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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자락, 도시에도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 도시의 공공녹지를 더 단단하게 가꾸고, 작은 정원부터 공원과 숲까지 초록이 이어지는 풍경을 차곡차곡 만들어왔습니다. 그 길 위에는 언제나 함께 지켜봐 주시고, 기록해 주시고, 기억해 주신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에 도시의 초록은 멈추지 않고 자랄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에도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이 도시 곳곳에서 초록의 연결을 끊임없이 이어가려 합니다. 그 여정을 앞으로도 함께 지켜봐 주시고, 곁에서 응원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연말, 따뜻하고 평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쉬시고,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2026년, 또 다른 초록의 자리에서 다시 만나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울그린트러스트 드림
《🎁12월 : 메리Green스마스!!》 2025년을 맞이하며 인사한 게 엊그제 같은데, 계절이 한 장 넘겨지듯 벌써 1년이 지나가 버렸어요. 차가운 계절 속에서도 도시의 초록을 지켜온 순간들, 그리고 그 곁을 함께해 주신 마음들이 모여 올해의 마지막 뉴스레터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12월호에서는 서울그린트러스트가 그간 이어온 활동을 바탕으로 〈2025 서울그린트러스트 사회적 가치·콘텐츠 경험 설문조사〉 이벤트를 함께 진행합니다. 한 해 동안 느끼신 작은 생각부터 솔직한 의견까지, 모두가 앞으로의 방향을 가늠하는 소중한 기준이 됩니다. (⭐~ 2026. 1. 11.(일)까지⭐) 설문조사는 이 뉴스레터 안에서, 또는 프로필 링크를 통해서도 참여하실 수 있어요. 올해도 서울그린트러스트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마음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응답은 앞으로 더 나은 녹색 가치를 확산하고, 도시의 초록을 지키는 활동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따뜻한 연말의 틈에서, 《메리 Green스마스!!》 12월호 뉴스레터를 천천히 읽어주세요. 🌲 https://greentrust.stibee.com/p/143 ───────────── 📌 뉴스레터가 스팸함으로 분류가 되지 않도록, hello@greentrust.or.kr을 주소록에 등록해주세요. #Be_friends_of_parks #뉴스레터 #SGT_뉴스레터
💖Home, Sweet Home! - 서울숲정원학교 홈커밍데이! 이날 우리는 겨울을 맞이한 배움정원을 위해 작은 손작업을 함께했습니다. 서울숲에서 수집한 솔방울과 나뭇가지, 그리고 버려질 뻔한 소재를 다시 살린 업사이클링 재료로 탄소 저감형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만들었어요. 자연의 결을 그대로 살리고, 쓰임을 다한 물건에 새로운 역할을 건네는 시간은 그 자체로 정원학교다운 배움이었습니다. 각자의 손끝에서 완성된 오너먼트는 하나씩 배움정원의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렸습니다. 모양도 색도 제각각이었지만, 그만큼 각자의 시간과 이야기가 담긴 장식들이 겨울 정원에 포근한 온기를 더해주었지요. 서울숲정원학교 수강생들의 손길로 완성된 자연 오너먼트는 지금도 배움정원의 겨울을 조용히 밝혀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꾸며진 배움정원은 서울숲공원 5번 출입구와 성수중학교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요. 연말을 맞아 서울숲을 산책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배움정원에도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솔방울 하나, 나뭇가지 하나에 담긴 작은 마음들이 겨울 정원 속에서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 있을 거예요. 오랜 배움을 다시 잇고, 정원을 매개로 다시 연결된 하루. 서울숲 배움정원의 겨울은 그렇게, 사람과 자연의 마음이 함께 어우러지며 천천히 깊어지고 있습니다. ───────────── 정원 설계부터 식물 심기, 정원 가꾸기까지, 전문 가드닝을 함께 배우는 ’서울숲 정원학교‘는 GS칼텍스(@iamyourenergy_official)와 서울그린트러스트(@seoulgreentrust), 서울시(@seoul.official), 조경하다열음(@jogyeonghada)의 협력을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원 조성 및 공원 관리 활동을 지원하는 가드닝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공원살롱 🐾 겨울에도 이어지는 생명의 숨결 –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지키기 겨울이면 숲이 멈춘 듯 보이지만, 생명은 여전히 그 안에서 숨을 고르며 계절을 건너갑니다. 우리 주변의 공원과 숲에서도 작은 생명들은 추운 시간을 견디기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겨울을 살고 있습니다. 눈 아래 가려진 작은 곤충의 집, 가지 끝에 남은 씨앗 하나, 낙엽 더미 속에 숨은 생명의 흔적들. 