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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플리 | 마케팅•인사이트•커리어•생산성

🎯 #일잘러 꿈꾸는 5년차 #마케터 💡 #마케팅 #브랜딩 #인사이트 찾아 당신의 성장을 도울게요 ✍️ 독서•바이닐듣기•달리기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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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마플리 | 마케팅•인사이트•커리어•생산성 on April 27, 2026. May be an image of grave stone and text that says '故 검색의 삼가 명복을 명복을빕니다 빕니다. (1998-2026) (199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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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인사이트 #책협찬 부고 故 검색(檢索) 1998년 生 — 2026년 卒 향년 27세 사인(死因): AI 발인: 이미 시작됨 빈소: 챗GPT 대화창 한때 마케터의 아침과 함께했던 '검색'이 조용히 눈을 감았다. 네이버, 구글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고, 수많은 광고 예산이 그의 1페이지를 향해 달려갔다. 그러나 이제, 그 자리에는 아무도 서 있지 않다. 조문객은 오지 않는다. 모두 챗GPT 대화창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망자의 사인은 명확하다. '제로 클릭(Zero-Click) 증후군'. 증상은 이렇다. 사람들은 더 이상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는다. "강남 정형외과 추천"을 검색하고, 후기를 비교하고, 의료진 약력을 일일이 확인하던 그 과정이 통째로 사라졌다. 대신 AI에게 이렇게 묻는다. "강남에서 무릎 통증 진료 잘하는 정형외과 추천해 줘. 주차되는 곳으로." 30초 만에 답이 나온다. 클릭은 없다. 비교도 없다. AI가 골라준 4곳 중에서 고르면 끝이다. 수치는 더 잔인하다. 네이버 검색 점유율, 한때 50% 아래로 추락 챗GPT에 일상을 묻는 한국인, 2,000만 명 돌파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가 같은 AI 플랫폼을 쓴다. 미국 구글 검색의 58.5%가 단 한번의 클릭도 없이 종료 (제로 클릭) 글로벌 리서치 기업 가트너는 26년까지 검색엔진 사용량이 25% 감소할것이라고 전망 검색은 이제 죽었다. 그 자리는 AI가 채운다. 함께 잠든 것들의 목록 망자의 곁에는 그가 평생 함께한 것들이 함께 묻혔다. 마케터라면 모두 한 번쯤 만들어본 것들이다. ✅네이버 검색광고 1페이지 노출 전략 ✅보도자료 클리핑 보고서 ✅검색광고 CPC 최적화 엑셀 시트 ✅그리고 ─ 그 모든 것을 위한 광고 예산 광고비를 더 써도 매출이 오르지 않는 이유. 도달률은 멀쩡한데 전환은 죽어버린 이유. 보도자료를 뿌려도 아무도 읽지 않는 이유. 모두 한 곳에 누워 있다. 검색의 옆자리에. 부고를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퍼플렉시티에 "00 지역에서 △△질병 MRI를 촬영할 수 있는 대학병원을 추천해달라"고 물었고 AI는 4곳을 추천했다. 그 지역에서 수십 년간 의료를 책임져온 “00 대학병원“ 의 이름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이것은 한 병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회사도, 당신이 담당하는 그 브랜드도 챗GPT를 열고 이름을 입력하는 순간, 똑같은 침묵을 마주할 수 있다. AI가 모르는 브랜드는, 이미 죽은 브랜드다. 자, 이제 당신 차례다. 지금 챗GPT를 켜서 다음 두 문장을 입력하라. 🔍 "(우리 회사) 어떤 곳이야?" 🔍 "(우리 업종) 추천해 줘." 그리고 다음 네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안타깝게도 당신 브랜드도 부고에 이름이 올라갈지 모른다. ✅ AI가 우리 회사를 모른다. 검색 결과에 등장 하지 않는다. ✅ AI가 우리 회사를 잘못 알고 있다. 틀린 정보가 나온다 ✅ AI가 경쟁사들만 언급한다. 우리 회사는 없다. ✅ AI가 우리 회사를 언급하지만 오래된 정보만 나온다. 게임의 룰이 바뀌었을 뿐, 게임이 끝난 건 아니다. 그리고 새 룰은 ─ 어떤 면에서 마케터에게 더 공평하다. 핵심은 AI가 우리를 정확히 아는 것. "AI 시대의 노출은 규모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 가 되었다. 동네 가게든, 대기업이든, 1인 프리랜서든 정보가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되어 있다면 기회는 공평하다. 이름하여 — AEO(AI Exposure Optimization, AI 노출 최적화)의 시대가 된 것이다. 책『우리는 광고비 없이 AI로 팝니다』는 AEO 최적화 전략과 함께 국내 최초로 AI를 마케팅 실무에 도입한 함샤우트 글로벌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1등 노출법 4가지 문제 진단 + 솔루션 하루 10분 셀프 체크리스트 4주 실행 로드맵 워크시트 팀원과 경영진을 설득하는 가이드 마케팅 용어를 몰라도 된다. 자영업자, 1인 프리랜서, 스타트업, 마케터 등 자기 자신을 알려야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故 검색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살아남을 당신의 브랜드를 응원한다. @mkt.playlist @mkt.playlist @dasanbooks #광고 #우리는광고비없이ai로팝니다 #마케터의책읽기

