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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서재 출판사
느리게 읽고 가득히 채워지는 책을 만드는, 느린서재. 느리게 읽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동네서점 직거래 환영합니다. 저자 강연이나 북토크 문의는 메일로 보내주세요.(DM보다 메일 확인이 더 빨라요!) calmdown.libra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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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운전을 하는데 너무 너무 졸렸습니다. 허벅지를 찌르며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다 왔다는 생각 때문인지 정줄을 잠깐 놓았나 봐요. 저도 모르게 눈이 스르르 감기며, 사이드 미러가 쾅... 다행히도 저는 다치지 않았고 잠은 깼습니다. 요즘 제가 좀 무리를 해서 그런가... 체력이 말이 안 되게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안 되겠다 싶어, 저자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약속을 연기했습니다. 운전하기가 사실 겁이 났거든요. 그런 와중에도 할 일은 해야 하기에... 편집자의 업무에 충실하려고 하는데요. 새로 나온 신간도 알려야 하고, 진행 중인 원고에 피드백도 해야 하고, 종종 자주 작가님들에게 안부 인사 드리면서 원고 쓰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신지, 고민도 들어드리고요. 또, 느린서재 메일로 들어온 투고 원고도 꼼꼼히 살펴 봅니다. 변방에서 책 만드는 느린서재를 어찌 아시고... 투고 원고가 종종 들어옵니다. 엊그제도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원고를 투고 하고 싶다고 하셔서 메일을 알려드렸고요. 아가씨, 잘 부탁해, 소리도 들었고요. (죄송해요, 제가 아가씨는 아니지만 사심없이 볼게요.😂) 한 가지 팁을 드리고 싶은데 원고를 투고하실 때는, 원고만 달랑 보내시기보다는, 이 원고를 어필할 소개서를 보내주시면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집필 동기라던가, 다른 원고와의 차별성, 왜 꼭 느린서재에서 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음, 검토 시간이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퇴고도 한 번 거친 후에, 오타가 없는 상태로 투고를 하신다면, 더욱 더 유리한 위치를 점령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미리 안내드리려는 점은, 투고 원고에 대하여 제가 전부 답을 드릴 수 없다는 점입니다. 검토 후, 꼭 논의드릴 사항이 있을 때만 회신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덕분에 매일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변방에 있는 느린서재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제작비를 마련해 올해도 한 번 잘 버텨보겠습니다. #느린서재 #투고안내 #편집자그램 #오타없는원고좋아요 #안전운전하세요🚘
같이 독서모임을 했던 예전 책방지기가 귀여운 사진을 만들어 줬어요. 고양이와 함께라면 우리 제법 평화롭고, 따스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츄르를 잘 대접해 드려야 하지만요. 누군가에게 이 책 속의 집사 이야기가 힐링이 되어주기를…! 그림 그리기와 고양이 그리고 책방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10년도 더 전에 2개월 정도 냥이 임보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냥이 생각이 종종 납니다. 제 책상 의자에서 곤히 자고 있다가 제가 오면 반겨주던 냥이… 하루종일 집사를 기다렸을까요? 데리고 다닐 수도 없으니 냥이 생각을 하며 정시 퇴근을 하고 집으로 총총 달려가던 그때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임보가 끝나고 보내던 날, 얼마나 울었던지… 그렇게 첫 이별을 한 후에는, 헤어짐이 두려워 냥이를 다시 만나기가 겁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언젠가는… 하고 다짐해 봅니다.🙌 그래서 그 대신 오늘은 책 속의 봉달과 봉투를 보며…🌸 #왼손잡이고양이에게허락은필요없지 #고양이에세이 @slow_lake @warmbooks_ #고마워고양아
“그런 탓에 나는 원하는 것을 요구할 줄도, 스스로에게 좋은 것을 주는 법도 몰랐다. 예쁜 것, 귀한 것이 생기면 내 것이 아닌 것 같아 누군가에게 선물하거나 쓰임 없이 보관만 하다 못 쓰게 되기 일쑤였다. 상점에서 물건을 고를 때도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은 제쳐두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 가격이 적당한 것을 골랐다. 그런 게 당연한 줄 알다가 가장 비싸고 좋은 것을 짚는 친구를 보며 속으로 놀란 적도 있었다. 여전히 선택 앞에 서면 머뭇거리지만, 이왕이면 나에게 좋은 걸 해주려고 애쓴다. 혼자여도 정갈한 음식을 먹고, 감촉이 좋은 잠옷을 입는다. 시간은 견디는 것이 아님을 되새긴다. 내 생일이 돌아오면 기꺼이 진심 어린 축하를 받는다. 마음에도 그릇이 있다면, 실금 난 그릇을 깨끗하게 닦아 좋은 것을 값지게 쓸 때의 즐거움을 담고 싶다. 