조금만 눈길을 들이면 겨울에도 이어지는 생태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어요. 겨울은 나무에게도 고된 계절입니다. 습설과 폭설은 가지를 무겁게 누르고, 잦은 보행은 나무의 뿌리에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겨울의 숲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쓰레기 하나를 치우고, 발걸음을 조금 더 조심히 옮기고, 주변의 변화를 유심히 관찰하는 일상 속 작은 행동들이 도시 생태계의 건강성에 분명한 힘이 됩니다. 우리의 관심이 이어질 때, 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작은 생명이 숨 쉴 수 있는 도시의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겨울 공원을 걸으며, 생명의 자취를 발견하고 기록해보세요. 그 작은 기록이 겨울을 지나는 생명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공원 #정원 #녹지공간 #지속가능한공원 #생물다양성 ※ 일부 사용된 이미지는 Adobe firefly를 통해 생성되었습니다
🌼 스타벅스 전국 공원돌보미 이야기 ③- 머물 수 있는 정원을 함께 만들다 앞선 두 편의 이야기를 지나, 이제 마지막 이야기를 전해봅니다. 숲과 땅을 가꾸는 일, 작은 생명을 위한 길을 만드는 일에 이어 이번에는 사람과 생명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공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배우고, 심고, 돌보는 과정 속에서 공원은 단순히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가치를 나누는 공간이 됩니다. 스타벅스 전국 공원돌보미 활동의 세 번째 이야기는 정원을 만들고, 생태를 이해하며, 공원을 ‘함께 가꾸는 장소’로 확장해간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광주 푸른길공원에서는 폭우 피해로 기반이 약해진 ‘기차정원’을 되살리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층꽃나무를 비롯한 수분매개식물을 심고, 생태교란종 환삼덩굴을 제거하며 토양부터 다시 정비했습니다. 파트너들은 뿌리가 잘 활착할 수 있도록 땅을 고르고, 호미로 뿌리까지 제거하며 세 팀으로 나뉘어 공간을 차근차근 회복시켰습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의 ‘플랜비가든’은 수분매개자를 위한 두 번째 비밀정원입니다. 토양 설계부터 세심하게 준비된 이 공간에서,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교육을 통해 수분매개식물의 의미를 이해하고 직접 식재에 참여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초지식물이 어우러지는 이 정원은, 작은 생물들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도시 속 쉼터로 자라가고 있습니다. 울산 신천공원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봉사활동이 중단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대신 생태관리 교육 중심의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습지연못 생태계의 중요성과 공원 관리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지’를 생각해보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후 수련 식재는 전문 인력을 통해 마무리되며 생태계 안정화의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정원을 만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배움을 쌓는 시간들. 이 모든 순간에 함께해 준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참여 덕분에, 공원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사람과 생명이 함께 머무는 장소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돌아보니, 2025년 한 해 동안 이어진 스타벅스 전국 공원돌보미 활동은 각기 다른 지역, 다른 방식이었지만 하나의 방향을 향해 있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와 함께 ‘전국 공원의친구들’ 캠페인의 이름으로 공원을 돌보고,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일에 올 한 해도 동행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국 각지의 공원의친구들 네트워크 단체와 함께 지역의 특성과 생태에 맞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기에 이 활동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숲을 가꾸고, 작은 생물의 길을 만들고, 머물 수 있는 정원을 함께 고민했던 시간들. 그 모든 순간에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공원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지만, 이렇게 쌓인 손길과 마음은 분명 내년의 공원을 조금 더 건강하게 만들어갈 것입니다. 2025년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도시의 공원을 아끼는 이 여정은 계속됩니다! #스타벅스코리아 #전국공원돌보미활동 #공원의친구들 #공원의친구들캠페인 #생물다양성증진
