼭 기억하길 바란다. - 이한솔, 『활동가는 처음이라』 #활동가는처음이라 #유월서가 #이한솔 #사회운동 #시민단체
그녀의 내면에서 반란을 일으키는 것은 바로 아버지의 피였다. 그것은 맹목적 열정이었고, 가장 강한 자가 되고 싶은 격렬한 욕망이었다. 아버지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며 몸을 떨고 복종하는 어머니를 보았을 때, 그녀가 느끼는 감정은 오직 경멸뿐이었다. 그녀는 종종 이렇게 되뇌었다. “나한테 저런 남편이 있다면 죽여버릴 거야.” - 에밀 졸라, 『방앗간 공격』 #빛소굴 #세계문학전집 #에밀졸라 #방앗간공격 #소설추천 #프랑스소설
유월서가 신간 『활동가는 처음이라』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지금-여기의 시민사회가 과거의 모습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할 때, 계엄 광장 이후 거리로 나온 청년 세대가 ‘그다음’을 고민할 때,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독자 여러분들께 든든한 동료가 되어줄 책입니다. 📖 모집 기간: 2025.11.10. ~ 11.15. 📖 모집 인원: 10명 📖 신청 방법: 본 게시물에 댓글로 참여 의사를 남겨주세요. 📖 서평단 활동: 책을 받으신 후 2주 이내에 인스타그램 & 온라인 서점 1곳에 서평 업로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빛소굴 #유월서가 #서평단 #활동가는처음이라 #사회과학 #이한솔 #시민사회 #ngo #사회운동
유월서가의 신간, 『활동가는 처음이라』가 출간되었습니다.😊 『가장 보통의 드라마』(필로소픽), 『허락되지 않은 내일』(돌베개)을 출간했으며 현재 다양한 시민사회 단체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청년 활동가 이한솔 작가님의 세 번째 저서입니다. 12.3 불법계엄이 발발한 지 곧 1년이 되어 갑니다. 당시 야광봉을 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조직화한 데에는 활동가들의 공이 아주 컸는데요. 시민들은 그들이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지만, 공무원이 아님에도 공익적인 활동을 하고 사회의 개선을 꿈꾸는 이들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활동가'라는 존재는 많은 시민들에게 미지의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던질 수 있겠지요. - 노동자인가요? 활동가인가요? - 시민사회에도 연봉 협상이 있나요? - 내향적인 성격도 활동가가 될 수 있나요? - 특정 정당과 결탁된 세력 아닌가요? - AI가 활동가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 시민단체 커리어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나요? - 공공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요? 『활동가는 처음이라』는 이런 질문들에 청년 활동가의 시선으로 진솔히 답합니다. 그리고, 지금-여기의 시민사회가 과거의 모습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할 때, 계엄 광장 이후 거리로 나온 청년 세대가 ‘그다음’을 고민할 때,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독자 여러분들께 든든한 동료가 되어줄 거예요. 지금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덧. 유월서가의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유월빛레터'를 구독해 주세요! (프로필 링크 참조)
유월빛레터 11회가 발송되었습니다.📩 레터 전문 및 이전 레터들은 프로필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어요. 11월입니다. 슬슬 내년 목표를 세워보는 분들도 계실 테고, 연말 파티를 계획하는 분들도 계실 테고, 연말 분위기를 전혀 못 느끼는 분들도 계실 테죠. 저는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연말에 대한 감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많이 춥다…… 정도?😅 구독자 여러분은 어떤 연말을 맞이하고 계신가요? #빛소굴 #뉴스레터 #유월빛레터 #유월서가 #문학 #미술 #에세이 #책 #출판사 #출판이야기
충실한 인간은 사랑의 하찮은 면밖에 모른단 말이야. 사랑의 비극을 아는 건 사랑에 충실하지 않은 인간이야.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빛소굴 #세계문학 #세계문학전집 #오스카와일드 #도리언그레이의초상
“텅 빈 경관은 결핍의 전달자가 아니라, 땅끝까지의 무한한 거리를 일깨워주는 역동의 행위자다.” 『열린 공간의 위로』에 대한 배정한 교수님의 칼럼이 지난 1일 한겨레에 게재되었습니다. 출간된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이렇게 주목해주시는 분이 있어 반갑습니다. ^^ 전체 내용은 스토리와 프로필 링크에 업로드한 웹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열린공간의위로 #시적산문 #해외에세이 #책추천 #그레텔에를리히 #영미에세이 #한겨레 #한겨레칼럼
미니는 바질을 올려다보며 처음으로 그를 냉정히 평가해 보았다. 그의 탄탄하면서도 우아한 몸, 햇볕에 그을린 피부의 선명하고 따스한 색깔, 그녀가 한때 무척 낭만적이라 생각했던 반짝이는 흑발. 미니는 그의 얼굴에서 다른 무언가도 느꼈다―바질을 싫어하는 사람들조차 느꼈듯이. 어떤 징조를, 운명의 암시를, 그리고 자신의 인장을 세상에 찍고야 말겠다는, 자기 뜻대로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 이상의 고집을. F. 스콧 피츠제럴드 단편집 『바질 이야기』 #빛소굴 #세계문학 #문학 #세계문학전집 #출판 #피츠제럴드 #스콧피츠제럴드 #바질이야기
그래서 나는 새의 유해를 비록 잠깐이겠지만 여기 이 방에, 나만의 동면 장소에 두기로 했다. 폴리에틸렌 봉지에 깃털 다발과 자그마한 두개골이 들어 있다. 까맣게 쪼그라든 물갈퀴발 위에 은색 고리를 매단 채. 내가 그것을 옆에 두는 까닭은 친밀감 때문이기도 하고, 퀴퀴한 사향 냄새가 그 여름의 먼 섬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순전한 존경심 때문이기도 하다. 이 작은 몸으로 평생 대서양을 스물네 차례 오고간 데 대한 존경심. 떠돌이가 최소한 스물네 차례 바다 위를 비틀비틀 돌아다녔다면 대단한 일이다. 캐슬린 제이미_『시선들』 #빛소굴 #세계문학 #에세이 #문학 #시인 #산문집 #자연에세이
아홉 번째 유월빛레터를 긴 겨울을 앞둔 10월의 마지막 주에 보내드립니다. 겨울을 지나기 위해 우리가 꺼내야 할 것은 먼지 묵은 패딩점퍼뿐만이 아닐 겁니다. 유독 추운 겨울이라면, 오랜 세월 품에 안은 기억의 온도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빛소굴 #뉴스레터 #세계문학 #세계문학전집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