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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물•온라인책방 | 오늘도 간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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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독립출판물•온라인책방 | 오늘도 간책당했다📚 on May 28, 2025. May be an image of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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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리뷰를 올린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일상이 바빠서’라는 변명 같은 이유는 스스로를 설득하기조차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리뷰하는 과정을 쪼개봤습니다 큰 덩어리를 쪼개어, 작은 내용으로 나누니 그제야 제대로 된 문제가 보였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지속적으로 서점에 방문해서 책을 고르고 음미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리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책이 저를 찾아오게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작가님들께 요청드립니다. 제가 리뷰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작가님의 책을 전달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 적어뒀습니다. 부디 많은 작가님들께 이 게시물이 닿을 수 있길 바라며,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2025년 05월 28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shared by 독립출판물•온라인책방 | 오늘도 간책당했다📚 on May 23, 2024 tagging @kangso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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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오늘도간책당했다 🅱️ 해당 도서는 프로필 링크 스토어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글을 써줬으면 하는 이기심을 품게 하는 작가에요. 단편을 주로 쓰지만, 다 읽은 후에도 찝찝함 없이 개운함이 남는 그런 글입니다. 30p 남짓한 글로 누군가를 설득시키거나 감동시킬 수 있으신가요? 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짧지만 강력하고, 여운 있는 작품. 추천드릴게요. 📖 책이름 - 외계인 ALIEN ✏️ 작가명 - 강소금 @kangsogm 🎨 디자인 - 바다에빠진소금 @sogminthesea 💸 구입처 - 직접 구입 📒🤏🏻 <쓰는 일과 적는 일> 글이 묘사하는 장면이 눈에 그려진다. 처음 읽을 때는 어색함 없이 읽히는 문장들을 즐겼고, 두 번째 읽을 때는 등장 인물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 읽었을 때 비로소 장면이 그려진다는 것이 느껴졌는데, 나는 확신할 수 있었다. 작가가 이 글을 쓰기보다는 적었다는 것을. 작가는 글을 쓰기 전에 등장인물들과 상황의 디테일을 모두 설정하고 그 장면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는 그 장면을 글로 적어내었겠지. 그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작가의 능력을 보며 질투와 함께 박수를 보낸다.