🐸 스타벅스 전국 공원돌보미 이야기 ② - 작은 생명을 위한 길을 만들다 지난 이야기에서는 숲과 땅을 다시 숨 쉬게 했던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손길을 전해드렸습니다. 이번 두 번째 이야기는, 그 숲과 공원 안에서 살아가는 조금 더 작은 생명들로 시선을 옮겨봅니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공원의 균형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이 생명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은 충분한지, 이동할 때 위험한 구간은 없는지, 다음 계절을 맞이할 준비는 되어 있는지. 스타벅스 전국 공원돌보미 활동은 이 질문들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포항 송도솔밭도시숲에서는 맹꽁이 서식지 환경 개선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경북생명의숲과 함께, 맹꽁이가 이동하는 경로 인근에 무늬맥문동을 식재하고 토양 생물의 서식환경을 개선했습니다. 무늬맥문동은 수분매개식물로, 곤충을 불러오고 곤충은 다시 맹꽁이의 먹이가 됩니다. 식물–곤충–양서류로 이어지는 연결은, 서로가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의 기본 구조를 다시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대구에서는 대구생명의숲과 함께 맹꽁이 서식처 보존을 위한 보다 세밀한 접근이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생물모니터링을 통해 서식 현황을 살피고, 맹꽁이가 머물며 먹이를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생식물을 심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물과 식생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단순한 서식지를 넘어, 맹꽁이의 생활 전반을 지탱하는 기반이 됩니다.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관찰과 식재를 함께하며, 생태계를 ‘돌본다’는 일이 무엇인지 몸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원 신리물향기공원에서는 이동 자체가 생존과 직결되는 생명들을 위한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경남생명의숲과 함께, 수로에 갇혀 이동하지 못하던 양서류들을 위해 잔디를 식재해 서식처를 확장하고, 시멘트 반죽을 이용해 생태사다리 구조물을 설치했습니다. 이 사다리는 내년 봄 공원 수로에서 태어날 아기 두꺼비들이 무사히 뒷산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생명의 길이 됩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었지만,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그만큼 활동에 대한 만족감과 자긍심도 높았습니다. 수원 청소년문화공원 커뮤니티가든에서는 ‘둠벙’을 만들었습니다. 땅을 파고 수경화분을 매립해 작은 물 저장소를 조성하고, 주변에 수경식물을 심어 조류와 곤충의 수분 공급처를 마련했습니다. 둠벙은 그 자체로 작은 생태계가 되어, 도심 속에서도 생명들이 다시 순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작고 연약해 보이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생명들. 이들을 위해 길을 만들고, 물을 남기고, 다음 계절을 준비했던 시간들에는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해 준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진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 #전국공원돌보미활동 #공원의친구들 #공원의친구들캠페인 #생물다양성증진
🌳 함께여서 더 단단해진 하루, 제5회 숲으로 도시혁명 지난 12월 10일, 서울숲 곁 헤이그라운드 브릭스에서 제5회 숲으로 도시혁명 포럼이 많은 분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졌습니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도시의 내일과 초록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공간은 금세 따뜻해졌습니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포럼은 ‘도시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공공정원’을 주제로,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지난 몇 해 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고민과 실천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3년간의 프로젝트를 총망라한 ‘생태 네트워크로 잇는 도시공원 재생’(이우향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노후공원 시설 재정비와 다종적 서식처 조성–동대문구’(최지은 스튜디오 초신성 소장), ‘공존의 디자인: 서울숲 생생정원’(이대길 이대길 스튜디오 대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서울어린이대공원 비밀정원’(이지영 서울그린트러스트 선임코디네이터), ‘어린이의 생태 감수성을 일깨우는 어린이정원’(황아름 그람디자인 차장), ’낙우송과 작은 생명들이 사는 공동의 집: 매헌시민의숲’(김이경 LOH스튜디오 대표)까지. 