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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October 02, 2025. May be an image of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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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비엔날레 특별상 수상! - @seoulbiennale @space.textbook -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막을 열었습니다. 일전에 주제전 작가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본업이 건축입니다😅) - 개막식과 더불어 4개의 전시, 66개의 팀 중에서 저와 동료들이 성수동의 특성을 담아 입면을 제안한 〈사랑한다면 입을 수 있어요〉 프로젝트가 최종 수상 2팀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 Humanise Wall의 일부를 구성하는 본 프로젝트는 현재 송현 광장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 또한 패널에 만화처럼 부착해 두었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주세요🫶 - 함께해주신 Thomas Heatherwick 총감독님, 팀원분들, 그리고 31명의 커뮤니티 멤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함께한 팀원 @_prison_breaker @space.textbook @studio.johee @seoulbiennale @officialheatherwickstudio ⸻ 사랑한다면 입을 수 있어요 (2025) 서울 성수동은 공장, 수제화 골목, 서울숲의 자연 풍경, 그리고 끊임없이 변하는 문화 트렌드가 겹겹이 쌓여 하나의 패치워크 퀼트 같은 도시 직조를 만들어내는 동네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러한 성수의 다층적인 성격을 담아내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와 협업하여, 그들의 기억과 감정을 건물 외관에 직조했습니다. 워크숍과 감정 설문을 통해 주민들은 자신들이 소중히 여기는 성수의 질감과 일상의 순간들을 기록했고, 이는 심리학자 제임스 러셀(James Russell)의 감정원형모델에 매핑되었습니다. 감정은 색으로 시각화되고, 성수의 풍경 조각과 결합되어 벽돌 크기 단위로 보존되었습니다. 이후 AI를 통해 6,685개의 ‘기억 벽돌’이 배열되어, 멀리서 보면 성수의 집단적 기억과 감정으로 직조된 직물 같고, 가까이 다가가면 친밀한 일상의 파편들이 드러나는 반짝이는 파사드가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철문, 차양, 팝업 구조물, 덕트, 간판과 같은 ‘서울다움’의 일상적 요소들이 디자인에 포함되어 건물은 도시의 감각적 미학과 맞닿습니다. 성수는 늘 새롭게 재발명되는 장소이자, 피터 쿡(Peter Cook)이 말한 Instant City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이번 작업은 단순히 인스타그램 배경이 되는 건축을 넘어, 건물이 더 섬세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2025년 10월 02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September 11, 2025. May be an image of woodwork, temple, buildings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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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업주의 사저, 예술의 보따리가 되다 - 김수자, 〈호흡 – 선혜원〉 2025. 9. 3 – 10. 19 | 서울 종로구 삼청로 9길 3-5 *현재 모든 전시 마감이나, 10월 자리가 열리면 확인해보시고 방문해보세요. - 오늘은 삼청동 골목 안쪽, 쉽게 열리지 않던 문이 열린 특별한 공간으로 떠나봅니다. SK그룹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생의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사저 ‘선혜원(鮮慧院)’. 1968년 매입된 이 한옥은 한때 기업의 영빈관과 연수원으로 쓰이다가, 2022년 리모델링을 거쳐 2025년 SKMS 연구소 서울 분원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 온지음 집공방이 총괄기획하고 SKM, BCHO 사무소가 협업한 선혜원은, 전통 한옥과 현대적 연구시설이 교차하는 독특한 결을 가집니다. 세 채의 한옥은 각각의 이름과 의미를 지녔습니다. - 경흥각(慶興閣) : 대규모 행사와 교류를 담는 중심 전각 (첫 장면이 바로 경흥각에 설치되었습니다.) 하린당(夏隣堂) : 작은 마당을 품은 회의 공간 동여루(東與樓) : 삼청동을 조망하며 환대의 의미를 가진 누각 - 이 전통의 장면 속에, 세계적인 작가 김수자가가 함께하는데요, - 김수자는 회화, 바느질, 설치, 영상,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이주, 정체성, 삶과 죽음, 존재의 경계를 탐구해온 작가입니다. 그녀의 대표적인 작업은 한국 전통 보자기를 묶은 꾸러미, ‘보따리(Bottari)’. 태어날 때, 떠날 때, 결혼할 때 짐을 싸던 보따리는 곧 삶의 전환과 이동, 그리고 기억을 담는 그릇이자 껍질이 됩니다. - 이번 선혜원 전시의 핵심은 바로 거울 바닥 설치와 보따리 오브제. 특히 경흥각에 들어선 거울 바닥은 천장의 서까래와 한옥의 구조를 반사시켜, 위와 아래가 맞붙는 황홀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마당과 지붕, 관객의 몸까지도 하나의 보따리에 싸이듯 비춰지며, 공간 전체가 거대한 오브제로 변모합니다. - 김수자는 2024년 파리 피노 컬렉션(부르스 드 코메르스, 안도다다오가 리노베이션 한 작업으로 많이 알려져있죠!)에서 열린 개인전에서도 보따리 개념을 확장했습니다. 돔 천장 아래 원형 공간 전체를 거울로 덮어, 위와 아래가 무너지고 반전되는 건축적 경험을 만들었죠. 그곳에서 공간은 또 하나의 보따리가 되었고, 관객은 그 내부에 포개지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 서울의 선혜원 전시는 이 파리의 실험을 이어받습니다. 