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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September 11, 2025. May be an image of woodwork, temple, buildings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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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업주의 사저, 예술의 보따리가 되다 - 김수자, 〈호흡 – 선혜원〉 2025. 9. 3 – 10. 19 | 서울 종로구 삼청로 9길 3-5 *현재 모든 전시 마감이나, 10월 자리가 열리면 확인해보시고 방문해보세요. - 오늘은 삼청동 골목 안쪽, 쉽게 열리지 않던 문이 열린 특별한 공간으로 떠나봅니다. SK그룹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생의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사저 ‘선혜원(鮮慧院)’. 1968년 매입된 이 한옥은 한때 기업의 영빈관과 연수원으로 쓰이다가, 2022년 리모델링을 거쳐 2025년 SKMS 연구소 서울 분원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 온지음 집공방이 총괄기획하고 SKM, BCHO 사무소가 협업한 선혜원은, 전통 한옥과 현대적 연구시설이 교차하는 독특한 결을 가집니다. 세 채의 한옥은 각각의 이름과 의미를 지녔습니다. - 경흥각(慶興閣) : 대규모 행사와 교류를 담는 중심 전각 (첫 장면이 바로 경흥각에 설치되었습니다.) 하린당(夏隣堂) : 작은 마당을 품은 회의 공간 동여루(東與樓) : 삼청동을 조망하며 환대의 의미를 가진 누각 - 이 전통의 장면 속에, 세계적인 작가 김수자가가 함께하는데요, - 김수자는 회화, 바느질, 설치, 영상,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이주, 정체성, 삶과 죽음, 존재의 경계를 탐구해온 작가입니다. 그녀의 대표적인 작업은 한국 전통 보자기를 묶은 꾸러미, ‘보따리(Bottari)’. 태어날 때, 떠날 때, 결혼할 때 짐을 싸던 보따리는 곧 삶의 전환과 이동, 그리고 기억을 담는 그릇이자 껍질이 됩니다. - 이번 선혜원 전시의 핵심은 바로 거울 바닥 설치와 보따리 오브제. 특히 경흥각에 들어선 거울 바닥은 천장의 서까래와 한옥의 구조를 반사시켜, 위와 아래가 맞붙는 황홀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마당과 지붕, 관객의 몸까지도 하나의 보따리에 싸이듯 비춰지며, 공간 전체가 거대한 오브제로 변모합니다. - 김수자는 2024년 파리 피노 컬렉션(부르스 드 코메르스, 안도다다오가 리노베이션 한 작업으로 많이 알려져있죠!)에서 열린 개인전에서도 보따리 개념을 확장했습니다. 돔 천장 아래 원형 공간 전체를 거울로 덮어, 위와 아래가 무너지고 반전되는 건축적 경험을 만들었죠. 그곳에서 공간은 또 하나의 보따리가 되었고, 관객은 그 내부에 포개지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 서울의 선혜원 전시는 이 파리의 실험을 이어받습니다. 하지만 차이는 분명합니다. 파리가 돔과 거울을 통해 보편적·우주적 차원의 보따리를 제시했다면, 서울에서는 한옥이라는 장소성과 만나 보다 내밀하고 전통적인 ‘보따리’를 엮어냅니다. SK 창업주의 사저라는 기억의 장소, 기업의 역사, 한옥의 상징이 보따리와 중첩되며, 경계와 이동, 기억과 현재를 동시에 환기합니다. - 저에게 이 전시는 기업 공간을 넘어선 ‘새로운 보따리’처럼 다가옵니다. 삼청동 골목 안에 숨어 있던 사저가 열리고, 기업의 철학이 한옥의 잡상과 꽃담에 은유로 새겨지며, 김수자의 보따리가 이 공간을 감쌉니다. 전통과 현대, 개인과 기업, 서울과 세계가 하나의 꾸러미 안에 포개지는 순간. 공간은 곧 보따리. 그 안에서 우리는 다양한 심상이 포개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네요. - 대표작인 경흥각 이외에도, 곳곳의 디자인들이 눈길을 끕니다. 컨셉이 모두 다른 7개의 화장실, 2개의 엘리베이터는 해와 달을 담기도 하구요. 또 언제 열릴지 모르는 공간이기에 가능하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 장소: 선혜원 (서울 종로구 삼청로 9길 3-5) 예약: 네이버 예약 가능 총괄기획 : 온지음 집공방 @onjium 건축설계 : SKM + BCHO @skmarchitects @bcho_partners - 더 많은 건축공간이 궁금하다면? @space.textbook

2025년 09월 12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April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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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내려다 보는 한옥 스테이 - 한옥에세이 가회 / 스테이폴리오 @stayfolio @hanok_essay - #협찬 - 관광객으로 가득한 북촌길, 가파른 언덕 끝. 북촌 6경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내려다보는 자리에 한 한옥이 얼굴을 드러냅니다. 높다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내밀한 나만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숨이 깊어지며, 북촌 위로 펼쳐진 서울 풍경을 품은 조용한 쉼이 기다립니다. - 오늘 소개할 이곳은 ‘한옥에세이’가 선보이는 북촌 프로젝트 ‘가회(嘉會)’입니다. - 한옥에세이는 전통 한옥의 멋과 현대 라이프스타일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스테이 브랜드죠. ‘에세이’라는 이름처럼, 각 공간마다 장소성과 감성을 자유롭게 담아낸 한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서촌 골목에서 시작한 ‘한옥에세이 서촌’, 인왕산 아래 별서 개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옥에세이 누하’,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북촌의 ‘가회’까지. 각각의 공간이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어 다음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 서촌의 한옥은 작은 필지, 낮은 처마, 서민과 문인의 삶을 담은 공간이었다면, 북촌 가회동은 더 큰 땅과 넓은 마당을 지닌 조선 상류층의 삶을 보여줍니다. 한옥에세이 가회는 이 차이를 여실히 드러내며 특별한 공간 경험을 선사합니다. - 이 공간을 설계한 지랩(Z_Lab)은 스테이폴리오 공동 창업자인 노경록, 박중현 대표가 이끄는 팀입니다. ‘스테이’ 문화를 건축적으로 풀어내며, 최근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지랩은 북촌 한옥 고유의 미감을 존중하면서 현대적 삶의 방식을 담아내는 고민을 이어갔습니다. 