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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마마 이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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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장례식 삶의 마지막을 상상하며, 나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글로 써 봤다. #우리는모두죽는다는사실을잊지말아요
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본 적이 없기에 그 세상과 기회를 알지 못한다. 내가 아이들의 대학이나 성적에 집착하지 않는 것은 그것이 중요하지 않은 삶만 경험해 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는 배낭을 메고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며 세상 사는 법을 익혔다. 그러다 보니 아이에게 은근 여행을 권하는 엄마가 되었다. 그동안 자식들에게 남다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어찌보면 그것도 내가 가진 경험과 틀 안에서 정답을 설정해 놓고 아이들을 은근히 유도해 온 것은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누구나 한계성을 가지고 있기에 - 다시 말해, 몸뚱이가 하나 이기에- 각자의 경험치 안에서 세상을 해석한다. 직접 겪은 일이든, 친구가 겪은 일이든, 친구의 친구가 겪은 일이든. 직간접적인 경험의 한계 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만든다. 요즘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으면서 시간이 많아졌다. 덕분에 책을 꽤 많이 읽는다.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을 읽기보다, 그때그때 손이 가는 책을 다양하게 읽는다. 다양한 이야기와 관점을 접할 수록 내 경험에는 확실히 한계가 있음을,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는다.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넒은 프레임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내가 아는 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느냐 모르냐 인 것 같다. 알면 겸손해지고, 알지 못하면 오만해진다. 나는 그동안 꽤 오만했던 것 같다. 최근에 읽은 책, <렛뎀 이론>에서 저자 멜 로빈슨은 말했다. “당신은 조언이나 가르침이 아닌, 당신이 사는 모습으로만 주변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마하트마 간디는 이렇게 말했다. “Be the change you want to see in the world. 세상이 변하기 원한다면, 내가 그 변화가 되세요.” 한 마디로, (자식을 포함하여) 남들의 최선은 그들에게 맡기고 나나 잘 하면 된다는 말씀. 2025. 9. 19 리즈 #레이지마마 #ordinaryawakening
살다 보면, 섬세하게 주변을 살피지 못할 때가 있다.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게 되기도, 무심코 내 뱉은 말로 상처를 주기도 한다. 내 의도야 어찌 되었든,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하면 상처를 준 것이다. 그래서 나는 부지불식간에 누군가의 미움을 사기도, 적이 되기도 한다. ’사과하면 되는 거 아닌가?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풀어주면, 적이 되는 일까지는 없을 거 아니야.‘라는 생각도 안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인간관계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더라. 특히, 어려운 건 상대방의 상처에 내가 공감하지 못할 때. 한마디로, ’이게 그렇게까지 반응할 일인가?‘ 싶을 때. 사소한 농담으로 던진 말에 상대방이 화를 내면, 그도 상처받지만 나도 화들짝 놀란다. 상대가 예민한 걸 수도 있고, 내가 무딘 걸 수도 있지만 어찌 됐든 서로 불편해진다. 몇 번이야 사과하고 넘어갈수 있지만, 그게 반복되면 그와 편한 관계는 되기 어렵다. 남은 질문은 이거다. ’내가 좀 더 조심할 것인가?‘ ’자꾸 불편해지는 그를 멀리할 것인가?‘ 오랜 세월 동안, 나는 내가 좀 더 조심하는 편을 택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즉시 사과하고, 그 일을 통해 배우고, 다음엔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민폐를 끼치거나, 욕을 먹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내 딴에는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싫어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늘 생겼다. 