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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삶을 읽으며 나는 더 선명해지고" ┈┈┈┈┈┈┈┈┈┈┈┈┈┈┈┈┈ '에세이'를 주로 다룹니다. ⠀⠀⠀⠀⠀⠀⠀ ⏰ 12시 ~ 8시(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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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年 2月 - 그린노트북클럽 】 한 해의 첫 달, 무슨 책 읽으셨나요? 두 번째 달엔 무슨 책 읽을 예정인가요? 여러분이 읽은, 읽고 있는, 읽고 싶은 책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무슨 책이든 그린노트북클럽에서 같이 읽읍시다. 참여 신청은 프로필 링크로! ⠀⠀⠀⠀ ⠀⠀⠀⠀ 『저들과 너는 가고자 하는 길이 달라, 저들의 목표는 어제보다 더 빨리 달리는 것일지도 모르지. 좋은 기록을 내고 싶은지도 모르고, 대회에 출전하려는지도 몰라. 뭐가 됐든 너는 아니야. 그런 마음은 조금도 없다는 거 다 알고 있어. 너는 기록에도 관심 없고 목표도 없고 대회에 나가지도 않을 거야. 너는 그냥 오늘도 달리고 내일도 달릴 수 있으면 족해, 그렇지 않아? 과정 자체가 네 목표인 거야. 무척 단순해. 과정 자체가 내 목표다.』 - 한수희 <마음의 문제>에서 ⠀⠀⠀⠀ ──────────────────────── ⠀⠀⠀⠀⠀⠀⠀⠀⠀ #그린노트북클럽 은... 무슨서점에서 2시간 동안, 원하는 책을 각자의 속도로 읽고 그린노트에 필사도 하는 클럽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한 달에 총 네 번 진행하지요. 참여 가능한 날짜를 골라 신청하거나, 4회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4회 차를 한 번에 신청하면 10% 할인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클럽 멤버가 되면 최초 1회 ‘그린노트’ 한 권을 드립니다. 무슨그린과 비슷한 컬러의 가죽 양장, 내지는 노란빛이 도는 도톰한 종이의 줄 노트입니다. 읽고 싶은 책 무슨 책이든 가져오세요. 서점에 와서 구매해도 좋습니다. 클럽 멤버는 참여 당일 책 구매 시 1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 #무슨서점 #각자독서모임
【 2026年 2月 - 시-펜클럽 】 15분 남짓한 몰입의 시간. 시를 따라 쓰는 시간입니다. 눈으로 읽을 때, 따라 쓰며 읽을 때, 따라 쓴 것을 다시 읽을 때, 다른 사람 손 글씨로 쓰인 것을 읽을 때. 시는 계속 달라집니다. 그 모습을 보다 보면 저절로 시의 팬이 됩니다. 참여 신청은 프로필 링크로! ⠀⠀⠀⠀ ⠀⠀⠀⠀ 『기호의 나열일 뿐인 텍스트는 의미의 발생지가 아니다. 이해는 독자의 정신이 자기만의 경험과 기대라는 언어로 텍스트를 가득 채우고, 죽은 텍스트를 살아 있는 이야기로, 자기 고유의 이야기로 변형시키는 순간 발생하는 것이다. 모든 독서는 번역이자 편집이며, 수정이고 교정이자 개작이다. 다른 방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 켄 리우 <길을 찾는 도덕경>에서 ⠀⠀⠀⠀ ──────────────────────── ⠀⠀⠀⠀⠀⠀⠀⠀⠀ #시펜클럽 은... 매월 초 서점에서 시집을 한 권 보내드립니다. 한 달 동안 그 시집을 읽으며, 주 5회(반드시 5회가 아니어도 됩니다), 회당 최소 1편씩 필사하고 인증하는 클럽입니다. 필사한 것은 클럽 멤버들만 가입 가능한 네이버 밴드(비공개)에 인증합니다. 클럽 멤버가 되면 최초 1회 ‘시 필사 노트’ 한 권을 시집과 함께 보내드립니다. 무슨 지기가 3년 넘게 사용 중인 오리지널 컴포지션 노트입니다. 시-펜클럽은 3회 이상 참여하면, 3회차부터 참여비의 15%를 서점 포인트로 적립해 드립니다. 포인트는 서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무슨 서점 #시 필사 모임⠀
