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seoulbaekjemuseum) 인스타그램 상세 프로필 분석: 팔로워 18,470, 참여율 0.26%

#전시안내 한성백제박물관은 시민과 함께 역사와 전통을 기억하고 미래를 함께 나누는 공공박물관으로서, 서울의 고대사와 백제를 중심으로 삼국의 문화를 조명해 왔습니다.🤗 이번 2025 한성백제박물관 기증자료 특별전시회 《녹슬지 않은 시간, 금속 자료와 보존 이야기》는 청동, 금동, 은, 철 등 다양한 재질의 식기, 무기, 장신구 등 금속 문화유산을 통해 한반도의 시간과 기술, 그리고 보존 과학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 자료들은 모두 문화유산 기증에 뜻을 모은 시민 소장가들의 협조와 지지를 통해서 모인 것이며, 박물관 보존과학실의 정밀한 분석과 보존처리를 거쳐 그 가치를 다시 복원하여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증과 보존, 공감과 기록이 만나는 새로운 이야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______ 2025 한성백제박물관 기증자료 특별전시회 《녹슬지 않은 시간, 금속 자료와 보존 이야기》 📅기간 2025년 8월 27일(수)~2025년 10월 19일(일) 🏛️장소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지하 1층) 📝주제 📌재질별(청동, 철, 금동, 은 등) 금속 자료를 중심으로 보존과학적 요소 반영 📌보존과학의 원리 및 금속 문화유산의 복원 과정을 대중에 설명 ______ #한성백제박물관 #기증자료 #특별전시회 #올림픽공원역 #올림픽공원전시

#전시안내 한성백제박물관은 시민과 함께 역사와 전통을 기억하고 미래를 함께 나누는 공공박물관으로서, 서울의 고대사와 백제를 중심으로 삼국의 문화를 조명해 왔습니다.🤗 이번 2025 한성백제박물관 기증자료 특별전시회 《녹슬지 않은 시간, 금속 자료와 보존 이야기》는 청동, 금동, 은, 철 등 다양한 재질의 식기, 무기, 장신구 등 금속 문화유산을 통해 한반도의 시간과 기술, 그리고 보존 과학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 자료들은 모두 문화유산 기증에 뜻을 모은 시민 소장가들의 협조와 지지를 통해서 모인 것이며, 박물관 보존과학실의 정밀한 분석과 보존처리를 거쳐 그 가치를 다시 복원하여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증과 보존, 공감과 기록이 만나는 새로운 이야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______ 2025 한성백제박물관 기증자료 특별전시회 《녹슬지 않은 시간, 금속 자료와 보존 이야기》 📅기간 2025년 8월 27일(수)~2025년 10월 19일(일) 🏛️장소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지하 1층) 📝주제 📌재질별(청동, 철, 금동, 은 등) 금속 자료를 중심으로 보존과학적 요소 반영 📌보존과학의 원리 및 금속 문화유산의 복원 과정을 대중에 설명 ______ #한성백제박물관 #기증자료 #특별전시회 #잠실박물관

#전시안내 한성백제박물관은 시민과 함께 역사와 전통을 기억하고 미래를 함께 나누는 공공박물관으로서, 서울의 고대사와 백제를 중심으로 삼국의 문화를 조명해 왔습니다.🤗 이번 2025 한성백제박물관 기증자료 특별전시회 《녹슬지 않은 시간, 금속 자료와 보존 이야기》는 청동, 금동, 은, 철 등 다양한 재질의 식기, 무기, 장신구 등 금속 문화유산을 통해 한반도의 시간과 기술, 그리고 보존 과학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 자료들은 모두 문화유산 기증에 뜻을 모은 시민 소장가들의 협조와 지지를 통해서 모인 것이며, 박물관 보존과학실의 정밀한 분석과 보존처리를 거쳐 그 가치를 다시 복원하여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증과 보존, 공감과 기록이 만나는 새로운 이야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______ 2025 한성백제박물관 기증자료 특별전시회 《녹슬지 않은 시간, 금속 자료와 보존 이야기》 📅기간 2025년 8월 27일(수)~2025년 10월 19일(일) 🏛️장소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지하 1층) 📝주제 📌재질별(청동, 철, 금동, 은 등) 금속 자료를 중심으로 보존과학적 요소 반영 📌보존과학의 원리 및 금속 문화유산의 복원 과정을 대중에 설명 ______ #한성백제박물관 #기증자료 #특별전시회 #송파박물관