2026년 04월 2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마플리 | 마케팅•인사이트•커리어•생산성 on April 22, 2026. May be an image of child, sports equipment and text that says '운동회 보다가 50만원 짜리 선풍기 풍기만든설 썰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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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인사이트 #책협찬 한 선풍기 회사 대표가 TV를 보다 멈췄다. 운동회 중계 화면 속, 30명의 아이들이 발을 묶고 달린다. 빠른 아이가 아무리 뛰어도 느린 아이 때문에 계속 당겨지다가 — 결국 모두 넘어지고 말았다. 그 순간, 대표의 머릿속에 하나의 질문이 떠올랐다. "어쩌면 바람도 똑같지 않을까?" 이 말도 안 되는 연결 하나가, 파산 직전이던 회사를 살렸다. 2009년 순손실 1,400만엔, 빚 3,000만엔. 3만원 짜리 선풍기가 넘쳐나 가격으로는 승부가 어려운 상황. 선풍기 회사 대표 테라오 겐이 선택한 방향은 달랐다.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그대로 재현하자." 문제는 그 방법을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다. 유체역학 책을 뒤졌지만 '자연 바람을 만드는 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때 TV에서 운동회 중계가 나왔고 그는 문제를 해결했다. 프리미엄 선풍기 “발뮤다”의 시작이었다. 어떻게 한 걸까? 무작위 자극 발상법(Random Word)이라는 게 있다. 지금 풀어야 할 문제와 전혀 관계없는 것을 억지로 연결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방법론. 에드워드 드 보노가 제안한 '수평적 사고'의 핵심 기법이다. 수직적 사고가 하나의 결론을 향해 직진한다면, 수평적 사고는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나간다. 말이 안 될수록 오히려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단어는 사전을 아무 페이지나 펼치거나, 지금 눈앞에 보이는 사물이어도 좋다. 핵심은 주제와 완전히 관계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다 직접 해보는 방법은 이렇다 ① 주제를 적는다 — 지금 막혀 있는 기획 과제 ② 전혀 관계없는 단어를 하나 고른다 — 엉뚱할수록 좋다. ③ 둘을 억지로 연결한다 실현 가능성은 일단 무시한다. — '말이 안 된다'는 느낌이 새로운 아이디어의 씨앗이다. 발뮤다의 대표 테라오 겐의 머릿속에서 일어난 일을 이 프레임워크에 대입하면 이렇다. 느린 바람이 빠른 바람을 끌어당기고, 두 바람이 한 점에서 부딪히는 순간 — 소용돌이가 사라지고 넓게 퍼지는 부드러운 바람만 남는다. 안쪽엔 느린 날개, 바깥쪽엔 빠른 날개. 자연 속 바람의 원리가 이중 날개 구조로 재현됐다. 결과는 직원 3명이 만든 50만원짜리 선풍기. 없어서 못 팔았다 막혔을 때 필요한 건 집중이 아니라 이탈이다. 지금 풀려는 문제에 깊게 닻을 내려놓고, 외부의 점들과 하나씩 이어보는 것이다. 책 《최소한의 기획 공식》은 이 발상법을 포함해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프레임워크 55가지를 담고 있다. 곁에 두고 하나씩 뽑아서 내 일에 적용해보면 좋겠다! @mkt.playlist @mkt.playlist @rhkorea_books #광고 #최소한의기획공식 #마케터의책읽기

2026년 04월 22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마플리 | 마케팅•인사이트•커리어•생산성 on April 20, 2026. May be an image of magazine and text that says '마게팅 인사이트 59 무신사는 왜 "매거진"을 사버렸을까? @MKT.PLAYLIST LA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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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인사이트 “이제 프롬프트 하나면 누구나 콘텐츠를 쏟아낼 수 있다. 콘텐츠는 넘쳐나는데, 믿을 수 있는 콘텐츠는 부족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채널이, 몇 안 남은 진짜 신호가 됐다.” - Fortune, “OpenAI의 TBPN 인수가 보여 주는 것” 중에서 26년 4월 20일, 무신사가 매거진B를 샀다.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 40개국, 170만 부. 샤넬도, 파타고니아도, 무인양품도 다룬 그 매거진. 패션 플랫폼이 왜 잡지를 살까. 단순히 콘텐츠가 필요해서가 아니다. 매거진B는 15년간 쌓은 에디토리얼에 대한 신뢰. 크리에이티브 씬에서의 권위.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무신사가 산 건 잡지가 아니다. 남들이 "이 브랜드는 문화다"라고 말해줄 수 있는 권위를 산 거다. 이와 비슷하게 얼마전 OpenAI가 TBPN을 인수했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핫한 테크 팟캐스트지만 구독자는 겨우 5만 8천 명. 하지만 매각가는 수백억! 왜일까? TBPN은 저커버그, 나델라, 샘 알트만이 직접 출연하고 테크 업계 권력자들이 “여기서 말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채널이기 때문이다. OpenAI 역시 단순 매거진을 산 게 아니다. AI에 대한 담론이 일어나는 공간을 산 거다. 포춘지는 이 딜을 이렇게 분석했다. “OpenAI는 인재를 산 것도, 미디어를 산 것도 아니다. 유통과 이미 패키징된 영향력을 샀다.” 창업자, 투자자, 오퍼레이터로 구성된 특정한 오디언스 자체가 자산이라고. 이 요소들을 분리하는 순간, 가치도 사라진다고 말이다. 그리고 포춘지가 짚은 진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프롬프트 하나면 누구나 콘텐츠를 대량 생산하는 시대. 소음의 공급은 신뢰의 공급보다 빠르게 늘어난다. 그래서 오디언스가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채널이 마지막으로 남은 신뢰할 수 있는 신호가 됐다. 인수의 진짜 논리는 “신뢰”가 핵심이었다. 무신사도 다르지 않다. 브랜드마다 콘텐츠를 쏟아내고, 광고는 넘쳐나고, AI가 카피를 찍어내는 세상에서 독자가 자발적으로 찾아와서 읽는 매체. "이 브랜드는 문화다"라고 편집의 권위로 말해줄 수 있는 채널. 그게 매거진B다. 무신사가 산 건 잡지가 아니다. 소음 속에서도 살아남는 신뢰를 산 거다. 마케터들이 수십 년간 해온 일이 있다. 좋은 채널을 찾아서, 잘 올라타는 것. 그런데 이제 돈 많은 브랜드들이 채널 자체를 사버리기 시작했다. 광고주가 편집장이 되는 시대. 마케터가 기존에 물어보던 질문 "어떤 매체에 실릴 것인가"가 점점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이제 질문은 이거다. 우리가 신뢰받는 채널이 될 수 있는가. @mkt.playlist @magazine.b #마케터의생각 #마케터의글쓰기