【 2026年 2月 - 읽단쓰기클럽 】 무엇이든 끄적이고 싶은 사람. 막상 끄적이려니 무슨 이야기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일요일 오전에 뭐 하세요? 일단 만납시다. 읽다가 무엇이든 써봅시다. 참여 신청은 프로필 링크로! ⠀⠀⠀⠀ ⠀⠀⠀⠀ 『내게 가능한 길은 둘이다. 그러나 서로 반대되는 두 길: 1. 자유로워지기, 단단해지기, 진실을 따라서 살기 (과거의 나를 뒤집기) 2. 순응하기, 편안함을 사랑하기 (과거의 나를 더 강화하기)』 - 롤랑 바르트 <애도 일기>에서 ⠀⠀⠀⠀ ──────────────────────── ⠀⠀⠀⠀⠀⠀⠀⠀⠀ #읽단쓰기클럽 은... 무슨서점에서 2시간 동안, 준비된 글을 읽다가 짧은 글을 써보는 클럽입니다. 격주 일요일 오전 10시, 한 달에 총 두 번 진행하지요. 모임 지기 다다님 @dada.liim 이 준비해 온 글을 소리 내 읽고, 그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며 글감을 찾고, 딱 20분만 글을 씁니다. 그 시간엔 잘 쓸 수도 없고, 잘 쓰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글로 쓰고 싶은 마음을 찾는 일, 그 마음을 글로 써내는 일, 두 가지만 합니다. ⠀⠀⠀⠀⠀⠀⠀⠀⠀⠀⠀ #무슨서점 #쪽글쓰기모임⠀
【 무슨서점, 설 연휴 휴무 일정 】 📗2월 15일(일) 임시 휴무 📗2월 16일(월) 정기 휴무 📗2월 17일(화) 설날 휴무 📖2월 18일(수)부터 서점 오픈! 일, 월, 화 사흘 쉬고, 수요일부터 다시 엽니다. 책 읽다가, 다시 뵙겠습니다. ⠀⠀⠀⠀⠀⠀⠀ 『나는 문장 수집가였다. 그 안에 내 인생을 담아놓을 가치가 있는 문장들만을 찾아다녔다. 한동안 아주 열심히 책을 읽었다. 그 뒤로도 정신적 위기의 순간에 책을 더 열심히 읽는 습관이 생겼다. 위기의 순간에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메모했다. 위기의 순간에 말들이 오히려 더 간절하게 들린다. 슬플 때는 사소한 기쁨도 결정적이다. 메모는 나를 속인 적이 없다. 결국은 힘이 된다. 괴로움 속에서 말없이 메모하는 기분은 얼음 밑을 흐르는 물소리를 듣는 것과도 같다. 곧 봄이 올 것이다.』 - 정혜윤 <아무튼, 메모> ⠀⠀⠀⠀⠀⠀⠀ #무슨서점 #연남동 #동네책방 #설연휴 엔 #책책책
#20260213 #무슨책이 김화진, 황유원, 정용준, 임선우, 권누리, 김선형, 김복희, 유선혜, 정수윤, 김서해가 쓴 <나만 아는 단어>을 읽는 동안 서윤후 시인의 시집 <나쁘게 눈부시기>를 필사했습니다. 한 권을 읽고, 한 권을 옮겨 적다 보니 자연스럽게 ‘단어’에 대해 오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안다고 여겼던 단어들, 그 뜻을 충분히 헤아렸다고 믿었던 단어들의 또 다른 얼굴에 대해서요. <나만 아는 단어>에서 작가들은 저마다의 단어를 꺼내어 그 안에 겹겹이 쌓인 기억과 감정을 더듬습니다. 서윤후 시인의 시 역시 단어를 서둘러 소비하지 않고, 오래 안은 채 천천히 세공합니다. 짧게 발음되던 단어 하나가 한 사람을 통과하며 달라집니다. 기억과 경험을 거치며 저마다의 힘과 결을 얻습니다. 그 순간 단어는 사전 속 뜻을 벗어나 각각의 시간과 삶을 품게 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단어들은 아름답습니다. 아니, 아름다움은 그때 비로소 생겨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날이 갈수록 제 안의 사전이 얇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붙들어 두려 애썼던 단어도 잊히는 줄도 모르고 잊힙니다. 여기저기 기록하며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던 제게 두 권의 책은 말해 줍니다. 그것을 붙들기보다 다시 고르고, 다시 불러보고, 다시 의미를 만들어보라고요. ‘나만 아는 단어’는 그래야만 ‘눈부시게’ 된다고요. ⠀⠀⠀⠀⠀⠀⠀ ⠀⠀⠀⠀⠀⠀⠀ #서윤후 #나쁘게눈부시기 #나만아는단어