❝2025 한성백제박물관 한가위 박물관 큰잔치❞ 🎑 추석을 맞이하여 10월 7일 화요일,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신나는 큰잔치가 열립니다! 👐 박물관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마당, 참여마당, 놀이마당에 꼭 참여해보세요! ✨🎈 📌 일시 : 2025. 10. 7.(화) 10:00 - 17:00 📌 장소 : 한성백제박물관 광장 및 로비,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로비 ✅ 공연마당 지역사회 콜라보 공연 (사물놀이와 사자놀이) - 11:00, 14:00 (2회 공연) ✅ 참여마당 전통 손거울 만들기 / 부채 만들기 / 인절미 만들기 / 연 만들기 / 보름달 포토존 ✅ 놀이마당 투호놀이 / 활쏘기 / 제기차기 / 윷놀이 📌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는 인절미 만들기와 연 만들기만 진행됩니다. ✨ 추석 연휴,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2025 Seoul Baekje Museum Chuseok Festival❞ Celebrate the Chuseok Festival with us! On Tuesday, October 7th, join the big celebration at the Seoul Baekje Museum and Seoul Baekje Children’s Museum! 👐 Enjoy a variety of activities throughout the museums, including 🎭 Performances, 🎨 Workshops, and 🎲 Traditional Games! 📌 Date & Time: Tuesday, October 7, 2025 | 10:00 AM - 5:00 PM 📌 Location: Seoul Baekje Museum Plaza & Lobby, Seoul Baekje Children’s Museum Lobby ✅ Performances Community collaboration performances featuring Samulnori (traditional percussion) and Lion Dance - 11:00 AM & 2:00 PM (two shows) ✅ Workshops Traditional hand mirror making / fan making / injeolmi (rice cake) making / kite making / Full Moon photo zone ✅ Games Tuho (pitch-pot) / archery / jegichagi (traditional shuttlecock kicking) / yutnori (traditional board game) 📌 At the Seoul Baekje Children’s Museum, only injeolmi (Korean rice cake) making and kite making programs are offered. 📸 Make unforgettable memories with your family and friends this Chuseok at the Seoul Baekje Museum and Seoul Baekje Children’s Museum! 💖 ______ 📌유의사항 - 본 행사는 당일 현장 접수만 가능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래 사항을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오전 접수 및 운영 ‣ 접수 시작: 10:00 ‣ 운영 시간: 10:00 ~ 12:00 ✅ 오후 접수 및 운영 ‣ 접수 시작: 13:00 ‣ 운영 시간: 13:00 ~ 17:00 ‣ 대기 줄은 12:30부터 형성 가능합니다. (12:30 이전 대기는 어렵습니다.) ✅ 운영 방식 ‣ 4개 프로그램 접수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 프로그램 운영 시간은 매 정시·20분·40분 단위(20분 간격)로 진행됩니다. ‣ 원하는 시간대가 있으신 경우, 현장 접수 시 미리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접수 대기 인원이 많아 긴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분들께서는 이 점을 충분히 감안하시어 참여 부탁드립니다.

