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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bae_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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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작가

✍🏻 : @ildan.book “당신만을 위한 출판사“의 대표 📖 : <살아갈 날이 더 많다는 불안감> 외 6권의 책을 집필 ⬇️ :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88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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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bae_writer 게시물 이미지: 안녕하세요, 이종혁 작가입니다.

2021년 11월 1일에 처음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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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혁 작가입니다. 2021년 11월 1일에 처음 글을 집필해서 원고를 투고하던 작가 지망생 시절을 지나, 2022년 11월 1일에 ‘일단’ 출판사를 창업하여 지난 3년 동안 여러분들과 무수히 많은 문장과 책을 공유하며 지내왔습니다. 힘든 시기가 잦았지만, 독자님들께서 저의 책이 위로되었다는 연락을 주실 때, 그 순간만큼은 해맑게 웃으며 버텨낸 것 같습니다, 결국, 오늘날까지 이어진 저의 문학적인 일상은 모두 독자님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이뤄진 것이며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에 보답 드리고자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 끝으로 콘텐츠 사진을 넘겨주시면, ‘도서 이벤트’에 관한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읽고 싶으신 책 제목’ 또는 ‘저의 책 중 가장 좋았던 책’을 적어주시면 추첨을 통해 10분께 도서를 월요일에 보내드리겠습니다. “즐거운 11월 되시길 바라며,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 이벤트 참여 기간 : 2025년 10월 31일~11월 2일

2025년 10월 3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anbae_writer 게시물 이미지: 안녕하세요, 이종혁(이시월) 작가입니다!

<살아갈 날이 더 많다는 불안감>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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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혁(이시월) 작가입니다! <살아갈 날이 더 많다는 불안감> 신간 도서가 교보문고 오프라인에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건네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글을 집필할 테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5년 07월 24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anbae_writer 게시물 이미지: “어쩌면 생명의 연장선이 될 수 있는 이야기”

1년 전에 출간했던 
<내가 사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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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생명의 연장선이 될 수 있는 이야기” 1년 전에 출간했던 <내가 사랑한 것 중에 왜 나만 없을까> 도서. 현재는 개정판까지 출간되어, 많은 독자님께 읽히는 중입니다. 사실, 이 책은 세상에 나오지 못할, 저의 영원한 비밀이 될 뻔했던, 그런 사연 많은 이야기입니다.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억울한 누명으로 버려진 제게 무슨 희망이 있었을까요. 그럼에도, “출간하고 비판받아도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말‘이 담겨 있으니 내자.” 도서 등록 날까지 손을 덜덜 떨며, 눈을 질끈 감았던 때가 기억납니다. 다행스럽게도 좋은 성과가 나와, 예기치 못한 응원도 받았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2025년 힘들 때마다 <내가 사랑한 것 중에 왜 나만 없을까>를 꺼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우연히 맞닿은 저희가 더욱 행복해질 수도 있을 테니까요:)” ⠀

2025년 04월 16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anbae_writer 게시물 이미지: 월요일은 이상하게도 마음의 속도를 숨길 수 없는 날이야. 애써 괜찮은 척해도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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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이상하게도 마음의 속도를 숨길 수 없는 날이야. 애써 괜찮은 척해도 새로운 한 주 앞에서 지금의 내가 얼마나 지쳐 있는지, 얼마나 설레고 있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나니까. 부디 이번 한 주에는 무언가를 더 이루기보다, 너 자신을 조금 더 아끼며 지냈으면 좋겠어. 훗날 오래 기억나는 시간은 가장 눈부셨던 날이 아니라, 별일 없던 하루를 조용히 행복하게 건너던 순간들이더라. / [@sanbae_writer / 무탈한 월요일] ⠀