하지만 차이는 분명합니다. 파리가 돔과 거울을 통해 보편적·우주적 차원의 보따리를 제시했다면, 서울에서는 한옥이라는 장소성과 만나 보다 내밀하고 전통적인 ‘보따리’를 엮어냅니다. SK 창업주의 사저라는 기억의 장소, 기업의 역사, 한옥의 상징이 보따리와 중첩되며, 경계와 이동, 기억과 현재를 동시에 환기합니다. - 저에게 이 전시는 기업 공간을 넘어선 ‘새로운 보따리’처럼 다가옵니다. 삼청동 골목 안에 숨어 있던 사저가 열리고, 기업의 철학이 한옥의 잡상과 꽃담에 은유로 새겨지며, 김수자의 보따리가 이 공간을 감쌉니다. 전통과 현대, 개인과 기업, 서울과 세계가 하나의 꾸러미 안에 포개지는 순간. 공간은 곧 보따리. 그 안에서 우리는 다양한 심상이 포개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네요. - 대표작인 경흥각 이외에도, 곳곳의 디자인들이 눈길을 끕니다. 컨셉이 모두 다른 7개의 화장실, 2개의 엘리베이터는 해와 달을 담기도 하구요. 또 언제 열릴지 모르는 공간이기에 가능하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 장소: 선혜원 (서울 종로구 삼청로 9길 3-5) 예약: 네이버 예약 가능 총괄기획 : 온지음 집공방 @onjium 건축설계 : SKM + BCHO @skmarchitects @bcho_partners - 더 많은 건축공간이 궁금하다면? @space.textbook

2025년 09월 12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April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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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내려다 보는 한옥 스테이 - 한옥에세이 가회 / 스테이폴리오 @stayfolio @hanok_essay - #협찬 - 관광객으로 가득한 북촌길, 가파른 언덕 끝. 북촌 6경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내려다보는 자리에 한 한옥이 얼굴을 드러냅니다. 높다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내밀한 나만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숨이 깊어지며, 북촌 위로 펼쳐진 서울 풍경을 품은 조용한 쉼이 기다립니다. - 오늘 소개할 이곳은 ‘한옥에세이’가 선보이는 북촌 프로젝트 ‘가회(嘉會)’입니다. - 한옥에세이는 전통 한옥의 멋과 현대 라이프스타일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스테이 브랜드죠. ‘에세이’라는 이름처럼, 각 공간마다 장소성과 감성을 자유롭게 담아낸 한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서촌 골목에서 시작한 ‘한옥에세이 서촌’, 인왕산 아래 별서 개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옥에세이 누하’,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북촌의 ‘가회’까지. 각각의 공간이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어 다음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 서촌의 한옥은 작은 필지, 낮은 처마, 서민과 문인의 삶을 담은 공간이었다면, 북촌 가회동은 더 큰 땅과 넓은 마당을 지닌 조선 상류층의 삶을 보여줍니다. 한옥에세이 가회는 이 차이를 여실히 드러내며 특별한 공간 경험을 선사합니다. - 이 공간을 설계한 지랩(Z_Lab)은 스테이폴리오 공동 창업자인 노경록, 박중현 대표가 이끄는 팀입니다. ‘스테이’ 문화를 건축적으로 풀어내며, 최근 세계적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지랩은 북촌 한옥 고유의 미감을 존중하면서 현대적 삶의 방식을 담아내는 고민을 이어갔습니다. 가회는 1930년대 근대화 시기에 정세권 선생이 주도해 지은 규격화된 중소형 한옥 중 하나로, 오랜 세월 주거지로 쓰이며 남긴 흔적을 품고 있었습니다. - 건축가는 이 겹겹의 시간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한옥을 완성했습니다. 외부는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마당을 중심으로 재구성했고, 정원에는 다양한 수종과 작은 물길이 자연스럽게 흐릅니다. - 낮은 돌담 너머로 북촌과 도심이 펼쳐지고, 실내는 높은 층고의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새롭게 마련되었습니다. 흡음재로 마감한 벽, 각각 다른 분위기를 지닌 방, 하늘을 바라보며 다도를 즐기는 한지방, 후정을 향한 창을 가진 방 등, 세심한 공간 설계가 돋보입니다. - 가회는 북촌 언덕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오후 5시 이후 관광객 출입이 통제되는 드문 프라이빗 스테이를 제공합니다. - 침대에 걸터앉아 남산을 바라보거나, 처마 너머 아침 해를 맞이하는 순간은 가회만의 특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거실에는 BOSE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 음악과 정원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차를 우려내고 커피를 내리는 시간조차 이곳에서는 공간을 향유하는 하나의 경험이 됩니다. - 작은 스파 공간도 인상적입니다. 땅을 메우고 조성한 정원이 욕실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목욕을 하며 자연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 밤이 되면 파이어핏 주변에 모여 따뜻한 불빛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저 멀리 고요히 반짝이는 서울 야경을 바라보며 하루를 조용히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 ‘한옥에세이 가회’는 북촌이라는 장소, 정세권 선생의 정신, 그리고 현대 한옥의 가능성을 모두 품은 공간입니다. 한옥이 품어온 삶의 온도와 오늘의 휴식 방식을 세심하게 연결한 이곳을, 조용히 내밀한 시간을 찾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 이 멋진 공간으로 초대해주신 스테이폴리오와 한옥에세이에 감사드립니다.

