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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합정지구 2015-2024> 합정지구 마지막 파티에 초대합니다! ⠀ 추운 겨울 모두 잘 보내고 계신가요? 2024년 12월, 합정지구가 문을 닫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작은 파티를 엽니다. ⠀ 모두의 시작이 될 마지막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쉬움과 섭섭함 대신, 하나의 작은 매듭을 짓게 된 것을 축하해주세요! ⠀ 🌏 일시: 2024년 12월 29일(일) 4시-10시 장소: 합정지구(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40)+은꼬시(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2길 36) 케이터링: 까페동향 @cafe_donghyang ⠀ 🌏프로그램 -벼룩시장/ 칵테일바/ 도록 및 책 나눔/ 헤어걸즈 타로/ 앗차차 찻집(@__a.chacha) *행사 당일 벼룩시장에 내놓을 물품을 가져와 주세요. *판매되지 않은 물건은 돌려 드리거나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합니다. *벼룩시장 수익금은 아크보호소(구 계양산시민동물보호소)(@ark_animalrightskorea)에 기부합니다.

⠀ ✨전시 종료 D-1 김유자, 박정연 2인전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는 내일(일)까지 진행됩니다. 오늘도 합정지구는 열려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지하 한 켠에는 김유자의 <밤 문자 Night Writing> 작업 중 하나인 <동시에 열려 있는 여러 개의 창>이 자리한다. 1층의 <디디>와 묘한 대비를 이루는 사진은 불에 탄 채로 드러난 구멍을 조명한다. 사진이 가져오는 다양한 상상적 맥락 속에서 김유자는 출구이며 동시에 또 다른 사건의 입구, 끝과 시작이 중첩된 다층적 상황에 집중한다. 작업은 밤의 시간을 그리며 낮을 기억하는 움직임으로 작동한다. ⠀ ⚖️ 김유자 Yuja Kim,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 Oh, night and I’ll come to you>, pigment print, wood frame, 105 x 70 cm, 2024 🌕 김유자 Yuja Kim, <디디 dd>, pigment print, wood frame, 24 x 36 cm, 2024 ⠀ ⋰˚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 2024. 12. 4 — 12. 22 합정지구 ⠀ 글 | 박정연 기획 | ORB 전경 사진 | 홍영주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미노타우루스는 미궁에 떨어진 첫 번째 아이였다>는 기존 미노타우루스 신화에서 영웅적 존재인 테세우스를 도려내고 홀로 미궁 안에서 누군가의 흔적을 찾아보려는 외로운 괴물 미노타우루스의 여정으로 신화를 전유한다. ⠀ CCTV 카메라의 야간 투시 기능을 통해 촬영된 도시 공간은 개인의 존재적 불안을 가중하는 미궁이자 외부와 내면세계의 풍경이 중첩된 다층적인 장소가 된다. 그곳을 배회하는 인물은 인간의 형상을 한 야생 짐승처럼 포착되며 도시-미궁 속에서 익명화되고 폐쇄적 상태인 개인의 내적 풍경을 드러낸다. ⠀ 🧶 박정연 Jung Yeon Park, <미노타우루스는 미궁에 떨어진 첫 번째 아이였다 Minotaur was the first child to fall into the labyrinth>, 1 channel video, color, sound, 9 min 31 s, 2024 ⠀ Cast | 김도이 Sound | 장희진 ⠀ ⋰˚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 2024. 12. 4 — 12. 22 합정지구 ⠀ 글 | 박정연 기획 | ORB 전경 사진 | 홍영주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종을 울리고 우리는 걷는다>는 숲길을 걷던 중 하늘을 올려보다 문득 햇빛을 머금은 단풍잎이 밤하늘의 별들 같다고 생각해 촬영한 것인데, 의도치 않게 필름을 태워 나무와 반딧불이 강물에 비치는 듯 기묘한 장면이 되었다. 이전 작 <Cusp>(2021-)에서도 필름의 화학적 작용을 화면 내로 적극적으로 수용한 김유자는 예측 불가능한 변화를 긍정하며 빛과 그림자가 뒤섞인 장면을 한자리에 불러온다. ⠀ 🔔 김유자 Yuja Kim, <종을 울리고 우리는 걷는다 Ring a bell and we walk>, pigment print, wood frame, 84 x 56 cm, 2022 🕯 김유자 Yuja Kim, <아주 천천한 걸음 A very slow walk>, pigment print, wood frame, 72 x 54 cm, 2024 ⠀ ⋰˚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 2024. 12. 4 — 12. 22 합정지구 ⠀ 글 | 박정연 기획 | ORB 전경 사진 | 홍영주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웹캠으로 촬영된 박정연의 <세멜레의 빛>은 세멜레와 제우스 신화를 변주하여 일상의 이면에 도사리는 중독과 자기학대적 면모, 그러나 세상과 타인을 향한 시선을 거둘 수 없는 인물을 이야기하는 작업이다. ⠀ 원본 신화에서 제우스의 연인이었던 세멜레 공주는 제우스에게 본래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간청하였다가 빛으로 변한 제우스를 보고 타죽게 된다. 