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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유계영 책봄 10/1 조예은유성원 버찌책방/유계영 하나의시선 4 김언 현진건도서관 10 서윤후김희준 통영낭독회 12 김연덕 책봄/안희연 물결서사 17 박연준 커먼그라운드 18 오은은희경김민정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19 김연덕 버찌책방 21 유성원 책방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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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날짜 없는 일기 세번째 권 출간! 이 죽음을 시로 이동시킬 수 있을까 시가 얼음을 녹여, 죽음에서 지푸라기를 꺼낼 수 있을까 이수명 시인의 날짜 없는 일기 세번째 권 『흰 컵의 휴식』을 출판사 난다에서 펴낸다. 『내가 없는 쓰기』 『정적과 소음』에 이어지는 이번 책은 시인 이수명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쓴 일기로 2~3일에 한 번씩 쓴 짧은 메모이자 자생적 생기를 띤 계절 일기이다. 사물과 상황의 사생을 위주로 구도나 배치 없이, 신경써서 구성하지 않는 편안함에 기대어 있는 이 조각들은 방향 없이 이어지며 그날의 기분에 따라 태도에 따라 말의 색과 톤, 높이와 위치, 명암도 다 다르다. 마치 다른 사람이 쓴 것처럼. 시인은 말한다. 글을 쓰는 1년 동안 불충분하게나마 다른 사람이었을지 모른다고. 날짜 없는 일기의 세번째 권을 묶으며 이수명 시인은 짧은 날것의 언어 호흡이 글쓰기 한쪽에 어느덧 자리를 잡게 된 느낌을 받는다. 이 일기는 일종의 사생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나 마주치는 장면을 특별한 압력을 빌리지 않고 사생하듯 스케치해보려는 시도였다. 보는 자가 있기에 있는 것이 그대로 그려지기는 쉽지 않아 사생 지향에 가까운 것이지만 그러한 방식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사생이 가능하게 된다. 입구와 출구가 딱히 필요 없는 글. 어쩌면 시인은 일기니까, 시처럼 쓰지 않는다고 하면서 잠깐씩 또다른 시를 흉내 내는 건 아닐까 스스로 묻는다. 그리고 다시 빠져나오는 반복. 그 어디로 들어가기보다 사생성에 힘입어 나오려는 쪽으로 움직인 글들. 시인은 낯선 어조를 찾는다. 아직 닿아보지 못한 어조, 더 낮고 흔들리는. 다시 내려서는, 다시 밝아오는, 분리된 어조. 불쑥 나타나는 어조를(18쪽). 시는 사물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묘사할 수 있을 때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정확한 것이다. 정확해야 신비롭다(35쪽). 시인은 아무래도 1월의 일기를 쓸 때의 내가 아니다. 그 어느 날의 내가 아니다. 아침의 단호하던 내가 아니며, 방금 전에 거리를 쏘다니던 사람이 아니다. 이상하고 명랑한 폭풍이 다가오고 있다(150쪽). 어느 메타포에도 휘감기지 않는 단일한 흰색의 컵, 어떤 숨겨진 패턴이나 층위가 있을 것 같지도 않은, 컵을 들어올리려는 손가락들이 컵의 표면에 이지러져 비쳐도 컵의 휴식을 방해하지는 못한다. 흰 컵의 휴식, 엔트로피로부터의 휴식, 지상에 처한, 지상을 입고 있는 존재의 지상으로부터의 휴식. 아무도 방해하지 못한다(82쪽). 납작해진 치약을 눌러 짠다. 아직은 더 납작해질 수 있다(15쪽). 시인은 추운 날씨 버스 정류장 아무도 앉지 않은 벤치 아래에서 바싹 마른 갈색의 낙엽을 발견한다. 잎자루도 있고 잎맥이 남아 있는. 눈과 추위에 쓸려가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고 가장 늦게까지 남은 선과 무늬를(16쪽). 