2026년 07월 26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anbae_writer 게시물 이미지: 일기일회(一期一會) : 
‘일생에 단 한 번뿐인 만남’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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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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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회(一期一會) : ‘일생에 단 한 번뿐인 만남’이라는 뜻 - 잘 지내고 계실까요. 며칠 전, 골목을 걷다가 익숙한 종소리를 들었어요. 찻집 문이 열리는 소리였는데, 그대와 처음 마주 앉았던 가게였더라고요. 한참을 서 있다 문득 정신을 차리니, 유리창 너머로 낯선 연인 한 쌍이 마주 앉아 있더군요. 손을 맞잡고, 풋풋하게 웃는 모습이 꼭 그때의 우리 같아서. 시야는 습해지고, 입가는 씁쓸해졌어요. 몸이 파르르 떨리며, 새어 나오는 닿지 않을 안부와 고마움. “내가 가장 흔들리던 순간조차 사랑해 주고, 불투명한 꿈을 품어도 묵묵히 응원해 줘서 고마워. 그 진심 덕분에, 오늘날 원하는 삶에 담겨 있어.” 그런데 저는 행복하지 않고, 허전하기만 해요. 나눌 사람이 없는 성취는 빛의 세기가 연하여, 애매한 희망처럼 여겨지네요. 집으로 돌아와 불 꺼진 천정을 바라보며, 그대와 재회하는 장면을 무심코 그려봤어요.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고, 그간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모습까지는 원만하게 담아냈는데. 그 뒤의 시간은 끝내 이어지지 않았어요. 이젠 같은 공간에 있어도, 우리가 바라보는 풍경은 달라졌을 테니까. 마음의 형태는 여러 사연에 부딪히며 변했을 테니까. 우리는 새로운 오늘을 살아가는 두 사람일 뿐이니까. 그날의 장면은 필연이 허락해 준 기적이란 사실을 알지만, 이 문장 끝에 후회는 덜어낼 수 없어요. ‘달라졌다고 굳게 믿었는데, 여전히 그대 앞에서는 미련해지네요.’ / [@sanbae_writer / 일기일회(一期一會)] ⠀

2026년 07월 19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anbae_writer 게시물 이미지: 그해 봄, 떨어지는 벚꽃잎만 봐도 청춘이라 부르던 시기. 

풋풋한 온기가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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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봄, 떨어지는 벚꽃잎만 봐도 청춘이라 부르던 시기. 풋풋한 온기가 세상을 둘러싸며 모두가 환히 피어나고 있을 때, 따분함을 못 이겨 시드는 꽃도 있다. 그럼에도, 푸르름은 주저앉는 것을 외면하지 않고, 어느 인연과의 운명을 이르게 당겨주었다. 우연한 만남 속에서 주고받는 이야기의 마찰열은 호기심을 키우기 충분했으며, 뜨거운 사랑의 결실과 고백은 입가를 맴돌았다. 서툰 마음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웃고, 함께 걷던 골목에도 의미를 새겨주는 순수함. 다가올 내일이 두렵지 않고, 기대된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시간이 흘러,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 불어오는 쌀쌀함에 의해 감정의 형태는 점점 식어갔다. 당시 우리는 영원을 약속할 만큼 책임감 있는 어른이 아니었기에 운명의 끈을 허무하게 놓쳤다. 끝을 담담히 받아들일 만큼 아파해 본 경험이 없어, 때에 맞지 않은 장마를 쏟아내기도 했다. 끝내 시간은 서로를 다른 곳으로 나누었지만, 닿지 않을 거리에서조차 그녀를 추앙한다. 더 이상 연분홍빛 색감을 미워하지 않게 해줘서, 나도 누군가의 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줘서. / “청춘은 저물었지만, 당신을 사랑했던 계절만큼은 가장 천천히 시들고 있다.” [@sanbae_writer / 지난 이야기] ⠀

2026년 07월 1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anbae_writer 게시물 이미지: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타인의 행복을 배 아파하지 않고 
마음껏 축하해 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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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타인의 행복을 배 아파하지 않고 마음껏 축하해 줄 수 있는 사람. 슬퍼하는 사람 곁에서 묵묵히 위로하거나 기다려 주는 사람. 감정의 기복 없이 한결같은 태도로 안정감을 주는 사람. 사소한 것을 특별하게 여기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 문득 생각났다며 정성이 가득 담긴 편지나 작은 선물을 건네주는 사람. 지금 떠오르는 그 사람. 앞으로도 함께하기 위해 나도 부단히 노력해야지. [@sanbae_writer / 그런 사람] ⠀

2026년 07월 1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anbae_writer 게시물 이미지: ‘세상에 나 한 명 없어봤자.’