#가을나들이 가을 맞이 한성백제박물관 즐기기 Fall at Seoul Baekje Museum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가을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책, 돗자리 대여 가능!🧺 가볍게 빌려 박물관 앞 잔디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겨보세요. '나홀로 나무' 아래에서 가을 바람을 느껴보세요. 가을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만나요!🙌 ______ 📌돗자리 대여 시간 ✔한성백제박물관: 11:00~18:30(금요일 20:30까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11:00~17:30(금요일 19:30까지) ⠀ ➡️ 대여 방법 : 안내데스크에서 수령 ______ 📌책 대여 시간 ✔평일, 주말 : ~17:30까지(금요일 20:30까지) ➡️ 대여 방법 : 정보자료실에서 대여 ※ 월요일 휴관 ______ #한성백제박물관 #가을피크닉 #돗자리

《IN TO THE DIORAMA》 ❝EP 14. 하늘에 울리는 방울 소리: 청동에 담은 염원❞ "하늘이시여, 우리들의 땀과 노고를 굽어살펴주소서!“ 노을이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장엄한 해 질 녘, 마을의 수장이자 제사장인 대곡은 정갈한 제단 앞에 섰습니다. 사슴뿔 모양의 관을 쓰고 허리춤에는 청동 방울을 찬 그의 모습은 위엄이 넘쳤습니다. 올 한 해의 풍요에 감사하며 두 팔을 벌린 그는, 각자의 성과를 바치는 사람들을 굽어살폈습니다. 가락과 미송은 잘 만든 그릇을, 송국과 오송은 훌륭한 청동 무기를 바쳤습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모두 훌륭한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대곡의 눈길은 화려한 제물을 뒤로하고 제단 한쪽에 놓인 평범한 벼 묶음에 닿았습니다. 그 벼 묶음은 농사꾼인 흔암의 아내 대전(23세)이 따로 바치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제물을 바치러 온 대전은 가장 오래 머물며 기도를 올렸습니다. 묵묵히 벼 묶음을 제단에 둔 그녀는 한 해 동안 고생한 가족과 이웃을 위해 작은 목소리로 허리를 깊이 숙여 기도했습니다. 그녀의 모습은 곧 대곡이 이끄는 모든 이들의 소박하지만 명료한 염원을 대변하는 듯했습니다. 그 순간, 대곡은 자신의 사명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는 단순히 하늘에 복을 비는 제사장이 아니었습니다. 이 땅을 일구고, 그릇을 빚고, 금속을 벼리는 모든 이들의 땀과 노력을 축복하고 그들의 터전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지도자였습니다. 하늘을 우러르던 대곡은 조용히 눈을 감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이 소망이 헛되지 않도록, 내 모든 것을 바쳐 이 땅과 그들을 지켜내리라.' 이러한 희망과 다짐을 지닌 지도자가 있기에, 오늘도 청동기 마을의 하루는 평화롭고 단합하는 듯합니다. 제단이 마련된 언덕에 가을바람이 몰아치자, 신성한 나무에 걸어둔 천이 다채롭게 나부꼈습니다. 허리에 매단, 여덟 개 가지로 뻗어나가는 형태의 방울도 하늘에 고하듯 낭랑한 소리를 냈습니다. 그 모든 소리가 청동기 마을 사람들의 염원처럼 하나가 되어 하늘 높이 울려 퍼졌습니다. 청동기 시대에는 농업 생산력이 발달하면서 계급 사회가 형성되고, 공동체를 이끄는 지배자가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로는 고인돌과 의례용 청동기가 있습니다. 고인돌은 거대한 돌을 옮겨 제작했기에, 이는 곧 많은 사람을 동원할 수 있는 지배자의 무덤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방울이나 거울 같은 청동 의례 용품은 끈을 묶어 몸에 지니는 장신구 역할을 겸하며 그들의 권위를 상징했습니다.