2024년 05월 23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독립출판물•온라인책방 | 오늘도 간책당했다📚 on July 10, 2025. May be an image of 2 people, poster, magazine and text that says 'self- f-publishing 독립출판에서 만난 낮선 음식들 어지간한 문제는 바나나 스플릿을 한컴먹으면 한컵 한 컵 먹으면 괜찮 괜찮아져. BK CHOSE ΜΕ self-made.contents self-made contents'.
여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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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리뷰 #간책매거진 Story.2 어지간한 문제는 바나나 스플릿을 한 컵 먹으면 괜찮아져 - 스프카레 | 멀리메일 삿포로 오타와 • 태재 - 에그노그 | 추울 때 하나씩 꺼내 읽어요 • 본본 - 바나나 스플릿 | 여름, 아이스크림! • 허설&송한별&임발 - 코코넛아이스크림 | 라오스에 살았어요 • 민제이 🍧 추천하고 싶은 낯선 음식에 대한 기억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2025년 07월 1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shared by 독립출판물•온라인책방 | 오늘도 간책당했다📚 on July 01, 2025 tagging @room_of_imbal. May be an image of ‎gelato, wafer, poster, magazine and ‎text that says '‎재철에는 재철에는대침소심 재천소설 여름, 여름,아이 아이 아이스크림! 크림! 허실 숨찬펜 입반 름, 아 이 스 크 림! 我 B 여 오늘도, 오늘도,소설 소설 간 간책당했다 간책 책 당했다 허송임 허 송 설한발 발 설 للاة 한 별‎'‎‎.
여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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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오늘도간책당했다 #간책입고완료 🅱️ 해당 도서는 프로필 링크 스토어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 믿고 보는 시리즈가 계속 연재되고 있다는 사실은 마음 한 켠을 든든하게 합니다. 어느 한 시점을 정확하게 조준한 컨셉은 정해진 때가 되면 생각이 날 수밖에 없죠. 여름이 왔습니다. 제철소설이 나올 때가 되었네요. 📖 책이름 - 여름, 아이스크림! ✏️ 작가명 - 허설, 송한별, 임발 @room_of_imbal 🖨️ 출판사 - 미씽아카이브 @missing_archive 📒🤏🏻 <제철에는 역시 제철소설> 제철에는 반드시 제철 음식을 먹어야 한다던 사람이 생각난다. 그 사람 덕분에 입에도 안대봤던 음식들을 제법 입에 대었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데 제법 익숙해졌다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매번 돌아오는 제철이지만, 돌아오지 않는 것도 있다. 매번 돌아오는 제철소설은 매년 다른 이야기를 품고 돌아온다. 같은 이야기를 읽더라도 다른 기억을 품고 읽으면 다르게 느껴지는 법이다. 재독을 권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짧고 통통 튀는 이야기라면 매년 잠깐의 시간을 내서 읽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2025년 07월 02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shared by 독립출판물•온라인책방 | 오늘도 간책당했다📚 on June 29, 2025 tagging @ummaasonn, and @8reen6lue. May be an illustration of poster, book, magazine and text that says '적어도 적어도중이라동아 풀이라 좋아 에시경· 마손 TE e እ! 적 어 도 라 둘 줄하 이 아 신용아가 할다 좋 마이 마 이 손시 시 손 경 မ 오늘도,에세이 오늘도, 에세이 간 간책당했다 간책 책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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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오늘도간책당했다 📻 너무 많은 작가님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책을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한 통에 넣으면 다 섞여 버리는 것처럼, 종종 작가님들의 의도가 섞인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둘이서 주고받는 글은 참 묘합니다. 서로에게 집중하는 모습. 주고받는 글을 마주할 때면, 저도 모르게 관객이 됩니다. 책을 덮음으로써, 관객의 역할이 끝나면 주인공이 되어 보고 싶어 펜을 손에 쥐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 책이름 - 적어도 둘이라 좋아 ✏️ 작가명 - 마손&이시경 @8reen6lue 🎨 디자인 - 마손 @ummaasonn 💸 구입처 - 리뷰신청 선정 📒🤏🏻 <다정함이라는 무기> '결국 다정함이 이긴다'라는 문장을 좋아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다정하게 달아준 댓글을 읽으며, 나의 초심이 생각났다. '평가하지 말고, 다정하게 응원하자' 그렇게 100여 권을 리뷰하다 보니, 몇 가지 진실을 알게 되었다. 첫째, 어떤 글이던 반복해서 읽으면 반드시 장점이 보인다. 둘째, 내가 다정하지 못할 때는 항상 여유가 부족했을 때였다. 셋째, 솔직함과 다정함은 반대말이 아니다. 마지막, 모든 사람은 다정함을 좋아한다. 여전히 나는 다정해지고자 노력한다. 솔직해도 다정할 수 있다. 그러니 당신도 적을 수 있다는 사실은 결코 거짓말이 아니다.

2025년 06월 3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독립출판물•온라인책방 | 오늘도 간책당했다📚 on June 20, 2025. May be an image of watermelon and text that says 'self- f-publishing MAGAZINE 대형서점에서는 만날 수 없는 여름의 문장들 나에게 여름은 무척이나 잔혹한 계절입니다 BOOK M ΜΕ self-made self-made.contents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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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리뷰 #간책매거진 Story.1 나에게 여름은 무척이나 잔혹한 계절입니다 - 공허 한 거리 | 이택민 - 인생은 억지로 힘 준 입김에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 | 송정현 - 탐미 | 문지하 - 우리의 단어가 편지가 될 수 있을까 | 안시내&이수현 - 너와 나 사이에 바퀴벌레가 지나가고 있어 | 백수지 - 솜사탕을 물에 씻어 먹는 너구리처럼 | 강소금 🌿 읽어보고 싶은 책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수요에 따라 이벤트 예정)