그러나 이 작업 속 세멜레를 사로잡는 빛은 매혹적인 유혹이 아닌 미디어를 통해 흘러나오는 눈을 뗄 수 없는 중독적인 아픔, 그녀의 고통이 아니면서도 그녀의 고통인 것이다. ⠀ 세멜레는 빛에 고통스러워 하지만 절대 눈을 돌리지 않은 인물로서 개인을 취약한 상황으로 몰아넣는 세계와 그럼에도 사라지지 않는 집념을 드러낸다. ⠀ 🫗 박정연 Jung Yeon Park, <세멜레의 빛 Light for Semele>, 1 channel video, color, sound, 7 min 2 s, 2024 ⠀ Cast | 현호정 Sound | 장희진 ⠀ ⋰˚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 2024. 12. 4 — 12. 22 합정지구 ⠀ 글 | 박정연 기획 | ORB 전경 사진 | 홍영주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김유자의 <밤 문자 Night Writing> 시리즈는 전직 군인인 샤를 바비에르가 고안한 열두 개의 점으로 구성된 암호용 문자에서 비롯된 제목이다. 어두운 밤 전장에서 소리 내어 말하지 않고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언어는 이후 루이 브라유가 재학 중인 맹학교에 소개되고 그는 오늘날의 점자를 창안한다. 작가는 이 이야기 속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어둠의 상태를 조우할 때 생겨나는 새로운 언어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 거대한 불상처럼 윈도우 갤러리에 비치된 사진 <밤 문자>는 손을 사용해 휘파람을 부는 연주 기법(Hand Flute)을 포착한 것이다. 본디 휘파람은 입술만으로 가능한 연주이지만 손의 도움을 받을 때 소리는 더 멀리 닿을 수 있고 음계는 세밀히 조정된다. 김유자는 이러한 소환의 동작으로 어둠에 다가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다. ⠀ 김유자에게 어둠은 사람들을 두렵게 하지만 그로 인해 그들을 모이게 하는 공간이다. 그의 작업은 어둠 안에 숨은 가능성을 향한 믿음이며 동시에 희망과 절망, 평화와 불안이 함께하는 다면적인 세계에 대한 반응이기도 하다. ⠀ 🐦⬛ 김유자 Yuja Kim, <밤 문자 Night writing>, pigment print, 180 x 120 cm, 2024 ❄️ 김유자 Yuja Kim, <모든 낮은 소리 Low sounds>, pigment print, wood frame, 42 x 63 cm, 2024 ⠀ ⋰˚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 2024. 12. 4 — 12. 22 합정지구 ⠀ 글 | 박정연 기획 | ORB 전경 사진 | 홍영주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박정연의 <나이트 피스 Night Piece>는 2채널 영상으로 구성된 작업으로 전시의 전반적인 흐름을 예고하는 트레일러 역할을 한다. ⠀ 작업의 제목인 나이트 피스는 15-16세기 회화에서 유래해 문학으로 전용된 개념으로 낯설고 우연한 사건·사고, 기이함, 환영, 불안, 운명적 순간 등 이성적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내면의 어두운 힘을 밤의 여러 풍경과 연결한 장르를 의미한다. ⠀ 작업은 나이트 피스의 장르적 개념을 기반으로 침입과 초대, 고립과 연결 등 모순적이라고 느끼는 순간들을 함께 엮어내며 외로운 존재들의 열망과 맞닿는 감각을 그린다. ⠀ 🪵 박정연 Jung Yeon Park, <나이트 피스 Night Piece>, 2 channel video, color, sound, 3 min, 2024 ⠀ Sound | 장희진 ⠀ ⋰˚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 2024. 12. 4 — 12. 22 합정지구 ⠀ 글 | 박정연 기획 | ORB 전경 사진 | 홍영주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시인 T. S. 엘리엇의 시구 ‘세상의 종말은 이렇게 다가온다. 쾅 소리가 아닌 흐느낌으로(This is the way the world ends, not with a bang but a whimper)’ 속 종말의 움직임에서 더 나아가 두 작가는 흐느낌조차 아닌 미세하게 퍼지는 진동으로서 종말, 치명적이지만 동시에 연약한 동작으로 우리를 감싸는 종말적 감각을 풀어내고자 한다. 이는 그 미묘한 진동을 감지하는 형상과 존재들의 상처와 삶, 내일과 어제를 향한 오늘의 감각에 주목하고자 하는 열망이기도 하다. ⠀ 이번 전시에서 김유자는 사진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망각되는 움직임과 존재를 포착하고 개인과 세계에 퍼진 ‘볼 수 없는’ 미약한 떨림이 드러나는 순간들을 바라본다. 박정연은 영상을 통해 신화 속 인물을 주변의 여성 청년들로 치환하고, 도시 속 일상을 내면과 세계가 섞여 있는 시공간으로,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감내하는가를 드러내는 시공간으로 재전유한다. ⠀ 전시는 1층과 지하로 이루어진 두 층위의 세계를 구성한다. 