𝒎𝒖𝒔𝒏 𝒅𝒊𝒂𝒍𝒐𝒈𝒖𝒆 𝟎𝟓 책과 관련해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을 #편집자 에게 물어보는 #무슨대화 편집자의 시선을 중심으로 대화 나누며 ‘넓고 깊게 읽기’로 나아갑니다. 드디어 다섯 번째 시간! 무슨대화 멤버를 모집합니다. ・ 무슨대화 with 출판사 에트르 나희영 편집자 ・ ─── 통찰력이 빛나는 글을 만나면 #에트르 는 ‘곁에 있어 든든한 존재가 되는 책’을 모토로 삼은 출판사입니다. 2022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열 권의 책을 펴냈지요. 무슨서점과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곳이라 서점을 열던 때부터 자연스레 시선이 닿은 출판사입니다. 이후로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에트르만의 일관된 방향성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곤 했습니다. 에트르(être)는 프랑스어로 ‘존재’를 뜻한다고 합니다. 해서 출판사 에트르는 ‘읽는 존재’로서의 독자, ‘텍스트와 디자인이 어우러진 종이라는 물성으로 존재하는 책’, 이 둘을 함께 의미한다고요. 무슨대화에서는 에트르가 세상에 존재하게 한 책들을 매개로, 독자들에게 발신하고 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더불어 무슨지기가 에트르의 책을 읽으며 혼자 끄덕이던 순간들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한 주에 한 권씩! 에트르의 나희영 편집자가 고른 네 권의 에세이를 읽고 만납니다. 수많은 에세이 가운데서 ‘통찰력이 빛나는 글’을 발견하는 눈, 그를 통해 얻는 희열을 나누어 봅니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분명 좋아하게 될 에세이. 그 가능성을 품은 책들이 에트르에 더 있습니다. ∥ 모임 진행 : 출판사 에트르 나희영 편집자 @etrebooks ∥ 장소 : 무슨서점(서울 마포구 연남동) ∥ 일정 : 3월 3, 10, 17, 24일 네 번의 화요일 (총 4회) ∥ 시간 : 저녁 7시 반~9시 반(2시간 예상) ∥ 참여비 : 총4회, 8만원 ∥ 참여인원 : 6명 내외 ∥ 참여신청 : 무슨서점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서! ※ 무슨대화 신청 시 모임책을 함께 구매하시면 10% 할인을 해드립니다. ※ 전 회차 모두 빠짐없이 출석하는 멤버를 위한 소소한 특전이 마련돼 있습니다. ⠀⠀⠀⠀⠀⠀⠀ #책만드는사람과함께 #통찰력이빛나는글을만나면
#무슨서점 에 #무슨일이 입춘 절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를 책임져 준 헌 입춘첩을 뜯어내고 새 입춘첩을 붙일 시간이지요. 누가 뒤에서 봐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헌 입춘첩을 떼어낸 자리에 자국이 남았더라고요. 혼자서도 그 자리에 맞춰 잘 붙일 수 있었습니다. 서점 문 앞은 그렇게 또 한 번 계절을 바꿉니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매년 보는 문구임에도 생소한 여덟 글자. 올해도 아버지께서 손수 써 보내주셨습니다. 딱한(?) 