2025년 06월 2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shared by 독립출판물•온라인책방 | 오늘도 간책당했다📚 on June 16, 2025 tagging @deejai.min. May be an illustration of poster, magazine and text that says '복수 옷 오 라 살 นี้ 았 제 어 R 폼 라 오 라리미에 요 살 에 하이 스 았 어 새해 민 제 이 오늘도,에세이 오늘도, 에세이 간책당했다 간 책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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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오늘도간책당했다 📻 처음으로 리뷰 신청서를 통해 선정한 책을 리뷰했습니다. 책을 지원 받는 것을 싫어했었습니다. 책을 제공받았을 때의 그 책임감과 작가님의 기대를 충족해야하는 의무를 가지게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리뷰 신청서에 쌓인 저마다의 사연과 스토리를 보며 다짐했습니다. 세상에 여전히 숨겨진 이야기와 매력적인 책은 많고, 나는 그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싶은 사람이라고. 수십 권의 사연들 중 처음으로 선정한 책입니다. 제법 즐거웠습니다. 📖 책이름 - 라오스에 살았어요 ✏️ 작가명 - 민제이 @deejai.min 📠 출판사 - 비엔베러 @bienbetter 📒🤏 <리브와 라이브 : live> 제목을 보며 잠시 멈칫했다. 이상하게 이질감이 느껴지는 기분. 왜 그럴까 고민하며 소리 내어 발음해보다 깨달았다. 머리는 이 문장을 과거형으로 인식했지만, 과거형이 아니었구나. 책을 덮고나니 그제서야 작가님이 아직 라오스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어로 live는 살다[거주하다,지내다] 살다[생존하다] 두가지 뜻을 모두 가진다. 한글 또한 마찬가지. 작가님이 라오스에서 지내며, 생존하는 이야기가 담긴 책의 제목으로 아주 적절했다고 말하고 싶다.

2025년 06월 1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shared by 독립출판물•온라인책방 | 오늘도 간책당했다📚 on December 11, 2024 tagging @qqu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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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오늘도간책당했다 #간책입고완료 🅱️ 해당 도서는 프로필 링크 스토어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 작은 책방에서 만난 작은 책은 반갑습니다. 딱 그만큼의 이야기를 소중히 담고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한 손으로 집어들 수 있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부담이 없다는 것은 다가가고 싶어진다는 뜻. 관계가 이어질 수 있는 여력이 된다는 뜻. 그렇게 또 한 책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 책이름 - 인생은 억지로 힘 준 입김에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 ✏️ 작가명 - 송정현 @qqusong 💸 구입처 - 홀로상점 @store_hollow1 📒🤏🏻 <절제된 자유> A4사이즈보다 작은 크기의 책에 쏟아진 마음. 그 마음을 편집하고 그러모아 배치시켰다. 아름답게. 이것은 포장이 아닌, 디자인. 조금 더 높은 표현을 쓰자면, 작품. 자유는 역설적으로 절제된 상황에서 가장 극적으로 존재하는 법. 한정된 자원 속에서 자신의 의도한 것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방식. 우리는 이것을 예술이라고 부르며,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사람을 예술가라고 이야기한다.

2024년 12월 12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독립출판물•온라인책방 | 오늘도 간책당했다📚 on November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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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오늘도간책당했다 📻 어디선가 분명히 마주쳤던 책을 다시 마주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처음 마주쳤을 때도 눈이 갔지만, 제 상황 때문에 스쳐지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마주치게 된 순간, 직감했습니다. 이건 인연, 아니면 운명이겠구나. (책을 사람으로 바꾸기만 해도 문장이 이어집니다. 이러니, 간책당했다는 표현을 쓸 수밖에요) 📖 책이름 - 더 납작 엎드릴게요 ✏️ 작가명 - 헤이송 🎨 디자인 - 일미 @ilmi_1me 📒🤏🏻 <공감가는 낯선 상황> 절에 있는 출판사. 누군가에게는 신기한 조합이, 누군가에게는 그저 회사라는 이름으로 일상이 된다. 출근하자마자 아침 예불을 드리며, 승복을 입고 업무를 보는 낯선 상황은 흥미를 자극한다. 허나, 그 뒤 이어지는 업무의 고통, 상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노력, 잦은 야근으로 늘어나는 몸무게 등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낯선 비일상과 공감가는 일상의 조화. 낯설고 색다른 모습으로 유혹하여, 결국 친숙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것은 항상 근처에 두고 가까이 할 수밖에 없다.

