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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삶을 읽으며 나는 더 선명해지고" ┈┈┈┈┈┈┈┈┈┈┈┈┈┈┈┈┈ '에세이'를 주로 다룹니다. ⠀⠀⠀⠀⠀⠀⠀ ⏰ 12시 ~ 8시(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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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서점 에 #무슨일이 일주일 넘게 가시지 않고 있는 인후염 때문에 5월 마지막 주를 무슨 정신으로 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약은 또 왜 이렇게 센지요😇 하루의 절반을 몽롱한 상태로 지내는 중입니다. 그 와중에도 5월 클럽 오프라인 모임들 잘 마무리했습니다. #읽단쓰기클럽 은 최근 계속 두 테이블 만석이었습니다. 월말에 있었던 두 번째 시간에는 대화 주제가 범상치 않았던 터라, 저는 결국 눈물을 쏟고 말았... 그리하여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고요.😂 #아침책 모임에서는 올해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읽고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멤버들이기에 어느 때보다 편안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지요. 이래서 내가 이 사람들과 계속해서 독서 모임을 하는 거였지, 새삼 깨닫기도 했습니다.💚 #그린노트북클럽 은 지난주 토요일이 이곳에서의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날 역시 테이블 하나 가득 둘러앉아 책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읽은 책이 도통 쉽지 않았던 탓에 책 영업엔 실패한 것 같지만😵 모임을 마치고 그간 필사해 온 그린노트를 한 장씩 넘겨보았습니다. 토요일 아침마다 읽은 책, 새로 만난 얼굴들이 하나씩 떠올랐습니다. 분명 제가 가장 오래 기억하게 될 것은 읽었던 책보다, 그 책을 사이에 두고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일 겁니다. 그린노트북클럽 멤버가 되어주셨던 분들도 언젠가 다시 노트를 펼쳐보시기를. 필사한 문장들 사이사이로 함께했던 토요일 아침의 풍경이 문득 떠오르기를!🙏🏻 6월, 무슨서점 오프라인 모임은 14일(일)에 '읽단쓰기클럽', 27일(토)에 '아침책' 만 진행합니다. 남은 한 달 잘 정리하며, 이곳을 거쳐간 얼굴들 계속해서 떠올려 보겠습니다. ⠀⠀⠀⠀⠀⠀⠀
✦ 무슨대화 스핀오프 ✦ #무슨짧은대화 with 난다 출판사 #난다 유성원 편집자와 함께한 ’무슨짧은대화‘ 잘 마쳤습니다. 함께 읽고 대화 나눈 책은 영도 글쓰기 프로젝트 44인이 쓴 <영영 영도>! 유성원 편집자와는 이미 ’무슨대화‘로 한차례 만난 적이 있지만요. 무슨 지기가 영도 글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 특별한 책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영영 영도>는 글쓰기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 ’영도‘를 통과한 마흔네 사람의 이야기를 엮은 책입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모임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필자와 일반 독자가 반반씩 모였습니다. ’영도‘에 얽힌 추억이 있는 사람도 있었고, 그저 호기심으로 책을 읽게 된 사람도 있었지요. 같은 장소를 다루지만, 장소보다 ’사람‘이 더 남는 책이기에 이렇게 모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한 사람의 글 옆에 다른 사람의 글이 놓일 때 비로소 드러나는 각기 다른 문장의 결, 같은 장소를 지나왔지만 전혀 다른 빛깔로 남겨진 각각의 ’나‘들이 주는 매력 때문에요. 마음에 드는 제목을 골라 한 편씩 읽든, 차례대로 찬찬히 읽든 전부 읽은 뒤 ’영도‘의 바다색을 닮은 표지를 덮고 나면, 잘 몰랐던 ’영도‘가 이상하리만치 가까워져 있습니다. 이날 참석한 한 독자분의 말처럼, 문득 이런 생각도 들 겁니다.(분명) ”내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면, 무슨 글을 썼을까.“ 좋은 책은 읽는 사람 안에 아직 쓰이지 않은 문장 하나를 남겨두는 듯합니다. 그날의 영도가 그랬던 것처럼요. ──────────────────────── ’무슨짧은대화‘는... 책과 관련해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을 편집자에게 물어보는 무슨서점 자체 프로그램, '무슨대화'의 번외 모임입니다. 편집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함께 대화 나누며 ’넓고 깊게 읽기‘로 나아갑니다. 여덟 번째 대화는 출판사 난다의 유성원 편집자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대화 나눴습니다. ⠀⠀⠀⠀⠀⠀⠀ #무슨서점 #영영영도 #영도
