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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수
생각은 결국 태도가 된다. ✍🏻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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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BE LOVABLE 사랑하고 사랑스럽게 행동하라. 좋은 말을 듣고 싶다면 나부터 좋은 에너지를 건네고 예쁨 받고 싶다면 먼저 예쁘게 행동하고 존중받고 싶다면 나 역시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받으려 하기보다 주는 사람이 되기로. 나의 방식부터 바꾸려는 용기를 내볼 것. 자존심도 표현의 많고 적음도 누가 먼저랄 것도 논하지 말고 먼저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로 선택하는 일. 그건 우리의 관계에 대한 의지이자 스스로 더 사랑스러워지는 길이다. 그 선택은 바람이 아닌 나의 작은 결심에서 시작된다. 누군가 나에게 어떻게 하길 바라기 전에 내가 어떤 사람으로 이 자리에 있었는지 돌아본다. 사랑을 건네받는다면 내가 줄 수 있는 또 다른 사랑은 무엇인지 고민한다. 그에 걸맞은 다정을 입고 존중을 건네고 이해를 품을 것. 받으려는 마음보다 기꺼이 주는 사람이 되어 끝내 바라온 큰 사랑을 하는 사람이길. 사랑하라 그리고 더욱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어 온전히 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얼마 전 집 앞 쓰레기 수거장 앞에서 버려진 꽃다발을 보았다. 버려진 꽃을 보면 묻게 된다. 어떤 마음이었을까. 예쁘게 피어 있어 잠시 바라보다가, 마침표를 찍지 못한 문장 같아서 입 밖에 꺼내려다 삼켜버린 말 같아서 쉽게 눈을 떼지 못했다. 가다가 되돌아온 마음이었을까. 아니면 애초에 가지도 못한 마음이었을까. 감히 짐작해 본다. 전해지지 못했든 전해졌지만 닿지 못했든 있어야 할 곳에 놓이지 못한 마음은 결국 이렇게 길 위에 남는다. 있어야 할 자리에 닿지 못한 마음은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길 위에 버려진 꽃, 수신인이 없는 편지, 끝내 1이 사라지지 않는 메시지처럼. 닿지 못한 마음은 늘 그렇게 어딘가에 남는다. 목적지에 닿지 못한 채 환대받지 못한 채 그저 나뒹굴며. 꽃만큼 예뻤을 텐데, 아직 일교차가 큰데 쌀쌀하겠다.
-오늘은 정말 힘든 날이었어. 니 생각이 났어. 차라리 비라도 내리면 좋겠다.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며 쏟아지길 바랐어. 비는 내리지 않았어. 구름이 유난히 맑더라. 맑은 하늘을 보고 있자니 하늘이 미워졌어. 나도 우리의 매일도 저 하늘처럼 맑을 때가 있었는데 말이야. 잘 해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어. 힘을 낼 수가 없어서 힘에 부쳤어. 그리고 너의 응원에 뒤따라가지 못하는 내가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아 좌절감에 괴로웠어. -괜찮았어. 그런 건 중요치 않았어. 그저 나누고 싶었어. 어둠에서 방황할 때면 네 옆의 작은 빛이 되고 싶었을 뿐이야. 때론 적당히 어둡고 싶을 때가 있잖아, 눈부신 하늘이 버거울 땐 말없이 그늘로 데려다줄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밀려오는 우울을 덮으려 하는 너의 손을 잡고, 좋아하는 영화를 보러 갈 테야. 힘내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어떤 모습으로 지내도 그것마저 사랑해. 그냥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언젠간 이 또한 지나갈 거란걸 아니까. 그래도 적어도 네가 힘에 들어 비가 내리기를 바라진 않았으면 좋겠다. 너의 우울이 너를 삼키진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맑은 하늘을 미워하지 않고 예전처럼 다시 푸른 하늘을 보고 웃었으면 좋겠어.
우리는 종종 결과만 보고 묻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해?” 하지만 그 질문 앞에는 우리가 보지 못한 시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그재그로 이어진 나만의 경험, 최선의 선택을 해온 나를 믿어봐. 무엇을 택하든 일단 하고 앞으로도 쭉 믿는 거야.
