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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의영감일기 🍊221 나는 금사빠다. 좋아하는 대상이 자주 바뀐다. 영화, 사람, 생물, 책등. 영감의 순간에 따라 덕질의 대상이 달라졌다. 하도 자주 바뀌다 보니 “이건 또 언제까지 좋아할까”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반복했고, 지금의 마음에 집중하기보다 언젠가 사라질 것을 먼저 걱정했다. 곧 식을 마음에 시간과 돈을 쏟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생각이 바뀌었다. 좋아하는 마음은 쉽게 생기지 않을뿐더러 무언가를 좋아함으로써 갖는 원동력과 새로운 관점의 확장은 단순히 시간과 돈을 쏟아붓는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언가를 좋아하게 되면 자연스레 더 알고 싶어 공부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세상은 달라 보인다. 설령 더는 좋아하지 않게 되더라도, 그 경험은 내 안에 남는다. 좋아하는 만큼 거부감 없이 자발적으로 세상을 확장하는 것이다. 그때의 공부는 놀이다. 이전까지 관심이 없어 어려웠던 것도, 좋아하는 순간에는 놀이가 된다. 그렇게 쌓은 관점은 물이 빠져나가도 그릇이 남듯 내 안에 오래 머문다. 요즘 내가 빠진 건 F1이다. 우연히 7월 말에 영화관에서 F1 더 무비를 보면서 시작되었다. 그 이후로 F1 본능의 질주 다큐 시리즈를 정주행하였고, F1에 관련된 유튜브 영상, F1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찾아보았고, F1 경기 라이브 중계를 위해 쿠팡 플레이 스포츠 패스도 구독했다. 평소에는 가족이나 지인의 차도 구분 못하던 나였는데 말이다. 그리고 결국, 오랜만에 찾아온 이 열정에 이끌려 질렀다. 내년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서킷에서 열리는 F1 경기를 직관하기로. 최애의 홈그라운드이자, 내년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서킷에서 최애의 경기를 보고 싶었다. 해외여행을 혼자 가본 적 없는 나로서는 큰 도전이다. 낯선 곳에 홀로 가는 게 두렵고, 심심할까 걱정도 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그 두려움보다 컸기에 꼭 가보고 싶었다. 물론 두려움은 여전히 있다. 이 마음이 얼마나 지속될까, 결국 “시간 낭비였네”라는 말로 끝나지 않을까. 하지만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고, 기록하며, 그 감정으로 시작된 덕질이 내게 좋은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이번에는 끝까지 몰입해 보고 싶다. 오늘의 질문💡 요즘 푹 빠진 대상이 있나요? 그걸 좋아하게 된 이후로 달라진 점이 있나요?

#홍시의영감일기 🍊220 2023년 @abc_zine_project 에서 매니페스토 zine 만들기 워크숍을 들은 이후, 나에게는 하나의 습관이 생겼다.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그동안 잘라 놓은 잡지 꾸러미를 꺼내 나만의 매니페스토 보드를 만드는 것이다. 머릿속이 어지럽고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중요한 일보다 급한 일에 에너지를 쓰다 보면 하루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간다. 그 과정에서 나는 루틴을 잃어버렸다. 글쓰기도 종종 음성 메모나 짧은 스토리로만 남기는 정도였다. 더불어 “지금 내가 무엇을 위해 이러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되풀이되면서, 매일 아침 출근길 발걸음은 무거워졌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먼저 다가왔고, 무력감과 압박감이 앞섰다. 그러다 친구들이 블로그나 인스타에 꾸준히 남긴 글을 보면서 부러운 마음이 들었고 그 순간 스스로에게 물었다. “지금처럼 3개월, 6개월, 1년을 살아가는 게 내가 원하는 모습일까?” 대답은 명확히 NO였다. 나는 내 환경 안에서도 꾸준히 생각을 기록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지내고 싶었다. 그래서 예전처럼 매니페스토 보드를 다시 꺼냈다. 그리고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1. 지금 하는 일을 더 고민해 보고 좋아해 보자. 2. 내 삶의 원칙을 세우고 지키자. 3. 쉴 땐 제대로 쉬자. 4. 좋은 사람들과 더 자주 만나자. 5. 우직하게 기록하며 생각을 키워가자. 모두 한 번에 지키기 어렵지만 바쁨에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선택만은 하지 않도록, 자주 나를 되돌아봐야겠다.