✦ 무슨대화 스핀오프 ✦ #무슨짧은대화 with 복복서가 출판사 #복복서가 채현석 편집자와 함께한 ’무슨짧은대화‘ 잘 마쳤습니다. 함께 읽은 책은 앤 패칫의 <진실과 아름다움>. 읽은 사람이 글을 쓰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읽기 전엔 스스로가 무엇을 쓸 수 있을지 몰랐지만, 읽는 내내 오래 마음에 남아있던 관계와 그에 얽힌 기억들이 끊임없이 떠올랐습니다. 누군가는 오래 자주 곁에 머문 사람을, 누군가는 몇 번 만나지 못했지만 쉽게 잊히지 않는 관계를, 또 누군가는 돌봄과 고통이 뒤엉켜있던 시간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질문들과 마주했습니다. 한 사람의 사나운 면까지 집요하게 바라보는 것을 우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 사람이 다른 누군가의 삶을 어디까지 껴안을 수 있을까, 혹은 누군가를 끝까지 붙드는 일보다, 혼자 단단히 서있는 일이 더 중요한 것은 아닐까. <진실과 아름다움>은 타인을 오래 응시하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시선을 다시 자기 자신에게로 돌리게 하는 책이었네요. 에세이를 읽을 때마다, 한 권의 책이 우리의 삶을 어디까지 흔들 수 있을지 가늠해 보곤 합니다. 오래 남는 에세이는 이렇게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게 만드는 질문을 품고서, 있는 힘껏 독자를 흔드는 책이 아닌가 하고요. 복복서가에서는 또 어떤 에세이를 준비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 책으로 이미 마음을 빼앗긴 저는, 다음 책을 기다릴 수밖에 없겠습니다. ──────────────────────── ’무슨짧은대화‘는... 책과 관련해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을 편집자에게 물어보는 무슨서점 자체 프로그램, '무슨대화'의 번외 모임입니다. 편집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함께 대화 나누며 ’넓고 깊게 읽기‘로 나아갑니다. 일곱 번째 대화는 출판사 복복서가의 채현석 편집자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대화 나눴습니다. ⠀⠀⠀⠀⠀⠀⠀ #무슨서점 #진실과아름다움 #앤패칫
【 2026年 6月 - 읽단쓰기클럽 】 『 루시는 내 가장 친한 친구였고, 상황이 온통 암울해 보일 때 자신이 내뿜는 환한 빛을 빌려주었다. 나누어 줄 빛이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빛을 빌려주는 것, 수년에 걸쳐 우리가 서로를 위해 해온 일이었다. 』 - 앤 패칫 <진실과 아름다움>에서 ⠀⠀⠀⠀ ──────────────────────── ⠀⠀⠀⠀⠀⠀⠀⠀⠀ #읽단쓰기클럽 은... 계속합니다. - 일요일 오전 10시에 무슨서점에 모입니다. (6월엔 1회만 진행합니다.) - 모임 지기 다다님 @dada.liim 이 준비해 온 글을 돌아가며 소리 내 읽고, 그에 관해 이야기 나누며 그날 쓸 글감을 찾습니다. - 딱 20분, 짧은 글을 씁니다. 그 시간엔 잘 쓸 수가 없습니다. 잘 쓰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글로 쓰고 싶은 마음을 찾는 일, 그 마음을 글로 써내는 일, 두 가지만 합니다. - 각자 쓴 글을 낭독하고, 짧은 소회를 나눈 뒤 헤어집니다. - 3회 이상 참여하면, 3회차부터 참여비의 15%를 서점 포인트로 적립해 드립니다. 포인트는 서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참여 신청은 프로필 링크에서! ⠀⠀⠀⠀⠀⠀⠀⠀⠀⠀⠀ #무슨서점 #쪽글쓰기모임⠀