2026년 04월 2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마플리 | 마케팅•인사이트•커리어•생산성 on April 15, 2026. May be an image of fishing, fish, fish hook, fishing rod and text that says '스킵 당하기 싫다면 싫다면130년된 된 130년 이것'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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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협찬 #마케터의인사이트 콘텐츠 올릴 때마다 이런 생각 한 번씩 한다. "이번거 좀 터질거 같은데? ." 그런데 반응이 없다. 조회수는 있는데 저장도 없고 댓글도 없다. 이거, 콘텐츠가 나빠서가 아닐 수 있다. 우리 뇌에는 RAS(망상활성계) 라는 스팸 필터가 있다. 하루 수만 개의 정보 중 99%를 그냥 무시한다. 오직 나와 관련된 정보라고 판단될 때만 잠시 멈춘다. 그 필터를 뚫는 구조가 AIDA다. (Attention-Interest-Desire-Action) 1898년에 미국 광고계의 선구자 “세인트 엘모 루이스”가 주장하며 130년째 작동 중인 공식. 이게 아직도 유효한 이유는 인간의 뇌가 그동안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① Attention — 멈추게 하라 첫 문장이 평범하면 이미 진 것이다. 뇌는 호기심이나 상식을 깨는 자극에만 반응한다. 인스타 스크롤하다가 손가락이 멈춘 적 있을 것이다. 그 순간이 바로 Attention이다. ❌ "안녕하세요, 오늘은 브랜딩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 뇌는 0.3초 만에 스팸으로 분류한다. ✅ "팔로워 1만 명보다 100명짜리 계정이 더 잘 파는 이유" → 뇌가 멈춘다. "어? 뭐지?" 첫 문장 하나가 읽히느냐 스킵 당하느냐를 결정한다. ② Interest — 내 얘기라고 느끼게 하라 멈춘 사람에게 내 이력을 늘어놓는 순간 이탈한다. 팔로워는 내가 누군지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지에만 관심 있다. ❌ "저는 콘텐츠 마케터 5년차고, 누적 조회수 1억을 달성했습니다." → 반응: "그래서 나랑 무슨 상관인데?" ✅ "열심히 올리는데 저장도 없고 댓글도 없죠? 저도 6개월 동안 그랬습니다." → 반응: "내 얘기네." "이 사람은 내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구나" 이 생각이 드는 순간 다음 문장을 읽는다. ③ Desire — 미래를 그려줘라 논리는 정보를 전달하고, 감정은 구매를 결정한다. 고객이 변화된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순간 이성은 구매를 합리화하기 시작한다. ❌ "이 영양제를 먹으면 비타민 C가 충전됩니다." → 정보다. 고객의 감정은 움직이지 않는다. ✅ "아침에 알람 없이 눈이 번쩍 뜨이고, 퇴근 후에도 아이와 놀아줄 에너지가 넘치게 됩니다." → 욕망이다. 고객은 그 미래를 산다. 상품을 설명하지 마라. 고객의 미래를 그려줘라. ④ Action — 지금 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라 욕망을 느껴도 사람은 망설인다. "나중에 살까?", "실패하면 어쩌지?" — 이 두 마디가 전환을 막는다. 가장 강력한 버튼은 손실 회피 본능이다. ❌ "지금 바로 구매하세요. 좋은 상품입니다." → 고객 반응: "나중에 봐야지." 그리고 영원히 안 산다. ✅ "선착순 100분께만 50% 할인된 가격에 드립니다. 불만족 시 100% 환불.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 고객 반응: "밑져야 본전인데 한번 해볼까?" 130년 전 공식이 지금도 통하는 이유는 뇌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욕망도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마케터로 필요로 하는 능력도 욕망을 이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공식을 깊게 파고 싶다면 김운기 작가의 ⌜후킹⌟을 추천한다. 클릭하게 만들고, 사게 만들고, 팬이 되게 만드는 9장으로 마음을 훔치는 책이다. @mkt.playlist @mkt.playlist @tornadobooks #광고 #마케터의광고

2026년 04월 15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마플리 | 마케팅•인사이트•커리어•생산성 on April 06, 2026. May be an image of pie and text that says '마케터야! ユ PPTЮ 닫아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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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인사이트 솔직히 말하자. 지금 열어놓은 그 PPT, 몇 장인가? 15장? 20장? "타겟 분석", "기대 효과", "KPI " 까지 깔끔하게 정리해놨을 것이다. 근데 그거 다 만들고 나서는? 팀장-임원 보고부터 해야 된다. 컨펌이 되면 디자이너- 개발자한테 넘기고 기다린다. 마케터는 원래 "기획하고, 설득하고, 성과 관리 하는 사람"이었다. 아이디어를 내고,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게 넘기고, 결과물을 실행하고 확인하는 사람.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개발은 개발자가 하면 되었다. 그런데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이 역할 구분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 클로드를 비롯한 AI의 등장으로 "생각한 것을 직접 만들어보는 비용"이 극적으로 낮아졌다. 몇 시간이면 클릭 가능한 프로토타입이 나오는 시대에, 기획서 PPT 20장 쓰고 2주 기다리는 건 프로세스가 아니라 관성일 뿐이다. PPT 20장보다 프로토타입 하나가 더 강하다. 