가회는 1930년대 근대화 시기에 정세권 선생이 주도해 지은 규격화된 중소형 한옥 중 하나로, 오랜 세월 주거지로 쓰이며 남긴 흔적을 품고 있었습니다. - 건축가는 이 겹겹의 시간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한옥을 완성했습니다. 외부는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마당을 중심으로 재구성했고, 정원에는 다양한 수종과 작은 물길이 자연스럽게 흐릅니다. - 낮은 돌담 너머로 북촌과 도심이 펼쳐지고, 실내는 높은 층고의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새롭게 마련되었습니다. 흡음재로 마감한 벽, 각각 다른 분위기를 지닌 방, 하늘을 바라보며 다도를 즐기는 한지방, 후정을 향한 창을 가진 방 등, 세심한 공간 설계가 돋보입니다. - 가회는 북촌 언덕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오후 5시 이후 관광객 출입이 통제되는 드문 프라이빗 스테이를 제공합니다. - 침대에 걸터앉아 남산을 바라보거나, 처마 너머 아침 해를 맞이하는 순간은 가회만의 특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거실에는 BOSE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 음악과 정원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차를 우려내고 커피를 내리는 시간조차 이곳에서는 공간을 향유하는 하나의 경험이 됩니다. - 작은 스파 공간도 인상적입니다. 땅을 메우고 조성한 정원이 욕실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목욕을 하며 자연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 밤이 되면 파이어핏 주변에 모여 따뜻한 불빛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저 멀리 고요히 반짝이는 서울 야경을 바라보며 하루를 조용히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 ‘한옥에세이 가회’는 북촌이라는 장소, 정세권 선생의 정신, 그리고 현대 한옥의 가능성을 모두 품은 공간입니다. 한옥이 품어온 삶의 온도와 오늘의 휴식 방식을 세심하게 연결한 이곳을, 조용히 내밀한 시간을 찾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 이 멋진 공간으로 초대해주신 스테이폴리오와 한옥에세이에 감사드립니다.

2025년 04월 29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shared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September 06, 2025 tagging @mung_hit. May be an image of indoors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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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가득찬 실존적 순례의 공간 - 🏆 2023 한국건축가협회상 - 멍때림 & 멍때림 채플 @mung_hit ⸻ 오늘은 한국 교회 건축의 권위자 이은석 교수님이 설계한 종교·문화 복합 공간, 멍때림을 만나러 강화도로 떠나봅니다. 멍때림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카페·도서관·채플을 비롯해 일곱 가지 힐링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한 해에 단 7작품만 선정되는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공인받았고, 이제는 강화도의 새로운 문화적 지표가 되었습니다. 강화도의 언덕 위에 자리한 멍때림은 예배를 위한 종교적 시설만이 아닙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며 자신만의 묵상과 휴식을 찾고, 실존적인 평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건축적 여정: 1층에서 옥상까지 멍때림의 공간 체험은 하나의 여정과도 같습니다. 돌림계단을 따라 오를수록, 방문객은 마치 순례자의 길을 걷듯 각기 다른 차원의 빛과 침묵을 마주하게 되죠. • 3층 ‘골방채플’에서는 빛의 근원이 숨겨져 있어 더 깊은 숭고함을 느끼게 합니다. 얇은 십자가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오히려 은유적이기에 더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마음이 울림을 받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옥상의 ‘하늘채플’은 대지와 하늘, 자연과 사람이 온전히 만나는 자리입니다. 절제된 채플 내부와 달리 이곳에서는 바람과 햇살이 그대로 닿으며, 열린 자연 속에서 마침내 해방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수직 이동이 아니라, 1층부터 옥상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건축적 순례이자 실존적 여행으로 느껴집니다. ⸻ 멍때림 힐링 스페이스: 7개의 공간 멍때림은 채플에 머무는 경험으로만 완성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힐링 공간들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이 머물며 각자에게 맞는 치유와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1. 멍때림 힐링 카페 강화도의 산과 바다를 내려다보며 커피와 직접 구운 빵을 즐길 수 있는 공간. 건축적 긴장 속에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한숨 돌리는 ‘쉼표 같은 장소’입니다. 2. 멍때림 힐링 도서관 약 1,000권의 도서가 준비되어 있으며,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가 아니라 자기 성찰과 치유를 위한 사색의 장으로 기능합니다. 앉아 책장을 넘기다 보면 시간의 흐름조차 잊게 되죠. 3. 멍때림 힐링 묵상갤러리 전시와 묵상이 결합된 공간으로, 천천히 걸으며 내면을 돌아보는 순간을 제공합니다. 화려한 갤러리와는 달리, 여백과 침묵이 작품처럼 존재합니다. 4. 멍때림 힐링 채플 빛과 음향이 공간을 지배하는 멍때림의 핵심. 녹색 스테인드 글라스, 파이프 오르간, 서해를 향한 창 모두 합쳐져 가장 순수한 형태의 ‘멍때림’을 가능하게 합니다. 5. 멍때림 힐링 음악회 다양한 장르의 연주회가 열리는 무대. 건축적 공간과 음악이 서로의 울림을 증폭시키며 감각적 치유를 선사합니다. 6. 멍때림 힐링 소그룹홀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공동체 경험을 위한 맞춤형 장소입니다. 