2025년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백제랑 호랑이랑》 이번 특별전 《백제랑 호랑이랑》통해 사람들을 두려움으로부터 지켜주던 수호자, “백호”를 만나보아요. 🔍 향로 속에 숨어 있는 동물을 돋보기를 이용해 찾아보세요! 👀 입을 활짝 벌린 귀여운 얼굴의 호자를 오픈 전시로 가까이에서 만나보세요! ✨ ‘소울 프렌즈’와 함께 고대 무덤 벽화 속 비밀을 탐험해보세요! 🎨 백제와 고구려 왕릉 벽화의 호랑이 그림을 비교하며, 두 나라가 백호를 각자의 방식으로 어떻게 표현했는지도 확인해 보아요! 여러분들의 가을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백제랑 호랑이랑》와 함께하세요🐯 Our new fall exhibition! 《Baekje and Tigers》 This special exhibition is all about the White Tiger, a guardian that once protected people from fear. Use a magnifying glass to find hidden animals on the Incense Burner! Come meet Hoja—with its mouth wide open and a super cute face—up close in our open display! Discover the secrets inside ancient tomb murals with help from Soul Friends! Compare tiger murals from the royal tombs of Baekje and Goguryeo ,and see how each kingdom painted the White Tiger in their own special way. Come join 《Baekje and Tigers》 and make your autumn extra special. We’re waiting for you!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 #백제랑호랑이랑 #백제금동대향로 #호자 #서울특별시 #소울프렌즈 #체험형전시

《IN TO THE DIORAMA》 ❝EP 13. 몰입의 즐거움3: 청동의 대결❞ 앞서 토기 장인들이 일으킨 흥겨운 노랫소리도 닿지 않는 곳, 오직 열기와 금속을 두드리는 소리만 가득한 지붕 아래 두 청년이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송국(22세)과 오송(19세)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스승에게서 기술을 전수받았습니다. 꾹 다문 입술과 붉은 열기가 번지는 얼굴은 언뜻 살벌해 보이지만, 그들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오송은 마치 타고난 듯, 짧은 시간 안에 여러 개의 도구를 뚝딱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망치질은 거침없고 빨랐죠. 반면 숫돌에 날을 가는 송국의 손은 느리고 세심했습니다. 한 번 날을 갈 때마다 깊이 고민한 탓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그의 시선은 푸르스름한 쇠붙이처럼 날카롭게 번뜩였습니다. 진즉 작업을 마친 오송은 그 앞에 자신이 만든 도구들을 늘어놓고 연신 날을 만져보며 감탄했습니다. "형님, 올해 족장에게는 제가 만든 도끼가 바쳐질 겁니다." 오송의 선전포고에는 도발 이상의 굳은 의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송국은 대답 대신, 묵묵히 하던 작업에 더욱 힘을 실었습니다. 얼마 안 가 그의 손끝에서도 심혈을 기울인 단 하나의 걸작이 탄생했습니다. 수량으로는 오송과 겨룰 수 없었지만, 그 정교함만은 감히 최고라 할 만했죠. 아래는 불룩하고 위는 날렵하게 빠진 모양에 짙은 푸른빛이 아름답게 감돌았습니다. 마을 최고의 대장장이 자리를 두고 다투는 두 맞수. 모두의 기대가 쏠린 제사의 날, 과연 지도자 대곡은 누구의 작품을 선택할까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인 비파형 동검은 당대의 첨단 기술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도구는 원료인 구리와 주석을 녹여 섞는 합금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비파형 동검 모양의 거푸집에 쇳물을 부어 굳히는 주조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주조만으로는 동검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오늘의 에피소드 속 두 주인공처럼, 거칠고 날카롭지 않은 동검을 망치로 두드려 형태를 다듬고 숫돌에 갈아 날카롭게 만드는 가공 단계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이처럼 섬세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청동기는 당시 매우 귀한 물품이었습니다. 따라서 비파형 동검은 실제로 찌르는 무기로 사용되기보다는, 지배 계급이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 주로 소유했습니다.