【 2026年 6月 - 시-펜클럽 】 ⠀⠀⠀⠀ ⠀⠀⠀⠀ 『 윌리엄 H. 개스는, ”아름다운 문장은 일식만큼이나 드물다“라고 썼다. 나는 그것을 쫓았다. 읽기의 어떤 순간들, 빛이 변하고, 어스름한 광채가 다가오고, 가장 단순한 문장에서조차 사물(단어)들이 갑자기 모호해져, 다시, 수차례 보아야 하는 그런 순간들을. (어떤 때 나는 독자로서, 나보다 앞서 그곳에 다녀간, 나는 해석할 수조차 없는 문장을 해석하고 이를 옮긴 번역가들의 뒤를 따르기도 한다. 나는 그들의 작가적 존재감을 인정한다.) 』 - 브라이언 딜런 <한 문장이 있다고 해보자>에서 ⠀⠀⠀⠀⠀⠀⠀⠀ ──────────────────────── ⠀⠀⠀⠀⠀⠀⠀⠀⠀ #시펜클럽 은... 계속합니다. - 서점에서 시집 한 권을 골라 보내드립니다. - 한 달 동안 그 시집을 읽으며 주 5회(반드시 5회가 아니어도 됩니다), 회당 최소 1편씩 필사합니다. - 필사한 것을 네이버 밴드(비공개)에 인증합니다. - 처음 클럽 멤버가 되면 최초 1회 ’시 필사 노트‘ 한 권을 시집과 함께 보내드립니다. 무슨 지기가 일곱 권째 사용 중인 오리지널 컴포지션 노트입니다. - 3회 이상 참여하면, 3회차부터 참여비의 15%를 서점 포인트로 적립해 드립니다. 포인트는 서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참여 신청은 프로필 링크에서! ⠀⠀⠀⠀⠀⠀⠀⠀⠀⠀⠀ #무슨서점 #시필사모임 ⠀⠀
260513 #무슨책이 ’우정‘의 정의를 다시 쓰게 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관계들, 오랜 시간 서로의 삶을 지켜보며 생겨나는 복잡한 감정들, 이것을 단순히 ’우정‘이라고 말하기에 부족한 책들이요. 그동안 저는 ’친구‘를 나와 잘 맞는 사람,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 정도로 생각해 왔습니다. 실제로도 그것이 우정을 유지하는 동력이라 믿었고요. 곧 편집자와 독서모임을 하게 될 앤 패칫의 <진실과 아름다움>은 그런 제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이전에 김달님 작가가 쓴 <뜻밖의 우정>을 읽으며 받았던 감각과 비슷합니다. 두 책 모두 우정이라는 개념을 제가 알고 있던 자리보다 훨씬 깊고 복잡한 영역으로 데려갑니다. 앤 패칫은 기이할 정도로 깊이 한 사람의 삶을 파고듭니다. 그의 시선은 우정 같기도 하고 때론 사랑 같기도, 책임 같기도 합니다. 한 사람의 생이 자신의 삶 속에 얼마나 촘촘히 얽힐 수 있는지 끝까지 붙들고 놓지 않습니다. 김달님 작가의 시선은 조금 다릅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스쳐간 사람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연결되었던 관계를 하나씩 더듬어 갑니다. 그러면서 우정은 반드시 오래되거나 극적이어야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줍니다. 희미한 온도를 가지는 관계도 우정이라는 두 글자로 묶을 수 있다는 것을요. 두 책을 되짚는 동안 저도 제 곁의 사람들을 떠올렸습니다. 어떤 시기의 기쁨과 즐거움, 상처와 회복, 실패와 불안을 함께 바라봐 주었던 사람들을. 덕분에 저는 이제 우정을 전과 다르게 생각합니다. 얼마나 오래 서로의 곁에 있었는가 보다, 서로의 삶을 얼마나 오래 붙들고 있었는가에 가까운 쪽으로요. ⠀⠀⠀⠀⠀⠀⠀ ⠀⠀⠀⠀⠀⠀⠀ #진실과아름다움 #김달님 #뜻밖의우정
🚀Beyond, COSMOS🪐🛰️☄️🛸🌕 4월 한 달 동안 여러 에세이와 동시에 읽고 있었던 책은 바로! 칼 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이었습니다. <코스모스> 완독자들과 함께 했던 후속 모임이었지요. 2주마다 모임이 있었던 ‘코스모스읽는클럽’과는 달리, 이번에는 주에 세 번씩 인증하며 읽어 나갔습니다. 생각보다 쉽진 않았지만, 끝내 읽어냈네요. 정말이지 <코스모스>를 다 읽었기에 이 책을 완독할 수 있었고요. 덕분에 좀 더 두꺼운 책도 읽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까지 생겼습니다.💪🏻😬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은 정말 예언서 같은 책이었습니다. 읽는 동안 <코스모스>를 읽으며 얻었던 여러 감흥이 되살아났고요. 670여 쪽 내내 조금씩 다른 형태로 반복되는 이야기들은, 21세기가 되어도 좀처럼 변하지 않는 인류의 현재를 깨닫게 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무엇이든 너무 쉽게 확신하게 되는 시대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네요.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은 어떤 지식을 얻으려고 읽는 책이라기보다, 끝까지 의심하고 질문하는 태도를 상기하게 하는 책 같습니다. 쉽게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지 않기 위해서. 그래서 우리는 계속 읽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 책을 읽기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 든든합니다. 함께 읽고, 모여 이야기 나눈 시간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테고요. 한 달 동안 함께 ‘코스모스’ 너머로 나아가주셔서 고맙습니다. ⠀⠀⠀⠀⠀⠀⠀ ⠀⠀⠀⠀⠀⠀⠀ #코스모스후속모임 #악령이출몰하는세상 도 #끝 !!!
