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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됨남상훈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를 썼습니다. ⠀ 문예지 수필부문 등단 작가⠀ 2022 신인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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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상훈입니다.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가 출간되었습니다. 구매 링크는 프로필 또는 교보문고, yes24, 영풍문고, 알라딘, 카카오톡 등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순차적으로 입고 예정이니 해당 지점 사이트에서 재고 확인 후 방문하시면 됩니다. 누군가의 희망과 소원을 연료 삼아 날아가는 풍등처럼 잘될 것이라는 믿음과 이뤄내겠다는 의지, 그리고 용기를 담은 이 책이 여러분에게 가닿기를 바랍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살아야 하는 인생인데 이왕이면 존중과 배려, 믿음과 공감 가는 사람이 함께이면 좋지 않겠는가.

@결이비슷한사람

아쉬운 건 당신이 아니라 상대방이다.

its gooood day🌞🌞

여전히 수많은 이름이 내게 머물기도 하고 흘러가기도 하지만 결국 찾게 되는 사람. 내게 부족한 부분은 메워주고, 서투른 나를 적당히 챙겨주면서 내일은 내가 너의 기쁨이 되어주고. 곁에 많은 사람을 두는 것보다 이런 사람 한 두명이 주는 잔잔한 평안함이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

삶은 이런 사람과 나아가야 한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내거나 한계에 달하면 포기하기 바쁜 사람이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으로 웃음을 비춰내는 사람. 크고 작은 불행에 깊게 어두워지지 않는 사람. 기분에 따라 태도가 흔들리지 않는 성숙한 사람. 때로는 조금 쓰라릴지라도 옳고 그름을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 많은 사람을 곁에 두기보다는 곁에 있는 사람에게 소홀하지 않은 사람. 누구와 함께하는가에 따라 내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억지로 하는 건 꼭 탈이 나는 법이다. 나 같은 경우엔 원하지 않는 술을 억지로 마시거나 하기 싫은 공부를 할 때. 관계에 있어선, 심적으로 불편한 상대에게 친절하게 굴고 미련이 남은 사랑을 잊어내야 할 때 어딘가 고장이 나는 것 같았다. 어쩔 땐 단지 원하는 게 있어서 다가오는 사람도 내 감정을 꾹꾹 눌러 담고 포장하며 곁에 두려다 나를 잃기도 했다. 관계라는 게 그렇다. 살다 보면 의도하지 않아도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인연이 얼마나 많은가. 곁에 많은 이를 두는 삶이 반드시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내 힘으로 어쩌지 못하고 의지와 상관없는 것에 연연하는 내가 안쓰럽게 느껴진다. 애쓰지 말아라. 누군가의 삶에 스미었다가 흠뻑 빠지기도 하고 때론 뒷걸음질 치기도 하는 것처럼, 괜한 욕심과 미련으로 흘러가는 인연을 가두지 않아야 한다. 좋은 인연이라는 건 불현듯 찾아와 나도 모르는 새에 가까워지는 것. 솎아내거나 과감히 가지를 치는 것만으로도 나무는 푸릇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앞으로 어떤 인연을 만나게 되고 어떤 기회를 통해 내 삶이 흘러갈지가 더 기대되고 설렐 뿐이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일에 소홀해하지 않고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두루뭉술한 고민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 불필요한 감정에 휘둘릴 땐 잠시 멈춰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며 쉽게 꺼내지 못하는 슬픔도 담담하게 버텨내는 단단한 마음을 가질 것. 자주 웃는 일로 순간의 불행을 이기며 살아갈 것.

수많은 관계를 마주하며 깨달은 게 있다. 성격이 비슷하고 닮은 게 많아도 다른 점 한 가지 때문에 멀어지기도 한다는 것. 서로 다르다는 것은 존중하지만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관계의 면모는 충돌이 생기지 않는다기보다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내고 그것을 개선한다는 것에 있지 않을까.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진다는 게 항상 원만할 수는 없으니까, 크고 작은 문제로 관계를 섣불리 판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관계에서 중요한 건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갈등을 풀어내고 지켜내고자 노력하는 마음이라는 걸 잊지 않아야 한다.

내 삶에 스며든 사람과 밥 한술 뜨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또 다가오는 사람을 반갑게 맞이해 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