2025년 04월 29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November 17, 2025.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서울 서울상륙, 상륙, 이타미 준의 건축 Space.textbook Space tex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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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륙, 이타미 준의 건축 바람이 남긴 두 개의 호흡 — 〈바람의 건축 : 이타미 준과 유이화가 남긴 바람의 호흡〉 2025.12.6 – 2026.1.18 @fezh.hannam @itamijun_museum @itamijun_foundation — 오늘은 한 건축가가 평생 탐구해온 자연의 언어, 그리고 그 언어를 이어받아 또 다른 문장을 써 내려가고 있는 두 건축가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노아의 방주를 닮은 방주교회,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포도송이처럼 보이는 포도호텔, 바람·물·돌을 각각의 장으로 풀어낸 제주 삼부작. 한국의 자연을 건축의 호흡으로 번역한 사람, 이타미 준(유동룡). 그리고 이번 겨울, 그의 사유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이가 서울 한남동에서 그 흐름을 다시 펼칩니다. 이타미 준의 딸이자 건축가, 유이화(@ehwayoo) 입니다. — 전시 장소 FEZH(페즈)는 유이화 건축가가 직접 설계한 공간입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두 건축가의 호흡이 실제 공간 안에서 이어지는 장면이 될것으로 보여요👀 하나의 공간 안에서 2000년대 유이화의 작업부터 1970년대 이타미 준의 데뷔작까지 총 29점의 프로젝트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전개 방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해요. 자연의 결을 한 겹씩 걷어내듯, 두 건축가가 어떤 생각에서 출발해 어디로 나아갔는지를 차분히 따라가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는 2025년 12월 6일부터 2026년 1월 18일까지, 한남동에서 두 건축가가 남긴 바람의 호흡을 직접 경험해 보셔요🫡 — 〈바람의 건축 : 이타미 준과 유이화의 바람이 남긴 호흡〉 📍 FEZH(페즈) –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11길 41 📍 2025.12.6 – 2026.1.18 📍 주최/주관 : FEZH ·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 · 유동룡미술관 ※ 11월 17일(월)–23일(일) 일주일간 30% 할인 얼리버드 예약 진행 — 겨울이 시작되는 서울, 바람의 흐름을 건축으로 기록해온 두 건축가의 세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입니다. - 서울에 상륙한 이타미 준의 세계, 한남동 FEZH에서 경험해보세요🏃 - 📸: (C)페즈 / 직접촬영

2025년 11월 18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shared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November 16, 2025 tagging @simplexarchitecture, and @yoap_architects.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822 แท 口量 C 건축가가바꿔요, 그 건축가가 바꿔요, 一理 定 서울의 전통시장 標. Space.textbook Space. tex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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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바꿔요, 서울의 전통시장 - 오늘은 새롭게 바뀌게 될 서울의 전통시장을 들여다봅니다. - 오랜 시간 생활의 무대였던 시장이, 이제는 도시적 기반시설로서 다시 재편되는 흐름 속에 놓여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통인시장, 신중앙시장, 남대문시장에서 연이어 진행된 설계공모는 보수를 넘어 구조·경관·동선·공공성 전반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서울의 전통시장이 어떤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중요한 방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특히 통인시장 공모에서는 지요건축사사무소의 당선작과 함께 우수작으로 선정된 ‘심플렉스’의 제안도 인상적이어서 두 안을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 - 1. 통인시장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 🏆 지요건축사사무소 당선 통인시장 설계안의 중심에는 ‘역사성’과 ‘시간의 연속성’이 있습니다. 지요건축은 시장의 기존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미 자리 잡은 아케이드와 아트게이트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시장 운영의 실질적인 문제인 동선, 조도, 환기, 가시성—을 우선적으로 정비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급격한 이미지 변화보다 현실적인 보완과 경관 개선에 집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시장의 고유한 풍경을 지키면서도 미래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당선되었습니다. (우수작 심플렉스의 안은 기존 구조의 질서를 한 단계 더 정교하게 재해석한 접근으로, 통인시장이 가진 골목성과 생활 흐름을 더 섬세하게 다루려는 시도가 돋보였어요.) - 2. 신중앙시장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 🏆 요앞건축사사무소(yoap architects) 당선 @yoap_architects 신중앙시장은 복잡한 동선과 노후 시설이 겹쳐 있는 도심형 시장입니다. 