✦ 무슨대화 스핀오프 ✦ #무슨짧은대화 with 난다 책과 관련해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을 #편집자 에게 물어보는 #무슨대화 편집자의 시선을 중심으로 대화 나누며 ’넓고 깊게 읽기‘로 나아갑니다. 5월에는 ’무슨대화‘ 번외 모임인 ’무슨짧은대화‘를 진행합니다. 긴 호흡으로 읽는 ’무슨대화‘와는 조금 다르게, 한 권의 책을 오래 붙들고 가볍지만 깊게 이야기 나눠봅니다. ’무슨짧은대화‘ 두 번째 시간엔 출판사 #난다 의 유성원 편집자와 영도 글쓰기 프로젝트 44인의 <영영 영도> 이야기를 합니다. <영영 영도>는 2년 전, 부산 영도에서 진행된 글쓰기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책입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 중 마흔 네명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쓴 영도의 시간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마흔네 사람 안에는 무슨 지기와 더불어 서점에서 자주 얼굴을 마주하던 이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던 사람들이 어느 날 한 권의 책 안에서 다시 만나게 된 셈입니다. 출판사 난다 유성원 편집자와 함께, 서로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가 한 권의 책으로 엮이는 과정, 한 장소를 함께 통과한 기억이 어떤 방식으로 남게 되는지 이야기 나눠봅니다. 이번 자리에는 <영영 영도>의 필자 분들이 함께할 예정입니다. 영도를 다녀온 적 없어도, 누군가가 기록한 장소와 시간을 읽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책을 만든 사람과 쓴 사람, 읽는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영도를 꺼내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 무슨짧은대화 with 난다 ✦ 영도 글쓰기 프로젝트 44인 <영영 영도> 편 ∥ 대화 진행 : 출판사 난다 유성원 편집자 ∥ 일시 : 5월 25일(월) 오후 2시 부터 (2시간 예상) ∥ 장소 : 무슨서점(서울 마포구 연남동) ∥ 참여비 : 2만원 ∥ 참여인원 : 6명 내외 ∥ 참여신청 : 프로필 링크 ※ 무슨대화 신청 시 모임책을 함께 구매하시면 10% 할인 해드립니다.
