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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기분x서울형책방 두 번째 프로그램은 ‘몸의 표현’입니다. 시인이자 오이리트미 무용가인 정나란 시인과 시를 읽고 보이지 않는 것을 움직임으로 옮겨 봅니다. 어렴풋한 공간을 그리고, 공간에서 움직이는 방향과 말의 무게, 밀도, 색채 등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거예요. 📍 <보이지 않는 것을 움직임으로 옮기기> 진행 : 정나란 시인 일시 : 6월 20일 (토) 오후 5시 준비물 : 움직이기 편한 복장 (몸치 대환영🙌) 노쇼 방지 참가비 : 만 원 (동일 금액 도서교환권 증정) 인원 : 12 명 신청 : 프로필 링크 ‘오이리트미(Eurythmy)’는 몸의 움직임으로 말(언어)과 소리(음악)를 표현하는 동작 예술입니다. #서울형책방 #책의기분 #정나란시인 *이 프로그램은 서울도서관<서울형책방> 프로젝트로 진행됩니다.
🇵🇸 (수정) 6월 12일까지로 변동 🇵🇸 안녕하세요? 이서연입니다. 저는 거의 10년 가까이 서울 석관동에 살고 있는데요. 애정하는 동네책방 책의기분 @booksmood_ 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몇 년 동안 찍은 사진 중 20여 장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소 밍숭맹숭한 제목이지만 이것 외에 붙일 수 있는 말이 없더군요. 《누군가 어딘가에 있었다》 4월 30일부터 시작해서 6월 13일까지 합니다. 저는 요즘 여러 일로 돌곶이에 잘 없지만 돌곶이 오실 일 있으면 책방 들러서 둘러 보시고 책도 (사서) 데려가셔요. 그럼 안녕히~! ⏳책방영업시간 : 화-토 14-19시 😱전시연계행사 재롱잔치 : 2026년 5월 9일 토요일 18시 (60분 예정) 🗃️추천하는 곳 : 의릉(자연), 진도식당(밥), 고랭(밥), 크럼블로스터스(커피; 테이크아웃만 가능), 타입커피(커피), 하이드어웨이(빵), 오버더문플라워(꽃집), 한예종 케이씨네(수요일에 오실 경우 14/18시 영화 무료 관람 가능). 동네 친구들 좋은 곳 알면 댓글 더 달아주시긔 🛹 접근성 관련 : 책방은 1층이고 이동식 경사로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혹시 이동지원이나 음성해설 필요하신 경우 번거로우시겠지만 저랑 일정을 맞춰 방문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얼핏 보면 전혀 다른 책 같지만 저는 이 두 책이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시각으로 생각의 범위를 넓혀주거든요. 타자는 종종 《구원하거나 파괴하거나》의 대상으로 그려집니다. 타자를 이해한다고 말하지만 실은 타자에 투영된 자신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고요. 《장애 건축》은 왜 접근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지, 손상을 통해 가능한 새로운 실천 방식(장애화 건축)을 이야기합니다 읽으면서 우리는 ’누구‘를 기준으로 세계를 만들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누구’에 포함된다면, 그건 언제까지 일까요? 타자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타자가 포함된 세계를 상상해야 한다는 것. 타자를, 장애를 이해하는 것보다 타자와 장애와 함께 세계를 짓는 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두 권을 동시에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취약성으로 연결되는 ‘창조의 가능성‘과 연대의 기쁨🙌 #장애건축 데이비드 기슨 지음, 박우진 옮김, 가망서사 #구원하거나파괴하거나 비엣 타인 응우옌 지음, 박설영 옮김, 김영사
☀️ “안녕, 여기서 보니 반갑네. 너의 그 미친 어머니는 잘 계시나?˝ 하루에 두 분이나 저한테 이 책 읽어봤냐고 물으셨는데, 계속 안 읽어봤다고 말하고 나니 민망하더라고요.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어요! 그냥 집어드셔도 됩니다! 논픽션이지만 소설처럼 읽히기도 하고요. 아직 아룬다티의 작품을 만나지 못하신 분들은 《어머니 내게 오시네》로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엄마를 쓰는 건 결국 내 이야기를 쓰는 것이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우리는 태어남과 동시에 한 여성을 ‘엄마’로 태어나게 했으니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어요. 어머니 메리와 가족들이 겪는 일들로 보여주는 인도의 현실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이 책을 읽고 《작은 것들의 신》을 읽으면 아룬다티 로이가 주변 인물들을 어떤 캐릭터로 변화시켰는지 흥미롭게 보실 수 있어요. 작은 것, 사소한 것들이 어떤 일들의 징후가 됩니다. 읽으면서 저한테도 상처가 되는 말이 있었는데, 그 말이 《작은 것들의 신》에도 그대로 쓰였더라고요. 아룬다티의 어머니 메리가 왜 그렇게 그 책을 걱정하며 읽었는지 이해됨. ㅎㅎ 근데 사람이 좀 미쳐야 큰 일(?)도 하는 것 같아요… 두 책 모두 죽음으로 시작하는 장면이 인상적인데요, 시간이 비선형적으로 흘러요. 지금 읽고 있는 《지복의 성자》도 그렇네요. 《어머니 내게 오시네》와 《작은 것들의 신》 사이를 날아다니는 ‘차가운 나방’이 있어요. 나방이 등장할 때마다 멈춰지는 순간들이 좋더라고요. “바람결에 실려오는 오래된 장미향”과 함께요. #어머니내게오시네 민승남옮김 #작은것들의신 박찬원옮김 #지복의성자 민승남옮김 #아룬다티로이 문학동네