기획서는 "이렇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프로토타입은 "이게 되네" 아니면 "이건 안 되네"를 바로 보여준다. 설득이 필요 없다. 돌려보면 끝이다. 회의실에서 기획서를 띄워놓고 30분 설명하는 것보다, "한번 눌러보세요" 한마디가 더 빠르고 더 정확하다. “공유 버튼은 결과가 뜨자마자 보여줄까“ “스크롤 후에 보여줄까.” “결과 카드 텍스트가 3줄 넘으면 캡처했을 때 읽히긴 할까.” “로딩이 1초만 길어져도 유저가 이탈하는데 어디서 줄일까.” 이건 만들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해상도’ 다. 기획서를 아무리 정교하게 써도, 만들어보지 않으면 이 질문들이 존재하는지조차 모른다. 조직에서의 위치도 달라진다. "이거 기술적으로 가능한가요?"라고 묻는 마케터와 "어제 만들어봤는데 이 부분이 안 되더라고요"라고 말하는 마케터는 회의에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전자는 허락을 구하고 있고, 후자는 이미 시작한 사람이다. 기획서를 들고 오는 사람은 승인을 기다리지만, 프로토타입을 들고 오는 사람은 피드백을 받는다. 같은 회의실, 같은 안건인데 대화의 구조가 다르다. 잘 만들지 마. 빨리 버려 여기서 마케터가 가장 많이 빠지는 함정이 있다. 만들기 시작하면 잘 만들고 싶어진다는 거다. 개발자에게 좋은 코드란 오래 살아남는 코드다. 깔끔하고, 확장 가능하고, 다른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코드. 근데 마케터가 만드는 걸 생각해보자. 이벤트 페이지는 길어야 한 달, 짧으면 2주면 끝날 수 있다. 아니 당장 보고 뒤에 사장 될 수도 있다. 이런 아이디어성 페이지의 코드가 아름다울 필요가 있을까? 마케터가 만드는 건 태생적으로 소모품이다. 개발자의 빌드가 벽돌을 쌓아 건물을 올리는 일이라면, 마케터의 빌드는 모래성이다. 파도가 쓸어가도 괜찮다. 중요한 건 모래성의 완성도가 아니라,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다. 그래서 직접 만드는 마케터의 진짜 무기는 "잘 만드는 것"이 아니다. 빨리 만들고, 던지고, 버리는 것이다. 월요일에 아이디어, 화요일에 프로토타입, 수요일에 테스트 반응 없으면 목요일에 버려야 할 수도 있다. 미련 없이.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새로 만들면 된다. 그러니까 마케터야, 진짜로 그 PPT를 닫아. 우리는 이제 생각한 것을 즉시 형태로 만들어 세상에 던질 수 있는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형태가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미련 없이 버리고 다음 형태를 만들 수 있는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PPT 20장 쓰는 동안, 프로토타입 3개 만들고 2개 버린 마케터가 이길 확률이 높을 것이다. @mkt.playlist @mkt.playlist #마케터의생각 #마케터의글쓰기 #마케터의ai

2026년 04월 06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마플리 | 마케팅•인사이트•커리어•생산성 on March 26, 2026.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마게팅 인사이트 58 클로드가 福 한 미게터의 유통기한 @MKT.PLAYLIST'.
여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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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인사이트 클로드가 계산한 마케터의 유통기한 “마케터 업무의 64.8%가 AI로 대체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아이러니하게 AI한테 요약시켜 읽고 있는 마케터가 바로 나다. 앤트로픽(클로드를 만든 회사)이 2026년 3월 "AI의 노동시장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800개 직종의 업무를 AI가 얼마나 커버하는지 가능성과 실제 사용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하였다. 앤트로픽은 국방부의 제안을 거부할 정도로 윤리적으로 남다른 곳이기에 아마 지금까지 나온 AI 고용 보고서 중 가장 정직한 리포트라 할 수 있다. 이걸 읽고, 마케터의 언어로 번역해봤다. 이론 94%, 현실 33%. 이 갭이 생존 공간이다. 컴퓨터·수학 직종은 업무의 94%가 이론적으로 AI 자동화 가능하다. 그런데 실제로 AI가 수행하고 있는 건 33%. 마케팅 리서치·마케팅 전문가는 64.8%. 즉, 10위권에 포함된다. AI가 "할 수 있는 것"과 "실제로 하고 있는 것" 사이에 30% 정도의 빈 공간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빈 공간이 줄어드는 속도가 마케터에게 남은 시간이다. 해고는 없다. 대신 채용이 사라지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가장 소름 돋는 대목은 여기다. AI 고노출 직종의 실업률은 변화 없고 해고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그런데 22~25세 청년의 해당 직종 취업률은 14% 감소. 선행 연구에서는 6~16%까지 고용 감소를 보고한다. 대량 해고가 아니라 "조용한 소멸"이다. 시니어는 남아 있고, 주니어 자리가 먼저 사라지는 구조. . 마케팅 주니어 채용 공고가 줄어드는 게 체감되는가? 그게 이 데이터다 "전문직이니까 괜찮아"가 가장 위험한 착각이다. 보고서가 밝힌 AI 고노출 직종 종사자 프로필: 여성 비율 +16%p, 소득 47% 더 높음, 대학원 학위 보유 비율 4배. 블루칼라가 아니다. 고학력, 고소득, 화이트칼라. 보고서는 이 그룹의 실업률이 3%에서 6%로 두 배가 되는 "화이트칼라 대침체" 시나리오까지 제시한다.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쓴다. 그런데, 한 가지 포인트가 있다. AI 사용 패턴 중 “보강”이 52%, “자동화”가 45%로 집계됐다. 보강이 자동화보다 높다. 이건 AI가 마케터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증폭'하는 방향으로 쓰이고 있다는 뜻이다. AI가 리서치하고, AI가 초안 쓰고, AI가 데이터 정리하고— 그 위에 마케터가 판단하고, 해석하고, 맥락을 입히는 구조. 