거대한 세상 앞, 나란 존재가 하찮게 느껴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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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 한 명 없어봤자.’ 거대한 세상 앞, 나란 존재가 하찮게 느껴진 날. 사라져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온몸을 수그린 채 지내던 중, 문득 바둑의 기보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열아홉 줄의 작은 바둑판에서도 만들어질 수 있는 기보는 우주의 원자 수보다 많다.” 또한 바둑은 단 한 수만 달라져도 전혀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고, 다시는 같은 판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람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우리는 모두 비슷한 얼굴로 하루를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누군가를 사랑한 방식, 포기했던 순간, 견뎌 낸 슬픔, 끝내 지켜 낸 마음은 단 하나도 겹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인생에는 그 사람만이 놓을 수 있는 한 수가 있고, 그 선택들이 쌓여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세상은 ’한 사람‘을 잃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만들어질 수 없는 하나의 우주를 잃는 것이다. 누군가는 당신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라 부를지 몰라도,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는 가장 찬란했던 계절이 된다. 당신이 건넨 말 한마디가 누군가를 살리고, 당신이 버텨 낸 하루가 또 다른 내일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러니 ’세상에 나 한 명 없어봤자.‘라는 말은 가장 슬픈 착각인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는 비슷한 사람이 있을 뿐, 당신이라는 삶은 단 한 번밖에 놓일 수 없는 기보다. / ‘그 단 한 판이 있기에, 세상은 어제와 조금 다른 오늘을 만들어 간다.’ [@sanbae_writer / 나만의 바둑] ⠀

2026년 07월 1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anbae_writer 게시물 이미지: ‘사람도, 계절도, 행복도’

영원히 내 곁에 머물 것을 약속한 적이 없는데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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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계절도, 행복도’ 영원히 내 곁에 머물 것을 약속한 적이 없는데 잠시 스쳐 지나가며 환하게 비춰 주었을 뿐인데 나는 그 온기와 행복이 지속될 거라 착각했다. 혼란스러운 내면에서 이별은 자연스러운 이치이자 변화는 삶의 순서임을 깨닫게 해줄 새싹이 피었지만, 그리움이란 절망에 금방 시들고 말았다. 텅 빈 곳은 싸늘히 식어가며, 눈부심에 보이지 않던 아픔의 출처는 흉터에 덧붙여졌다. ‘원래의 상태 무(無)에서 나의 욕심은 모든 운명을 당연하게 받아들였고, 부풀려진 망각이 고통과 동반하는구나.’ 그래, 살아간다는 건 채워진 걸 잃지 않으려는 몸부림이 아닌, 떠나는 이들에게 유종의 미(有終-美)를 건네는 것.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인연과 순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맞이하려는 무르익음. 떫은 감도 외로운 가을이 되어야 비로소 달콤해지듯이, 이별은 나를 성숙하게 만들어 줄 하나의 요소라는 걸. [@sanbae_writer / 살아가는 방식] ⠀

2026년 07월 03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anbae_writer 게시물 이미지: ‘어떻게든 살아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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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쓸모도 없는 구겨진 종이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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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살아남아.’ / 아무런 쓸모도 없는 구겨진 종이가 된 것 같다. 양옆으로 세게 당긴다 해도, 한 번 잡힌 주름은 온전히 펴지지 않고, 세월이 묻힌 얼룩은 손이 닿지 않을 만큼 깊이 스며들어 지저분함이 고유의 색이 되어간다. 가장 버리기 쉬운, 다시 주울 필요가 없는 낡아버린 사람이 되었다는 건 내게 그리 슬픈 일이 아니다. 예상한 시기보다 이르게 다가왔을 뿐. 어떠한 투정을 부리지도, 타인의 사랑을 갈구하지도 않는다. 이젠 제풀에 지쳐 쓰러질 날까지 묵묵히 살아가려는데, 여전히 세상은 특별함과 행복을 강요하려 한다. 과거 반짝이는 순간만 쫓다가 모든 걸 잃어봤고, 여전히 고통스럽게 앓고 있기에. 더 이상 달콤한 말과 관계에 시선을 가볍게 내주지 않는다. 또한, 나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을 인정하고,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하늘의 뜻을 담담하게 기다린다. 이리 살아가는 방식이 씁쓸하고 외로울지라도, 그저, 덜 상처받기 위해 도망치는 것일지라도, 뜨거운 마찰에 익혀지는 것보단 낫다. / “오늘 숨이 벅차오를 만큼 고단하다면, 부정적인 생각이 몸의 제어권을 지배하려 든다면 인생이 아닌, 그 힘든 일과 생각을 내려놓자. 언젠가 시간이 옅게 해줄 테니 우선 살아남는 것에 집중하자.” [@sanbae_writer / 살아가는 방식] ⠀