먼저 1층에서 일상의 존재와 풍경 속에서 징후적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진동을 증폭시키고자 한다. 이곳에는 8점의 사진으로 구성된 김유자의 <밤 문자 Night Writing> 시리즈 중 7점과 박정연의 <나이트 피스 Night Piece> 작업이 놓여 있다. ⠀ 💡 박정연 Jung Yeon Park, <미노타우루스는 미궁에 떨어진 첫 번째 아이였다 Minotaur was the first child to fall into the labyrinth>, 1 channel video, color, sound, 9 min 31 s, 2024 🪼 박정연 Jung Yeon Park, <세멜레의 빛 Light for Semele>, 1 channel video, color, sound, 7 min 2 s, 2024 ♟김유자 Yuja Kim, <Will o’ the wisp>, pigment print, wood frame, 20 x 30 cm, 2023 ⠀ ⋰˚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 2024. 12. 4 — 12. 22 합정지구 ⠀ 글 | 박정연 기획 | ORB 전경 사진 | 홍영주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ORB(김유자·박정연)의 두 번째 기획전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는 ‘종말’이라는 개념과 오늘날의 관계를 다시 살피며 동시대 존재들이 느끼는 징후적 감각과 모호한 시간성에 집중하는 전시이다. ⠀ 두 작가는 가장 내밀한 내면부터 타인, 주변 환경, 세상에까지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미묘한 감각을 이야기하다 오늘날 ‘종말적’이라는 감각이 전형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있다는 생각을 공유했다. ⠀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종말’의 감각을 미래의 사건이자 도래할 끝으로서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게 아닌, 알아챌 수 없는 아주 천천한 걸음으로 이미 우리와 함께 걷고 있는 동작의 감각으로 해석한다. ⠀ ⋰˚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 2024. 12. 4 — 12. 22 합정지구 ⠀ 글 | 박정연 기획 | ORB 전경 사진 | 홍영주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김유자, 박정연 2인전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 첫날 풍경입니다.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는 12월 22일 일요일까지 열려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 김유자, 박정연의 2인전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는 개인의 감각이 세계와 접하는 순간에 대한 두 작가의 공통된 관심사에서 출발했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종말’의 감각을 미래의 사건이자 도래할 끝으로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게 아닌, 알아챌 수 없이 아주 천천한 걸음으로 이미 우리와 함께 걷고 있는 동작으로 해석한다.

⠀ ❄️합정지구 12월 전시 안내❄️ ⠀ 김유자, 박정연 2인전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를 12월 4일(수)에 엽니다. ⠀ 당일 전시장은 오후 1시부터 열려 있습니다.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없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김유자, 박정연 2인전 《어둠이 오면 내가 찾아가리라》 ⠀ 기획: ORB .͙·(김유자, 박정연) 전경 사진: 홍영주 그래픽 디자인: 원정인 ⠀ 기간: 2024. 12. 4 (수) — 12. 22 (일) 시간: 화-일, 1-7시(매주 월 휴무) 장소: 합정지구(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40) ⠀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 2024 예술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

⠀ 김리나 개인전 《얕고 깊은 방백》을 닫습니다. 궂은 날씨에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합정지구는 12월 전시로 돌아오겠습니다. ⠀ ⠀ 🍂김리나 개인전 《얕고 깊은 방백-nostalgic shadow》 ⠀ 기간: 11월2일(토)-29일(금) 오프닝: 11월2일(토) 5시 ⠀ 글: 박주원 설치감독: 유상희 설치: 안민환, 우하남 포스터: 장준혁 ⠀ 시간: 화-일, 1-7시(매주 월 휴무) 장소: 합정지구(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40)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 2024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