강추위에 모든 게 숨죽인 거리, 지속되는 한파에 물은 흐름을 멈추고 두껍게 얼어 있다. 아주 가벼운, 물위에 떠 있는 지푸라기도 꼼짝없이 얼음 속에 박혀 그와 하나가 되어 있다. 얼어붙은 죽음으로 실재하는 지푸라기. 얼음을 깨뜨리지 않는 한 이것에 이를 수 없다. 이 죽음을 시로 이동시킬 수 있을까. 시가 얼음을 녹여, 죽음에서 지푸라기를 꺼낼 수 있을까(30쪽). 책상 위에 투명 플라스틱 물병이 두 개 놓여 있다. 생각 없이 번갈아 마셔서 두 병 다 비슷하게 약간만 남아 있다. 물의 양에 상응하는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언어의 옆길에 있는 물을 마신다. 언어가 알지 못하는 물을 마신다. 꾸밀 수 없는 물을 시인은 그냥 바라본다(64~65쪽). 시인은 가벼운 남방을 걸치고 외출했다가 다가오는 햇빛을 본다. 인도 옆 땅에서 올라온 아주 작은 키의 흰 풀꽃들을 감싸고 있는 빛을. 꽃잎들은 작고 흩어져 있어서 마치 부서져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잘 보이지도 않는 부서진 풀꽃들이 지천으로 빛을 나르고 있었다. 누구도 받아들지 못하는 빛을(92쪽).

2025년 09월 15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난다 on September 10, 2025. May be an image of ‎book, poster and ‎text that says '‎너 의 너의 별자리는 별사리는일자리 옆자리 별 자 리 는 S 天 자 โบิ 김 5ا 픈 의 고 문 김희즙 유고 건희즙유고산문 산문 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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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안내 #너의별자리는옆자리 “나는 이 책 덕분에 우주를 더 모르게 되었다. 그것이 참 기뻤다.” 불시착하여 헤매어도 충분하다는 마음, 오 년의 표류를 마치고 돌아온 김희준 시인의 유고 산문 1994년 9월 10일 모성(母星)에서 태어나 2020년 7월 24일 별 여행을 떠난 김희준 시인. 그의 서른한번째 생일에 『너의 별자리는 옆자리』를 내는 것은 시집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 뒤에 남겨진 사라지지 않고 시들지 않는 그리움 때문입니다. 만 스물여섯 여름 시인이 이 별을 떠나고 사십구일 되던 날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시집이 출간되었습니다. 다음해 1주기에 우주 미아가 된 ‘나’가 별의 자리를, 별의 목소리를, 별과 별 사이를 표류하는 산문을 펴낸 지 5년이 흘렀습니다. ‘표류’ 대신 ‘자리’를 내어주기 위해 시인의 5주기 생일을 맞아 『너의 별자리는 옆자리』라는 제목을 새로이 지어봅니다. 이름 없이 우주를 유영하던 그림에 책과 똑같은 ‘너의 별자리는 옆자리’라는 이름을 붙이고 지그시 눌러준 것은 그를 옆에 붙들어 앉히겠다는 김민정 시인의 그리움입니다. 이 책의 원고가 연재된 문예지의 편집장이었던 서윤후 시인이 발문을 쓰고, 김희준 시인에게서 시를 배운 제자가 편지를 덧붙인 것은 그의 생일에 건네는 선물이자 시인을 기억하는 그들의 방식입니다. 수많은 별을 껴안아 몸살을 앓던 시인에게 이 책은 새살이 돋는 자리와도 같았고, 이제는 우리가 시인과 만나는 곳이자 시인이 두고 간 이야기와 우정을 나누는 현장이 되었습니다. 행성을 표류하다 지구에 불시착해 자기만의 언어를 만나 여행하는 사람. 그의 손을 잡으면 더 멀리 갈 수도, 손을 잠시 놓으면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돌아와 서로 보고 온 것을 말해주면서 벌어지는 일순간의 충돌을, 서로 연결되어 짓게 되는 별자리를, 불시착하여도 서로 기대어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김희준 시인. 