✦ 무슨대화 스핀오프 ✦ #무슨짧은대화 with 복복서가 책과 관련해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을 #편집자 에게 물어보는 #무슨대화 편집자의 시선을 중심으로 대화 나누며 ‘넓고 깊게 읽기’로 나아갑니다. 5월에는 ‘무슨대화’ 번외 모임인 ‘무슨짧은대화’를 진행합니다. 긴 호흡으로 읽는 ‘무슨대화’와는 조금 다르게, 한 권의 책을 오래 붙들고 가볍지만 깊게 이야기 나눠봅니다. 첫 시간엔 출판사 #복복서가 의 채현석 편집자와 함께 앤 패칫의 <진실과 아름다움>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우정은 어떤 면에서 우리의 글쓰기와도 같았다. 우리의 무료한 삶에서 유일하게 흥미로운 것이었다. 함께 있을 때 우리는 더 잘 지냈다. 함께 있을 때 우리는 야망과 높은 이상을 품은 작은 공동체였다.” - p.116 <진실과 아름다움>은 저자 앤 패칫이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눈 친구 루시 그릴리와의 기억을 기록한 책입니다. 두 사람은 각자가 통과해온 시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서로의 목격자이자 증인이지요. 돌봄과 헌신, 의존과 사랑이 복잡하게 얽힌 두 여성 작가의 시간이 한 권에 빼곡합니다. 우리는 왜 어떤 사람과의 시간을 오래 붙들어두고 싶어지는지, 곁에 머물렀던 마음은 어떻게 한 권의 글로 남게 되는지, 편집자와 함께 찬찬히 이야기 나눠봅니다. 누군가와 오래 친구였던 적이 있다면, 혹은 한때 가까웠던 사람이 자꾸 떠오른다면 함께 해주시길! ──────────────────────── ✦ 무슨짧은대화 with 복복서가 ✦ 앤 패칫 <진실과 아름다움> 편 ∥ 대화 진행 : 출판사 복복서가 채현석 편집자 ∥ 일시 : 5월 21일(목) 오후 7시 반부터 (2시간 예상) ∥ 장소 : 무슨서점(서울 마포구 연남동) ∥ 참여비 : 2만원 ∥ 참여인원 : 6명 내외 ∥ 참여신청 : 프로필 링크 ※ <진실과 아름다움>을 읽으며 떠오른 친구나 관계에 대한 짧은 글을 가져와 주세요. 완성된 글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한 문장이어도 좋습니다. ※ 무슨대화 신청 시 모임책을 함께 구매하시면 10% 할인 해드립니다.
𝒎𝒖𝒔𝒏 𝒅𝒊𝒂𝒍𝒐𝒈𝒖𝒆 𝟎𝟔 모든 것이 에세이가 된다 #4 출판사 #1984BOOKS 김시은 편집자와 함께한 ’무슨대화‘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마크 헤이머의 <씨앗에서 먼지로>를 읽고 만나 대화 나누었지요. 무슨대화 덕분에 저는 ’인생책‘을 갱신했습니다✨ 어쩌면 제가 서점을 하면서 오래 붙잡고 싶었던 삶의 태도가 이 한 권에 담겨 있었습니다. 책은 마크 헤이머가 정원사로서 일 년 동안 한 정원을 돌보며 기록한 글입니다. 정원을 통해 계절의 순환과 연결된 자신의 인생, 더불어 느슨하게 얽혀있는 타인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일 년 치 이야기이지만 일생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이유이지요. 섬세한 풍경 묘사와 감각 묘사가 인상적인 책이기도 합니다. 묘사된 장면을 상상하느라 읽기가 자꾸 지체되는데, 그 과정마저 즐겁습니다. 그의 문장을 읽고 있으면 무심코 지나치던 매일의 풍경도 조금 다른 해상도로 보입니다. ”저자는 죽음을 친구로 두면 삶을 얼마나 기쁘게 살 수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빛만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어둠까지 포용할 때 비로소 자기대로 살 수 있다고 말하지요.“ 편집자의 말에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자연스러운 삶,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기 위해 애쓴 4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끔만 생각하려고 했지만 자꾸만 생각했던 책들 사이에서, 사랑과 탄생, 씨앗과 먼지 같은 단어들의 등을 쓰다듬으면서요. 다음 ’무슨대화‘는 번외 편으로 이어집니다. 또 다른 에세이의 얼굴을 함께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무슨대화‘는... 책과 관련해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을 편집자에게 물어보는 무슨서점 자체 프로그램입니다. 편집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함께 대화 나누며 ’넓고 깊게 읽기‘로 나아갑니다. 여섯 번째 대화는 출판사 1984BOOKS의 김시은 편집자와 네 권의 책을 함께 읽고 대화 나눴습니다. ⠀⠀⠀⠀⠀⠀⠀ #무슨서점 #씨앗에서먼지로 #마크헤이머