내 주변 마케터 모두가 AI를 쓴다. 아마도 이 52%는 조만간 60% 아니 80%까지 올라 가지 않을까. AI가 마케터 업무의 64.8%를 커버한다. 그러면 나머지 35.2%는 뭔가? 곧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완성도가 올라갈 것이다. 마케터가 만들어 내는 콘텐츠도, 카피도, 메시지도 누구나 A급, 아니 그 이상의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모두가 비슷하게 높은 퀄리티를 갖추면? 그건 다른 의미의 저퀄이다. 내 생각에 마케터가 가진 강력한 스킬은 브랜드의 진짜 문제를 정의해 내는 능력이다. 흘러가는 릴스에서 멈춤을 만들어내는 직관. 데이터가 말해주지 않는 "왜"를 설명하는 능력. 임원과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는 한 문장을 고르는 것. 그게 35.2%다. 그걸 정의하지 못하는 마케터는 64.8% 안에 포함될 것이다. @mkt.playlist @mkt.playlist #클로드 #ai마케터 #ai자동화

2026년 03월 2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마플리 | 마케팅•인사이트•커리어•생산성 on March 11, 2026. May be an image of poster and text that says '문과생 마게터의 AI 자동화 실패기 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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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인사이트 요즘 내 알고리즘을 장악한 AI 자동화.. 영상을 자주 보다보니 마치 내가 AI를 잘 다룰줄 아는 것 처럼 느껴졌다 그래 일단은 실제 내 일에 적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선택한 건 “내 인스타그램 콘텐츠 자동화” 나는 글만 쓰고 딸깍(!?) 하면 기존의 내 피드에 맞는 이미지를 쭉쭉 뽑아주는 것이 목표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실패했다. **클로드의 “수요 없는 공급”** 평소 자주 쓰던 Claude로 시작했다. 일단 뭐든지 그럴듯하게 잘 만든다. 구성 좋고 디자인도 괜찮고 조금만 손보면 당장 써도 될 수준이다. **문제는…너무 잘 만든다.** **아니 만들어져 버린다. 내 피드랑 전혀 맞지 않는다.** 그래서 내 카드뉴스 이미지를 첨부해서 “이 스타일로 만들어줘”라고 해봤다. 결과는? 톤앤매너는 어느 정도 맞는다. 하지만 - 내 피드 썸네일 타이틀 폰트 → **윤명조 필수** - 기존 템플릿 줄 간격 - 카드뉴스 텍스트 배치 방식 **이런 건 결국 손이 가야 했다.** **갑자기 카드뉴스 생성기를 만들어버림** 그렇게 토큰을 흩뿌리며 클로드를 겁박하다 보니 갑자기 카드뉴스 생성기가 만들어 졌다. 내가 줄글을 넣으면 AI가 알아서 - 카드뉴스 장표를 나누고 - 문장을 파싱한다. 처음에는 꽤 신기했다. “어 진짜 자동화 되는 거 아냐?” 하지만 여전히 - 줄바꿈 수정 - 중요 문장 볼드처리 - 텍스트 배치 /레이아웃 조정 이런 걸 하려면 결국 손이 갔다. 내가 생각 했던 자동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2번째 시도는 GPT에서** 일단 방향을 바꾸었다. 완전 자동화 보다 조금씩 튜닝해야 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원래 편집 하던 툴(캔바)과 템플릿에 맞는 초안을 만들어 주는 것. 이걸 자동화 하는 것으로 목표를 조정하였다. 먼저 GPT로 내 캔바 계정을 연동해ㅁ 내가 기존에 사용하던 템플릿을 직접 열게 했다 그 다음 내가 작성한 줄글과 조건들 (장표 수, 글자수 제한, 볼드처리, 줄바꿈 등) 을 넣어 초안을 만들게 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조금만 더 채찍질을 가해서 기존 템플릿에 맡게 튜닝한다면 시간을 줄여주는 데는 성공한거 같았다. 하지만 역시나 - 시간이 오래 걸린다. - 캔바를 열고 나에게 권한을 물어보고 - 수정하는 시간이 꽤 걸린다 - 하지만 이건 시켜놓고 다른일 하면 되니까… - 줄바꿈은 나름 잘됨. - 볼드 처리는 안된다 (AI가 못하겠다고 인정) **그리고 내가 생각한 진정한 의미의 자동화는 아니었다… ㅜ** **AI 자동화를 하면서 깨달은 것** 이번 작업으로 깨달은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게 중요하다** **나이키 슬로건 처럼 “JUST DO IT!” 하면 안된다** 이번 작업도 막연히 딸깍 하면 되겠지 하고 덤볐지만 대화를 나눌수록 내가 뭘 원하는 지, 뭘 모르는지를 알게 되었다. 내 기준과 범위를 정확하게 세우고 작업을 시작 해야 한다. 유튜브에는 AI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가 많다. 그걸 보는게 어느정도 이해에 도움이 되겠지만 내 일에 적용하는 건 전혀 다른 일이다. **나에게 정말 필요한게** **뭔지를 알아야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내 기준과 원칙이 없으면 AI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시간과 토큰만 낭비한다. **AI 자동화는 AI를 쓰는 일이 아니라** **내 일을 다시 정의하는 일인거 같다** @mkt.playlist @mkt.playlist #ai자동화 #ai마케팅 #마케터

2026년 03월 1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마플리 | 마케팅•인사이트•커리어•생산성 on February 27, 2026. May be an image of pie and text that says ''네카라쿠배' 다음은 '에모차 '에모차와플이드?' NAVER kakao LINE coupang 배달의민족 (민족 배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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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최근 마케팅 취준생들이 자주 찾는 링커리어, 브런치 등을 보다 보면 자주 반복되는 단어가 있다. ‘에모차와플이드’ IT 개발 업계에 네카라쿠배가 있다면 디지털 마케팅 씬에는 이 단어가 일종의 티어(Tier)처럼 쓰인다. 발음도 어려운 이 말이 어쩌다 취업 시장의 기준점이 된 걸까? ‘에모차와플이드’는 누군가 정해서 만든 말이 아니다. 