인간이 간직한 그리움이라는 고유의 별자리를 담아, 올리브 동산에서 사랑받고 있을 그에게 ‘옆자리’라는 별자리를 붙여주려 합니다. “우리가 간직한 모든 옆자리가 다시금 빛날 때까지, 이 책은 읽는 우리의 우주를”(서윤후), 그리움을, 또 만나자는 약속을, 여기에 기록할 것입니다. 그러니 알타이르, 새장을 열어두세요 말을 갓 배운 꽃 한 송이 동봉하며 안부를 보내요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월간 『시인동네』에 연재했던 「행성표류기」 열두 편에 미발표분 원고 한 편을 더해 책이 되었습니다. 머리마다 표류 일자를 숫자로 남긴 꼭지들은 때때로 표류기의 형식이었다가, 편지의 말씨였다가, 일기처럼 내밀하고 시의 운율을 타기도 하며 끊어질 듯 끊이지 않습니다. 무한 기호(∞)를 단 어느 조각들에서는 그의 아름다운 모성, 지구에서의 여행기를 만나기도 합니다. ‘블랙홀양피지’를 통해 행성에서 행성으로 여행하는 ‘나’는 장마다 하나의 별자리를 경유합니다. 4월부터 시작해 한 달에 한 별자리씩 그 무렵 가장 빛나는 성좌를 택했으니, 열세 행성을 지나는 동안 계절을 한 바퀴 돌아 다시 봄 끝에 이르는 셈입니다. 책에서는 황도 12궁이라 불리는 익숙한 별자리뿐 아니라 삼각형자리, 컵자리 같은 생소한 별자리들을 지나기도 합니다. 바람개비 은하에 잘려 외로운 삼각형자리에서 ‘나’는 밀어주는 사람 없이 그네를 탑니다. 그네를 태워주는 건 떠나라는 뜻인지 돌아오라는 뜻인지 모르겠지만 왔다갔다 하는 패턴에서 이마로는 외로움이 무릎으로는 밤이 스며듭니다. 몸에 붙은 감정을 게워내며 하늘의 체온을 안고 양자리의 양을 헤아립니다. 땅에 닿자마자 숨을 갖는 신비로운 언어들을 소유한 그는 추상명사가 자라는 땅 위에서 누군가에게 당도하기 위한 편지를 계속 써낼 것입니다.

2025년 09월 1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shared by 난다 on September 03, 2025 tagging @flaneuroh, @permanent.ink.design, and @nandanalda. May be a graphic of ‎poster and ‎text that says '‎DO 성고 김혜순 심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 아내, 성고로나이즈드바다아내모너 모네 4 ن 生 아 I 001 난다시요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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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혜순이 온다, 시가 난다!” 난다에서 시작하는 시집 시리즈 ‘난다시편’의 첫 권 그리고 김혜순 시인의 신작 돌파를 멈춘 적 없는 시적 신체의 최전선(이광호) 시인 김혜순의 신작 시집 『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가 난다의 시집 시리즈 난다시편 첫 권으로 출간된다. 3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신작은 독일 국제문학상 수상 이후 선보이는 그의 열다섯번째 시집으로서 미발표작 시 65편을 8부로 구성해 싣고 시인 김혜순의 편지와 대표작 시 1편을 영문으로 번역해 수록했다. 고통으로 가득차서 시를 쓰던 김혜순 시인은 어느 순간 찬물을 몸에 끼얹듯 다른 시를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씻어줄 물이 필요하다고. 캄캄하고 캄캄하고 캄캄했던 어둠에서 이 시들은 그를 직립하게 한 끈, 혹은 슬픔으로 팽팽한 철사였다. 그를 찾아오는 리듬과 멜로디, 고통과 아픔은 정말 새것이다. 시인은 발 없는 명랑한 귀신이 되어 편한 마음으로 찾아오는 리듬을 받아 적고, 작은 폭포처럼 떨어지는 말들을 적었다. 