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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첫 문장 / 한 줄에서 비롯되는 우주
삶의 순간들을 반짝이게 하고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지 모를 아름답고 충격적인 첫 문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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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아 적어둡니다. 감사합니다 :) . . . #소설의첫문장

우리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유폐하는 겁니다. #장바티스트앙드레아 #그녀를지키다

그리고 재빨리, 상상도 못 할 속도로, 화려한 지구는 자전한다. 영원히 쉬지 않고 도는 천체의 운행 속으로. #김보영 #미래로가는사람들

참, 여기서 노래반지라는 걸 하나 샀어. 원하는 노래를 넣어 준다고 해서 당신 주려고 몇 개 넣었어. 보석 누르면 노래 나온다, 들어 볼 테야? #김보영 #당신을기다리고있어

그래, 내가 지금 당신에게 가고 있어. #김보영 #당신에게가고있어

“사랑은 그런 게 아니야. 사랑은 서로에게 자양분을 주는 것이지, 시체 뜯어먹는 악귀처럼 한쪽이 다른쪽의 영혼을 빨아먹는 게 아니라고.” #권력의문제 #베시헤드 #소설의첫문장

물. 나는 깜짝 놀라 잠시 멍해졌다가 뭐야 이러면 살아 있을 때랑 똑같잖아, 하고 투덜거리며 컵에 찬물을 반만 떠다가 화분에 갖다 부었고 아버지는 만족스러운 듯 잎을 천천히 끄덕이며 물을 마셨다. #빨간열매 #이유리 #신춘문예

그는 호텔 객실로 돌아와서 그녀 생각을 하며, 내일도 그녀와 마주칠지 모르겠다는 상상을 했다. 그래야만 했다. 잠자리에서 그는 그녀가 얼마전에 대학교를 졸업했으니 그의 딸처럼 학교에서 공부를 했을 것이란 상상을 했고, 대화를 하는 동안 그녀의 웃음 속에 수줍음과 조심스러움이 묻어났던 것을 기억했다. 아마도 누군가가 그녀를 쫓아다니고, 그녀를 쳐다보고, 알 수 없는 음흉한 목적을 이룰 요량으로 대화를 나누는 상황에 처한 것도 처음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 가녀린 목과 예쁜 회색 눈도 생각났다. ’그녀에겐 무언가 알 수 없는 연민이 느껴진단 말이야.‘ 이런 생각을 하며 구로프는 잠들었다. #낯선여인의키스 #개를데리고다니는부인 #안톤체호프 #녹색광선

생각해 보면 인간은 후회하며 사는 동물이다. 사자나 기린이나 낙타가 후회를 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후회를 하기 위해 태어난 인간은 태어난 그 순간부터 얼마나 괴롭고 덧없는 존재인가. #츠지히토나리 #공지영 #사랑후에오는것들

”또 시계를 쳐다보았다. 종아리에서 나간 스타킹 올이 천천히 위로 올라오듯이 실패했다는 예감이 서늘하게 밀려왔다.“ #장아이링 #색계

”처음에 너는 강물 위의 물오리 떼처럼 구름을 좇는 바람을 인지하게 될 거야.“ #안네마리슈바르첸바흐 #페르시아에서의죽음

그저 날 보러 한 번 와요! #상하이폭스트롯 #무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