딸내미처럼 혼자 일하는 주변 사장들에게도 나눠주라며 아주 여러 장을요. 작년보다 서체도 하나 더 늘었습니다. 해서보다 좀 더 흘려쓰는 행서가 추가되었지요. 흘려 썼음에도 오히려 더 힘차 보였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그 서체로 골라 서점 문에 붙였습니다. 한 해 동안 서점 안팎에서 품어볼 문장도 정했습니다. 2월에 필사를 시작한 서윤후 시인의 시집 <나쁘게 눈부시기>에서 만난 문장입니다. ⠀⠀⠀⠀⠀⠀⠀ 『산산조각 난 어제를 겨우 나눠 가지면서 서로의 깨진 자국을 맞대어보는 다정함으로 낫는 것을 잊어버린 일』 - ’체크인‘ 부분 ⠀⠀⠀⠀⠀⠀⠀ 문장이 마음에 들어 영수증에도 넣고, 달력에도 적어 두었습니다. 이제는 월초마다 반복하는 서점의 작은 루틴이 되었네요. 그에 더해 입춘첩까지 붙이고 나니 새봄 맞을 준비가 제대로 끝난 기분입니다. 크고 투박합니다마는. 먹으로 쓴 입춘첩이 필요하시면 서점에 들러주세요. 주변에 나눠주고도 조금 남아있습니다. 이 공간을 오가는 날들에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더 더 많아지기를 바라봅니다. ⠀⠀⠀⠀⠀⠀⠀ #서점 #봄맞이 #입춘대길
#20260203 #무슨책이 이슬아 작가의 새 에세이 <갈등하는 눈동자>를 읽는 동안 자꾸만 다른 한 권의 책이 함께 떠올랐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 최진영, 신해욱, 한정원, 김현, 안희연, 안미옥이 함께 쓴 책입니다. <갈등하는 눈동자>를 읽는 동안 서점에 자주 틀어둔 동명의 앨범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권은 한 사람의 눈동자에서, 다른 한 권은 아무도 없는 자리에서 출발하는 책입니다. 얼핏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두 책이 향하는 방향만큼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판단을 단정하지 않은 채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태도. 그렇게 자신을 통과해 타인을 보려는 시도는 이슬아 작가의 글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그의 글은 언제나 ’나‘에서 시작하지만, 그 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지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 역시 혼자 있는 상태에서 출발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시선을 옮깁니다. ’함께 있음‘을 서둘러 선언하지 않고, 모두가 있는 쪽을 가만히 가리킵니다. 그러고 보니 두 책은 ’이해한다‘기 보다 ’함께 본다‘는 감각으로 읽은 듯합니다. 혼자 읽기 시작했지만 어느새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는 경험, 그리고 나의 시선이 이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읽기였습니다. 새로운 책을 이미 읽은 책에 기대어 보는 일. 신간과 구간을 나란히 놓아보는 이유입니다. ⠀⠀⠀⠀⠀⠀ ⠀ ⠀⠀⠀⠀⠀⠀⠀ ⠀⠀⠀⠀⠀⠀ #이슬아 #갈등하는눈동자 #아무도없는곳에서모두가있는곳으로