이 시들을 만나지 못했으면 죽음이 얼굴에 드리운 험한 사람이 되었을 거라고 시인은 말한다. 이 시들을 쓰면서 고통도 슬픔도 비극도 유쾌한 그릇에 담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이 시집이 바로 웃음의 그릇에 담았던 그 다른 시들이다(「김혜순의 편지」). 시인은 어느 건물 로비에서 커다란 어항 같은 화면에 처음 보는 생물이 하나 일렁이는 걸 본다. 깊은 바다 속에서 온갖 색깔을 뽐내며 혼자 표표히 고독하게 싱크로나이즈드하는 긴 촉수들을 만지는 듯한 감동. 그날 밤 시인은 그 심해의 존재에 살포시 기대고 누워 있었다. 그 존재의 명패에는 Sea Anemone가 적혀 있었고, 그다음 이 시집이 탄생했다(시인의 말). 손에 쏙 들어오는 시의 순간 시를 읽고 간직하는 기쁨, 시를 쥐고 스며보는 환희 출판사 난다의 새로운 시집 시리즈 난다시편. 시를 모아 묶어 ‘시편(詩篇)’, 시인의 ‘편지(便紙)’로 대미를 장식함에 이리 칭한다. 모든 것이 시의 대상이자 모든 말이 시의 언어로 발산될 수 있다는 그 정신과 감각으로 다양함과 무한함과 극대화를 추구한다. 캐치프레이즈는 “시가 난다winged poems”이다. 날기 위해 버려야 할 무거움과 가져야 할 가벼움을 생각한다. 날개 없이도 우리들 몸을 날 수 있게 하는 건 시가 아닐까. 사랑처럼 희망처럼 날개 없이도 우리들 마음을 날 수 있게 하는 건. 하여 해설 없이 발문 없이 온전히 시인의 목소리만을 담아내기 위한 그릇을 빚는다. 한 편의 시를 최적격의 역자와 함께 영어로 번역해 시집 끝에 싣는다. 그렇게 난다는 무한한 가능성의 말, 여기 우리들 시를 거기 우리들 시로 언어적 경계를 넘는 또하나의 재미를 꿈꾼다. 난다시편은 두 가지 형태의 만듦새로 기획했다. 일반 시집 외에 “손에 쏙 들어오는 시의 순간”이라 할 미니 에디션 ‘더 쏙’을 함께 선보인다. ‘난다’라는 말에 착안하여 디자인한 이 휴대용 시집은 어디서든 꺼내 아무 페이지든 펼쳐 읽기 좋다. 한정판 아트북을 염두하여 수작업을 거친 ‘더 쏙’은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다. 시를 읽고 간직하는 기쁨, 시를 쥐고 스며보는 환희. 건강하게 지저귀는 난다시편의 큰 새와 작은 새가 언제 어디서나 힘찬 날갯짓으로 여러분에게 날아들기를 바라며. 내 몸에서 내 몸이 돋아나올 때 내 몸이 세상 전체일 때 이게 어느 순간의 일인지 네가 정말 알아챘으면 좋겠어 나는 명랑한 싱크로나이즈드 말미잘 _「싱크로나이즈드 말미잘」 부분

2025년 09월 03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nandaisart 게시물 이미지: 완전소중 유계영 시인의 책봄 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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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소중 유계영 시인의 책봄 북토크🥰

2025년 09월 29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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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사에 김연덕 시인님이 방문해 시의적절 10월 책 #아오리아니고아오모리 사인을 했어요. 정성스러운 문구를 다양하게 준비헤주었어요. 감동💗

2025년 09월 29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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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난다 김민정 시인의 지천명 생일이었어요🥰 파주 심학산 미나리삼겹살 집에서 생일파티를 열었어요.