차곡히 쌓아서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고 싶다.” 어제 #김정원의아름다운당신에게 라디오 방송에서 #조각조각이모여내가된다 중 <마음의 그릇> 에피소드를 낭독해 주셨어요. 이 에피소드를 읽으며 가게에서 무언가를 고르며 머뭇거리는 작가님의 모습을 상상하곤 하다가, 이제는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려고 노력한다는 부분에서 안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장 좋은 것을 나에게 주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왜 나에게 잘해주는 일이 점점 어려운 일, 나중의 일이 되는 걸까, 저도 요즘 골똘히 생각하게 됩니다. 가장 가까운 나 스스로에게 잘해주는 오늘이 되기를요.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를 위해 점심을 잘 차려먹으려고요🌸 맑고 깊은 목소리로 낭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adangcbs #느린서재 #드로잉에세이 @hanchayeon #조각조각이모여내가된다
#왼손잡이고양이에게허락은필요없지 책에는 고양이 봉투와 봉달 이야기가 나옵니다. 고양이 집사의 하루가 1부에 담겨 있지요. 봉투와 봉달은 형제라고 해서 둘을 떼어 놓을 수 없어, 둘 다 느린호수님 집으로 오게 됩니다. 책 속에는 두 냥이의 그림이 있는데, 처음에는 저도 누가 봉투고 누가 봉달인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렇지만 오래 보고 가까이서 보고 사랑의 마음으로 보면 미세한 차이도 다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지요. 그렇다면 표지를 차지한 냥이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봉투? 봉달? 책 21페이지에 보면 정답이 나와 있습니다💕책방마다 나가 있는 봉@가 독자님 집으로 무사히 도착하기를! #왼손잡이고양이에게허락은필요없지 #고양이에세이 #갱년기이야기 #느린서재 @slow_lake
#왼손잡이고양이에게허락은필요없지 의 미니북을 만들었어요. 느린호수 작가님이 직접 오리고 붙여서 만든 미니북 키링과 엽서를, 동네책방에 선물로 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이벤트로 진행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직거래해 주시는 책방에 책과 같이 보내드리자고 서로 의견을 맞췄습니다. 이미 느린호수 작가님이 책방에 안내 메일을 보내셨을 거예요. 동네책방들의 주문이 속속 쌓이고 있네요💕 @calmdown_library 프로필 링크에 책방 직거래 링크를 올려두었어요. 많이 신청해 주세요. 귀여운 고양이 미니북을 참지 마셔요🌸🌸 #느린서재 #고양이미니북 #츄르를사자 #동네책방직거래
‘지나간 것을 채울 수 있는 건 없다’는 단호한 문장 앞에서 편집을 하다가 멈칫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되돌릴 수 없는 것들을 다른 무엇으로 메꾸려고 방황하던 시간이 있었던 듯합니다. 그래서 계속 지금의 시간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후회하는 일들이 더 많았던가 싶고요. 지나간 건, 그대로, 그곳에 두고, 지금을 잘 채우고 싶습니다. 오늘 햇살이 너무 좋아 참 아까웠습니다. 그 또한 지나갑니다. 25일까지 @galleryondo 에서 한차연 작가님 그림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문득 오셔서, 손 내밀어 주세요. “알맹이 없는 그림의 장수만 채우는 것 같은 일은 그만두자. 지나간 것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없다. 회복은 스스로를 속이고 등 돌리는 것에 있지 않고, 사라짐을 기꺼이 받아들일 때야 가능할 것이다. 잃지 않으려 애쓰기보다, 텅 비어 외면했던 곳을 향해 손을 내민다. 나의 결핍을 제대로 바라보는 일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일지도 모르겠다. 다시 그림을 그릴 날이 오면, 그 그림 속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여백에서 출발하고 싶다. 비어 있는 곳에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텅 빈 부분을 끌어안고, 그 상태를 그리는 일. 진심을 다해 보여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애도의 방식이다. 상실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쌓임일 것이다.” #조각조각이모여내가된다 #드로잉에세이 #한차연작가 @hanchayeon
오늘은 #세계책의날📚 이라고 합니다. 전 알라딘과 교보 미팅을 위해 서울 나왔어요. 알라딘 본사 근처에는 덕수궁도 있고 맛집도 많아서 놀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할 일만 하고 서둘러 가야죠. 워킹맘에게 서울 미팅은 아이들에게 하교 후의 일정과 동선을 단단히 알려주고 숙제와 학원 가방을 미리 미리 챙겨야 가능한 일정입니다😅 아직 혼자서는 어설픈 1학년이 오늘 학원을 잘 다녀올까!?! 걱정이지만 그래도 믿어봅니다. 아마도 제 생각보다 잘할 거예요. 저만 엠디 미팅 잘하면 될 거 같아요. 늘 하는 생각, 나나 잘하자😊🥹😅😳😱😱 #편집자그램 #왼손잡이고양이에게허락은필요없지 #나나잘하자☺️ #미팅준비중
