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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당신의 헝클어진 마음까지 사랑하는 문장들을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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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옭아매지 않도록.
응원해주는 사람은 늘 어딘가에 있다는 걸.
"예민하다는 말은" 흔히 예민하다는 말은 뾰족한 가시처럼, 날이 서서 받아들이는 것처럼 쉽게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예민함은 세상을 가장 섬세하게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가령, 잠들기 전 오늘 나누었던 대화를 천천히 생각하다 상대방의 문장 속에 담긴 망설임을 뒤늦게 읽어내는 밤이 있다. 모두가 별일 아니라는 듯 웃으며 넘긴 그 순간에, 사실은 그 사람의 눈가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음을 기억해내는 일. 그때는 스쳐 지났지만, 다시 되감아본 기억의 장면들 속에서 비로소 상대가 건네려던 진심을 발견하는 그런 순간들 말이다. 이렇듯 예민하다는 건 남들은 무심코 지나치는 아주 작은 떨림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알고, 스쳐 가는 타인의 마음 온도까지 기어이 느껴낼 수 있는 것. 이미 흘러가 버린 시간들을 다시 펼쳐 그 속에 의미를 찾아낸다. 그렇게 남들보다 조금 더 자주 멈춰 서고, 조금 더 오래 기억한다. 이것은 예민함을 가진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세심한 부분이니까. 그러니 예민하다는 이유로 듣게 되는 말들 때문에 당신의 마음을 부정하거나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은 삶의 행간에 숨겨진 사랑과 다정을 기어코 찾아내고야 마는, 당신에게만 허락된 근사한 시선일 테니까.
우리는 행복만 하기에도 바쁘니까.
두려워할 시간에 행복을 더 간직하길. 우리는 행복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니까.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중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말하는 것도. 좋아하는 걸 늘어 놓는 시간도,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하는 것조차, 듣지 못한 사람에게는 당연한 것이 아니기에. 당연하게 알아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음껏 설명하고 말하자. 사랑한다는 말과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말하는 시간도 아끼지 말자. 내가 널 더 잘 알 수 있도록.
매일을 견디어 온 사람들에게.
곧 눈이 올 거래.
다시 혼자가 되는 날이 올까 두려울 때가 있다. 무심히 지나가던 하루가 문득 사무치게 그리워질 때가 있었고, 늘 가던 장소에 나만 홀로 남아 있는 듯한 기분에 잠시 멈춰 서기도 했다. 우린 사랑하며 웃는 순간들이 행복하지만, 돌아서면 그만큼 더 아리고 깊게 스며드는 슬픔이 찾아올 것을 알기에. 시간이 흘러 정말로 다시 혼자가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의 내가 과연 버틸 수 있을까. 그 생각이 괜히 마음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순간들이 있다. 그래도 이제는 안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두려움에 머물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의 사랑을 마지막까지 붙잡고 더 깊이 껴안아야 한다는 것을. 끝까지, 애달프게 사랑하자. 두려움에 흔들리기보다 지금 이 순간 행복을 영원으로 만들자. 우리 오래도록 사랑하자.
우리만 가질 수 있는 세심한 부분이니까.
12월이 건내는 말.
가끔은 아무 이유 없이 무너져 내리는 날이 있다. 괜찮았던 모든 것이 버거워지고, 즐겁던 것들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때. 어떤 것에서부터 시작된 감정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시원하게 알려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러한 말을 기대하지도 못하는. 다른 이에게 의지하지도 못하는 그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