올 여름 무더위와 장마는 달력보다 조금 늦게 찾아왔다. 그 덕에 여유를 가지고 작년 여름에 사두었던 여름 책을 다시 읽는 중이다. 사랑할 것이 많아 여름을 사랑하는 작가의 문장을 읽다 보니, 나도 오래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에 더 많이 줄을 긋고 싶어졌다. 애쓰는 마음보다 살아가는 마음에 집중하고 곱씹기보다는 잘 씹고 남기고 싶은 순간이 많도록. 당신도 여름이 그리워질때면 망설임 없이 펼쳐 보고 싶은 장면을 남겨두기를. 형광펜의 색처럼 눈부시진 않더라도 연필로 서걱거리며 줄긋고 싶은 7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을 버티게 하는 건 해결이 아니라 곁입니다.
내 사람이 그로인해 빛나도록 하는 다정함
세상에는 삶을 더 살아온 사람들이 말하는 법칙들이 있다. 그 말이 모두 정답은 아니겠지만, 삶을 대하는 내게 바른 길잡이가 되어주기도 했다. ‘할까 말까 할 때는 해라.’ 지금까지 왜 했을까 하며 땅을 치고 후회했던 일이 무엇일까. 석촌호수 두 바퀴를 도는 동안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아직은 떠오르는 게 없다. 뭐가 되었든 한 일로 무언가를 얻었다. 하지 않았던 일에 대해서는 얻은 것이 없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할까 말까 할 때는 말하지 마라.’ 고민이 될 때면 한숨 자고 다시 생각해 보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며 삼킨다.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은 대개 행동보다 말에 더 많다. 고민이 된다는 것 자체가 확신이 없다는 뜻이라 생각했다. 그러니 말하는 것보다 귀 기울이는 일이 더욱 많아진다. ‘살까 말까 할 때는 사라.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다.’ 충동구매가 아닌 이상, 그렇게 장바구니를 들락날락거리며 고민한 이상 결국에는 사야 그 병이 풀린다는 걸 깨달았다. 이걸 왜 이제야 샀을까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내 선택은 옳았다! ‘고마운 마음은 미루더라도 사과는 미루지 마라.’ 살다 보니 고마운 마음보다 불편한 이야기를 해야 할 때가 많았다. 그 일을 마음에 걸린 채로 날을 보내는 건 체한 채로 다음 끼니를 맞이하는 일과 같았다. 나는 다음 음식을 먹어야 했다. 내일을 살려면 그래야 했다. 더 나은 어른이 되어간다는 건 상황에 맞는 선택을 구분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 같다. 하거나 참아야 할 것을 구분하고, 서둘러야 할 것과 서두르지 않아야 할 것을 알고, 정도를 지키며, 필요할 때는 불편함에도 기꺼이 부딪히는 성숙함. 그리고 흔들림 없이 나를 믿는 자기확신. 아직은 미숙한 마음이 올여름에는 조금 더 익을 수 있을까. 이 계절이 끝날 무렵에는 조금 더 무르익고 단단해져 있기를. 여름은 어른이 되기 좋은 계절이다. -산책을 하다 드는 생각
누군가를 생각한다는 건 꽤나 사적이고 애틋한 일입니다.
기다림이 야속할 때가 있다. 내 삶의 시간은 잘 흘러가는데, 너를 담아둔 시간만 유독 흐르지 않을 때. 모든 관계가 마음처럼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언제나 그럴 수는 없다. 내가 전할 수 있는 진심을 전했고, 보여줄 수 있는 마음을 보여주었다면 그다음에는 조금 다른 용기가 필요하다. 계속 다가가는 용기가 아니라 그럼에도 기다려보려는 용기. 그것 또한 관계를 대하는 하나의 태도임을 배웠다. 누군가를 설득하는 일이 아니기에. 내가 우리라는 문을 열었다면, 계속 문을 두드리는 대신 네가 문 쪽으로 걸어오는 것도 보고 너의 걸음을 존중 할 시간 사실 당신이 시간을 자꾸 세어보지 않아도 되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하지만 서로의 시간이 늘 같을 수는 없기에. 그런 순간이 온다면, 그것이 더 나은 관계를 위한 또 하나의 선택이 되길. 그 기다림에 자신을 가두지는 않길. 기다리는 시간도 미워하지 말고, 그 사람도 미워 말고. 당신에게 기다릴 용기와 기다림을 거둘 용기가 함께 있기를. 당신의 걸음으로 기꺼이 돌아설 수 있기를.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순간을 마주하는 태도에서 사람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