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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 in 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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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0ech0 최근 게시물

Photo by Echo in Eco on April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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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전례 없는 대정전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지금 중세풍으로 돌아갔다. 전기도 없고, 인터넷도 없고, 전화선도 없지만 혼란은 금시에 질서를 찾았다. 사람들은 그저 창문으로 쏟아지는 한낮의 햇살 아래서 책을 읽고 있다. 무엇도 짊어지지 않은 채. 그리고 침전된 평화

2025년 04월 29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Echo in Eco on November 10, 2025. May be an image of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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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차마마(pachamama)』 키가 작은 사람도, 돈이 많은 사람도, 나이가 서른에 들어선 사람도 엄마지구 앞에선 생명과 생명 사이의 비교가 희미해진다. 거대한 산맥 아래에서는 모두가 같은 크기의 점에 불과하고, 바람 앞에서는 누구의 목소리도 다르지 않다. 모든 것은 흙으로 돌아가 다시 새로운 숨이 되고

2025년 11월 1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Echo in Eco on November 08, 2025. May be an image of one or more people, turnstile, train, bus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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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지하철에 칸마다 붙어있는 시를 바꾸는 날 사원들은 이미 붙어있던 시들을 한 글자씩 떼고 새로운 글자들을 붙입니다

2025년 11월 08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Echo in Eco on October 30, 2025. May be an image of Times Square, street and text that says 'KE MAAKS BOOS FILMS CASSETTES 25 25 ROVETTES NOVELTIES NOVEL-SSETTE SDEO MOVIES 232 ECK VR ICES LIVE NUD SHOW 2র 中肉田 IRLS GIRLS ね XXX MOVIE: 25 LIVE PRIVATE PRIVATEBQ0I 8อ0โล KS MAGS VEL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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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이었다. 바로 앞에 자리가 나서 멍하니 앉아 있었다. 무심결에 스웨터 소매를 봤는데 보풀이 꽤 많이 일어나 있었고 손목에 걸쳐 있는 시계줄은 실밥이 여러 갈래로 튀어 나와 있었다. 좋아하는 물건을 자주 사용했던 것뿐인데, 손을 탈수록 점점 낡아갔다.

2025년 10월 3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Echo in Eco on October 23, 2025. May be an image of butterfly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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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재미있는 사실이 있어. 분류학적으로 나방과 나비는 본질적으로 같은 존재야. 둘 사이에는 단 하나의 독특한 특징도 없어. 다만 나방은 밤에 활동하는 경향이 있고,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몇 가지 특성을 진화시켰어. 반면 나비는 낮에 활동하는 경향이 있고, 그에 맞는 유익한 특성을 진화시켰지.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나방과 나비를 통칭해서 ‘papillon(빠삐용)’이라고 불러. 굳이 구분하자면 프랑스어로 나방은 ‘papillon de nuit’라고 하는데, 멋있고 예쁜 표현이지. 직역하면 ‘밤나비’라는 뜻이거든. 그런데 한국어로 “나방”이라고 하면 어딘가 혐오스럽게 들리는 느낌이 들어. 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늘 신기해. 우리는 이렇게나 쉽게 언어에 의해 예속된다는 게.

2025년 10월 23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Echo in Eco on October 16, 2025. May be an image of dancing, umbrella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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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열린 꿈으로부터 살아갈 용기를 얻는것도 잠시, 그것을 탐하는 마음을 가졌을 때 우리는 스스로 붕괴된다. 욕망과 촉망, 그리고 절망. 전부 이 굴레에 갇힌 노여운 인간일 뿐이지만. 여기 다른 종류의 반항하는 인간이 존재한다. 무너지는 세계 속에서 우아함과 예의, 작은 아름다움을 강박적으로 지켜내는 사람들. 그들은 이 커다란 부조리를 음악 삼아 춤추는 사람들이다.

