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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온원노트 | 실리콘밸리 출신 리더의 사업일기
✍🏻 행동으로 증명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성장 인사이트 📈 스픽 지사장을 거쳐, 글로벌 AI 유니콘들의 성장을 돕고 👩🏻💻 지금은 첫 글로벌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highoutputclub 31기 사전알림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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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안전지대 끝에서 비로소 시작된다” ⠀ 취업이 되지 않아 한국에 돌아갈 위기에 처했던 유학생에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지사장이 되기까지. ⠀ 아직 대단한 업적을 이룬 것도, 크게 성공한 것도 아니기에, 처음 인터뷰 제안이 왔을 때 거듭 거절했지만, 누군가에 의해 한 번 쯤 지난날의 경험이 기록되는 것도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인터뷰를 수락했습니다. ⠀ 인터뷰를 통해 길고도 짧았던 저의 유년 시절부터 스픽 지사장까지의 여정을 뒤돌아봤습니다: ⠀ 1. 돌이켜보면 저는 남들이 하지 말라는 선택을 참 많이 했습니다. 무작정 실리콘밸리로 떠난 것도, 인정을 받고 있던 블라인드를 나온 것도, 영주권을 포기한 것도, 스픽이 제일 잘 될 때 나온 것도, 제가 되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상황을 계속해서 걷어찼거든요. ⠀ 2. ‘불편한 상황이 나를 성장하게 한다’ 저의 신념 중 하나인데요. 저는 실제로 그런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한층 성장한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됐고, 이제는 계속해서 그런 불편한 상황을 즐기게 됐습니다. ⠀ 3. 지금도 사실 퇴사하고 안식년을 보내며 ‘뭘 해야 되지?’ 라는 질문 혹은 ‘내가 하고 싶은 걸 찾을 수 있을까?’ 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이 또한 나를 성장하게 하는 순간이라 믿어요. ⠀ 4. 저는 지금까지 제가 했던 선택에 있어서 일관성은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불편한 선택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나를 더 나은 창업가로 만들어 주는 데 있어서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가?’라고 질문하면 모든 결정이 좀 더 쉬워졌던 것 같아요. ⠀ 5.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종종 어떤 선택이 옳은 선택일지 고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선의 선택을 할 뿐 선택에 있어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제가 인정받기 시작한 회사에서 나와 많은 리스크를 안고 초기 스타트업으로 이직했던 것도, 영주권을 포기했던 것도, 한국 지사장의 자리를 포기하고 퇴사했던 선택도 모두에게 적용되는 정답을 아닐 거예요. ⠀ 6. 하지만 돌이켜보면 제가 했던 선택은 ‘창업해 나만의 사업을 하고 싶다’는 제 기준에서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 나아가 사회의 기준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나만의 기준이 아닐까요? ⠀ — @orign_plus X @gayoung__park 문과생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한국 지사장이 되기까지 ⠀ Chapter 1. 기회를 향해 Chapter 2. 창업과 현실 Chapter 3. 커리어와 성장 Chapter 4. 나만의 기준 ⠀ Space Designed by @interiorteacher — ⠀ 저의 더 많은 이야기는 프로필 링크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폴인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1/ 나만 성장하면 안돼요. 회사를 성장시켜야 진짜 가치를 인정 받아요. 2/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나를 집어넣었어요. 내 포텐셜을 깨닫고, 그걸 펼칠 수 있는 곳에 스스로를 두는 거죠. 3/ 기술은 이제 상향평준화 됐어요. 중요한 건 실행 속도입니다. 실행 사이클을 누가 가장 빨리, 많이 돌려서 유저들의 니즈에 닿느냐의 문제죠. 4/ 성과 어필은 결과를 낸 뒤에 하는 게 아니에요. 일의 전체 과정에서 이미 되고 있어야 해요. 그게 바로 커뮤니케이션이고요.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면, 일의 결과도 나오고 성과 어필도 저절로 돼요. 5/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 신뢰라고 생각해요. 