그럴 때마다 ’나 그런 사람 아니야. 내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고‘라는 둥의 해명을 하고, ’어쨌든. 죄송해요. 다음엔 좀 더 주의하겠습니다.‘하고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느라 진이 빠졌다. 그 결과 사람을 만나는 일이 점점 피곤해졌다. 그것보다 더 큰 부작용은 자꾸 나를 자책하게 되는 것, 내가 나에 대해 불만이 많아지는 만큼 타인에 대한 불만도 커져가는 것이었다. 이제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자꾸 불편해지는 관계라면 당분간 거리를 두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해버린다. 서로 다른 기준을 맞추려고 애쓰거나, 이해되지 않는 것을 이해하는 척하느라 거짓 웃음을 짓는 대신 ’아 저 사람은 저렇구나.‘ ’나랑은 세계관이 다르구나.‘ 하고 말면, 관계가 부담스러울 일도, 서로를 미워할 일도 없을 테니까. 당분간… 이리는 표현은, 내 생각도 상대방의 생각도 변할 수 있음을 가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맞지 않는다면 일단은 빠이!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배려‘일까? ’관용‘일까? 둘 다 필요하지만, 나는 ’관용‘ 쪽에 더 무게를 싣고 싶다. 배려는 주관적이라 하는 사람 마음과 받는 사람 마음이 다르다. 나는 하느라고 했는데, 상대는 ’배려‘가 없다.라고 나를 비난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폐를 끼치게 되었을 때,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정신이 좀 없었나 보지.‘라고 생각하는 ’관용‘의 마음으로 서로를 대할 수 있는 사회라면, 조금 덜 긴장하고 덜 외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나는 그렇다. 내가 사회 전체를 바꿀 수 없으니, 내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만 남기고 싶다. 덜 예민한 사람들, 대충 넘어가는 사람들과 적당히 민폐를 주고받으며 맘 편히, 사람 냄새나게 살고 싶다. 그러니 나와 함께 힘빼고 어우렁더우렁 살고 싶으신 분들은 우리 마을로 오시길. 2025. 11. 26 리즈
그래서 나는 내 아들이 부럽다. 아이들의 배짱과 용기를 응원하는 그 마음 그대로, 나 자신의 삶도 응원하고 싶다. 👏👏👏 #밤을지새워도좋은일로만 #하루하루즐겁게 #멋대로살자👊
사우스카니발 강리더 가라사대 ”이 친구들을 보니 과거의 제가 떠올라서, 그냥 지나칠 수 없더군요…“ 그래서 이 유례없는 공연이 탄생했습니다. 17년차 프로 밴드와 평균 17세가 안되는 병아리 밴드의 만남. School of Rock ! 11/22(토) 제주 중산간의 밤. 작은 요가원이 북적북적 락클럽으로 변신할 예정입니다. 별꼴학교 학생들의 클러빙 실력이 만만치 않아요. 홍대 드럭 시절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다시없는 기회! 티켓 문의 010-5667-2957 dm 확인 늦어요. #드디어하루전 #떨린다 #사우스카니발 #별꼴학교 #중산간의밤 #고요한하루 #레이지마마
청소년 자녀가 있으시거나 뮤지션을 꿈꾸는 청소년이라면 주목해주세요. 11월 22일 제주 동쪽 선흘리에서 아주 아주 특별한 무대가 열립니다. 제주 음악을 세계로 넓혀가고 있는 16년차 밴드 사우스카니발과 이제 막 음악의 세계에 발을 들인 별꼴학교 청소년 밴드가 함께 공연하는 자리예요. 프로 뮤지션의 압도적인 에너지와 슈퍼 루키들의 신선한 떨림을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는 방구석 1열 콘서트 단순히 구경하는 공연이 아닌, 청소년, 부모님, 뮤지션, 동네 분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음악으로 연결되고, 서로를 응원하는 자리가 될거예요. 혹시 자녀분이 음악을 좋아하시거나 무언가에 마음이 흔들리고 도전하고 싶은 시기라면 저희와 함께하는 밤이 색다른 자극과 영감을 얻는 기회가 될거라 생각해요.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에게요. 공간이 작아 선착순 40분만 모십니다. 11월 22일 (토) 오후 6시 티켓 : 성인 20,000원 / 초등학생 이하 10,000원 고요한하루 (레이지마마 단지 내, 제주 조천읍 선흘리 241) * 신청은 dm * 중산간의 밤 티켓 수익금은 전액 뮤지션들에게 전달됩니다. #중산간의밤 #레이지마마 단지 내 #고요한하루 #방구석1열콘서트 #사우스카니발 #별꼴학교
젊어서는 고생도 고생도 많이 했지만, 나이들어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며 살아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허계생 삼춘. 하지만, 직접 쓴 시를 낭송하다 “나 젊음은 간곳없고, 주름만 지네.“ 대목에서 결국 눈물을 왈칵 쏟으셨다. #그림그리는할머니 #헤아릴수없이많은 #전시중 #선흘그림작업장 @socialmuseum.kr