마케터 취준생들의 합격 수기 / 현직자 후기 / 면접 질문과 과제를 서로 비교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바이럴 된 단어다. 검색 결과에 지원/합격 후기들이 함께 걸려 나오고 블라인드 현직자 글에서도 7개사가 묶여서 언급된다. ‘에모차와플이드 합격 족보’ 까지 공유되고 있는 듯 하다. 왜 하필 이 7곳일까? 사실 꽤나 단순한 이유다. 이들 모두 “디지털 광고대행사 중 코스닥 상장사” 라는 것이다. 상장사라서 재무와 경영 정보가 공개되어 있으며 정보에 민감한 MZ세대 구직자들의 직접 비교가 쉽다. 광고주의 매출 증대(ROI)를 위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중점으로 하며 업계 내에서 확실한 체급을 가지고 있다. 취준생들이 중요시 하는 ‘성장 가능성’과 ‘안정성’을 두루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에모차와플이드’ 7개사를 간단히 소개해 본다. 에코마케팅은 파트너의 비즈니스를 직접 키우는 ‘부스팅’ 모델을 국내에 정착시킨 회사다. “안다르” 의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로부터 약 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모비데이즈는 K-팝 콘텐츠 커머스(Coco Dive), 게임 퍼블리싱(모비게임즈) 등 IP 비즈니스를 접목,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자체 미디어·커뮤니티·네트워킹 자산(모비인사이드, 맥스서밋) 등 마케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2025년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 약 1340% 성장을 이끌어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24년 9월 상장 이후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차이 GPC'를 론칭하는 행보가 눈에 띈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을 수상할 만큼 탄탄한 기획력에 AI를 결합한 '테크니컬 크리에이터' 를 포지션으로 밀고 있다. 와이즈버즈는 경쟁사 '애드이피션시'를 인수하며 플랫폼 전문성을 내부화했고, 25년 영업이익이 73억 원으로 M&A 시너지를 증명했다. 실시간 입찰 기반의 독자 광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곳이라 이커머스 광고주들에게 특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레이디는 연간 약 5,000억 원 규모의 광고를 집행하는 중견사인데, 최근 SOOP(구 아프리카TV)에 피인수되었다. 플랫폼의 방대한 유저 데이터와 플레이디의 퍼포먼스 전략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엠넷은 2011년 디지털 광고대행사 중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1호 상장사'다. 20년 넘게 쌓은 퍼포먼스 데이터 헤리티지와 일본 지사를 통한 글로벌 매출 구조가 강점이고,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 안정성이 뛰어나다. 드림인사이트는 자체 솔루션 'DMAX'로 빅데이터 타깃 분석과 크리에이티브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고, DOOH(디지털 옥외광고) 매체까지 직접 운영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부산 거점의 남부권 장악력과 일본 시장 진출 계획등 글로벌 성장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취준생들이 이름을 붙이고, 합격 족보를 만들고, 커리어의 시작점으로 삼는다는 건 '인기 많은 곳'만을 의미 하지 않을 것이며 그 회사들이 해당 업계의 기준점이 되었다는 뜻이다. 마케터로 커리어를 시작하려는 분들이라면, 단순히 합격을 목표로 삼기보다 이 7개사가 각자 어떤 방향 으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읽는 연습을 해보시길 추천한다. 어느 회사가 자신의 성장 방향과 맞는지, 어떤 기술과 역량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지를 이 7개사의 행보를 통해 가늠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마케터의광고 #마케터의인사이트 #마케터 @mkt.playlist @mkt.playlist

2026년 02월 2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마플리 | 마케팅•인사이트•커리어•생산성 on February 25, 2026.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마케팅 인사이트 57 AI는 르네상스 가 아니라 중세 중세시 시대다. @MKT.PLAYLIST LA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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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인사이트 ▶️ 모든 의사결정을 AI뜻에 따라 선택한다면 미래 사람들은 교회의 교리를 진리라 믿는 중세시대 인간의 모습과 비슷해질 것 이다 -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책 [미래 관찰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중에서 ⏸️ 최근 읽은 책에서 본 문구에 책을 덮고 한참 생각했다 마케터로 해왔던 일들이 하나 둘씩 자동화되어 가고, 하다 못해 메일 하나, 슬랙 답변 하나도 AI에게 맡긴 뒤 작성한다. 모든 일이 “최적화 문제”로 치환되며, 그 목적 달성을 위해 내 뇌의 판단 영역을 AI에게 의탁해버린다. 마치 중세시대 교리를 맹신하던 사람들처럼 말이다. 중세에서 인간은 스스로 판단하지 않았다. 판단은 교회의 몫이었고, 개인의 역할은 믿고 따르는 것이었다. 지금 우리는 다르다고 말하고 싶지만, 교회 → AI로만 바꾸면 된다. 결정은 자동화되고, 인간은 승인 버튼만 누르는 존재가 되었다. 중세의 신은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그저 옳았고, 옳다고 믿어야 했다. 