함께 대화를 나누고 사유하는 소모임에 최적화되어 있죠. 7. 멍때림 힐링 연못정원 멍때림의 여정을 마무리짓는 곳은 바로 연못정원입니다. 연못과 분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니산의 능선을 배경으로 고요히 펼쳐집니다. 물소리가 바람을 타고 흐르고, 잔잔한 수면 위로 비치는 하늘은 또 하나의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느껴집니다. 이곳에서는 도시에서 잊고 살던 ‘자연의 리듬’이 다시금 들려옵니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풍경이 아니라, 청각·시각·촉각을 모두 깨우는 다감각적 명상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건축적 순례를 마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오면, 활짝 열린 카페가 기다립니다. 이곳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빵 한 조각은 단순한 먹거리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복잡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몸과 마음을 정리하는 작은 의식 같은 순간입니다. 멍때림은 결국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멈춤의 기술을 건축으로 구현한 장소입니다. 저 역시 여러 고민으로 복잡한 마음이 들 때마다 이 공간을 찾아와, 빛과 자연, 침묵 속에서 다시금 평화를 회복하고 싶습니다.

2025년 09월 0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pace.textbook 게시물 이미지: heydealer offline, 오프라인 쇼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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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한 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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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dealer offline, 오프라인 쇼룸 🚘 #광고 - 중고차를 한 번이라도 사고팔아 보신 분들이라면 헤이딜러라는 이름이 익숙하실 텐데요. - 지난 5월 말,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브랜드 최초의 오프라인 쇼룸[heydealer offline] 이 문을 열어 여러분들께 소개드린 적이 있었죠, (온라인 플랫폼의 오프라인 공간화는 여러모로 관심이 가는 주제들이죠) 최근에는 리뉴얼 오픈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해서 다시 찾았습니다. - 120평 규모의 이 공간은 판매 매장이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의 기능과 데이터를 오프라인으로 구현하여 중고차의 넓은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 공간은 크게 드라이빙존 · 제로존 · 전시존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각 구역마다 다른 방식으로 ‘중고차를 경험한다’는 주제를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 먼저 눈에 띈 건 드라이빙존이었습니다. 세단, SUV, 스포츠카, 전기차 네 가지 차종을 시뮬레이터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두 명이 동시에 각 차종의 주행감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 되었다고 해요. - 특히 체험이 끝나면 주행 모습이 사진과 GIF 영상으로 자동 촬영되어 매장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재생됩니다. - QR코드를 통해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시뮬레이션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놀이공원 어트랙션 사진처럼 기록을 남기는 경험을 주는 것도 인상적이었네요. 또 인상 깊었던 공간은 제로존이었습니다. 아울렛에서 쇼핑하는 동안 차량 위치만 알려주면, 헤이딜러 전문 차량 평가사가 내 차를 무료로 진단해주고 딜러 경매를 통해 실시간 중고차 시세까지 조회해준다고 해요, - 이곳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차량 번호가 각인된 디퓨저가 증정되는데, 서비스와 기념품이 맞물려 ‘차를 맡기는 경험’이 전환되는 것도 매력적이구요 - 전시존에는 세대를 초월하는 차량들이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1980년식 포르쉐 911SC 타르가와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같은 공간에 병치된 모습은, 중고차 플랫폼이 다루는 넓은 스펙트럼을 물리적으로 드러내는 듯했습니다. - 또한 벽면에 마련된 미니카월에서는 다양한 차종의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어, 단순 전시 이상의 ‘정보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고 하네요. - 📍 [heydealer offline] 위치|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WEST동 타워주차장 B2 502호 (아디다스 매장 맞은편) 기간|2025년 5월 30일(금) – 2025년 12월 31일(수) 시간|월-목 10:30–20:00 / 금-일·공휴일 10:30–20:30 ⸻ 다가오는 추석 연휴나 주말 드라이브로 여주를 찾으신다면, [heydealer offline]에서 자동차와 공간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을 직접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헤이딜러 #heydealer #헤이딜러오프라인 #heydealeroffline @heydealer