요앞건축은 시장 내부의 흐름을 정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아케이드·조명·색채·정보 체계를 통합해 입구–중심부–출구로 이어지는 일관된 경관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 시장 전체를 ‘하나의 체험 동선’으로 읽히게 하는 제안으로, 도심 전통시장이 지닌 다층적인 흐름을 오히려 장점으로 전환한 점이 특징입니다. 이동 경험을 명확하게 바꾸는 방식으로 접근해 시장의 가독성과 이용성을 동시에 높였다고 해요. - 3. 서울 남대문시장 아케이드 설치공모 🏆 맵스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당선 maaps_architects 남대문시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대규모 전통시장입니다. 맵스아키텍츠는 아케이드를 시장을 덮고 있는 일반적인 기능으로써 작동하는 지붕이 아니라 시장 운영 전반을 지탱하는 생활 인프라로 보았습니다. 천창, 배수, 환기, 조명, 소방 등 기능을 통합한 구조 개선과 상인·보행자·물류 흐름을 기준으로 한 동선 계획을 제시했고, 이는 노후된 시장 전체를 장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준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당선작에 선정되었습니다. - 이번 세 시장 공모와 이전에 소개시켜 드렸던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했던 해방촌 신흥시장 아케이드 사례를 종합해보면, 서울의 전통시장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첫째, 기존 맥락의 개선이 우선된다. 전통시장의 역사는 큰 자산이기 때문에, 철거나 전면 재건축보다 기존 구조물의 기능적 보완이 중요해졌습니다. - 둘째, 아케이드가 공공 인프라로 재정의된다. 비·햇빛 차단을 넘어 조명·배수·환기·안전·사인을 통합 관리하는 시장 기반시설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 셋째, 이용 환경의 체계화가 요구된다. 가독성 높은 표지체계, 정돈된 조명, 명확한 동선 등 시장 경험을 직관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 넷째, 상인·주민 의견 반영이 핵심 기준이 된다. 전통시장은 삶의 터전이기 때문에, 지역의 생활 패턴을 기반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흐름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구요, -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이 생활 깊숙이 자리한 시대지만, 전통시장이 가진 가장 큰 힘은 그곳에 쌓여온 생활의 시간과 관계의 온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전통시장은 ‘판매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기억을 품고 미래의 생활문화를 담아내는 도시 기반시설로 자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야만 더욱 오래 우리의 삶에 녹아들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구요. - 그리고 이 변화의 과정에 건축가들이 더 많이, 더 전문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당선과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사진 출처 : 프로젝트 서울 ,(c)지요건축사사무소 , (c)요앞건축사사무소 (c)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 (c)맵스건축사사무소

2025년 11월 1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November 14, 2025.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LOFSAH % 어젠 세계로, 한국의 브랜드 공간 Space.textbook textbook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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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과 1 사이의 감각을 설계하다, 아더에러 상하이 스페이스 - #광고 오늘은 상하이 징안구의 북산서로를 따라, 아더에러가 만든 새로운 세계로 떠나봅니다. - 도쿄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플래그십, 아더에러 상하이 스페이스가 이곳에 문을 열었습니다. 브랜드가 말하는 ‘미래의 감각’을 도시 한복판에 또 하나의 장면으로 남기고 있는데요, - 이번 공간의 핵심 개념은 ‘The Bits: Light and Dark’. - 0과 1, 가장 작은 정보 단위를 빛과 어둠, 점과 패턴으로 번역해 하나의 공간 언어로 확장합니다. 아더에러는 이 비트의 논리를 시각·조형·물성으로 풀어내며, 브랜드의 세계관을 건축적 스케일로 펼쳐냈다고 해요. - 1층 문을 열면 가장 먼저 직선과 곡선이 교차하는 행거 구조가 시선을 잡아끕니다. 기하학적 긴장과 부드러운 리듬이 공존하는 장면. 바리솔 조명은 빛을 얇게 퍼뜨리고, 사틴 백경 유리는 투명과 반사가 중첩되는 경계를 만들어냅니다. 천장 조명에는 브랜드가 설정한 ‘도트 패턴’이 적용되어, 빛이 점(·)으로 나뉘고 연결되는 구조를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 행거 아래 놓인 포디움은 이 공간에서 가장 실험적인 요소입니다. - 콘크리트, 레진, 자개, 옻칠, 우드, 스테인리스, 오간자… 서로 다른 물성들이 한 장면 안에서 충돌하고 공존합니다. 브랜드의 실험 정신, 그리고 공예적 깊이를 확대하려는 의지가 포디움 위에 고스란히 담겨 있구요. 이를 위해 아더에러는 다섯 명의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공간의 조형적 밀도를 더했다고 합니다. - 피팅룸도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상하이 스페이스에는 총 네 개의 피팅룸이 마련되어 있고, 각기 다른 재료와 조명, 구조로 ‘옷을 갈아입는 행위’를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합니다. 