260505 #무슨책이 읽으면서 계속 멈추게 되는 책들이 있습니다. 한 페이지에 머무는 시간이 자꾸만 길어지는 책들 말입니다. 얼마 전 ’무슨대화‘에서 마크 헤이머의 <씨앗에서 먼지로>와 지난달 ’아침책‘ 모임책이었던 율라 비스의 <소유하기, 소유되기>가 그랬습니다. 이야기의 결도, 문장의 리듬도, 두 저자가 서 있는 자리도 꽤 다른 책인데도 불구하고요. 미묘하게 닮아있는 이 두 책은 페이지마다 저를 멈춰세웠습니다. 율라 비스는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소유와 나의 관계, 일과 예술을 동반한 삶의 조건에 대해. 쉽게 결론 내리지 않고 질문과 답 사이에 오래 머뭅니다. 저 역시 그 질문들에 빠져 페이지를 제때 넘기지 못합니다. 마크 헤이머는 끊임없이 바라봅니다. 죽음을 받아들인 사람의 시선으로, 관객이자 목격자의 눈으로, 침묵한 채로. 자신과 생을, 자연을요. 설명하지 않고, 설득하지 않고 그저 바라봅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도 생각에 빠집니다. 또 페이지를 넘기지 못한 채로. 한 사람은 의구하고, 한 사람은 순응하지만, 세밀한 관찰과 천착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들을 따라 천천히 책을 읽다 보면, 저도 덩달아 제 삶을 촘촘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제야, 이유 없이 서두르고 있었다는 걸 알아차립니다. 무슨 일이건 의미를 찾아 스스로를 설득하려 애쓰기 전에, 한 걸음 떨어져 오래 바라보기. 두 책은 제게 그런 삶의 리듬을 알려줍니다. 그 어떤 책보다 천천한 속도로. ⠀⠀⠀⠀⠀⠀⠀ ⠀⠀⠀⠀⠀⠀⠀ #씨앗에서먼지로 #소유하기소유되기
【 2026年 5月 - 무슨 스케줄 】 부랴부랴 무슨서점의 5월 스케줄을 알립니다. 매주 독서 모임이 있는 달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네요😵 무슨서점은 5월에도 12시부터 8시까지 열어둡니다. 매주 토요일은 오전 모임으로 오후 1시부터 열고요.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합니다. 모임이나 외부 일정으로 임시 휴무하거나 오픈, 마감 시간이 변동되기도 합니다. 방문 전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을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5월 1일(금)은 하루 쉬어갑니다. 무슨지기가 한강에 독서모임 하러 갑니다🤩 ○ 3일(일)은 #코스모스후속모임 오프라인 모임만 진행하고 서점은 휴무합니다. 4월 한 달 동안 칼 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계>를 읽으며 인증 활동을 해왔지요. 주 3회 독서 인증은 정말 만만치 않았다...😇 ○ 5월 #시_펜클럽 필사 인증 활동은 4일(월)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이달에 이수명 시인의 <정오의 총알>을 필사하기로 했습니다. 너무나도 기다렸던 시집입니다. ○ 9일부터 네 번의 토요일 오전에는 #그린노트북클럽 을 합니다. 원하는 책 가져와 두 시간 동안 함께 읽는 시간입니다. 프로필 링크에서 계속 멤버 모집하고 있습니다. ○ 17일, 31일 두 번의 일요일 오전엔 #읽단쓰기클럽 을 합니다. 모임하며 써뒀던 초고가 아니었다면... 4월 ’무슨대화‘ 글쓰기 과제를 진작에 포기했을 겁니다. 역시..쌓아둔 초고들은 언젠가 빛을 본다! ○ 5, 6월에는 ’무슨대화‘의 스핀오프 모임 #무슨짧은대화 를 몇 차례 열어봅니다. 기존 ’무슨대화‘ 모임처럼 편집자와 함께 하는 독서 모임이지만, 지정책 ’한 권‘으로 ’하루‘ 만나 이야기 나누려고요. 21일(목)에는 ’복복서가‘ 편집자와 함께, 앤 패칫의 <진실과 아름다움> 이야기 나누고요. 25일(월)에는 ’난다‘ 편집자와 함께, <영영 영도> 이야기를 나눕니다. 특히 <영영 영도>는 무슨지기를 포함해, 무슨의 단골 두 분도 필자로 참여하게 된 책입니다. 덕분에 필자와 독자가 함께 모여 대화 나누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6일부터 차차 멤버 모집 예정이에요! ○ 30일(토) 오후에는 '아침책' 모임도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같은 책 읽고 모이는 정기 독서모임입니다. 5월엔<2026 제17회 젊은 작가 상 수상작품집>을 읽고 만납니다. ○○○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클럽들과 행사 참여 신청은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서 받고 있습니다. 서점의 각종 소식 역시 인스타그램에 가장 먼저 올라오니, 자주 들여다봐 주세요. 우리는 또 또 또 만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