저는 지금 거실 불도 끄고 서재 방의 스탠드에 의존해 글을 쓰고 있어요. 촬영 감독님과 보조 감독님이 학교에서 배워 오셨는데 오늘은 불을 꺼야 하는 날이래요. 바로 #지구의날 이라서요. 아파트 옆 동을 보니까 많은 집들이 불을 끄고 있네요.(아, 아직 집에 안 들어오신 걸 수도요…😅) 지구의 날이 아니라도 평소에도 쓰지 않는 불은 잘 끄고, 물도 적게 쓰고, 옷은 한 번에 몰아서 빨래를 하고… 그래야겠지요.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냉장고는 꽉꽉 채우지 않아야 전기료도 덜 나온다고 합니다… 물론 다들 아시는 이야기일 거예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그 AI에게 너무 많은 질문을 하지 마세요. 그 질문을 하나 할 때마다 데이터 센터의 열을 식히느라 너무 많은 물을 끌어다 쓴다고 하네요. 그래서 전기를 아끼는 제일 좋은 일은 모르는 게 있을 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는 일!!!🥹🥹 우리가 발 디딘 지구가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오래 있어주기를 바라며♥️ #지구의날🌏 #카메라로지구를구하는방법
사라질지도 몰라, 사진으로 남겨두려고요.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하지만, 속마음은 아닌가 봅니다😭 자꾸만 보게 되네요.(저 사실 1위는 처음이라서요) #조각조각이모여내가된다 책에 조각조각 여러 마음을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그 덕분입니다. 오래 간직하고 싶은 사진입니다. “그늘에서 한 걸음 나아간다, 외롭다 생각한 순간에도 응원해준 사람들을 생각한다.” 북토크에서 나누었던 말소리가 기억이 납니다. 책이 더 많은 독자의 손에 나아가고 도착하기를💕 #조각조각이모여내가된다 @hanchayeon #느린서재 #드로잉에세이 #주간베스트1위
부산의 @euneunhan_book 책방에 느린서재 책들이 잘 도착했다는 소식입니다. #은은한책 책방지기님은 늘 저에게 문자로 주문을 주셔요. 처음에는 우리 둘 다 소심하게 주문하는 책만 문자로 주고 받다고 어느 순간부터는 문자로 별 이야기를 다 하는 사이가 되었네요. 카톡이 아니라 문자로 주고받는 느낌도 왠지 90년대 감성이랄까요. 어째서 우리 둘 다 문자로 주고 받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26년은 @euneunhan_book 책방의 3주년이 되는 날이라, 축하 인사를 하면서 30년까지 책방을 해달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둘 다 숫자에 약하기도 하고, 제가 엽서와 책갈피를 책보다 더 많이 보내는 편이라 둘 다 언제 책 팔아서 이익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이렇게 오래도록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음 좋겠습니다. 직거래의 장점, 먼 곳의 책방지기와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느리게산다 #왼손잡이고양이에게허락은필요없지 #그림책이라는집을지어요 #행복은슬며시
오늘은 비가 왔다가 해가 떴다가, 날씨가 오락가락하네요. 갑자기 찾아온 더위가 비 때문에 한풀 꺽여서 다행이에요. 요즘은 서울 가는 길에 잠깐이나마, 딴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가끔은 비매너로 운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폭주 본능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제가 또 저렇게 운전했을지도 모를 일이니… 거울 치료를 해봅니다. 천천히, 과속하지 않고, 안전운전…해서 여의도에 다녀왔습니다. 다정한 대화, 경청의 시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은 셀링 포인트 설명하기, 그림을 배운 적 없다는 #느린호수 저자의 그림 실력 이야기하기! 전체적인 에세이 출판 시장에 대한 고민! 늘 하는 고민이지만 늘 새로운 고민들, 고민들을 계속 고민해야지요. 에세이는 늘 고민입니다. 즐거운 고민을(?!) 오늘도 이어갑니다. #느린서재 #엠디미팅 #왼손잡이고양이에게허락은필요없지
“부족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면 더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내 손으로 그리고 만들어 봐야지만 알 수 있다. 지난하고 노동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고 나야만 알 수 있는, 어쩌면 솔직한 세계일 것이다.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는 날도 있다. 밤의 어둠같이 망설임의 발걸음같 이 흰 종이가 적막하기만 하다. 낮의 소란을 가라앉히고 내딛는 밤의 헤맴은 외롭고 따뜻하다. 비록 그곳에 닿지 못해도 건져 올린 그림은 나만의 이정표가 된다.”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는 날, 망설이고 헤매는 날도 분명 있지만, 그런 시간들도 분명, 이유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거겠죠. 이유 없는 괴로움이나 이유 없는 노력은 없는 거니까,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해도 오늘도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또 만들어 나갑니다. 하얀 종이 앞에서도, 하얀 모니터 앞에서도, 우리는 그렇게 저마다의 일을 하며, 조각조각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게 아닐까요. 조금 부족해도 전부 보듬어 주고 싶은 “나” 오늘은 누구보다 날, 보듬어 줍시다. #조각조각이모여내가된다 #드로잉에세이 #한차연작가 #갤러리온도 #전시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