#홍시의영감일기 🍊219 작가의 생각을 명료한 언어로 풀어낸 글을 읽을 때면 뭉뚱그려 의문을 갖고 있던 지점들이 또렷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책에서 무수히 많은 문장들에 밑줄을 쳤지만 그중에서 가장 많이 생각해 보게 된 것은 ‘삶의 행복과 불행에 대한 결정’이다. 주인공 안진진은 끊임없이 자기 삶을 고찰하는 인물이다. 그는 가족에게 닥친 사건들을 계기로, 자기 삶의 태도를 결정한다. 특히 애정을 품으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불행을 자꾸 상기시킨 이모의 삶이 깊은 흔적을 남긴다. 이모의 사건 이후, 안진진이 다짐하며 남긴 말이 유독 마음에 남는다.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하게 보여졌던 이모의 삶이 스스로에겐 한없는 불행이었다면,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에게 불행으로 비쳤던 어머니의 삶이 이모에게는 행복이었다면 남은 것은 어떤 종류의 불행과 행복을 택할 것인지 그것을 결정하는 문제뿐이었다.” 나는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여겨 불안해하면서도 나의 상상보다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음을 희망하는 이상한 낙관주의자다. 그래서 결정을 할 때 포기해야 하는 것에 대한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 지금 필요한 것이 몇 배로 과장되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의 결정에는 무수히 많은 포기가 따른다는 점을 몸으로 깨닫는다.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는 것도. 그러니 중요한 건, 내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가져올 불행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인 것 같다. 지금까지 나는 스스로 선택하고 이끌 수 있는 자유를 꿈꾸었지만, 그 자유를 위해 감당해야 할 불확실한 미래와 나의 결정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끼칠 영향을 외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내게 중요한 가치는 자유라고 말하면서도 그 자유로 인해 맞닥뜨리는 상황을 어느 정도까지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아직 모르겠달까. 아직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자유의 폭이 좁은 것이다. 결국 자유에도 나에게 맞는 범위와 수준이 있을 것이고, 아직 구체적으로 정의되지 않지만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기준들이 앞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내 행복과 불행의 기준을 더 분명해지지 않을까. 오늘의 질문💡 결정을 할 때, 주로 포기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그 결정으로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홍시의영감일기 🍊218 길거리를 걸을 때면 유심히 보게 되는 것들이 있다. 바로 간판과 광고 문구다. 처음에는 우연히 발견한 재미있는 문구들의 기발함에 이끌려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정된 지면 안에서 빠른 시간 안에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는 특성 때문인지, 간판은 조용하면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요소가 담겨 있었다. 그중에서도 나는 간판 디자인에서 묻어나는 간판 주인의 개인적인 취향과 시대적인 분위기를 읽어내는 일이 특히 재미있었다. 그때부터 일상 속에서 우연히 마음에 끌리는 간판을 발견할 때면 사진으로 남겼다. 그러던 중 종로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종로 도시기록가클럽‘에 참여하게 되었다. 나 역시도 평소에도 꾸준히 무언가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나라는 개인에 한정된 기록에 가까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 혼자 즐겼던 간판 기록을 ’도시 기록‘이라는 넓은 차원으로 확장하여 남겼다. 그 이후 반년이란 시간이 흘러서 다시금 그때 남겼던 사진과 기록을 꺼내보았다. 기록을 열심히 남기긴 했지만 완결했다는 느낌이 덜 들어서 아쉬웠기에 이번에 꼭 마무리 짓고 싶었다. 간판을 하나 하나 오려가며 콜라주해서 구성하고, 간판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을 메모해두었던 것들을 조금씩 모아 완성했다. 처음엔 간판을 그저 재밌어서 기록했는데, 이렇게 간판을 모아두고 보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다음에는 어떤 도시의 간판을 기록해볼까. 도시마다 어떻게 간판이 다를지도 궁금하다. 오늘의 질문💡 친구들은 언젠가 해야겠다는 미련이 남은 기록이 있어? _ @offzinefesta 이번에 만든 zine은 7/11-13에 진행되는 오프진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어🙌 혹시나 구경 오는 친구들은 인사해죠!!