2025년 10월 04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October 02, 2025. May be an image of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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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비엔날레 특별상 수상! - @seoulbiennale @space.textbook -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막을 열었습니다. 일전에 주제전 작가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본업이 건축입니다😅) - 개막식과 더불어 4개의 전시, 66개의 팀 중에서 저와 동료들이 성수동의 특성을 담아 입면을 제안한 〈사랑한다면 입을 수 있어요〉 프로젝트가 최종 수상 2팀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 Humanise Wall의 일부를 구성하는 본 프로젝트는 현재 송현 광장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 또한 패널에 만화처럼 부착해 두었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주세요🫶 - 함께해주신 Thomas Heatherwick 총감독님, 팀원분들, 그리고 31명의 커뮤니티 멤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함께한 팀원 @_prison_breaker @space.textbook @studio.johee @seoulbiennale @officialheatherwickstudio ⸻ 사랑한다면 입을 수 있어요 (2025) 서울 성수동은 공장, 수제화 골목, 서울숲의 자연 풍경, 그리고 끊임없이 변하는 문화 트렌드가 겹겹이 쌓여 하나의 패치워크 퀼트 같은 도시 직조를 만들어내는 동네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러한 성수의 다층적인 성격을 담아내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와 협업하여, 그들의 기억과 감정을 건물 외관에 직조했습니다. 워크숍과 감정 설문을 통해 주민들은 자신들이 소중히 여기는 성수의 질감과 일상의 순간들을 기록했고, 이는 심리학자 제임스 러셀(James Russell)의 감정원형모델에 매핑되었습니다. 감정은 색으로 시각화되고, 성수의 풍경 조각과 결합되어 벽돌 크기 단위로 보존되었습니다. 이후 AI를 통해 6,685개의 ‘기억 벽돌’이 배열되어, 멀리서 보면 성수의 집단적 기억과 감정으로 직조된 직물 같고, 가까이 다가가면 친밀한 일상의 파편들이 드러나는 반짝이는 파사드가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철문, 차양, 팝업 구조물, 덕트, 간판과 같은 ‘서울다움’의 일상적 요소들이 디자인에 포함되어 건물은 도시의 감각적 미학과 맞닿습니다. 성수는 늘 새롭게 재발명되는 장소이자, 피터 쿡(Peter Cook)이 말한 Instant City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이번 작업은 단순히 인스타그램 배경이 되는 건축을 넘어, 건물이 더 섬세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2025년 10월 02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pace.textbook 게시물 이미지: 한국 공공건축 걸작, 아시아문화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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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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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공건축 걸작, 아시아문화전당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문당) @asiaculturecenter - 오늘은 광주광역시, 한국 현대사와 함께 기억되는 도시로 향합니다. 도시의 중심, 5·18 민주광장이 마주한 자리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있습니다. 이미지상에서의 거대한 문화 시설로서의 공간도 공간이지만, 민주주의의 상징 위에 시민들의 일상과 예술적 상상력을 담아낸 공공건축인데요, 기대했던 것 보다 더 매력적인지라, 충분히 공부하고 여러분들께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오늘에서야 이렇게 소개 드리네요. - 이곳을 설계한 우규승 건축가(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김환기 미술관, 하버드 기숙사 등으로 잘 알려져 있죠)는 “건축은 사람과 사건이 주인공이 될 때 가장 빛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ACC는 화려한 기념비가 아니라, 낮게 깔려 주변 풍경 속으로 스며드는 건축을 택했습니다. - 이 결정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ACC가 들어선 자리는 5·18 민주화운동의 총탄 흔적이 남아있는 옛 전남도청 별관이 있던 장소였고, 한국 민주주의의 비극과 희망이 교차하는 역사적 현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건축은 이 기억을 지우지 않고 감싸 안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래서 건물의 매스를 최대한 낮추고, 형태를 미니멀하게 덮으며, 숲과 지형처럼 자연스럽게 둘러싸도록 했습니다. 마치 숲이 여백과 빛으로 역사를 감싸듯, 건축도 그렇게 ‘비움’을 선택했습니다. - 겉으로는 조용히 숨어 있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수많은 길과 방이 끊임없이 연결되며 탐험을 유도합니다. 사람마다, 시간마다 전혀 다른 경험을 남기는 곳이 되었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그 마당과 자연은 우리를 품고 있었습니다. -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선큰 광장입니다. 도심의 한복판, 단 몇 계단만 내려가면 차 소리와 도시의 소음이 사라지고, 고요한 빛과 바람이 감도는 공간이 펼쳐집니다. 낮에는 70여 개의 스카이라이트가 햇살을 지하로 끌어들이고, 밤에는 불빛이 위로 퍼져나가며 도시를 은은히 밝히죠. 빛고을 광주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동시에, 희생과 위로, 그리고 희망을 상징하는 메타포로 작동합니다. - 곳곳에 배치된 스테인리스 스틸과 타공 강판은 빛을 반사하고 투과시키며, 낮과 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또 지금은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오래된 도청 후면의 벽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미디어 월과 담쟁이로 덮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풍경으로 바뀌었습니다. 역사와 오늘이 서로의 그림자가 되어 공존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 건축의 중심에는 어린이문화원(라운지는 구보건축이 리뉴얼 작업을 담당), 도서관, 전시관, 극장이 있습니다. 