신뢰는 이 사람과 일했을 때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시간 내에 얻을 수 있다는 감각에서 오는 것 같고요. 리더가 된 뒤에 더 절실히 느껴요. 신뢰만큼 팀을 움직일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없다. 6/ 커리어를 돌아봤을 때 후회되는 건 없나요? 없어요. 치열하게 하면 후회 같은 건 없더라고요. 7/ 옳다고 생각하는 걸 열심히 하면, 불편한 선택에 뛰어들면 반드시 성장으로 이어졌어요. 확신이 쌓였죠. 요행을 바라지 않고 열심히 하면 무조건 된다. 넘어지는 것 같은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순간도 분명 있죠. 그런데 결국은 우상향이었어요. — 뒤돌아보니, 제가 할 수 있는 건 함부로 ’실패‘라 정의하지 않고 매 순간 열심히 하는 것이더라고요. 앞으로도 거기에 몰두하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요.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1/23 목 폴인(@folin_co) 세미나에서 뵙겠습니다. 👉 인터뷰 전문은 @oneononenote 프로필 링크에서 읽어보실 수 있어요 (24시간 무료)
[🎉 축하해주세요] 5월 한 달간, 역삼역에서 하이아웃풋클럽 지하철 광고를 시작합니다! 작년 흘러가는 말로, 하이아웃풋클럽도 지하철 광고를 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했는데, 그 순간이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왔어요…! 🥹 좋은 기회가 생겨, 오늘부터 약 한 달간 하이아웃풋클럽 광고가 역삼역(역삼역 → 강남역 방향 1-4)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이번 지하철 광고 준비는 제게 유독 뜻깊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준비 과정 하나하나 주변 분들과 HOC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거든요. 1/ 먼저 스픽 지하철 광고로 처음 연을 쌓은 계기로, 쭉 환상의 파트너가 되어주고 계신 우주비행사 경민 대표님 (@cosmos0105). 좋은 기회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다시 지하철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스픽 디자이너 근희님. 제 스픽 첫 채용 팀원이자, 스픽의 첫 지하철 광고로 합을 맞춰본 @love.geun 님이 흔쾌히 디자인을 도와주셔서 감회가 새로웠어요. 3/ 메인 카피: 결국 해내는 ( ) ← 저 괄호 사이에 인증샷 아이디어를 제공해 준 하이아웃풋클럽 매니저 @danbalmori6 님 4/ 그리고 모든 카피 및 아이디어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며 이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 준 @highoutputclub 멤버들과 파트너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멤버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애정 어린 관심이 이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어요. 제게 이번 지하철 광고는 단순한 홍보의 의미를 넘어서, 하이아웃풋클럽이 얼마큼 성장하고,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앞으로도 멤버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는 하이아웃풋클럽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모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 - 한 달 동안 역삼역을 지나가실 일이 있다면, 하이아웃풋클럽 광고를 꼭 확인해 보시고 인증샷을 남겨주세요! @highoutputclub 스토리로 태그해 주신다면 저희가 찾아갈게요 (제보도 환영합니다 헤헿) #하이아웃풋클럽 #지하철광고 #옥외광고 #성취의순간
세상엔 ‘하는 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알아도 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많다. 나도 그랬다. 아는 것보다, 매일 해내는 게 훨씬 어려웠다. 그래서 @highoutputclub 을 만들었다. 나 자신을 위해 시작했다. ‘아웃풋을 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고, 혼자서 무너지는 순간들을 버티고 싶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구조가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됐다. 그렇게 600명이 넘는 멤버들이 같이 실행하고, 같이 회고하며, 결국 다 같이 성장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3년 동안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 나 자신을 속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 PS - 30기 지원 마감, 이번 주 목요일 자정까지. @oneononenote 프로필 링크에서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 육아맘들을 위한 오전반도 처음 생겼어요 ☀️