오늘날의 AI도 비슷하다. 왜 그런 결론이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우리는 그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받아들인다. 교리는 블랙박스로, 신의 뜻은 AI 모델의 출력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점점 조용해진다. 질문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는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이해는 줄어든다. 중세의 성경이 라틴어로 쓰였듯, 오늘날의 알고리즘도 소수만 해석한다. 그 간극이 커질수록, 우리는 더 편해지고 동시에 더 무력해진다. 마치 중세 시대의 농노들처럼 우리는 의미를 설계하는 주체가 아니라 시스템 안의 노드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세는 영원하지 않았다. 주어진 해석을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르네상스가 시작됐다. 르네상스형 인간은 가장 똑똑한 사람이 아니었다. 정답을 아는 대신, 먼저 시도해보고 다른 길을 확인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한 분야에 머무르지 않았다. 예술가이면서 기술자였고, 상인이면서 사상가였다. 지금도 비슷하다. AI가 정답을 빠르게 제시할수록, 인간에게 남는 역할은 그 답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 답이 놓친 가능성을 실험해보는 일이다. 이 태도는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너럴리스트에 가깝다.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기술과 사람, 데이터와 감정을 연결하고 그 사이에서 의미의 빈틈을 발견하는 사람. 마케터는 원래 그런 직업에 가까웠다. 숫자를 보면서 이야기를 만들고, 자동화된 실행 뒤에서 무엇을 시도할지 결정해왔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기획자도 디자이너도 개발도 해야할지 모른다. AI가 실행을 대신할수록, 마케터는 모든 걸 시도해야 한다. 중세가 끝났던 것처럼, 이 시대의 방향도 결국 그런 사람들에 의해 조금씩 바뀔 것이다. #마케터의생각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미래관찰자의살아있는아이디어 @mkt.playlist @mkt.playlist

2026년 02월 25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마플리 | 마케팅•인사이트•커리어•생산성 on February 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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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인사이트 요즘 소비자는 광고를 보기 전에 먼저 ‘AI 스멜’을 맡는다. 우리는 이미 프로시청자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조기교육(?)으로 어려서부터 수천, 수만 개의 배너와 광고를 보면서 자랐다. 이제 화면의 리듬, 얼굴의 질감만 봐도 이건 광고이고 AI가 만든 영상인지를 2초면 알아챈다. AI는 이미 마케팅의 거의 모든 제작 영역에 침투했다. 데이터를 요약하고, 키워드를 뽑고, 이름과 카피를 만든다. 몇 주 걸리던 영상 제작은 며칠, 아니 몇 시간으로 단축됐다. 6천만 원이 들던 프로젝트가 300만 원이 되는 일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역설적으로, 그래서 브랜딩은 더 가치 있어졌다. 브랜딩은 사람만이 할수 있는 “이야기”의 총합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에는 두 가지가 있다. 에피소드와 네러티브다. 에피소드는 유행처럼 순환한다. 지금 가장 자극적인 것이 나오면 이전의 것은 곧 소모된다 (ex. 탕후루) 반면 네러티브는 다르다. 가치관과 관점, 의미의 맥락, 집단적 기억이 더해져 시간을 견디는 이야기다. (ex. 예술작품) 네러티브에는 늘 고통의 축적이 있다. 예술 작품을 위해 수십 시간의 준비와 인내를 기꺼이 감내하는 것처럼, 네러티브는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아우라를 느낀다. 아우라란 아무리 가까이 있더라도 멀리 떨어져 있는 어떤 것의 현존성, 일회적 존재감이다. 이 일회적 존재감은 개선 가능성이 없으며, 원본의 가치는 단 한 번만 존재하는 진정성에 있다 반면 AI로 ‘딸깍’ 생성한 결과물은 아무리 정교해도 아우라를 갖지 못한다. AI의 작업에는 고통도 없고, 결함은 곧바로 수정된다. 반면 인간은 서사를 축적하고, 그 경험을 현재로 끌어와 의미로 만든다. 울퉁불퉁한 달항아리가 공장에서 찍어낸 대칭형 도자기보다 더 깊은 매력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불완전함 속에 시간과 인간의 흔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AI 시대의 마케팅은 점점 에피소드와 가성비의 세계로 수렴하고 있다. 빠르고, 싸고, 완벽한 결과물의 세계다. 아이러니하게도, 브랜드를 고유하게 만드는 의미는 이 완벽함의 세계 바깥에 존재한다. AI는 제작을 돕지만 의미의 방향은 책임지지 않는다. 어떤 가치관을 유지할지, 어떤 기억을 공동체에 남길지 결정하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마케터는 이제 제작자가 아니라 의미의 조율자가 되어야 한다. AI를 잘 쓰는 브랜드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서사를 끝까지 책임지는 브랜드만이 AI 보다 더 선택받게 될 것이다. 이 내용은 ”AI수익화 거짓에 속지 말고, 진짜 작업을 하세요/ 최장순 / 세바시“ 강의 내용을 각색하여 만들었습니다. @mkt.playlist @mkt.playlist #마케터의생각 #세바시 #ai마케팅 #브랜딩