2025년 09월 28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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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소중 김마리 디자이너의 첫 책 #어떤탕수육 이 뉘앙스에서 출간되었어요! 이화원 중국집에서 첫 북토크를 했답니다.😄 휴가는 인생 마감 후에요, 라고 자조 섞인 농담을 할 정도로 바쁜 사람. 작업물이 곧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디자이너기에 ”어떤 디자인도 다 하지만 아무 디자인이나 하진 않“는 사람. 김마리 디자이너의 첫 책 <어떤 탕수육>. ​ 책에 관여하는 각자의 사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출간일정. 책 만드는 일은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질문들을 삼키는 기다림의 연속이다. 시간을 주체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진 북디자이너로서 작가 김마리에게 마감은 홀가분한 마침표가 아니라 종종 마음을 옥죄어오는 또다른 마감이기도 했다. 그는 일부러 시간과 마음을 써 지난한 작업 끝에 고생한 나를 위한 행복한 식사를 하는 ’마감식‘으로 마감에 즐거운 기억을 덧입힌다. 그것은 언제나 찾을 수 있는 평범한 음식 ’탕수육‘이다. 미취학 아동기에 가족들과 처음으로 탕수육을 먹었던 그날. 지금도 기억의 끄트머리 어딘가에서 반짝이는 생애 첫 탕수육의 맛. 좋아하는 사람과 일부러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 맛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은 어쩜, 사랑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작가는 묻는다. ​ 이번 책에서 김마리 디자이너는 자주 발길이 닿는 곳과 일부러 찾아간 낯선 서른 곳의 중국집을 균형 있게 소개한다. 부어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찍어먹기로 하는 이들을 위해, 부먹/찍먹/볶먹 여부와 가격대까지 친절히 알려준다. (그러나 정작 김마리 작가는 주는 대로 먹는다고 한다. 주방에서 가장 맛있는 방식대로 요리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깨닫는다. 탕수육의 이 복잡한 맛은 설탕이나 식초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인생도 그렇다. 다양한 슬픔과 다양한 기쁨을 맛볼수록 우리는 더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 각자의 개성만 존재할 뿐 통일된 콘셉트나 스타일이 부재한 맥락 없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정돈된 색감을 선호하고 주로 다루지만 불협화음처럼 느껴지는 컬러 조합에 상쾌한 인상을 받기도 한다. 세련되지 않은 멋, 의도하지 않은 조화로움이 공간을 편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작가는 알고 있는 것이다. 목소리가 조금 올라가도 괜찮고, 술잔 부딪치는 소리가 어울리는 공간. 경쾌하게 웍을 움직이는 소리와 기름진 음식이 어우러져 기분이 고양되고 하루의 피로도 사라지게 하는 곳. 작가에게 중국집은 그런 곳이다. ​ 다른 시그니처 메뉴에 밀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너무나 잘 만들어졌지만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탕수육을 보며 느끼는 안쓰러움. 그런가 하면 정성을 들여 관리한 양념 용기 하나에 올라가는 신뢰도. 소스에 살포시 올라앉은 녹색의 작은 완두콩에 담긴 마음 씀씀이, 따뜻한 차와 시원한 생수를 같이 내어주는 세심함을 알아채는 눈을 가진 그다. 손님이 끝없이 줄지어 있는 반점 내부가 2인3각 같은 직원들의 합으로 고요하고도 정확하게 운영되는 것을 보며 10년을 한 출판사에서 일하며 공기와 숨결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하던 동료들의 감각을 떠올린다. 일하고 싶게 만드는 기분을 주었던 그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도. ​ 맛집이 많기로 소문나 메인거리 이름이 ’연희맛로‘일 정도로 웬만한 맛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동네. 이곳을 오래 지켜봐온 사람으로서 작가는 어느 집의 탕수육이 바삭하고, 어느 집의 소스가 달콤쌉쌀한지 눈 감고도 말할 수 있다. 시절의 마음이 거리의 틈마다 여전히 묻어 있는 동네에서 긴 시절을 살았던 작가. 긴 시간 동안, 오늘 같은 하루를 얼마나 많이 쌓아왔을까 올려다보게 되는 중국집의 오래된 간판. 오래된 지역은 난개발로 사라지거나 허물리는 오늘, 작가는 이 식당이 지금의 자리에서 성실히 이어지기를 마음속으로 조용히 기도한다. ​ 한번 먹으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맛, 손에 닿기 쉬우면서 마음까지 닿는 맛.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군만두‘와 오래 봐온 동네 중국집 사장님의 적당한 무관심과 적당한 기척에는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품격이 있다. 작가의 말대로 무심한 듯한 말투가 때론 따뜻함보다 더 강하게 마음을 녹이는 것이다. 잘 알던 맛, 그 익숙함이 지금의 나를 지켜줄 거 같을 때 그는 ”아무 일도 없던 얼굴을 하고“ 그곳에 앉아 탕수육을 먹는다.