#홍시의영감일기 🍊217 지난주 목요일 연차 쓰고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매년 가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다양한 출판사에서 각양각색의 특색 있는 요소들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1) 시즌/기념일/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강렬한 컨셉은 이제 기본이다. Ex . 현암사 80주년 생일잔치부스, 시공사의 이름에 맞는 시공사 컨셉, 상상독서단 컨셉의 민음사, 활자파동으로 활자가 주는 힘을 내세운 창비 등 2. 키링은 역시 대세다. 부스 마다 특색 있는 굿즈는 오픈하자마자 품절되었다. NFC 책 키링, 독서밈 키링, 미니북키링 등. 작고 귀여우면서도 가격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것 같다. 요즘 오프라인 행사/팝업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 도서전은 평소에 상상하던 것들을 실제로 본 느낌이어서 더 재밌었다. 책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이렇게 많은 변주를 줄 수 있다니!! 아직 기획 초보이지만 재밌다는 평이 많은 그런 기획해보고 싶다. 오늘의 질문💡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온 친구들은 어떤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아?

#홍시의영감일기 🍊216 최근 비가 오던 날에 무게로 모아드림 헌책방에 다녀왔다. 이날 비가 억수로 쏟아졌지만, 굳이 헌책방에 갔던 이유는 내가 예상할 수 없는 자극을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아무 생각도 하기 싫지만 아무거나 하지 않는 내 모습도 보기가 싫었다. 헌책방에 가면, 새로운 책들을 만난다. 주로 요즘 나온 책들보다 5-15년 전에 나온 책들이 많다. 과거에 어떤 메시지를 주로 전했는지도 보이고, 제목이 특이해서 펼쳐보았다가 위로받는 문장을 만나기도 한다. 가만히 움직이기 싫을 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환경을 바꾸려고 노력중이다. 요즘의 에너지 부족은 단순히 체력 부족이 아니라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불꽃의 부족이니까. 집에 오면 이불 위에서 멍때리거나 소설 읽는 것이 낙이 되어버린 요즘, 헌책방을 가는 것은 나를 새로운 영감의 세계로 이끄는 색다른 여행이 되었다. 📍모아드림 무게로 헌책방 - 위치: 서울 양천구 신월동 995-10 - 영업시간: 월-토 11:00 - 20:00 (매주 일요일 휴무) - 특징: 책을 무게로 계산하여 매우 저렴! 1권에 1-2천원 정도

#홍시의영감일기 🍊215 지난 1월부터 새로운 회고 루틴을 만들었다. 유튜브 시청 기록을 정리하는 일이다. 출퇴근길, 퇴근 이후에도 나는 유튜브를 자주 본다. 그런데 막상 기억에 남는 콘텐츠는 별로 없었다. 그래서 매달 한 번, 한 달 동안의 시청 기록을 쭉 살펴본다. 내가 어떤 콘텐츠를 보고 있었는지, 내 관심사를 따라 보고 있었는지, 아니면 그냥 알고리즘에 끌려갔는지. 벌써 1월부터 3월까지 3번의 회고를 하면서 알게 됐다. 내 관심사의 흐름이 보이고 내가 이 콘텐츠를 왜 클릭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는 것이 이번 회고의 큰 장점이다. 더불어 회고를 하다 보니 ’다음 달엔 어떻게 볼까‘라는 계획도 자연스럽게 세워진다. 단순 소비가 아니라, 관심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고르게 된다! 3월까지는, ’나는 이런 거에 관심이 있구나‘ 정도였다면 4월부터는 한 단계 더 구체적으로. 좋았던 채널과 이유, 다시 보고 싶은 채널과 방향을 명확하게 정리해봐야겠다. 🍊유튜브 시청기록으로 회고하는 방법 1. 유튜브 시청 기록 확인 한 달 동안 본 영상 전체 리스트를 쭉 확인 2. 기억 여부로 분류 기억나면 남기고, 기억 안 나면 삭제 3. 남긴 영상 썸네일 출력 기억나는 영상의 썸네일을 프린트 4. 노트에 붙이기 썸네일을 노트에 하나하나 붙인다. 5. 영상의 키워드 분류 남긴 영상들을 키워드로 분류하여 마인드맵 작성 6. 영상 키워드 공통점과 흐름 발견 공통점을 찾고 한 달간 어떤 흐름으로 관심이 흘렀는지 본다. 💡오늘의 질문 친구들은 이번 달엔 어떤 콘텐츠를 주로 봤어? 위의 방법으로 콘텐츠 키워드 3가지로 정리해봐도 좋아~