#올해의책 나 자신을 속이지 말자. 성공담은 넘쳐나지만, 실패를 통과한 이야기는 너무 귀하다. 이 책은 누군가의 실패 기록이지만, 읽다 보면 결국 나 자신의 이야기로 바뀐다. 창업 10년의 기록. 그리고 대부분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실패를 통과하는 일』은 퍼블리 창업자 박소령 대표가 지난 10년간의 의사결정을 복기하며 쓴 회고록이다. 읽는 내내 묻게 된다.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나는 언제 멈추게 될까.” 이 책은 실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 자신을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가슴에 손을 얹고, 이 일을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좋아하나.” 더 큰 시장, 더 많은 돈, 더 높은 가치를 좇던 시간보다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시간이 더 오래 남는다. 그래서 이 책은 창업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삶의 방향을 묻는 모든 사람의 이야기다. 자신만의 여정을 묵묵히 통과 중인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실패를통과하는일 #박소령 #퍼블리 #북스톤
세터에서 600억 매출을 만들어낸 호철님은 지금, 뷰티 업계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문제를 피하지 않고, 사람을 믿고, 고객의 방향을 읽는 일. 단순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기준들이 결국 회사를 성장시키고, 그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 기준으로 함께할 사람을 찾고 있다. 현재 마케터 채용 중 😉 관심 있는 분들은 제게 디엠 주시면 채용공고 공유드릴게요 :) @play_saturday 님의 새로운 도전을 온 마음을 담아 응원합니다 🙇🏻♀️🔥 — 해당 내용은 @highoutputclub 멤버십 토크에서 나눈 이야기 중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처음엔 아무도 관심 없었다. 돈도 안 됐고, 아무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Stripe보다 더 빠르게 $1B ARR에 도달한 팀이자, 전 세계 9,000개 고객을 가진 기업가치 17조 원짜리 회사가 됐다. 피벗 지옥을 지나, 6년 만에 $1K에서 $1B ARR까지. Deel 창업자가 처음으로 털어놓은 이야기와, 다시 창업한다면 지키고 싶은 6가지 조언. 창업자라면 꼭 읽어보세요.
생산성 전략에는 정답이 없다. 몰입이 필요한 시기도 있고, 구조가 필요한 시기도 있다. 중요한 건, “지금 내 상황에 맞는 방식인가?”를 스스로 묻는 것. 👉 저장해두고, 지금 나에게 맞는 방식을 점검해보자.
일을 더 잘하기 위한 우리만의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 ✌
솔직히 와니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줄 몰랐다… 망하던 마케터가 이제는 우리 팀의 중심이 되어, 2년간 1,000개의 콘텐츠를 이끌었다. 우리가 콘텐츠에 목숨을 걸었던 이유는 단순했다. 작은 브랜드는 돈도, 광고비도 없다. 살아남기 위해선, 만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결과, 숫자가 아닌 관계를 남기는 법, 조회수가 아닌 팬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 이번 웨비나는 그렇게 와니와 우리가 차곡차곡 쌓아온 노력과 진심이 응축된 자리다. 그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정리해서 나누는 자리이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고, 이후 녹화본도, 재공개 예정도 없다. 브랜드를 운영한다면, 자기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면, 이번만큼은 꼭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감되었습니다 🙇🏻♀️🙇🏻♀️ @oneononenote @oneononenote @oneononenote
< 한국 제품 그대로 미국 가져가면 망한다 > 1/ 한국에서의 성과는 잊어라 2/ 팔리지 않으면 절대 만들지 마라 3/ 초기 고객은 돈 내고 함께 실험할 파트너여야 한다 4/ 기능이 아니라 창업자의 스토리가 팔린다 5/ “미국에 살겠다”는 걸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라 Special Thanks to 🙇🏻♀️🙇🏻♀️ - 1년간 고생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나눠주신 효준님 @hyo.flow - FWC 파운더 코워킹 세션을 마련해주신 혜림님 @cailyn_momo - 크라이치즈버거 든든하게 챙겨주신 도환님 @hwanincharge