2025년 10월 1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ec0ech0 게시물 이미지: [푸른 재킷의 재즈 6선]

가을비가 그친 뒤에 훌쩍 쌀쌀해지는 계절이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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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재킷의 재즈 6선] 가을비가 그친 뒤에 훌쩍 쌀쌀해지는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가을비는 ‘떡비’라고도 부른다네요. 비 오는 날에는 쉬면서 천천히 떡을 빚어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당장의 떡은 없지만 이때 들을 음악은 있네요. 농밀한 재즈를 배경 삼아, 길었던 휴일의 여운을 조용히 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Album Lists] 1. Freddie Hubbard - Ready For Freddie 2. Ella Fitzgerald - Misty Blue 3. Grant Green - Feelin‘ the Spirit 4. John Coltrane and Johnny Hartman - John Coltrane & Johnny Hartman 5. Sonny Rollins - Saxophone Colossus 6. Fukui Ryo - Mellow Dream

2025년 10월 12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Echo in Eco on October 09, 2025. May be an image of smoking, wingtip shoes, overcoat, cigarette, manhole, suit, toecap shoes, street, curb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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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싫어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돈을 쓴다. 소비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삶의 활력소이며, 가장 이해하기 쉬운 삶의 의미이기도 하다.

2025년 10월 1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Echo in Eco on October 06, 2025. May be a black-and-white image of 3 people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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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른다 멈추고 다시 자른다 가위로 옷을 자르는 소리만이 들린다 Ba-ba-ba, cut! Ba-ba-ba, cut! "누군가 당신의 옷을 자를 때—기하학적으로 보면 그것은 ‘선(line)’이에요. 하지만 우리의 몸은 ‘곡선(curve)’이잖아요. 그러니까 선으로 곡선을 자르려는 건 아주 이상한 일이죠. 그런데 사람들은 실제 삶에서도 그런 일을 하고 있어요.” -Yoko Ono

2025년 10월 0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Echo in Eco on October 01, 2025. May be an image of 1 person, umbrella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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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생태학자 고든 헴튼(Gordon Hempton)은 지난 35년 동안 전 세계를 떠돌며 인간의 소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맸다. 아무런 소리도 없는 곳이 아닌 오직 순수한 자연의 소리만으로 채워진 곳. 그러나 유토피아는 존재하지 않았다. 광적인 유랑 끝에 인간의 소음이 부재하는 열두 군데를 찾을 수 있었으나 그마저도 고작 20분 이상 지속되는 장소가 없었다. 헴튼의 실패는 고요를 탐닉하지만 끝내 그러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놀랍도록 닮아있다. 그를 방해한 것이 하늘 위 비행기의 물리적 소음이었다면, 우리를 잠식하는 것은 주머니 속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디지털의 소음이다. 이제 자연조차 완벽한 안식처가 되어주지 못하는 세상에서 고요함은 외부가 아닌 내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하루 20분, 잠시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고, 잡스가 멸종시킨 그 '따분함'이라는 감정을 기꺼이 마주해 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가장 작고 위대한 탐험이 아닐까?

2025년 10월 0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shared by 성 밖 마켓 on September 28, 2025 tagging @ec0ech0. May be a black-and-white image of 2 people, poster and text that says '2025.10.18-19. 10. 2025.1 sat- sat-sun. Outwall Market Eco Echo Flea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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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셀러는 EcoEcho(@ec0ech0 )입니다. 옷을 파편화된 이미지로 바라보며, 모아온 의류와 그 안에 스며든 사유를 기록하고 나누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돈되지 않은 대화와 우연한 만남 속에서, 믿음과 실천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실험합니다. 슬라이드를 통해 EcoEcho의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성 밖에서 만나는 또 다른 삶의 이야기” 진주성 밖, 볕 좋은 가을날 열리는 작은 마켓입니다. 성 밖은 단순히 성곽 바깥의 공간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서울 밖, 중심부 밖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하나의 인문 실험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말로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지향점과 경험을 나누며 진짜 연결을 만들고자 합니다. 성 밖 마켓에서, 각자의 삶이 담긴 물건과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만남과 공감을 경험해보세요. “성 밖 마켓” 진주시 인사동 토브아카이브(@tov.archive )에서 10/18 (Sat) - 10/19 (Sun)

2025년 09월 28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Echo in Eco on September 15, 2025. May be a meme of 1 person, cigarette, pie, outdoors and text that says 'Suni Sunflowers under dark clouds, minimal u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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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아래 해바라기, 최소한의 유토피아 La Collectionneuse, Éric Romer (1967)

2025년 09월 15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