각각은 독립된 건물처럼 보이지만, 광장과 계단, 경사로가 이들을 자연스럽게 이어주어 하나의 작은 도시처럼 작동합니다. 아이들은 안심된 울타리 안에서 책을 읽고 뛰놀고, 어른들은 광장에서 쉬거나 전시를 즐깁니다.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건축 안에서 겹겹이 교차하는 풍경이 만들어집니다. - ACC를 걷다 보면, 건축은 점점 뒤로 물러나고 사람과 사건이 전면으로 떠오릅니다. 열 번을 방문하면 열 번 다른 동선과 풍경을 경험할 수 있고, 날씨와 계절,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매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줍니다. - 이런 점에서 ACC는 강렬한 형태의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서울 DDP와는 달리, 사람과 사건을 기억하게 하는 건축입니다. 공공건축이란 결국 완공 순간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이곳은 몸소 보여주고 있네요. - 세월이 흘러 나무가 자라고 풍경이 자리를 잡으며 비율은 점차 바뀌어 갑니다. 이제 건축은 배경이 되고, 사람과 자연이 주인공이 됩니다. 쓰라린 역사의 흉터를 여백과 빛으로 감싸 안고, 시민들의 문화와 예술이 그 여백을 채우며 희망의 장면으로 재구성되는 공간. ACC의 진정한 의미가 계속해서 사랑받으면 좋겠습니다. - 만약 광주를 찾는다면, 이곳으로 잠시 발걸음을 돌려 보셔요. 햇살이 스며드는 광장,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길,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광장의 고요가 한 건축 안에서 겹겹이 쌓이는 풍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거에요! - *이 공간을 함께 둘러봐주신 작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광주 분이셔요!) @foto_build

2025년 10월 0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pace.textbook 게시물 이미지: 같이 가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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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2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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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25.9.26. ~ 11.18. - @seoulbiennale @officialheatherwickstudio @humaniseorg - 사람을 위한 건축과 도시를 이야기하는 축제,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영국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아, 11월 18일까지 열린송현 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서울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 올해의 주제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 세계 도시들이 모여 도시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건축을 통해 더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전시와 포럼이 펼쳐집니다. - 가로 90m, 높이 16m에 이르는 대형 조형물 〈휴머나이즈 월〉, 일상의 풍경을 건축의 파편처럼 구현한 〈일상의 벽〉, 세계 21개 도시가 선보이는 건축 프로젝트,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전시, 시민들의 사진으로 만들어지는 인터랙티브 전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또한, 개막식에서는 ‘요앞건축사사무소 (@yoap_architects)’와 ‘사랑한다면 입을 수 있어요’ (@space.textbook @_prison_breaker @studio.johee) 팀’ 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사랑한다면 입을 수 있어요> 팀은 제가 속한 팀입니다 ^_^.. 기쁜마음으로 놀러와주세요. - 서울시와 세계 건축가들이 함께 그려내는 사람 중심의 매력적인 도시 비전. 당신은 어떤 ‘사람을 위한 건축’을 꿈꾸시나요? - 더 많은 건축 소식들이 궁금하다면? 👉 @space.textbook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seoulbiennale2025

2025년 09월 2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September 21, 2025. May be an image of poster and text that says '粵皆髄 상업공간의 미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게 Space.textbook tex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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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매장 2025 - Prix Versailles Emporiums List 2025 - 오늘은 파리에서 날아온 특별한 소식을 나눠봅니다. 매년 건축과 도시, 상업과 문화를 잇는 공간들을 선정해온 프리 베르사이유(Prix Versailles)가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매장(World’s Most Beautiful Emporiums)’ 리스트를 발표했어요. - 위원회는 이번 발표된 리스트를 두고 벽만을 가진 상업 시설이 아니라, 신뢰와 우아함, 그리고 인간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무대이며 문화가 환경을 초월해 지속 가능성을 확장하는 증거라 이야기 했네요. - 이 발표를 통해 상업 공간을 단순한 ‘소비의 장’으로 보지 않고, 건축적 상상력이 삶을 바꾸는 장치로 읽어내는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 2025 리스트에 오른 8개의 매장 - 1. Cartier, 브뤼셀 2024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돌아온 까르띠에. 벨기에 초현실주의 화가들과 아르누보의 거장 빅토르 오르타에서 영감을 받은 매장은 마치 ‘예술적 정원’ 같아요. 