《IN TO THE DIORAMA》 ❝EP 12. 몰입의 즐거움2: 장인의 경지❞ 풍요로운 가을 아침 냄새가 풍겨오는 마을 한편에서는 공동 작업이 한창입니다. 흙을 손과 얼굴에 묻혀가면서도, 옹기종기 둘러앉은 사람들의 대화와 웃음꽃은 끊이질 않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 한 사람, 미송(27세)은 홀로 다른 세상에 있는 듯 오로지 토기 빚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미송의 손에서 흙덩이는 점점 항아리의 형태로 변해갑니다. 마침내 그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완벽해……!“ 완벽하다고요? 하지만 나무 받침 위에 드러난 토기는 거칠고 투박해 보이기만 합니다. 아무런 무늬도 없었죠. 남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는 미송은 자신감에 차서 이제 막 토기 빚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제자 가락(16세)에게 새 토기를 선보였습니다. "어라? 무늬가 없네요. 바닥도 평평하구요. 조금 밋밋하지 않을까요?" "가락아. 우리가 토기를 사용하는 원래 목적이 무엇이지 잊지 말거라. 물론 무늬가 가장 먼저 눈에 띄겠지만, 모름지기 장인이라면 더 중요한 것을 먼저 살필 줄 알아야지.” 가락은 단번에 스승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미송과 가락을 비롯한 장인들이 만드는 토기는 마을 사람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화려한 무늬보다 얼마나 실용적인가였습니다. 단단하면서도 열에 잘 견디는 그릇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죠. "손잡이를 달아볼까? 양옆에. 괜찮지 않겠어?“ 괴짜라 불리는 스승을 보며 가락은 고개를 저으면서도 자부심이 느껴져 피식 웃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미송과 가락의 토기가 얼마나 편리한지 깨닫고 그 가치를 인정했습니다. 미송은 여전히 남들과 어울리기 힘든 사람이었지만, 가락의 도움을 받아 기술을 배우길 원하는 사람들과 협력하며 다양하고 좋은 토기를 개발해 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그 소문이 다른 마을에까지 퍼져 미송을 서로 모셔 가려고 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덕분에 미송은 제자를 가르치느라, 토기를 만드느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 되었다고 하네요.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민무늬토기는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늬토기와 달리 무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름 그대로 토기 표면에 무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구연부(아귀) 등 일부 부위에만 무늬가 새겨진 것도 있습니다. 단순히 무늬만 사라진 것이 아니라, 제작 방식과 형태 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전보다 높은 온도에서 구워져 훨씬 튼튼해졌고, 뾰족했던 밑바닥도 대부분 평평해졌습니다. 형태와 종류가 매우 다양한 민무늬토기들은 발견된 지역 이름을 따 '역삼동식 토기'나 '가락동식 토기'와 같이 불렸습니다.