각 정원에 담긴 이야기는 하나같이, 도시 한가운데서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틈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사례 발표와 이야기가 이어지는 동안, 공공정원은 더 이상 ‘보기 좋은 공간’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공감이 자연스럽게 퍼졌습니다. 🌱빗물을 머금고, 곤충과 새의 쉼터가 되며, 무엇보다 시민의 일상에 천천히 스며드는 도시의 생태 인프라라는 점에서 말이지요. 이날 현장에는 시민 활동가, 조경·생태 분야 전문가, 그리고 공공과 기업의 ESG·CSR 담당자분들까지 다양한 얼굴이 함께했습니다. 서로 사용하는 언어는 조금 달랐지만, 도시는 더 초록해질 수 있고, 공공정원은 그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믿음만큼은 같았습니다. 포럼이 끝난 뒤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질문을 나누고, 사례를 다시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이어가던 모습이 오래 남습니다. 그 풍경 자체가 이번 숲으로 도시혁명이 남긴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도시를 바꾸는 일은 언제나 더디지만, 이렇게 함께 생각하고 연결될 때 한 걸음은 분명 앞으로 나아갑니다. 제5회 숲으로 도시혁명은 그렇게, 도시의 내일을 조금 더 믿어볼 수 있었던 하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숲으로 도시혁명의 한 걸음을 함께 채워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쉽게도 이번 포럼에 함께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다시보기 영상도 정성껏 준비 중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숲으로도시혁명 #GreenCityRevolution #도시의생태적가치를높이는공공정원
🌿 스타벅스 전국 공원돌보미 이야기① -숲과 땅을 다시 숨 쉬게 하는 손길 어느덧 공원에도 겨울이 내려앉았습니다. 나무는 잎을 떨구고, 땅은 잠시 숨을 고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죠.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올해 어떤 순간들을 함께 지나왔는지 돌아보게 되는것 같아요. 올해도 스타벅스코리아(@starbuckskorea)와 함께 전국 곳곳의 공원과 숲에서 ‘공원돌보미’로 만난 날들이 있었습니다. 뜨거운 여름부터 계절이 바뀌는 시간까지, 각 지역에서 초록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공원의 일상을 돌보는 활동들이 이어졌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그래서 더 차분하게 꺼내보고 싶은 이야기. 연말을 향해 가는 지금,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함께했던 전국 공원돌보미 활동의 기록을 세 편의 이야기로 나누어 전해보려 합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숲과 땅이 다시 숨 쉴 수 있도록 손을 내밀었던 순간들입니다.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자리에서, 숲과 토양이 다시 제 기능을 되찾도록 돕는 활동들이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전국 공원돌보미 활동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생태계의 회복력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부산 APEC나루공원에서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생태교란종 제거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도깨비가지, 양미역취, 미국쑥부쟁이처럼 번식력이 강한 식물들을 제거하며, 약속정원과 그린큐브 인근의 생태 균형을 지켜냈습니다. 고된 작업이었지만, 지역 특성만큼이나 왕성하던 교란종을 관리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강릉 송정해변 입구의 해안숲에서는 해안생태계와 숲생태계의 연결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송(곰솔) 숲 바닥에 쌓인 낙엽을 정성껏 긁어내며, 뿌리 호흡과 균근 활동을 돕는 해안숲 가꾸기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강릉영동 생명의숲과 함께한 이 프로그램에서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두 팔을 걷어붙였고, 긁어낸 낙엽은 지역 블루베리 농가에 부엽토로 다시 쓰이며 또 다른 생태적 순환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작은 손길은 산불 위험이 큰 강원 영동 지역에서 숲을 지키는 중요한 예방 활동이기도 했습니다. 전주 건지산 초입에서는 숲과 주거지가 맞닿은 공간을 다시 공원의 얼굴로 돌려놓는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환삼덩굴 제거, 무단 투기된 생활쓰레기 수거, 빈 토양에 맥문동 식재까지.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주저하지 않았고, 활동 전과 후가 뚜렷이 달라질 만큼 공간은 빠르게 회복의 기미를 보였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지역 주민들에게도 공원을 함께 돌본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졌습니다. 숲과 땅을 가꾸는 이 모든 활동에는, 꾸준히 생태계 보전의 가치에 공감하고 함께해 준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진심 어린 손길이 있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 #전국공원돌보미활동 #공원의친구들 #공원의친구들캠페인 #생물다양성증진