수련잎 패턴의 바닥, 종이로 만든 카르띠에 팬더 부조, 투티프루티 모티프 샹들리에가 모두 건축적 장식이자 서사의 일부로 다가옵니다. - 2. Louis Vuitton Taikoo Hui, 상하이 OMA의 쇼헤이 시게마츠가 연출한 이 매장은 거대한 유람선을 닮았어요. 8개의 테마룸을 따라 여행처럼 이어지는 공간은 브랜드의 기원부터 문학, 스포츠, 장인정신에 이르는 ‘항해의 기록’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매장을 넘어, 방문객을 초대하는 문화 항구처럼 느껴집니다. - 3.Tianjin Zhongshuge, 톈진 책의 숲 속을 걷는 듯한 압도적인 스케일의 서점. 붉은 벽돌과 금속이라는 전통적 재료를 재해석해 도시의 맥락에 녹여냈고, 내부의 파란 곡선은 톈진 항구의 파도를 상징한다고 해요. 서점이 곧 도서관, 그리고 도시의 새로운 광장이 되는 순간입니다. - 4. Tiffany & Co. 몬테나폴레오네, 밀라노 네오 클래식 팔라초 타베르나를 새롭게 변신시킨 피터 마리노. 무라노 글라스와 거장들의 작품, 그리고 투명한 유리 계단은 이탈리아의 세련미와 미국의 화려함을 교차시켰네요 - 5. Rolex Ginza, 도쿄 브랜드의 상징적 컬러인 그린을 일본적 미학과 접목한 공간. 세밀한 워치메이킹이 커다란 라운드 공간에서 드러나고, 위층에서는 사적이고 차분한 살롱이 이어집니다. 장인의 기술이 건축 언어로 번역된 매장입니다. - 6. Toraya Ginza Building, 도쿄 500년 역사의 화과자 브랜드 토라야는 긴자에 새로운 상징을 세웠습니다. 발렌시아가와 아트 갤러리, 카페와 레스토랑이 한 건물 안에서 섞이며, 루프탑 가든과 테라스는 도시의 공기와 맞닿아 있습니다. 건축이 ‘미식’과 ‘예술’을 동시에 담아낸 사례입니다. - 7. Apple The Exchange TRX, 쿠알라룸푸르 포스터+파트너스가 설계한 말레이시아 최초의 애플스토어입니다. 열대 기후를 고려한 루버 파사드와 정원을 품은 돔 같은 지붕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 도시와 호흡하는 공공적 풍경이 됩니다. - 8. Longchamp SoHo, 뉴욕 토마스 헤더윅이 다시 설계에 참여한 상징적 매장. 55톤의 리본형 계단 ‘The Landscape’은 마치 언덕을 오르는 듯한 경험을 줍니다. 산업적 유산과 예술적 상상력이 공존하는 공간, 소호라는 도시 맥락에 대한 대담한 답변이라고 하네요. - 12월에는 이들 중 3곳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매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순위보다도, 상업 공간이 건축적 실험의 최전선이 되고 있다는 사실일 겁니다. - 건축과 공간은 일상의 소비조차 새로운 경험으로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위 사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을거에요. - 사진 크레딧 : © Cartier © Louis Vuitton © X+Living © Tiffany & Co. © Curiosity / Rolex © Kajima Design © Apple © Longchamp - 더 많은 건축 공간 소식이 궁금하다면? @space.textbook

2025년 09월 22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space.textbook 게시물 이미지: 광화문, 명품 가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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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명품 가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여유를 - 레망도레 광화문 @cafe.lesmainsdorees - 오늘은 서울의 중심 원도심 지역(광화문, 시청)으로 떠나봅니다. - 도시의 한가운데, 오랜 시간 역사의 층위가 켜켜이 쌓인 자리에 두 번째 레망도레가 문을 열었습니다. - 레망도레(Les Mains Dorées), 불어로 ‘금빛 손들’을 뜻하는 이 이름은 빅토르 위고의 문장에서 시작되었는데요, “당신의 손은 오로지 빛으로 가득합니다.” - 금과도 같은 손과 마음으로 빚어내는 공간, 그것이 레망도레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 이번 광화문 공간의 출발점에는 파리의 조각가 브랑쿠시(Brâncuși)가 있습니다. 퐁피두 센터 앞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에서 공간적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카페 전반적으로 모더니즘 건축 언어가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순수한 흰색의 회벽 그리고 수평 창 그 안을 채우는 따뜻한 질감의 가구들, 코르뷔지에의 주택들이 떠올랐습니다. - 그리고 더불어서 브랑쿠시의 작업실같이 곳곳에 금빛과 붉은빛의 디테일이 숨어 있습니다. 층마다 찬찬히 둘러보며 발견하는 즐거움은, 관객이 공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만듭니다. - 특히 3층은 레망도레가 가장 아끼는 장면이라고 하는데요, 덴마크를 대표하는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Fritz Hansen)과 함께 만든 라운지이기 때문입니다. - 1872년 코펜하겐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아르네 야콥센의 에그 체어, 스완 체어, 세븐 체어를 비롯해 20세기 가구 디자인의 아이콘들을 세상에 알린 주역입니다. 장인정신과 미니멀리즘, 그리고 시대를 넘어서는 우아한 형태는 덴마크 디자인을 세계적으로 각인시켰죠. - 레망도레 광화문에 놓인 프리츠 한센의 가구들은 인테리어 요소가 아니라, 세계적 디자인 유산이 서울 한복판에 스며든 순간을 보여줍니다. - 정성껏 준비한 커피와 빵을 맛보며 그 가구에 몸을 맡기는 경험은, 레망도레가 지향하는 ‘시간을 초월하는 공간’이라는 철학과도 깊이 닿아 있네요, 원도심의 팍팍한 밀도 속에서 새로운 거실이 되길 바래봅니다. - 개인의 사적인 기억이 도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누군가의 일상 속 작은 위로로 확장되는 방식. 건축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따뜻한 힘일지도 모르겠네요 - 만약 시간이 닿는다면, 이곳에서 따스한 인사를 나누어 보시길 권합니다. 금빛과 붉은빛이 켜켜이 스며든 공간에서, 손끝과 마음이 어떻게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거에요. - 도시의 한 켠, 금빛 손들의 이야기가 새롭게 쌓이고 있습니다. - 📍 주소 | 서울 중구 무교동 33-1 ⏰ 9월 22일 정식 오픈입니다! - *초대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 👉 @space.textbook 에서 건축가들이 사랑한 가구들로 가득한 카페 계속 만나보세요!