나를 성급하게 하고 대충 아무거나 먹게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지 못 하게 하는 것은 뭘까? . 지금 나의 몸과 마음, 살고 있는 모습은 그동안 내가 내린 무수한 결정의 결과물이라는 말이 있다. 무엇을 먹고, 먹지 않을 것인가. 무엇을 하고, 하지 않을 것인가. 나에게 닥친 일들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무엇을 배울 것인가. 끝없는 선택의 갈림길 앞에서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언제나 같은 선택을 하고 같은 실수를 하고, 같은 후회를 반복하는 무의식적인 삶의 굴레에 갇히기 쉽다. 내가 매일 침묵의 시간을 갖고, 잠시라도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고, 종종 일상을 벗어나 리트릿 여행을 하는 이유는 그 굴레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다. 뭔가 더 중요한게 있을 것만 같아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지 못 하는 마음 배경처럼 깔린 조급함과 불안함. 그 마음의 습관이 행동으로 연결되기 전 알아차리기 위해. #나에게로떠나는여행 #리트릿 #빌라샨티쿨라 @villa_shanti_kula
네 얘기를 듣자마자 ‘우리 아들 대견하다.’라는 마음과 ’오죽 힘들었으면…’하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어. 너는 종종 말했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의식하는 마음 때문에 힘들다고.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사람들이 실망하거나, 비난하는 것 같아 계속 신경이 쓰이고, 경기 중 실수라도 하면 멘탈이 흔들려 집중력을 잃는다고. 나는 네 입장이 되어 본 적은 없지만, 그 기분이 어떨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울렁거려. 축구장에서 공을 찬다는 건 무대에 서는 것과 다름없잖아. 다음 경기를 뛰려면 감독님 눈에 들어야 하고, 진학이나 취업을 하려면 스카우터 눈에 들어야 할 테지. 한 경기 한 경기마다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고,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는 압박이 클 거야. 패스를 잘 연결시켰을 때 기립 박수를 치는 사람은 없지만, 연결이 안 되면 야유를 하잖아. 때로는 야유보다 실망스러운 한숨이 더 신경 쓰일 테지. 아슬아슬한 골을 시도했다가 못 넣으면 욕을 먹고, 들어가면 환호를 받지. 나의 한 동작 한 동작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그 결과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 그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네가 멘탈이 약한 게 아니라, 운동선수라면 다 마찬가지 아닐까? “평정심을 기르는 데 명상만 한 것이 없는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을 때, 별다른 대꾸가 없어서 더 이상 말하지 않았었어. 그런데 듣고 있었구나. 좁은 기숙사 2층 침대에 누워 친구들 몰래 혼자 숨을 쉬고 있었구나. 그만큼 네가 힘들었구나. 잘 하고 싶었구나. #20대 #축구선수
대학이 최종 목적지인 것처럼 초중고 시절을 보낸 한국의 스무살들은 막상 대학에 입학하고 나면 당황스러워진다. 끝인 줄만 알았는데 또 취업 경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늘 미래를 위해 사는 사람들 틈에서는 숨쉴 겨를이 없다. 그래서 나는 아들을 기꺼이 떠나보내기로 헸다. 그간 진학 걱정, 취업 걱정에 사로잡혀 지내느라 움츠렸던 마음을 크게 펴고, 더 큰 세상, 미지의 가능성에 몸을 던지길! 망해봤자, 실패해봤자 모두 자산이 되는 나이.. 만 스무살이니까. * 포크하이스쿨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블로그에 정리해두었습니다. 블로그 링크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에 ‘포크하이스쿨’이라고 써주시면 자동 발송 설정 해둘께요. #뀸을향해가는수많은길 #덴마크 #포크하이스쿨
왠지 아들 부모들만 공감할 것 같은… ㅋㅋㅋ #아빠육아 #michaelmcyintyre #최애코미디언
요즘 몸이 무거워지고 마음도 복잡해서, 우붓에 한 번 더 갈까? 하던 차에, 제주에서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아유르베다 요가 리트릿에 가게 되었어요. 혼자와도 좋다고 하시지만, 2인 1실이라 하셔서 혹시 방 같이 쓰실 분 있을지? 찾아봅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villa_shanti_kula 에서 하시고, 저랑 룸메이트 하실 분은 신청 후 저에게 따로 dm 주세요. ^^ 여섯명만 모이는 소규모 리트릿이라 곧 마감될수도 있어요. #제주리트릿 #몸과마음의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