💧 도시 속에서 천천히 자라는 정원, ‘느린정원’을 소개합니다. 동대문구 장안근린공원 산책길 한가운데, 마음을 한 템포 느리게 만드는 새 정원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번 정원은 포르쉐코리아(@porsche.korea) 의 ‘포르쉐 두 드림(Porsche Do Dream)’ 캠페인의 일환으로 조성된 ‘빌리브 인 드림 파크(Bee'lieve in Dream-Park)’의 두 번째 정원이자,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포르쉐코리아가 함께 가꿔온 도시 생태 회복 협력의 또 다른 결실입니다. 당시 ‘우리동네 생태탐사꾼클럽’의 주요 활동지였고, 이번 정원도 같은 손길에서 다시 자라났기 때문입니다. 스튜디오 초신성(@studio_Chosinsung)이 설계부터 조성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지역 생태계의 숨결을 되살리는 생물다양성 정원으로 빚어냈습니다. 느린정원은 장안근린공원 안쪽, 황톳길이 조용히 둘러싸고 있는 중정에 자리합니다. 오랫동안 배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공간이었지만, 이번 조성을 통해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는 생태 정원으로 새롭게 깨어났어요. 파고라 지붕 위로 떨어진 빗물이 우수통을 지나 연못으로 스며드는 구조 덕분에 정원 곳곳에서 ‘물의 리듬’이 천천히 살아납니다. 회랑형으로 펼쳐진 연못은 빗물을 넉넉하게 품고, 그 주변의 흙과 식물은 숨을 고르며 자신만의 질서를 다시 세워가는 중입니다. 지금은 아직 고요한 모습이지만, 정원 속 곳곳에는 이미 봄을 기다리는 작은 생명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홍자단, 땅비싸리, 자운영, 솔새, 청쌀새, 고려엉겅퀴, 곰보배추, 석창포, 수염가래 등 다양한 녹비작물들이 화학비료 없이 토양을 천천히 살리고 있고, 고사목을 재활용해 폐자재를 최소화한 점 또한 이 정원이 품고 있는 생태적 가치를 보여줍니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포르쉐코리아는 2021년부터 동대문구의 낡은 공원에 숨을 불어넣는 여러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올해는 지역 주민과 함께 장안동 일대를 직접 걸으며 생태를 관찰하는 ‘우리동네 생태탐사꾼클럽’을 운영했고, 참가자들의 기록은 느린정원의 적정지를 찾는 데 큰 단서가 되었습니다. 포르쉐코리아 임직원들은 1호 빗물정원에서 가드닝 봉사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회복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이어진 민관의 꾸준한 협력은 도시 생태계의 작은 균열을 메우고, 동네 공원을 ‘살아 있는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느린정원은 그러한 마음과 시간이 모여 탄생한, 도시 속 생물다양성 회복의 한 장면입니다. 앞으로도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포르쉐코리아는 기업·지자체·시민이 함께 만드는 녹색 협력 모델을 확장하며, 더 많은 도시 공간을 자연의 속도로 되돌려놓는 일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느린정원 : 서울시 동대문구 장한로191 #빌리브인드림 #beelieveindreams #포르쉐코리아 #Porschekorea #느린정원
🕊️함께 보살피는 정원의 생명들 - Ep.2 씨앗과 겨울정원 록록정원에 고요한 바람이 머물던 날, 서울의새(@birdsseoul) 이진아 대표님과 함께하는 특별한 탐조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탐사는 록록정원 일대를 천천히 걸으며 매헌시민의숲에 서식하는 새들을 관찰하고, 새들이 기대어 살아가는 먹이식물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익숙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숲의 이웃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다시 마주하는 순간이었죠. 대표님이 준비해주신 조류관찰용 망원경을 통해, 높다랗게 자라난 낙우송 위에 앉아 있는 새들의 모습을 차분히 따라가 볼 수 있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작은 몸짓들, 가지 끝에 잠시 머물다 날아오르는 모습까지.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장면들이, 그날만큼은 또렷한 기억으로 마음에 남았습니다. 비슷비슷해 보이던 새들 사이의 차이도 하나씩 짚어주셨습니다. 날갯짓의 모양, 부리의 생김새, 소리의 높낮이까지. 설명을 들으며 바라보니,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지닌 존재들이 겹겹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처음 신청했던 참가자들뿐 아니라, 록록정원 주변을 거닐다가 이 풍경에 이끌린 방문객들까지 자연스럽게 합류해 한 팀이 되었습니다. 