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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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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힘든 날이었어. 니 생각이 났어. 차라리 비라도 내리면 좋겠다. 멍하니 창문을 바라보며 쏟아지길 바랐어. 비는 내리지 않았어. 구름이 유난히 맑더라. 맑은 하늘을 보고 있자니 하늘이 미워졌어. 나도 우리의 매일도 저 하늘처럼 맑을 때가 있었는데 말이야. 잘 해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어. 힘을 낼 수가 없어서 힘에 부쳤어. 그리고 너의 응원에 뒤따라가지 못하는 내가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아 좌절감에 괴로웠어. -괜찮았어. 그런 건 중요치 않았어. 그저 나누고 싶었어. 어둠에서 방황할 때면 네 옆의 작은 빛이 되고 싶었을 뿐이야. 때론 적당히 어둡고 싶을 때가 있잖아, 눈부신 하늘이 버거울 땐 말없이 그늘로 데려다줄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밀려오는 우울을 덮으려 하는 너의 손을 잡고, 좋아하는 영화를 보러 갈 테야. 힘내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어떤 모습으로 지내도 그것마저 사랑해. 그냥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언젠간 이 또한 지나갈 거란걸 아니까. 그래도 적어도 네가 힘에 들어 비가 내리기를 바라진 않았으면 좋겠다. 너의 우울이 너를 삼키진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맑은 하늘을 미워하지 않고 예전처럼 다시 푸른 하늘을 보고 웃었으면 좋겠어.

매일 먹구름이 낀 하늘은 없는 것처럼, 매일이 불면에 수고스러운 밤이 아니길 바랄게요. 웃는 게 보기 좋은 당신은 미소와 나다움을 잃지 않으면 뭐든 할 수 있을 거예요. 그저 당신을 믿어요.

<결> 너만의 고유한 무늬는 충분히 가치있으니까.

10월은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계절, 조급함을 내려놓을 때 진짜 여유가 생긴다. 짧은 계절도 천천히 느낄 수 있다면, 그게 여유니까.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사실로 남겨둔다.

애쓰지 않아도 드러난다, 그것이 내게는 위로이고 다정이다.

누구와의 관계든, 결국 남는 건 고마움이다. 작은 감사들이 모여 가장 큰 마음이 된다. 결국 사랑은 고마움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

담담하게 흘려보내는 연습, 지나가는 실바람처럼 초연해지고 싶다.

나는 여전히 여기에 빛나고 있어

불행도, 행복도 내가 정한 길 위에서만 오는 건 아니다. 모든 순간을 계획으로 통제하고 미래를 예측하려 드는 나에게, 삶은 계획을 비껴가며 뜻밖의 선물을 건네곤 한다. 요즘 부쩍, 우연한 일들로 인해 사소한 웃음을 짓게 된다. 그 작은 우연들이 나를 매번 걷던 익숙한 길 대신, 새로운 길로 걸어가게 만든다. 불완전함과 예측할 수 없음은 때로 빛을 만든다.

수없이 주물러 빈틈없이 찰진 마음, 사랑을 하는 모든 찰진 마음을 사랑한다.

나에게 선물은 그간 차곡차곡 쌓아둔 마음을 보이며, 나와 너의 시간을 나눈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