달마시안 오브제와 당근 스툴이 놓인 피팅룸은 유쾌하면서도 위트 있는 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었어요. - 2층으로 올라서면 아더에러의 컨템포러리 라인 시그니피컨트(Significant)와 액세서리 라인 오브샵(Ov)이 이어집니다. 알루미늄과 유리, 러그를 중심으로 조형적 언어를 정제한 시그니피컨트 공간, 그리고 시작과 끝이 없는 구(球)를 모티프로 완성된 오브샵은 브랜드의 확장된 세계관을 더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 아더에러 상하이 스페이스는 패션·라이프케어·F&B 브랜드가 하나로 묶이는 하이퍼 스페이스(HYPER SPACE)의 첫 실험이라고 하는데요, 아더에러, 시그니피컨트, Ov, AOESAK, POD RITUAL이 서로의 감각을 공유하며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동하는 구성을 상하이에서 만나볼 수 있겠습니다. - 도시의 결을 따라 들어선 이 공간은 아더에러가 말해온 ‘일상의 감각을 다시 발견하는 방식’을 더 큰 스케일로 확장한 결과물처럼 느껴집니다. - 한국 브랜드가 영역을 확장하여 세계로, 글로벌 도시로, 그리고 감각적인 장면들을 확장하며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호기심을 이끄네요. 리테일 공간의 미래는 어떻게 나아갈까요, 아더에러가 제시하는 모습 또한 그 미래를 잠깐 마주한 느낌입니다. - 📍Building 5, No. 457, North Shaanxi Road, Jing’an District, Shanghai, China - 1. 아더에러 상하이 스페이스: 아더에러 메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공간 (@ader_error) 2. 아더에러 시그니피컨트 상하이: 아더에러의 컨템포러리 라인을 선보이는 공간 (@significant_adererror) 3. 아더에러 오브샵 상하이: 아더에러의 액세서리 라인을 큐레이션하여 선보이는 공간 (@ader_error) 4. 아오삭 상하이: 일상의 케어를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홈 텍스타일, 센트 판매 (@aoesak_official) 5. 팟 리추얼 상하이: 저자극 미학을 기반으로, 일상 속의 평온한 몰입을 제안하는 F&B 브랜드 (@pod_rit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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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textbook 게시물 이미지: 힐튼서울 자서전 | 도시가 기억하는 건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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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서울 자서전 | 도시가 기억하는 건축의 시간 @Piknic.kr @cac_seoul - The Autobiography of Hilton Seoul 2025.09.25 – 2026.01.04 - 서울 도심, 남산을 배경으로 한 자리에 오래도록 묵직하게 서 있던 건물이 있었습니다. 1983년 문을 연 ‘힐튼서울’. 40년 넘게 도시의 풍경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품어왔죠. (마지막까지는 ‘밀레니엄 힐튼’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 세계은행 총회, 아시안게임, 서울올림픽의 공식 무대이자, 누군가의 결혼식과 가족의 주말 식사, 비즈니스 미팅과 외국인 관광객의 첫 숙소까지. 힐튼서울은 오랫동안 ‘서울의 품격’을 상징하는 장소였습니다. - 이제 그 건물은 철거를 마치고, 그 자리에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의 새로운 복합개발 ‘이오타 서울 원(IOTA Seoul One)’이 들어섭니다. (리츠칼튼 브랜드의 입점 소식도 전해지고 있죠.) - 그 급진적 변화를 앞두고, 회현의 복합문화공간 피크닉(Piknic)은 이 건축의 생애를 한 권의 자서전처럼 펼쳐 보입니다. (피크닉은 기존의 제약회사 사옥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꾼 사례인데, 힐튼의 철거사례와 새롭게 생명을 이어가는 피크닉의 공간과 여러모로 대조되기도 합니다.) - 전시장에 들어서면 화려했던 전성기의 완성된 힐튼의 모습보다 건물의 해체의 장면이 먼저 맞이합니다. 철거 현장에서 건져 올린 벽돌과 조명, 의자 조각들, 그리고 아트리움을 덮었던 트래버틴과 브론즈의 표면. 그 위엔 세월이 새긴 질감과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 이번 전시는 건축의 파괴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기억이 다시 형태를 갖추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도면과 서신, 인터뷰, 사진, 그리고 3D 스캔 데이터까지 하나의 건축이 태어나고, 수정되고, 사라지기까지의 궤적을 시간의 층위로 쌓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 힐튼서울의 설계자는 김종성 건축가(1935~) 입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근대건축의 거두 3인중 한분인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에게 직접 배웠고, 한국인으로서 IIT에서 학장 서리까지 맡았던 한국 모더니즘 1세대 건축가이기도 합니다. - 1978년, 힐튼서울 프로젝트를 위해 귀국한 그는 미국에서 배운 근대적 건축 언어에 한국의 미감을 더했습니다. 그 결과 완성된 힐튼서울은 모더니즘이라는 양식을 넘어선, ‘절제된 품격’이라는 미덕을 공간으로 번역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가장 최고의 작업으로 뽑을 만큼요) - 《힐튼서울 자서전》은 과거를 복제하지 않고, 오히려 사라진 건축이 어떻게 기억으로 남는가를 묻습니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언어로 호텔의 시간과 장면을 새롭게 번역했죠. 벽돌은 조각으로, 기록은 빛으로, 시간의 흔적은 예술의 형태로요 - 전시의 마지막에 이르러선 매년 겨울, 힐튼의 상징이던 크리스마스 자선열차가 다시 움직입니다. 