💟 왜 글을 쓰느냐는 질문을 받으며 시작하는 쓰기. “내 대답을 어떤 형식으로 쓸 것인지 골라야”하는, ‘세부 속으로’ 가는 집요하고 세밀한 쓰기. 다 쓰고 나면 사라지게 될까요? 모든 일은 완성되는 순간 끝나는 것이니까, 완성은 죽음이나 사라짐과 비슷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리디아 데이비스의 책을 읽을 때면 작가가 많은 경우 이동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과정 속에서 쓰고 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요. 『세부 속으로』를 읽으면서는 작가가 자기 글과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즐기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나는 왜 쓰는가’라는 질문으로 움직이고 변화하며 살아있는 글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저는 독자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이 없는(?) 책들을 좋아하는데요, “저자가 독자와는 상관없이 자신이 써야만 한다고 느껴서 쓴 것으로 보이는” (72쪽) 책들이라 해서, 오! 그래요. 격하게 동감하고 있었는데, 독자를 신경 쓰지 않는 건 불가능한 일일 것이라고… 데이비스 선생님 한국분 아니신지… 말을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 게 읽는 재미예요ㅎㅎ 그래서, 왜 쓰는거죠? 궁금해서 자꾸 넘기다 보면 어느새 쿡쿡 웃고 있고, 애틋해졌다가, 크게 끄덕이게 되는 책. 그래서, 왜 쓰느냐면요…더 보기 #세부속으로 #리디아데이비스 #서제인옮김 #에트르
* 저는 평생 미니멀리스트는 못 될 것 같아요. 뭐가 차 있어야 흡족함 😌 이서연 님 사진전은 내일(금)까지예요. 직접 그려주신 칠판이 왠지 아깝네요. 오가며 많이 들러 주세요. 13일 토요일은 임시 휴무합니다.
💟 허수경 시집 《만일 그대가 나보다 먼저 간다면》 ‘미니 에디션 더 쏙’ 버전도 입고했어요. 실물이 더 귀엽고 알차요! 제 가방 키링임. 자꾸만 손님들이 이걸 파는 게 아니라 그냥 주냐고 물어보는 〈허수경 필사시편〉 미니 에디션 구매 시에도 증정합니다. (한정 수량, 소진 시 종료) 💟 동네책방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페이지원 《가면을 쓴 철학자》와 《2026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동네서점 에디션도 몇 권 남지 않았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들러 주세요! *사진에 ㄹㄹ도 나왔네요 🐶
입고🙌 13일 토요일은 임시 휴무입니다. (이번 주 내내 언급할 예정😆) 현대백화점 미아점 10층 ‘성북로컬백화‘에서 만나요! 셀러 참여는 처음이라 10권 가져가서 완판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자꾸 욕심나요. 15권 가져가고 싶다…
6월 13일 (토) 임시 휴무합니다. 성북 로컬브랜드 큐레이션 팝업 #성북로컬백화 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백화점에서 책이 팔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다른 부스에서 뭔가를 신나게 살 것 같아요 ㅎㅎ 책의기분에서는 피드에 소개한 적 없는 책들과 꽃포장 블라인드북과 책방 굿즈를 판매합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른 부스에 맛있고 흥미로운 게 많으니 (제 백화점은 아니지만) 놀러 오세요. 장소: 현대백화점 미아점 10F 문화홀 일시: 6/13(토) ~ 14(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 이서연 사진전 <누군가 어딘가에 있었다> 는 6월 12일 금요일까지입니다. 테이블 위에 사진이 많이 줄었는데도 아직 남아 있어요. 오가며 들러 주세요. 🙌
난다시편 009 허수경 『만일 그대가 나보다 먼저 간다면』 입고 바로 펼쳐서 들어 온 문구는 이것이었어요. “보기와 보는 것을 잃어버리기, 경계를 넘나드는 놀이” ‘경계를 넘나드는 놀이’라니, 저는 이 시집을 읽을 준비가 된 것 같아요. (이러려고 어릴 적부터 선 넘는 인간이었다…) 🟪 허수경 시인의 문장을 모은 필사시편 <울지 마, 우리는 동무잖아> 증정합니다. 그냥 읽기만 해도 좋아요. 한정수량! ⬛️ 친필 사인이 인쇄된 컬러 블록 엽서 및 책갈피가 삽지되어 있습니다. #난다시편 #허수경시집 #만일그대가나보다먼저간다면 #허수경필사시편 #울지마우리는동무잖아
🩶 흑백으로 찍은 사진이 초록을 상상하게 하네요. ㅈㅇ님의 시선이 담긴 어제의 산책. 오래 보고 싶어서 피드에 남겨 둡니다. @use.less.pic @spatior_memoria
🌱 나무 이름, 꽃 이름은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음을 붙드는 장면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산책. 정원 시인님의 제약은 오싹한 것인 줄 알았는데 ‘귀’엽고 ‘신‘나는 제약이었어요. 문장으로 붙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또 찍은 사진이 없고😅 보내주신 사진으로 올려요. “이런 시간들이 행복이에요. 별 거 아닌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