#홍시의영감일기 🍊214 나는 자연을 좋아하지만 사실 자연을 잘 모른다. 자연이 중요하다는 것도, 아름답다는 것도 알지만 그걸 아는 게 ‘의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자연에게 그런 존재 아닐까?”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80억 지구인 중 하나. 이렇게 생각해 보니 나의 무관심한 태도를 바꾸고 싶어 나를 둘러싼 자연의 이름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림처럼 스쳐지나던 풍경에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 이번 산책에서 만난 느티나무, 주목나무, 철쭉, 풀명자, 죽단화. 느티나무는 정자나무로 유명하고 도시에서 탄소를 흡수하는 활엽수라는 점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주목나무는 약용으로도 쓰이지만 작은 독성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도. 철쭉과 진달래의 구별법, ”꽃 아래 잎이 있으면 철쭉, 없으면 진달래“ 라는 것도 이제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름을 알고 나니 배경처럼 느껴진 식물과 갑자기 가까워진 것처럼 느껴진다. 이제는 배경처럼 흘려보냈던 풍경에도 가끔 시선을 두어야겠다. 이름을 아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조금 달라 보이는 날이 있으니까. 오늘의 질문💡 친구들이 최근 발견한 꽃/나무는 뭐야? 자주 보지만 이름을 모르겠다면, 다시 발견했을 때 이름을 찾아보면 어떨까.

[진경험공유회 : 심야 앵콜🌝]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진경험공유회> 앵콜을 진행합니다! 야심한 토요일 밤, Zine의 세계로 빠져보세요🦇 신청 안내 📢 -일시: 2025/4/26 (토) 밤 9시 - 11시 -장소 : ZOOM(온라인) -신청 기간 : ~ 4/23(수) 까지 -참가비 : 20,000원 -신청 방법 : 프로필링크 @zinemakingclub 알립니다 📣 -약 2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Zine을 직접 만드는 워크숍이 아닌, 진메이킹클럽 멤버들의 경험담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눠요 🙋🏻♂️ -메리 😍 : Zine심으로 덕질해요! -홍시 🍊 : Zㅐ료 수집하고 정리해요! -말코 🐯 : 집에서 내 손으로 Zine 만들어요! -두두 🥟 : 혼자가 힘들다면 모여서 만들어요! Zine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쉽고 친근한 이야기들로 채워진 시간이 될 거예요. Zine이 궁금하다면, 직접 와서 함께 이야기 나눠요! 💌