《IN TO THE DIORAMA》 ❝EP 11. 몰입의 즐거움1: 벼 익는 소리❞ 청동기 마을의 모범 흔암(25세)은 마을 사람들과 이른 아침부터 들판에 나왔습니다. 온화한 성격에 일도 잘해 사람들의 신임을 얻고 있었죠. 한창 벼를 베던 사람들은 잠시 쉬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들었지만, 흔암은 묵묵히 고개를 숙인 채 수확에만 열중했습니다. 그런 흔암을 보며 사람들은 존경의 눈빛으로 속삭였습니다. “대곡 족장도 훌륭하지만, 흔암도 지도자의 자질이 있어.” “맞아, 사람이 부지런하잖아.” “하지만 봐. 흔암의 관심은 오로지 벼뿐인걸.“ 흔암은 손에 쏙 들어오는 반달돌칼을 쥐고 벼 이삭을 정성껏 거두었습니다. 날이 없는 평평한 쪽을 잡고 날이 있는 둥근 부분으로 이삭을 훑는 단순한 동작이었지만, 고르게 훑어내려면 꽤 고생해야 했습니다. 힘들 때마다 수고를 잊게 하는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흔암의 머리카락과 벼 줄기가 같은 방향으로 살랑거렸죠. 벼 익는 소리가 사방에 몰아치는 가운데 드문드문 다른 사람들의 머리가 금색 수풀 속으로 잠겼다 떠올랐습니다. 그 광경을 천천히 둘러보던 흔암은 벼 한 묶음을 들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습니다. ”올해도 풍년이군. 이 벼로 겨울을 날 수 있겠어.“ 그의 옆에는 어느새 수확을 마친 볏단이 가지런히 쌓여있었습니다. 이렇게 거둬들인 곡식 낟알은 곧 열릴 마을 제의에도 쓰일 것입니다. 흔암은 더욱 홀가분해진 손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수확에 계속 몰두했습니다. 흔암이 지닌 반달돌칼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수확 도구입니다. 흔히 알려진 반달 모양 외에도 물고기, 삼각형, 배 모양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했습니다. 이처럼 청동기 시대에도 일상생활 도구는 여전히 돌이나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청동기는 제작이 까다롭고 무른 성질 때문에 생활용품으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수장고 속 유물 이야기》 ❝성심○은 딸기시루,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건 시루라 미안해❞🍚 토기 시루편 / 불암산성 출토 / 삼국 / 현재높이 19.2, 바닥지름 13.5cm 대전의 명물 ○○시루, 시루떡같이 생긴 케이크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죠. 제가 소개할 시루는 떡이나 음식을 찌는 데에 사용하던 진짜 시루예요. 수증기가 빠져나가는 구멍이 바람개비 모양으로 생긴 독특한 시루랍니다. 그동안 우리 박물관에서는 볼 수 없던 모양인데, 여러분께 다양한 시루를 보여줄 기회가 생겨서 기뻐요. #한성백제박물관 #수장고속유물이야기 #토기시루 #시루

《IN TO THE DIORAMA》 ❝EP 10. 암사의 빗살무늬: 풍요의 기록❞ 이야기는 소녀 암사(13세)의 할머니, 또 그 할머니의 할머니, 어쩌면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오랜 유랑을 마친 한 부족이 강가에 정착했습니다. 사냥에 의존했던 삶은 땀 흘려 가꾼 곡식으로 채워졌죠. 사람들의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동시에 문제가 생겨났습니다. 남은 곡식과 씨앗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까? 부족은 흙으로 저장용 그릇을 만드는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이 위대한 발견이 평화로운 신석기 마을의 어린 사촌 암사와 명주(10세)의 손에 들려있네요. 어릴 때부터 두 사람은 부족의 식량을 지킬 단단하고 좋은 그릇을 만드는 것이 가족의 사명임을 알았습니다. 오늘도 두 사람은 강가에서 고운 흙을 모아 정성껏 토기 모양을 빚었습니다. 명주가 갓 구운 토기를 식히는 동안, 암사는 뾰족한 도구로 표면에 빗살무늬를 새겼습니다. 암사는 이 무늬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부족의 새로운 삶을 기록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작업하는 그들 곁에는 늘 호기심 많은 들개 두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함께했습니다. 뜨거운 불에 구워진 토기는 물이 새지 않는 완벽한 용기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오산이네가 수확한 곡물을 담고도 남을 테니 안심입니다. 암사와 명주가 빚고 있는 그릇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모양이죠. 바로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입니다. 빗살무늬토기는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발견된 것처럼 밑이 뾰족하고 길쭉한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왜 이런 모양으로 만들었을까요? 당시 신석기인은 주로 강가나 바닷가에 움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무른 흙이나 모래로 된 움집 바닥에 토기를 안정적으로 세우기 위해서는 뾰족한 밑바닥이 적합했던 것입니다. 한편, 양양 오산리 유적의 사례처럼 일부 동해안 지역에서는 바닥이 평평한 토기도 출토되었습니다. 이는 각 지역의 환경에 따라 신석기인들의 생활 방식이 달랐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