2025년 09월 2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September 17, 2025. May be an image of Gyeongbokgung Palace and text that says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 1위 '더 한옥 헤리티지 호텔' 공개 Space, Space.textbook 塩 textb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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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건축상 받은 강원도 영월의 한옥 호텔 더한옥헤리티지, 드디어 일반에 공개 @thehanok_heritage 강원도 영월, 문개실마을의 산과 강을 감싸는 풍경 속. 전통 한옥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더한옥헤리티지〉가 드디어 일반 고객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2024년 베르사유 건축상 호텔 부문 세계 1위를 수상한 건축물이자, 국제 인테리어 디자인 어워드(IIDA)에서도 인정받은 한옥 호텔입니다. 유네스코와 국제건축가협회(UIA)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무대에서 한국 전통 건축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성과는 처음 있는 일이었고, 다수의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도 몇번 다뤄졌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회원권이 없을 경우 1박에 1000만원이 넘는 독채 한옥 객실만 공개가 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후 증축을 통하여 일반인들도 투숙 할 수 있는 열린 한옥 호텔이 되었는데요, 그간 회원제 독채 운영으로 일부만 경험할 수 있었던 더한옥헤리티지는 이번 확장을 통해 총 24개 객실 중 14개 객실을 일반에 개방했습니다. 이제 연간 4,000여 명이 한옥의 밤을 경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객실은 코너스위트 산, 가온, 소담, 솔, 소담한실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차경(借景)의 미학으로 영월의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의도된 프레임을 통해서 항상 시선의 끝 지점은 외부를 향하게 되어 있었구요.) - 내부는 전통 한옥 구조에 현대적 편의성을 더해 기능성과 정제된 미감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한옥의 규모 특성상 무한정 확장할 수 없기에, 기단부는 콘크리트 구조가, 그리고 그 위로 한옥이 올라간 모양새가 되어 있었구요.) - 호텔에는 한식 파인다이닝 ‘몬토’, 올데이 다이닝 ‘나무’, 라운지 ‘고요’, 갤러리 ‘결’, 누각 ‘별재’가 자리합니다. 별빛을 감상하는 누각, 계절의 식재료로 차린 식사, 조식과 주안상, 도슨트 투어와 웰컴드링크까지 단순한 숙박을 넘어선 복합 경험이 제공한다고 해요. - 또한 세초 의식(한지에 적은 글을 물에 씻어내는 체험), 전통 주안상, 도포와 궁중 한복 체험, 한옥 도슨트 투어, 천문대 관람 같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머무는 건축’을 넘어 ‘참여하는 한옥‘으로 나아가려 하네요. - 더한옥헤리티지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되어 한옥 문화 복합단지로 완성될 예정입니다. 독채 숙소, 한옥 수영장, 문화공간 ‘라온재’가 추가로 개장된다고 하니, 당장 방문이 어려우시더라도 기억해 두셨다가 한번쯤을 둘러보시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 더한옥헤리티지 강원도 영월군 남면 문개실길 37-150 📸 @thehanok_heritage -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 더 많은 건축공간이 궁금하다면 ? @space.textbook

2025년 09월 18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September 13, 2025. May be an image of skyscraper, Gyeongbokgung Palace and text that says '서울대 교수님과 함께 해요, 세계 최대 규모 인문학 정원 Space.textbook Space. .tex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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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건축학과 백진 교수님과 함께해요, 메덩골 정원 + 『정의와 도시』 북콘서트 - *신청방법은 프로필 링크에 기입해 두었습니다. - 메덩골정원 + 효형출판 @medongaule @hyohyungbook -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 반. 빌딩 숲을 벗어나 산과 들이 이어지고 도시의 흔적이 점점 옅어질 즈음, 깊은 골짜기 속에서 메덩골정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매봉산과 구락산 자락에 감싸인 이곳은 메꽃이 많이 피던 골짜기라 예로부터 ‘메덩골’이라 불려왔습니다. - 오는 9월 27일(토), 이곳에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백진 교수님과 함께하는 『정의와 도시』 북콘서트가 열립니다. 평소 메덩골정원에 관심 있으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 소개드립니다. 