가슴 뛰던 그 열차와 남산의 풍경, 그리고 그 뒤편으로 등장하는 호텔의 모형은 CAC의 섬세한 큐레이팅이 돋보이는 순간이라 생각이 들었구요. - 남산 아래의 풍경은 다시 바뀌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움을 좇는 도시 속에서 건축은 나약한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이 전시는 기념하는 회상이 아니라, 도시가 스스로의 기억력을 시험하는 일처럼 다가옵니다. - 건축은 언제나 사람과 시간을 담는 그릇이고, 그 안의 일상과 감정은 결국 한 시대의 표정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 📍 장소: 피크닉 Piknic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 기간: 2025.09.25 – 2026.01.04 (월요일 휴관) ⏰ 시간: 10:00 – 18:00 (입장 마감 17:00) 🎟️ 예매: 네이버예약, 2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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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textbook 게시물 이미지: 🛍️ 울트라백화점 서울: 소비의 끝에서 만나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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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트라백화점 서울: 소비의 끝에서 만나는 가치 📍 울트라백화점 서울 SEASON 1. 하이퍼 알고리즘 2025.10.30 – 2026.01.11 | DDP 뮤지엄 전시 2관 @ultra.dept #광고 오늘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새로운 리테일 실험, 〈울트라백화점 서울: 소비의 끝에서 만나는 가치〉 전시로 떠나봅니다. 도시 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urbanplay_official)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상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쇼핑하는 경험’을 제안합니다. 울트라백화점은 우리가 알고 있던 ‘백화점’의 개념을 확장합니다. 여기서는 브랜드의 로고보다 브랜드가 가진 철학, 태도, 맥락이 먼저 다가옵니다. 관람객은 진열된 상품을 ‘구경’하는 대신, 브랜드가 전하는 이야기와 감각을 ‘경험’하게 만들었다고 해요. 이는 ‘미래형 백화점’, 즉 ‘가치를 소비하는 공간’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전시는 세 개의 시즌으로 이어집니다. 첫 번째 시즌 ‘하이퍼 알고리즘’은 예측 불가능한 취향의 흐름을 좇는다고 하는데요, 사회문화적 트렌드와 개인의 창의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우리는 새로운 브랜드의 탄생을 목격하기도 하죠. 유명인 엄정화의 ‘엄메이징 슈퍼마켓’, 김재중의 전통주 브랜드 ‘원’과 ‘류’, 이효리의 요가 브랜드 ‘아난다 요가’, 롱블랙의 콘텐츠 실험, 그리고 게르하르드 슈타이들의 아트북까지, 각기 다른 세계관이 ‘하이퍼 취향’이라는 키워드 아래 한 공간에 놓이며 함께 경험할 수 있었구요. 이후 시즌 2 ‘포스트 서브컬처’는 비주류가 주류가 되는 시대를, 시즌 3 ‘로컬 헤리티지’는 지역성과 진정성의 가치 소비를 탐구한다고 해요. 전시는 울트라 인사이트관, 크리에이터관, 매니아관, 그리고 중심 플라자인 울트라 플라자로 구성되고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만 보던 정보가 물리적 경험으로 확장되고, 다양한 창작자들이 취향의 조각을 오브제처럼 전시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소비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해 예측되고 통제된다고들 하죠, 콘텐츠를 만드는 저 입장에서도요. 하지만 울트라백화점은 그 예측을 거부합니다. 무엇을 살까보다, 어떤 가치에 끌리는지, 그 질문 하나로부터 새로운 감각이 시작된다고 믿는 계획. 소비의 끝에서, 우리는 다시 가치를 찾기를. 소비의 끝에서, 새로운 감각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좋은 전시를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소식 전해드립니다🫡 #울트라백화점서울 #울트라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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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November 05, 2025. May be an image of poster, outdoors and text that says '세종문화회관 여의도에 생긴다 Space.tex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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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 제2세종문화회관 설계안 공개 - 오늘은 한강의 도시적 풍경 속으로 새롭게 등장할 새로운 상징, ‘제2세종문화회관’의 설계안을 소개합니다. - 서울시가 주관한 국제설계공모에서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designcampmoonpark_dmp )안이 최종 당선되며, 여의도 한복판에 또 하나의 문화 거점이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 해당 공모는 2023년부터 시작된 만큼 저도 오랜기간 지켜봐왔던 공모이기도 해 당선 소식을 발빠르게 전해봅니다. - 당선작 설계의 가장 주요한 목적은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데 있다고 합니다. 