2026년 02월 03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마플리 | 마케팅•인사이트•커리어•생산성 on January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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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인사이트 흑백2 결승전, 최강록은 “깨두부” 만들었다. 근데 자기 점검을 곁들인. 결승전은 보통 자신의 강점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자리다. 그런데 최강록은 반대로, 단순 노동이 필요한 ‘깨두부’를 꺼냈다. " 나한테 깨두부는 '게을러 지지 말자'는 의미다. 나이 들면 잘 안 하게 된다. 팔이 아프고 힘드니까. 가끔씩 자기점검 차원에서 하는 음식이 있는데, 깨두부는 그런 의미다. 보통 스텝밀이라고 한다. 직원들이 해 먹는 음식인데, 요리로 낼 수는 없다. '결승에 어울리는 음식일까' 많이 고민했지만, 미션이 그렇게 정해져서 나왔다.” [해럴드 경제] “깨두부의 의미는 ‘게을러지지 말자”’ 최강록이 전한 ‘흑백2’ 비하인드 인터뷰 중에서 깨두부는 주방에 갓 들어온 막내들의 근성을 테스트하는 요리로 소개된다. 요령을 피우거나 손을 놓는 순간 결과가 흔들리는, 말 그대로 “대충이 안 되는” 음식이다. 결승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이 카드를 꺼낸 건, 스스로를 다시 막내의 기준(근성/기본기) 위에 올려놓는 행위였다. 결과물보다 먼저 태도가 드러난다 “잘하는 걸 보여주기”보다 “게을러지지 않았음을 증명하기”에 가깝다 이게 주는 울림은 “끈기 있게 하자” “성실하자” 같은 도덕 교훈이 아니라, 성공 이후에 찾아오는 ‘느슨함’이 진짜 위험하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초심을 잃을 때 대부분 갑자기 망가지지 않고, ‘조금씩 편해지는 방식’으로 느슨해 진다. 나도 어느새 꽤 연차가 찬 마케터가 되었다. 커리어가 쌓일수록, “편한 방식”으로도 결과를 내는 요령이 생긴다. 숫자에 대해 무뎌지고 레퍼런스나 AI에 의존을 많이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마케터의 “깨두부”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 봤다. **[ 마케터의 초심 찾는 “깨두부” 레시피 ]** **1) “근거 없는 감” 버리기 (숫자+해석+액션)** - 감 말고 증거로 말하기: 숫자→해석→액션 1줄 보고 - ‘느낌상’ 금지 훈련: 성과를 3줄로 정리하 2) 레퍼런스 분석의 생활화 저장만 하지말고 일정을 정해 몰아서 분석하기 (주 1회) 4칸 분석(타겟/상황/메시지/CTA) “왜 먹혔지?”를 뽑아내는 마케터: 레퍼런스 노트 작성 3) 지난 캠페인 회고 하기 성공이나 실패를 운으로 생각하지 말기 회고는 반성문이 아니다: 성공률을 올리는 리뷰 ‘다음에도 될까?’ 테스트: 성공 요인 2개, 실패 요인 2개 4) 카피 쓸 때 ‘고객의 10초 상황’ 먼저 쓰기 내가 하고 싶은 말 < 남이 듣고 싶은 말 언제/어디서/어떤 마음으로” 이 문장을 보게 되는지 한 줄로 써두고 시작 요리사들처럼 자기 자리를 지키며 조금씩 나아가는 모든 마케터들 화이팅이다! @mkt.playlist @mkt.playlist #마케터의생각 #흑백요리사 #최강록

2026년 01월 2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마플리 | 마케팅•인사이트•커리어•생산성 on January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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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책읽기 ▶️“결국 살아남는 기획은, 정확한 박자보다 ‘공기의 타이밍’을 듣는 감각입니다” - 편은지, 책 [사람을 기획하는 일] 중 ⏸️존2 달리기는 숨이 가쁘지 않은 심박수 구간에서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며 달리는 방식이다. 더 빨리 뛸 수 있음에도 의도적으로 속도를 낮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참는 달리기’가 막상 해보면 훨씬 어렵다. 흥미로운 점은 이 느린 달리기가 전력 질주보다 체력 향상과 체중 관리에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다. 호흡은 안정되고,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덜 가며, 다음 날 회복도 빠르다. 존2의 진짜 가치는 기록이 아니라 지속성에 있다. 몸의 신호를 들으며 리듬을 맞추고, 오랜 시간 같은 속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몸을 데우며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는 시간. 속도는 늦을 수 있어도 방향이 맞다면 부상 없이, 흔들림 없이 가장 끝까지 도착할 수 있다. 『사람을 기획하는 일』의 저자 편은지 PD는 좋은 기획은 존2 달리기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느려 보이지만 방향이 분명하고 관계와 신뢰를 꾸준히 쌓아가는 것 마케터 숭님 (@2tnnd) 처럼 관심 있는 콘텐츠에 댓글을 하나하나 남기고, 진심을 건네는 일처럼 말이다. 당장은 성과로 보이지 않지만, 결국 돌아오는 피드백은 느린 축적이 가장 멀리 간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존2는 게으름이 아니라 분명한 전략적 선택이다. 그렇다면 마케터에게 존2의 속도는 어떤 의미 일까. 당장의 ROAS 지표도 좋지만 피드백의 밀도에 귀를 기울이는 것. 광고 댓글에 브랜드를 대신 설명하는 사람을 놓치지 않는다 그렇다면 마케터에게 존2의 속도는 어떤 의미 일까. 당장의 ROAS 지표도 좋지만 피드백의 밀도에 귀를 기울이는 것. 광고 댓글에 브랜드를 대신 설명하는 사람을 놓치지 않는다 가격 인상 공지에 “아쉽지만 이해는 된다”는 사용자 반응이 신뢰의 지표라는 걸 안다. 존 2로 달리는 마케터는 “이걸로 터뜨릴 수 있어요”가 아니라 “이 브랜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아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페이스를 지킬 때, 마케터는 단순한 실행자가 아니라 브랜드의 지속력을 설계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책협찬 #마케터의인사이트 @mkt.playlist @mkt.playlist @2rabbit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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