2026년 06월 3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anbae_writer 게시물 이미지: ‘너의 진심을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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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장난기 가득했던 내 친구,
시간이 지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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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진심을 응원해.’ / 늘 장난기 가득했던 내 친구, 시간이 지날수록 낯빛이 어두워지는 것 같아 걱정했단다. 괜한 말을 꺼내면 더 지칠까, 소리 없이 곁에 있어 주는 것이 나의 최선이었는데.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리는 처량함을 바라보니 그간 네가 얼마나 아팠었는지 알겠더라. 시련은 홀로 감내해야 해결할 수 있는 거라지만, 때론 휘청이는 몸을 기대어 숨을 고르고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단다. 또한, 결코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돼. 너의 부재에 슬퍼할 친구 한 명이라도 애써 떠올리며 더 어둡고 피폐한 곳으로 도망치려 하지 말자. 감정을 속이는 것에 익숙했던 사람, 늘 밝은 모습으로 타인에게 안정감을 건네줬던 사람, 그 사람의 슬픔이 들통났다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니 마음껏 슬퍼해도 괜찮아. 뜨겁던 마음이 식어갈 때, 허기가 질 테니 잠시라도 밖으로 나오렴. 가볍게 삼킬 수 있는 국밥 한 그릇, 진심을 더 꺼내고 싶다면 소주 한잔해도 좋으니 언제나 난 이곳에서 기다릴게. ‘너의 아픔을 깊게 묻지 않고, 들어줄게.’ [@sanbae_writer / 친구] ⠀

2026년 06월 24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anbae_writer 게시물 이미지: ‘당신에게 여름이란 계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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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는 한철이 아까운 듯 목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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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여름이란 계절은?’ / 매미는 한철이 아까운 듯 목 놓아 울고, 아이들은 골목에 피어난 능소화를 바라보며 싱그럽게 웃는다. 해가 저물면 지역마다 특색 있는 축제의 분위기가 넘실대고, 밤하늘은 낭만적인 빛을 발산하며 저마다 있는 힘껏 여름을 만끽한다. 세상의 소음이 커질수록, 이상하게 내 마음은 더 고요해진다. 같은 햇살 아래 모두가 한 뼘씩 자랄 때, 나만 그늘진 자리에서 천천히 메말라 가는 듯한 기분. 소리가 잦아든 깊은 밤일수록 불안과 외로움은 더욱 증폭된다. 떠들썩했던 진동이 사그라든 자리엔 눅눅하고 어두운 공기만 고여, 나를 끈적하고 깊은 늪으로 끌어내린다. 발버둥 칠수록 가라앉는 그곳에서, 매일 밤 조금씩 더 잠겨 간다. 낮의 능소화는 그토록 환하게 피었다가도 저녁이면 송이째 뚝, 미련 없이 떨어진다. 한철을 다 살아낸 꽃은 질 때조차 저리 담담한데, 나는 어째서 피지도 지지도 못한 채 이 계절의 문턱에서만 서성이기만 하나. 여름은 모두에게 환하고 다정할 수는 없는 걸까. 그것이 영원불변한 사실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겠지만, 한 번쯤은 풋풋한 온기가 나를 비껴가지를 않길 ‘알맞은 시기에 맞춰 피고, 지기를.’ [@sanbae_writer / 나의 여름] ⠀

2026년 06월 23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