2025년 09월 28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nandaisart 게시물 이미지: 어제 전주에서의 오은 시인😁
#물결서사 임주아 시인님과 #뜻밖의미술관 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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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주에서의 오은 시인😁 #물결서사 임주아 시인님과 #뜻밖의미술관 에서의 #뭐어때 북토크 잘 마쳤답니다.🥰

2025년 09월 28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shared by 난다 on September 27, 2025 tagging @gkwlangkwlan. May be an image of 2 people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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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주에서는 박연준 시인님의 첫 산문집 소란 북토크가 열렸어요. 빈집을 정말 예쁘게 꾸며두었어요.😄 『소란』은 ‘어림’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책입니다. ‘어림’에는 여림, 맑음, 유치, 투명, 슬픔, 위험, 열렬, 치졸, 두려움, 그리고 맹목의 사랑 따위가 쉽게 들러붙죠. 나이가 들수록 우리가 비껴 앉게 되는 것, 피하거나 못 본 척하거나 떨어뜨려두려고 하는 것들이요. 진짜 삶은 ‘어림’이 깃든 시절에 있는 줄도 모르고, 우리는 어림에서 멀어집니다. -개정판 서문에서 그래요. “어떤 시절은 자꾸 접”히지요. 특히나 어린 시절은 더더욱 반으로 포개지곤 하였지요. 어림이라서 그런 것을, 어림인 줄 모르고 어림을 겪어내는 어린 시절에 우리는 더더욱 “허리를 반으로 접고 웅크린 사람처럼” 아프지요. “사랑에 실패하고 싶었는데, 자꾸만 실연에 실패해 속상하던 때” 그때를 서른이라 상징적으로 말한다면 아무려나, 무리일까요. 서른 안팎의 애매함, 서른 안팎의 막막함, 서른 안팎의 주저함, 서른 안팎의 무모함, 서른 안팎의 그러나 뜨거움. 우리는 여전히 서른 안팎에서 발 동동 구르는, 발밑에 채는 돌멩이를 세게도 되는 어림 속에 있지 않은가요. ‘안팎’이란 말의 범주가 생각보다 널찍하게 벌어지는 아코디언의 속살이라 할 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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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daisart 게시물 이미지: “순전히 사과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묶을 수 없었고
 결코 묶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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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사과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묶을 수 없었고 결코 묶이지도 않던 아오모리에 대해 알고 있지만 알고 싶어졌다. 아오모리, 한자로 쓰면 푸른 숲이라는 뜻이다.” 2025년 난다의 시의적절, 그 열번째 이야기! #김연덕 #아오리아니고아오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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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hared by 난다 on September 27, 2025 tagging @5whobook.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마지막까지 버리지 못할 물건이 못할물건이 있다면? ?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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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오후공책에서 #은희경 작가님의 #또못버린물건들 북토크 행복하게 마쳤어요! 책방지기님께서 북토크에 오신 분들에게도 버리지 못할 물건이 있는지 물어보셨는데 그에 대한 답을 함께 나누며 소중해진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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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hared by 난다 on September 26, 2025 tagging @mohobook. May be an image of book and text that says '현대문학의 새로운 경계 시인 시인앤카슨의 앤 카슨의 모든 것을 압축한 초기 대표작 PLAINWATER 플레인워터 앤 앤카슨 황유원을김 황유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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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의 새로운 경계 #앤카슨 의 초기 대표작 시와 사유, 학문과 감각을 넘나드는 앤 카슨의 독보적인 문체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이정표 『플레인워터』 출간💧 잡히지 않은 채 유유히 흘러가는 물, 사라진 이를 향한 욕망의 은유와 붙잡을 수 없는 사랑과 기억의 본질에 대하여🌬

2025년 09월 2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