【 2026年 2月 - 무슨 스케줄 】 무슨서점의 2월 스케줄을 알립니다. 무슨서점은 새해에도 12시부터 8시까지 열어둡니다. 매주 토요일은 오전 모임으로 오후 1시부터 열고요. 매주 월요일은 서점 정기 휴무일입니다. 모임이나 외부 일정으로 임시 휴무하거나 오픈 시간이 변동되는 날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을 통해 방문 전 한 번씩 확인해 주세요. ⠀⠀ ○ 2월 1일(일)은 서점 지기 외부 일정으로 임시휴무합니다. ○ 2월 #시_펜클럽 필사 인증 활동은 2일(월)부터 시작합니다. 2월은 날 수가 적어, 멤버 모집 링크는 4일(수)까지만 열어 놓습니다. ○ 네 번의 토요일 오전에는 #그린노트북클럽 을 합니다. 원하는 책 가져와 두 시간 동안 함께 읽어봅시다📗📗📗 ○ 8, 22일 두 번의 일요일엔 #읽단쓰기클럽 과 #코스모스읽는클럽 이 연이어 진행돼 임시휴무합니다. ’읽단쓰기클럽‘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무슨지기는 몹시 당황 중🫠 ’코스모스읽는클럽‘은 5기 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11일(수)! 드디어 다섯 번째 #무슨대화 멤버 모집을 시작합니다. 출판사 에트르의 편집자와 함께 할 예정이고요, 3월 한 달 간 모임이 예정돼 있습니다. ○ 다가오는 설 연휴에 서점은 15(일)~17일(화) 사흘 쉬고, 18일(수)부터 엽니다. 오랜만에 고향에 갑니다.🚈🛤🏔 ○ 28일(토)은 오후에 [아침책] 모임까지 진행해 서점은 임시휴무합니다. [아침책]은 한 달에 한 번 같은 책 읽고 모이는 정기 독서모임! 요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스즈키 유이 작가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를 읽고 만날 예정이지요. ○○○ 서점에서 진행하는 여러 클럽과 행사 참여 신청은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 링크를 통해서 받고 있습니다. 멤버 모집이나 서점의 각종 소식 역시 인스타그램에 가장 먼저 오픈됩니다. 2월에도 무슨서점 계정을 눈여겨보아 주시기를요. ⠀⠀ 우리 또 또 또 만납시다.
#왜이책 #20250129 서점 운영 4년 차에 와서, 처음으로 내려놓게 된 것 하나. 서점에 들어왔다가 아무 말 없이 나가는 손님을 보며, 서점 큐레이션에 의심을 품는 일입니다. 그동안 스스로에게 자주 되물었습니다. 내가 고른 책이 아니라 ’잘 팔리는 책‘을 더 우선으로 두어야 하는 건 아닌지, 내가 책 고르는 기준이 자꾸만 편협해 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지요. 사실 매출만 떠올려도 자기 의심은 계속됩니다. 그러지 않으려고 그간의 기록과 통계를 다시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살펴볼수록 무슨서점은 ’잘 팔리는 책‘으로 매출이 성장하는 곳은 아니라는 결론에 가까워지더라고요.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이 서점을 혹은 저 스스로를 지탱해 온 기준을 되새깁니다. 오랜 시간 바뀌지 않은 서점의 슬로건, ”다른 삶을 읽으며 나는 더 선명해지고“에서 비롯된 질문들이지요. ⠀⠀⠀ 정확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쓰인 책인가. ⠀⠀⠀ 나를 자리에서 일으키는 책인가. ⠀⠀⠀ 나를 더욱 선명하게 만드는 책인가. 질문들을 다시금 곱씹으며 서점에 들인 여섯 권의 책입니다. 제가 읽기 시작한 순서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 이슬아 <갈등하는 눈동자>, 먼곳프레스 - 임경선 <글을 쓰며 생각한 것들>, 토스트 - 제시카 J.리(저), 서제인(역) <흩어짐>, 에트르 - 김화진, 황유원, 정용준, 임선우, 권누리, 김선형, 김복희, 유선혜, 정수윤, 김서해 <나만 아는 단어> , 휴머니스트 - 최강록 <요리를 한다는 것>, 클 - 존 버거, 장 모르 <세상 끝의 기록>, 더 퀘스트 기준은 계속 같고, 결론은 늘 다를 예정입니다. ⠀⠀⠀⠀⠀⠀⠀ ⠀⠀⠀⠀⠀⠀⠀ #무슨서점 에 #새로온책