두 개의 공연장이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향하도록 수직 배치되어, 어디에서든 서울의 물결과 녹음을 품은 장면이 펼쳐지고, 그 사이를 잇는 개방형 로비는 도시의 다양한 풍경을 프레임처럼 담아내며,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의 통로로써 계획했다고 해요. - 또 여의대로를 따라 조성되는 지상 광장은, 시민이 공원과 한강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도시의 열린 마당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야외공연장에는 무대 크기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누구나 동시에 대공연장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시형 야외 문화극장’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심사위원단은 “한강, 여의도공원, 여의대로를 향한 열린 공간을 통해 도시적 맥락을 깊이 있게 해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공간은 기존의 공연장이 아닌, 서울이 자연과 문화를 연결하는 방식의 진화를 상징한다고 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안을 더 응원하긴 했지만 DMP의 계획안도 충분히 멋지게 작동하길 바라면서 소식 전해봅니다. - 오는 11월 10일(월)~16일(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설계안을 전시합니다. - 서울의 새로운 문화지형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이번 전시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의견 알려주세요. - 사진 출처 :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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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공간교과서 | 세인 on November 02, 2025. May be an image of Gyeongbokgung Palace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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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두바이 신작 공개 두바이 크릭 위에 떠오르는 조각, Dubai Museum of Art (DUMA) 오늘은 두바이로 향하며, 수면 위에 떠오른 안도 다다오의 신작 두바이 미술관(DUMA) 소식을 전합니다. 안도의 건축은 언제나 엄정한 기하학적 질서 속에서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내며, 그를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시켰습니다. 그러나 상하이 폴리 대극장이나 LG아트센터 서울처럼, 정적인 형태 속에 비정형의 덩어리가 관입하며 충돌을 일으키는 방식은 그의 후기 작업에서 본격적으로 구현되었죠. (아이디어는 계속해서 제시했던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DUMA에서는, 이러한 관입된 비정형이 아닌, 건물 전체가 비정형의 형태로 구현된 점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팔순을 넘긴 안도 다다오의 세계가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되는 듯하며, 멀리서 보면 이 건축은 ‘고정되어 있으면서도 움직이는’ 듯한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배처럼 유선형으로 다듬어진 곡면은 물 위에 떠 있는 듯 균형을 이루고, 야자수가 늘어선 진입로와 함께 비틀리며 상승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는 여전히 안도의 언어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노출 콘크리트로 빚어진 벽체와, 지점토를 칼로 잘라낸 듯한 개구부, 그리고 삼각형의 빛 틈들은 구조체의 형태 과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재료와 형태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1·2층 전시실은 중앙의 오큘러스(중앙 천창)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곳을 통과한 자연광이 유선형 벽체를 따라 흘러내리며 진주빛의 빛줄기를 만들고, 곡선의 벽면과 원형 천창이 맞물리며 경계 없이 이어지는 동선 속에서 관람객은 생경한 공간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상층부의 둥근 라운지와 레스토랑은 전면 유리창을 통해 두바이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예술과 도시, 건축이 한 프레임 안에서 겹쳐지며, ‘빛과 콘크리트’라는 안도의 철학은 사막 도시 위에서 또다시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됩니다. 두바이 미술관(DUMA)은 예술가와 디자이너,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계획되었으며, 교육 프로그램과 도서관, 연구실을 포함해 차세대 창의 인재들이 머물며 배우는 ‘학습의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품고 있다고 해요. 90세를 바라보는 안도 다다오는 여전히 새로운 형태와 개념으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멈추지 않는 여정 속에서 우리는 나이를 잊게 하는 ‘창조의 근육’을 느끼며, 여전히 그가 다음으로 펼칠 새로운 장면을 기대하게 됩니다. *안도 다다오의 『연전연패』,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등의 저서는 그의 건축 언어를 건축가의 시선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해요, 추천드립니다. — 📍 Project Info Dubai Museum of Art (DUMA) Architect: Tadao Ando Location: Dubai, UAE Visualization © Al-Futtaim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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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디자인학부 공간디자인 졸업전 <Bold Split> - 2025.10.28 - 11.02 - @ewha_edge @ewha_spatialdesign_official - 오늘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의 ECC(Ewha Campus Complex)가 맞이하는 이화여대 캠퍼스로 떠나봅니다. 