#홍시의영감일기 🍊213 하라 켄야는 “도구가 욕망을 진화시킨다”고 말했다. 그 문장을 #인벤타리오 전시에서 마주한 순간, 나에게 그런 도구가 있는지를 생각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노트’였다. 나는 유독 노트에 집착에 가까운 애정을 가진다. 펜이나 가방, 다른 어떤 도구보다도 노트만큼은 늘 새로 사고, 자주 사고, 고르고 또 고른다. 왜냐하면, 무언가를 시작할 때 내가 반드시 거치는 도구가 노트이기 때문이다. 나는 노트를 통해 늘 새로운 걸 시도하고, 현재를 기록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계획한다. 시작의 순간에 노트는 늘 나보다 먼저 나와 마주 앉아 있다. 그래서 나에게 노트는 ‘있어야만 하는 존재’다. 그걸 펼쳐야 비로소 내 마음이 움직인다. 내 안에 쌓여 있던 어떤 가능성을 조용히 꺼내게 만들어 준다. 나는 노트를 쓸 때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나는 노트를 펼친다. 그래서 나에게 노트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노트의 수만큼, 내가 다시 한 번 나를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도 많아지니까. 더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는 순간이 그만큼 늘어나니까!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노트는 참 좋은 도구다. 오늘의 질문💡 친구들이 좋아하는 도구는 어떤 거야? (인벤타리오에서 제일 많이 산 것도 좋구~)

#홍시의영감일기 🍊212 #협찬 이번에 초대를 받아 시디즈의 T20 Beginner’s trip에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시디즈의 T20 출시를 기념해 첫 사회초년생들의 처음을 응원한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위한 강연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시디즈의 초대로 나는 그중에서도 ‘스몰토크’와 ‘루틴’에 관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언뜻 사소해 보이지만, 내겐 결코 쉽지 않은 두 가지 익숙하지 않은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려 하면 어딘가 어색하고, 좋은 루틴을 만들고 지키려 하다가도 한두 번 틀어지면 금세 모든 걸 놓아버리곤 했다.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내겐 반복되지 않으면 좀처럼 자연스러워지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조니아 @_niacho 님과 옥민송 @okssong_minding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도 처음부터 지금의 리듬을 갖고 있었던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반복 속에서 자기에게 맞는 환경과 이유를 만들며, 그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행위들이 마침내 자기 삶의 일부가 되도록 해온 사람들이었다. 스몰토크도, 루틴도 결국은 의식 위에 쌓이는 것. ‘자연스럽게’라는 말은 어쩌면, 내 미숙함을 덮는 핑계로 삼고 있었던 건 아닐까. 아직도 여전히 어렵고 버거울 때가 있지만, 오늘은 다시 시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도 여전히 어렵고,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만큼은 다시 해보고 싶다. 조금 더 어색하게, 조금 더 느리게라도. (마이루틴 앱도 시디즈 들은 날부터 시작 ㅋㅋ) ps. 오늘 간 시디즈 더 프로그레시브 성수에는 모임 공간이 있는데 최대 10인까지 가능하고 예약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대!! 다른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이용해봐도 좋을 거 같아.. 의자도 무지 편해😚 💡오늘의 질문 친구들이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습관/행동이 있다면 어떤 거야? 그걸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요즘 어떤 노력중이야? #시디즈 #t20비기너스트립 #시디즈t20 #영감 #영감기록 #일기 #기록 #기록의힘 #영감일기

[진경험공유회🔉] Zine을 알고 싶고, 해보고 싶고, 궁금한 모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Zine을 수집하고, 재료를 모으고, 집에서 만들고, 교류하는 과정까지— Zine을 만들고 있는 진메이킹클럽 멤버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신청 안내 📢 -일시: 2025/3/29 (토) 11시-13시 -장소 : ZOOM(온라인) -신청 기간 : ~ 3/26(수) 까지 -참가비 : 20,000원 -신청 방법 : 프로필링크 @zinemakingclub 알립니다 📣 - 약 2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 Zine을 직접 만드는 워크숍이 아닌, 진메이킹클럽 멤버들의 경험담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눠요 🙋🏻♂️ -메리 😍 : Zine심으로 덕질해요! -홍시 🍊 : Zㅐ료 수집하고 정리해요! -말코 🐯 : 집에서 내 손으로 Zine 만들어요! -두두 🥟 : 혼자가 힘들다면 모여서 만들어요! Zine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쉽고 친근한 이야기들로 채워진 시간이 될 거예요. Zine이 궁금하다면, 직접 와서 함께 이야기 나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