#20260128 #무슨책이 한여진 시인의 산문집 <떡을 먹이고 싶은 마음>을 서점에 들여 놓으면서, 시집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새해 첫 달 시-펜클럽에서 어떤 시집을 필사할지 꽤 오래 고민했는데요. 벌써 2월에 필사할 시집을 고를 시기가 다가왔네요. 한여진 시인의 글은 분명 다정합니다. 그러나 그저 친근하며 편안하다고 말하기에는 자주 멈칫하게 하는 구석이 있고요. 간명한 문장 속에 담긴 감정의 밀도 역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두 권의 책을 함께 읽으며 저는 상처를 드러내기보다 보호하려는 마음을 먼저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들을 지금 어딘가 벅차고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자꾸 권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조금 불안해집니다. 다정함은 받아낼 준비가 되어 있을 때에 비로소 제 역할을 하니까요. 요즘 여러분은 위로를 받아들이기 쉬운 쪽에 있나요, 아니면 그마저도 버겁게 느껴지는 쪽에 있나요? 말로 다 하지 못한 감정이 속에 가득 차 있거나, 타인이 건네는 따뜻함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태라면. 이 두 권을 나란히 읽어보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 ⠀ ⠀⠀⠀⠀⠀⠀⠀ #한여진 #떡을먹이고싶은마음 #두부를구우면겨울이온다
#무슨서점 에 #무슨물건이 서점에 새 물건이 들어왔습니다. 해지 작가 @haeggg_ 의 아트워크가 빛나는 신년 엽서 세트 그리고 새로운 포스터와 책갈피를 입고했습니다. 테이블 매대 위에 나른한 얼굴로 누워있던 책갈피들 기억하시나요? BOOK이라는 타이포 사이 자리한 커다란 눈이 우리를 지켜보던 그림은요? 두 제품을 그리고 만든 작가의 새 제품입니다. 무척 오랜만이네요! ⭐ 2026 엽서 세트 - 자라는 마음, 번져가는 온기 뜨거운 응원을 전하러 어디든 달려 나가는 붉은 말 엽서와 한 해의 복을 비는 입춘첩을 한 세트로 묶었습니다. 입춘첩은 한 장이 완제품입니다. 가운데 절취선을 따라 두 장으로 갈라 사용하는 제품이지요. 나눠진 두 장을 현관이나 방문에 팔(八) 자로 붙이면 새봄 맞을 준비 완료! 제품별 설명서와 함께 반투명한 봉투에 넣고, 행운의 붉은 별이 달린 빨간색 실로 여며놓았습니다. 크기 l 신년 엽서 148x104mm (리소 2도), ⠀⠀⠀ 입춘첩 88x146mm (리소 4도) 구성 l 신년 엽서 1장, 입춘첩 1세트, 설명서, 끈 봉투 포장 가격 l 10,000원 ⭐⭐ Every Morning I Need 리소 포스터 매일 아침, 우리 곁에 조용히 머무르며 찬찬히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물건들. 해지 작가 특유의 간명하고 감각적인 선과 색의 조합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크기 l A3 (리소그래피 6도 인쇄) 구성 l 포스터 1장, 판지 가격 l 20,000원 ⭐⭐⭐ Page Bird - 짹! 여기까지 읽었어요 무슨지기 멋대로 ’짹‘갈피라고 부르는 펠트 소재 책갈피입니다. 작은 파랑새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멈췄던 문장으로 돌아갈 수 있지요. 새 부리에 연결된 실을 가름끈 삼아, 잎과 구슬이 달린 쪽을 책 밖으로 빼내 사용하면 됩니다. 양면에 새의 얼굴이 스티치 돼있습니다. 책갈피가 아닌 다른 용도의 오브제로도 사용해 보세요.(이를테면 모빌?) 해지 작가가 한 땀 한 땀 바느질하고 구슬을 엮어 만들었습니다. 짹갈피만이 가지고 있는 섬세한 디테일을 잘 살펴봐 주시기! 크기 l 76x62mm, 가름끈 180mm 내외 가격 l 18,000원 ⠀⠀⠀⠀ #정해지 #신년굿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