2025년 이화여대 디자인학부 공간디자인 전공 졸업전시에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 흥미롭게도 디자인학부는 각 전공이 전시를 이어서 진행하더군요. 제가 방문한 스튜디오의 이번 전시는 서울 회현동과 충북 괴산을 대상으로 한 두 지역의 대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간의 역할’을 탐구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시선으로 사회문제를 해석하며, 건축과 디자인이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제시하고 있었어요. 노후 주거지의 재생, 지역성의 회복, 노인과 유소년층의 삶의 방식 등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해석을 보여주었습니다. 누구나 서툴지만 또, 계속해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려는 모습들 속에서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설명의 어투, 패널 앞에 서 있는 눈빛, 그리고 손끝에서 나온 작은 모형 하나까지도 진심이 느껴졌어요. 그 열정적인 시간 속에서 저 또한 다시금 ‘공간을 통해 세상과 이야기한다’는 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었네요. 제게는 이화여대 캠퍼스는 늘 도미니크 페로의 지하 캠퍼스 ECC로만 기억되었는데요, 그 속엔 여전히 새로운 세대의 시도와 감정이 살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ECC와 조형예술대 곳곳을 걸으며, 학생들의 생각이 어떻게 스며 있는지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방문은 건축물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생각의 온도를 보고 온 시간이었어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졸업 축하드립니다! 📍 전시장 :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A동 - 더 많은 공간 디자이너들의 졸업전시 현황이 궁금하다면? @space.textbook - 다음은 어느 대학을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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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textbook 게시물 이미지: #광고 🕯️클래식을 넘어선 새로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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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클래식을 넘어선 새로운 감동, - 캔들라이트 콘서트 @candielight.concerts - 오늘은 서울 정동의 한복판, 수천 개의 촛불이 시간의 결을 따라 흔들리는 공간으로 떠나봅니다. - 세계 100여개 도시, 300만명 이상이 경험한 특별한 공연 - 이번에는 1928년에 완공된 구세군중앙회관, 지금의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클래식의 새로운 언어,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 수천 개의 촛불이 음악의 리듬에 따라 일렁이며, 선율과 공간이 맞닿는 순간 새로운 감정이 피어납니다. 빛이 벽돌과 천장을 타고 번지고, 클래식의 엄숙함은 따뜻한 감각으로 바뀌는데요,. 이곳에서는 음악이 ‘들리는’ 동시에 ‘보이는’ 경험이 됩니다. - 정동1928은 본래 구세군중앙회관으로 1926년 구세군대장 브람웰 부스의 70세 생일을 기념해 미국 사관들과 신도들의 성금으로 착공되어 1928년에 완공되었는데요, 사관양성과 선교, 사회사업의 본부로 사용되었으며 당시 ‘경성 10대 건물’ 중 하나로 불릴 만큼 웅장한 건축물이었다고 해요. - 100년 가까운 세월을 품은 건물 안에서 촛불의 물결과 함께 울려 퍼지는 음악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벽돌의 질감, 높은 천장, 창호 사이로 번지는 불빛은 근대건축의 장면을 악보처럼 만들어줍니다. - 정동1928에서 진행된 캔들라이트 공연은 과거의 건축과 현재의 감성이 만나는 ‘순간의 예술’인데요, 클래식이 낯설게 느껴지던 사람도, 이 공간 안에서는 빛과 소리로 음악을 느끼게 됩니다. 1928년의 건축이 2025년의 감성을 품는 시간, 그 모든 것이 캔들라이트의 촛불 아래에서 완성됩니다. 올해가 가기전, 아름다운 경험 여러분들도 함께 경험보시길 바랍니다. - 현재 서울, 부천, 광명, 파주, 김포,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 지방 도시에서도 공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에서 매달 새로운 테마로 열리며, 크리스마스 클래식, 히사이시 조, 김광석 헌정 프로그램 등 올해 12월까지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 다가오는 공연 일정 Fever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어 현재 진행 중인 10% 할인이벤트도 함께 사용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candielight.concerts - 📌FEVER 할인코드 : CDLXSPACETEXTBOOK FEVER 할인코드 유효기간 : 10월 31일 - 11월 7일 - #캔들라이트콘서트 #캔들라이트 #서울데이트코스 #서울가볼만한곳 #콘서트 #데이트코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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