#PART2 미국에 와서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하지만 불도저처럼 돌진하던 내가 여전히 친구들의 눈치를 보고 다가가지 못하는 걸 보며, 트라우마가 깊게 남았음을 깨달았다. 그래도 미국 고등학교 시절은 무사히 보냈다. 상처는 여전했지만, 극복하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대학에 입학했다. 입학 초기엔 정말 날아다녔다. 기숙사 대표도 하고, 해커톤에서 상을 받고, 친한 친구도 사귀고, 좋은 성적도 거뒀다. 1학년 필수 전공 코스에서 투표를 받아 학생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장밋빛 대학생활도 오래가진 못했다. 어느 날 시험을 봤는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두 명이라는 사실을 교수가 알려줬다. 그중 한 명이 나였다. 나도 놀라 시험지를 얼른 숨겼다. 굳이 알리고 싶지 않았다. 내가 잘 봤다는 건, 못 본 사람이 있다는 뜻이니까. 그런데 그걸 본 한국인 학생이 있었나 보다. 이상하게도, 그때부터 지옥 같은 날이 시작됐다. 정말 이것 때문이라고? 그날 이후 한국인들이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 가장 친하다고 믿었던 친구마저 등을 돌렸다. 아, 이런 게 ‘은따’구나. 답답했던 건, 그 누구도 내게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았다. 그러다 페이스북 메시지가 왔다. “야, 너만 좋은 거 보지 말고 같이 봐.” 그제야 알았다. 누군가 내가 혼자만 ‘족보’를 본다고 루머를 퍼뜨렸다는 걸. 사실이었다면 억울하지라도 않았을 텐데. 그런데 사람들은 소문을 낸 사람의 말만 듣지, 정작 그 소문이 사실인지는 확인하려 하지 않는다. 다들 내가 큰 잘못을 한 줄 알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괴롭힐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 행복해야 할 신입생 생활은 악몽이 됐다. 다시 움츠러들었고, 신입생 때 사귄 친구들을 잃었다. 결국 새로운 대학생활을 다시 시작해야 했다. 그래도 덕분에 학교 밖으로 나갔다. 주말이면 다른 학교 사람들과 농구를 했고, 학교 안에서는 새로운 사람들을 찾아나섰다. 그들은 다르게 대했다. 친절했고,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얘기할 수 있지만, 당시엔 너무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나는 대학 친구가 없다. 그들의 결혼식에 가본 적도, 초대받은 적도 없다. 다른 사람들은 대학 시절을 인생의 하이라이트라 말하지만, 나에게 지워버리고 싶은 최악의 순간이다. 1학년이 끝난 어느 날 뒤풀이 자리에 초대받아 가게 됐고, 그 자리에서 동기들이 사과를 하더라. 난 펑펑 울었다. 그런데 그 사과에는 그들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뭐가 미안하다는건지는 전혀 알수 없었다. 그리고 어느 한 동기는 내게 이런 말을 전했다. “나도 분위기상 어쩔 수 없었어” 나의 꽃같은 신입생 생활은 그렇게 사라졌고, 나는 그들과 어울리지 않았다. 더이상 사람을 믿지 않게 됐고, 내가 ‘친구’라고 믿는 이의 기준도 높아졌다. 그때부터 독고다이였다. 내 할 일에만 집중했다. 대학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은 없지만, 남들이 말하는 좋은 스펙과 경험은 쌓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이런 얘기를 지금껏 못 꺼낸 건, 어쩌면 내 잘못 때문에 왕따를 당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은연중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왕따는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이유를 만들어서 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상황을 겪으면, 사람은 정말 힘없이 움츠러들게 된다. 10년, 20년이 훌쩍 지나서야 겨우 get over 할 수 있었다. 이제 이렇게 글로 쓸 수 있게 됐다. 그래도 덕분에 좋은 커리어와 경험이 쌓였다. 그 화와 에너지를 사람에게 푸는 대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쏟았다. 남들보다 더 억척스럽게 배우고, 내가 원하는 경험을 얻는 데 집중했다. 만약 그때 자책하며 갇혀 살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상처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결국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든 태도다. 여전히 나는 그들을 용서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다시는 보지 말자. #한국으로돌아가는비행기안에서 #치유의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