2024년 11월 28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shared by 독립출판물•온라인책방 | 오늘도 간책당했다📚 on November 17, 2024 tagging @ones_own_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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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오늘도간책당했다 📻 꽤나 오래전, 동네에 있는 책방에서 이 책을 구입했던 순간이 여전히 기억납니다. 저는 그 시간 동안 한 번의 이사를 했고, 책방도 위치를 옮겼죠. 그만큼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책꽂이에 단정히 꽂힌 책을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어떤책은 구입한 순간과 읽는 순간에 갭이 존재합니다. 저는 그 시간 동안 '책이 익었다'라고 표현합니다. 📖 책이름 - 원서동, 자기만의 방 ✏ 작가명 - 한량 @ones_own_seoul 🎨 디자인 - 위앤드 @we.and.studio 💸 구입처 - 책크인 @checkin_books 📒🤏 <여전히 나아가는가> 어떤 경험이던, 처음부터 모든 과정을 경험해본 사람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크다. 하나하나 설명하기 입아플 정도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딱 하나만 손꼽아보자면, '부끄러운 기록'을 보고 웃을 수 있는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경험했거나 혹은, 지금까지 나아가고 있는 사람은 지난 경험을 보고 웃을 수 있다. 미련이 없기 때문이다. 당장 어딘가에 기록되어 있을 당신의 지난 경험을 들춰보길 바란다. 웃을 수 있겠는가. 웃지 못하겠다면, 다시 한 번 해보자. 분명 우리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다.

2024년 11월 1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shared by 독립출판물•온라인책방 | 오늘도 간책당했다📚 on October 18, 2024 tagging @jiha_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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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오늘도간책당했다 📻 동네를 산책하다가 눈에 들어온 은은한 불빛이 새어나오던 공간. 서둘러 지도를 눌러 위치를 확인해봤습니다. 아직 지도에 등록도 되기 전이었던 새로운 공간. '그래, 내가 이런 공간을 여지껏 모르고 지나쳤을리가'하며 들어갔던 공간에서 책이라는 용도를 파악하기도 전에 작품이라 느껴버린 오브제를 만났습니다. 📖 책이름 - 탐미 ✏️ 작가명 - 문지하 @jiha_moon 🎨 디자인 - 김현경 @vanessahkim 💸 구매처 - 홀로상점 @store_hollow1 📒🤏🏻 <오브제로서의 책> 오래전, 간책당했다(이하 간책)를 구상하면서부터 고민하던게 있었다. 나는 책을 구입할 때 때로는 책의 표지, 공감가는 제목, 배치된 상태, 그 날의 내 기분 등을 고려하여 책을 구입하는데 이렇게 구입한 책은 오브제와 다를 바가 무엇인가? 왜 이 책을 구입했냐고 묻는 질문에 '그냥 예뻐서' '그러게 왜 샀더라'라는 대답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못한걸까. 이 책을 왜 샀느냐는 질문에 구구절절하게 답하고 싶어서 <간책>을 만들었다. 그리고 제법 공감을 얻은 모양인지 활동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책을 구입하면서 나는 또 한 번 느꼈다. 이 책을 왜 샀냐고? 예뻐서 샀다 예뻐서. 내 눈에 딱 들어와서, 들어서 펼쳐보니 내꺼다 싶어서. 그렇다고 글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당신도 분명히 이 책을 발견하면 일단 예뻐서 눈이 갈 껄? 예뻐서 사는 책도 있다. 당신도 그런 경험이 있다는 것 안다. 예뻐서 구입한 책 있지?

2024년 10월 18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shared by 독립출판물•온라인책방 | 오늘도 간책당했다📚 on October 13, 2024 tagging @mountain.e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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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오늘도간책당했다 📻 어떤 '사람'과는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이 사람이 쓰는 글이 궁금해지곤 합니다. '작가'가 '글 쓰는 사람'이란 뜻이라면, 글을 제외하고 '사람'만 보고 이 사람은 글을 써도 잘쓰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죠. 이번 책은 사람을 먼저 만난 후 구입한 책입니다. 제법 맛이 좋습니다. 📖 책이름 - 드립의 정석 ✏️ 작가명 - 산 란 @mountain.egg 💸 구입처 - 전주책쾌 @jj.bookfair 📒🤏🏻 <드립의 정석에 적합한> 내가 아는 드립의 뜻은 두가지. 첫째, "ad lib" 남을 웃게 하기 위해 즉흥적으로 하는 말. 둘째, "Drip" 방울을 뜻하는 단어로 우리가 아는 드립 커피는 거름종이를 통해 한 방울씩 걸러 모아 만든 커피를 뜻한다. 누군가를 웃게 하기 위한 글에, 한 방울씩 걸러 모은 마음을 담았다. 그 향이 향기롭지 않을리가, 그 맛이 좋지 않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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