낯선 순간에 스며들 듯 함께한 이 시간은, 정원이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걸어온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탐사가 끝난 후에는 이 정원에서 발견된 쇠박새와 큰부리까마귀가 좋아하는 열매와 식물들을 함께 살펴보며, 준비해 주신 향료와 더해 향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손끝에 닿는 식물의 감촉과 은은한 향기 속에서, 조금 전 바라봤던 새들의 모습이 다시금 떠오르는 듯 했습니다. 아마 한동안은 이 작은 향주머니에서 가을의 향기가 천천히 번져 나올 거예요. 그리고 그 향기를 맡을 때마다, 록록정원에서 새들과 나란히 숨 쉬던 이날의 장면도 조용히 떠오르겠지요. 올해의 프로그램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지만, 내년 봄 록록정원에서 <함께 보살피는 정원의 생명들> 봄편으로 다시 찾아올 예정입니다. 새로운 계절에 만날 생명들과의 인연을, 꼭 함께해 주세요. #록록정원 #함께보살피는정원의생명들 ──────────── 도시 속 작은 정원에서 시작되는 큰 변화. 이 프로그램은 도시 생물다양성을 품은 록록정원에서 록시땅코리아(@loccitanekorea)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부쩍 날이 추워진 걸 보니,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게 실감나는 요즘이에요. 그래도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순간들은 여전히 곁에 있습니다. 지난 여름 KAC 정원치유프로그램 소식에 먼저 연락을 건네주신 분들이 있어요. 2022년 ‘도시정원가학교(現 정원문화학교)’에서 함께했던 양천정원친구 선생님들이었어요. “정원친구로서 꼭 함께하고 싶다”는 말씀을 전해오셨던 그 마음이 지금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봉사자로 함께 도와주시고, 종료된 지금에도 양천구립어르신요양센터의 정원을 함께 살뜰히 돌봐주시고 있어요. 겨울바람이 더 깊어지기 전에,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작은 손길을 더했습니다. 하루는 국화를 심어 가을의 온기를 나누고, 또 하루는 튤립과 히아신스 구근을 심어 내년 봄의 색을 미리 준비했어요. 함께여서 가능했던 시간들, 늘 기꺼이 마음을 모아주시는 양천정원친구 선생님들께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251117~1126 양천구립어르신요양센터에서 활동가 H로부터. #모든날의초록
🏡 [서울숲 정원학교] - 배움정원에 남은 마지막 한 장의 하루 2025 서울숲 정원학교 마지막 날, 우리는 새로 조성 중인 ‘배움정원’에서 수료식을 준비했어요. 하지만 수료식 전에 중요한 일이 있었죠. 정원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철쭉들을 학생들의 손으로 심어야 했거든요. 날씨는 쌀쌀했지만, 다행히 수료식 전 내린 비 덕분에 땅은 부드럽게 젖어 있었고,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화분을 들고 흙을 파고, 뿌리를 넣고, 다시 덮는 과정을 척척 해냈습니다. 마치 오래전부터 정원을 가꿔온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손길로 작은 숲을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어요. 식재를 마치고 나니 이날의 하이라이트, 수료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8주간의 순간들을 담은 사진들이 나무 사이사이에 걸려 작은 전시를 이루고, 식물세밀화 특강에서 완성한 학생들의 작품들도 함께 걸려 있었죠. 서로의 그림을 보며 웃고, 감탄하고, 또 서로의 시간을 떠올리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수료증과 개근상, 그리고 앞으로도 정원과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전정가위 선물까지, 작은 보상이지만 마음만큼은 큰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소감들을 들으면서, 정원이라는 공간이 사람에게 주는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꼈습니다. “꽃과 나무를 심으면서, 나도 어디에든 뭔가를 심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됐다”는 이야기처럼, 작은 씨앗 하나가 마음에도 용기를 심어줄 수 있다는 걸요. 또 한 분은 홍천에서 자라 아버지는 조경을, 할머니는 농사를 지으셨지만 그 소중함을 미처 몰랐다고 하셨어요. 이번 정원학교를 통해 그 일을 다시 바라보고, 삶에 힘을 얻었다고 이야기해 주셨죠. 듣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2025 서울숲 정원학교는 조용하지만 깊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이 배움정원을 채워 나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초록과 손길, 웃음과 마음이 함께한 이곳에 다시 찾아올 순간들을, 많은 분들이 함께 지켜봐 주세요~ ───────────── 정원 설계부터 식물 심기, 정원 가꾸기까지, 전문 가드닝을 함께 배우는 ’서울숲 정원학교‘는 GS칼텍스(@iamyourenergy_official)와 서울그린트러스트(@seoulgreentrust), 서울시(@seoul.official), 조경하다열음(@jogyeonghada)의 협력을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원 조성 및 공원 관리 활동을 지원하는 가드닝 교육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