『정의와 도시』를 읽고 오신다면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이 되실 거예요. - 📖 행사 개요 일시: 9월 27일(토) 13:30–15:30 장소: 경기도 양평 메덩골 정원 진행: 백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정원: 150명 (간단한 다과와 샌드위치 제공) - 🌿 프로그램 일정 13:00–13:30 | 한국정원 – 위버하우스 통로 산책 13:30–14:45 | 『정의와 도시』 낭독 + 현대정원 소개 14:45–15:25 | 위버하우스 레스토랑 + 니체의 미로 이야기 15:25–15:30 | 한국정원 – 위버하우스 통로 - 메덩골정원은 2012년 설립자의 고민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그는 세계 곳곳의 정원을 여행하며 “한 국가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장소가 곧 정원”이라는 깨달음을 얻었고, 한국에는 그러한 공간이 없다는 아쉬움 속에서 한국 역사와 철학을 담은 정원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 그 뜻에 공감해 합류한 최진원 대표는 정원을 “자연과 인간, 시간과 문화가 함께 만들어낸 예술의 종합체”라 표현하며, 단순히 아름다운 공간이 아니라 사색과 치유, 철학적 영감을 주는 장소로 메덩골정원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 이제 문을 연 한국정원은 민초들의 삶, 선비들의 풍류, 한국인의 정신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고향의 봄’을 그린 과수원길과 남도돌담길, 유상곡수의 풍류를 담은 파청헌과 함소연, 그리고 승효상이 병산서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곡서원까지. 정원은 한국인의 정서를 고스란히 품고 있구요. - 이어지는 현대정원은 5만㎡ 규모로 세계적 조경가와 건축가들이 참여해 철학과 예술을 담은 공간으로 조성 중에 있습니다. 니체 철학을 주제로 한 레스토랑, 추상적 형태의 돌정원, 무영원 같은 철학적 공간들이 들어섰죠, 단순한 경관을 넘어 삶을 성찰하게 하는 인문학적 풍경으로 완성됩니다. - 이재연, 승효상, 이시희, 기욤 고스 드 고르, 사바티노 우르조, 페소 본 에릭사우젠 등 여러 건축가 집단과 조경가들이 합류해 각자의 시선과 철학을 정원에 불어넣었다네요 (개인적으로 Pezo von Ellrichshausen 의 작업이 기대됩니다.) - 결국 메덩골정원은 도시와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인문학적 실험장이자, 한국적 정서와 세계적 철학이 만나는 장소를 의도하는데요, 이번 『정의와 도시』 북콘서트는 이 정원의 풍경 속에서 우리가 사는 도시와 정의, 그리고 삶의 근본을 사유하게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건축과 책이라니!) - 더 많은 공간의 행사들이 궁금하다면? @space.tex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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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September 08, 2025.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신세계 갤러리 청담, <About Painting> 세계적 회화작가 3인의 전시 Space.textbook textbook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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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의 공간에서 만나는 세계 회화 3인의 특별한 그룹전 (방문자 이벤트 포함🎁) - 신세계갤러리 청담 《About Painting》 살보 | 안드레아스 슐츠 | 헨니 알프탄 2025.9.3 - 10.25 @shinsegaegallery 청담 분더샵 지하, 미니멀리즘 건축의 거장 존 퍼슨(John Pawson) 이 설계한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새로운 전시가 열립니다. 40인승 대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순백의 진입로와 화이트 박스 공간이 맞이합니다. 빛과 여백으로만 구성된 이곳은 작품 감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입니다. 이번 《About Painting》은 유럽 출신 세계적 회화 작가 3인의 그룹전으로, 색·프레임·장면 구성을 통해 ‘보는 법’을 새롭게 탐구합니다. 살보 (Salvo, 1947~2015, 이탈리아) 고전적 구도와 인공적 색채를 통해 서로 다른 시간대의 빛과 계절을 그려낸 작가. 인물이 사라진 도시와 해안 풍경에서 색의 변화가 곧 시간의 흐름으로 읽히도록 합니다. 안드레아스 슐츠 (Andreas Schulze, 1955~, 독일) 일상의 사물과 건축적 단서를 장면처럼 배치해, 의미가 생성되고 사라지는 순간을 회화적으로 드러냅니다. 유머와 불안이 공존하는 화면은 무대와 객석 사이의 간극을 경험하게 만듭니다. 헨니 알프탄 (Henni Alftan, 1979~, 핀란드 출신·파리 활동) 사진·영화적 장치(크롭, 블러, 얕은 초점)를 회화의 문법으로 환원해, 일상적 순간을 새롭게 포착합니다. 캔버스 옆면까지 색을 확장하며 회화를 ‘그려진 대상’으로 다루는 태도가 특징입니다. 특히 이번 서울 전시는 프리즈 서울 기간과 맞물려 열리며, 디지털 이미지가 과잉 순환하는 시대 속에서 회화가 지닌 감각의 속도와 물질적 존재감을 다시 일깨웁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일부 벽면을 노란색으로 채색해 회화의 색감이 더욱 선명히 살아나도록 기획했습니다. 더불어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는 리딩룸에서 세 작가의 아트북도 관람할 수 있으니, 현장에서 직원분께 꼭 문의해보세요. 😉 🎁 굿즈 증정 이벤트 전시 작품 이미지를 담은 한정판 토트백 2종을 추첨을 통해 10분께 드립니다. 참여 방법 1️⃣ 본 게시물 ‘좋아요’ ❤️ 2️⃣ @space.textbook 팔로우 ✅ 3️⃣ 댓글에 함께 전시를 보고 싶은 친구 태그 또는 기대 포인트 한 줄 ✍️ 모집: ~ 9/13 (토) 23:59 발표: 9/16 (화) 댓글·DM 개별 안내 수령: 신세계갤러리 청담 현장 (~9/30, 전시 종료 전까지 수령 가능) 📍 신세계갤러리 청담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60길 21, 분더샵 청담 B1 ✅ 운영시간 10 - 18시 (일·월 휴관) ✅ 무료 입장 갤러리 디자인 : 존 퍼슨 @johnpawson @johnpawsonworks 조명 디자인 : 아이소매트릭스 라이팅 디자인 @isometrixlightingdesign 분더샵 건축 설계 : 피터 마리노 아키텍트 @petermarinoarchit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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