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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연서 on November 16, 2025. May be an image of book and text that says '서로의 서로의생 생을 품에 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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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게 되면, 상대의 아픔이 그렇게도 아렸어요. 그런다 한들 살아냄에 따라 불가피하게 동반되는 아픔을 내 선에서 달리 막아낼 방도는 없었지만. 그 무게를 오롯이 홀로 감내하도록 두고 싶진 않아서. 어떤 어둠은 기울어지는 초침 무관하다는 듯 내리 발맞춰 걷던 나란함이 있었어요. 사랑이 제 몸집을 키울수록, 먹먹한 생애 열 수 있는 작은 문 하나 되어주고 싶어서. 바람 한 점 들지 않는 고요한 쉼이 되어주고 싶어서. 곤히 잠든 한 사람의 이불 매무새 몇 번이나 고치곤 했는지.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겠다는 결심은, 유약한 진심의 너끈한 지붕이 되어주기도 했고요. 내게 사랑은 그런 의미인 것 같아. 이 시선이 자꾸만 당신 향하는 길을 따라 흘러요. 저 모퉁이를 돌면 놓여있을 답은 여전히 미지수지만. 그것의 총합이 불가피한 아픔일지라도, 나는 연신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해이한 숨으로 마주 선 당신 담고 있노라면, 자꾸만 기저의 곧은 결심이 꿈틀거려요. 당신과 내가, 우리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주저 없이 열 수 있는 문 하나를 두고서, 기다리는 마음으로 언제나 당신을 반길 수 있다면. 점멸하는 바깥의 소음에게서 동떨어진 요새 존재함이, 너른 땅 버티고 있는 두 다리 언제나 지탱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휘청이는 서로의 생을 품에 안고서, 밤 지새우는지 모르게 어깨를 나란히 한다면. 우리라는 질긴 매듭이 건네는 안정을 베고서, 다시 한번 곤한 꿈을 꾼다면 좋겠습니다.

2025년 11월 16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November 13, 2025. May be an image of book and text that says '사랑에게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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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토대가 무너지면, 불어오는 삶의 풍파 견뎌낼 여력이 없어요. 여차 흘려보낸다 하여도, 다음의 시린 바람 견뎌낼 재간이 없을 테고요. 조금 늦어지더라도, 끼니 거르지 말고요. 잠은 미룬만큼 쌓여 그 무게는 오롯이 나의 것이 되니, 머리 기대는 것에 부지런 피우기도 하고요. 이따금 비워내야, 새것이 와요. 묵혀있던 설움 대면하는 것에 최선의 용기 가하기도 하고요. 품고 있을 땐 지대한 것이지만, 털어내면 그때부터는 별거 아니에요. 감추기 급급했던 초라한 이편의 모습도, 결국 어깨너머 장면이 돼요. 천천히, 마음이 지닌 박자대로. 그리 나은 시간을 구축해 가는 겁니다. 놓친 건 없어요. 멈추지 않는 동력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있는 것이니. 행복은 지나간 것이 아니라, 분주히 오고 있는 것이니

2025년 11월 13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November 09, 2025.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ALEPH 사랑으로 가득하길 알레프 프(ALEPH) 앨범 소개 올해도 거의 다 지나갔습니다. 평화롭길.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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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간 땅을 적신 궂은 비가, 머리맡으로 시린 바람을 이끌어온다. 손에 잡히는 옷깃을 바짝 세워보지만, 온몸에 한기가 도는 건 언젠가 느낀 익숙했던 찰나. 작년 11월 중순쯤 첫눈이 내렸나. 떠올려보다, 변덕스러운 날씨를 이해해 본다. 살자, 살아봐요. 입버릇처럼 내뱉고 더욱이 커다란 울림으로 전했던 건, 당신이 많이 버거워 보여서였을까. 떠올려보다, 당신을 이해해 본다. 그 어느 틈에 투영되었던 나를 이해해 본다. 마음은 시간을 머금을수록 근육이 붙어 단단해지기 마련이라던데. 하루 지난 만큼, 자란 시선만큼, 덧없이 헤매었던 것 같아. 이 정도 쏟아냈다면 가슴 깊이 고인 설움 메말랐을 거란 생각 비웃기라도 하듯, 색색의 불빛이 끊긴 쓸쓸한 길목 어귀에서 고갤 떨구기도 했고. 삶은 참 여전하지. 행복과 불행의 그림자는 두 갈래로 나누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간밤 불안을 덮고 자는 일을 반복하게 했지만. 잘 사는 꿈을 꿨어. 불안을 덮고 잠에 들면서도, 눈 감은 세상은 낙원이야. 희망은 아직 목 언저리 어디쯤을 꿈틀대. 그래서 전한다. 저만치 버거워 보이는 당신에게, 그와 닮아있는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살자, 살아보자. 기저에 가라앉은 여력을 모아 커다란 울림으로 전해본다. 굽이진 삶을 잠시도 빠짐없이 사랑해. 사랑했어

2025년 11월 09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November 03, 2025. May be an image of book and text that says '존재함을 사랑해 우리는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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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지그시 앓다 보면, 힘에 부치지 않던 날들이 꿈만 같아요. 맞아. 건강이 최고였지. 곱씹으며 그저 흘려보내던 찰나에 무릇 감사하게 됩니다. 애정하는 사람들과 목소리 나누고, 뒤척임 모르게 잠에 드는 모든 순간들을 비로소 아낄 수 있게 돼요. 처음 이룬 사랑은 또 어땠게요. 사랑은 애씀 없이도 제 스스로 부풀어 매초 가슴 절절한 서사를 써 내려갔지요. 그 시간의 산물이 영원일 줄 알았지만. 한 시절 아침과 밤의 길목에 서있던 이가, 말 몇 마디로 영영 마주할 수 없는 존재 되었다는 사실에 다짐합니다. 후회 없을 만큼 최선의 사랑을 하자. 오랜 설움 겪고 찾아온 다음의 사랑에, 저는 보다 다정한 사람이 돼요. 서툴기 그지없었던 걸음이 몇 번을 넘어져 보고서는, 점차 곧은 자리를 찾아갑니다. 그리 보면 헛된 시간은 없어요. 좋았던 시간이든, 그렇지 못했던 시간이든, 저마다의 깨달음이 있었으니. 자꾸만, 자꾸만 아래로 흐르는 하루가 있을 겁니다. 의연해지려는 노력은 되레 가라앉는 것에 보탬이 되는 고투로 남기도 할 테죠. 가진 여력 모조리 소진되고 나서야 마주한 캄캄한 현실이, 지나지 않을 거라 여기는 밤이 있겠지만. 다 지나요. 지나고 있어요. 당신이 그곳에 존재함으로, 오늘이 저물어요. 돌아보면 그때 그랬지- 옷매무새 단장하며 전진하는 당찬 마음 갖게 되기도 할 거예요. 생애 전반적인 기류는 깨달음이라는 배움에 있고, 우리 분명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을 겁니다.

2025년 11월 03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October 31, 2025. May be an image of book and text that says '결코 헛된 시간은 없었어요. 우리가 념긴 무수한 어제의 장은, 양분이 되어 어떤 모습으로든 반짝입니다. 저마다의 빛이 너른 하늘을 이루고, 밝음이 새어 나오는 길목 어귀에서는 십일윌의 바람이 불어와요. 하여 이곳의 나는 변함없이 건재하는 그곳의 당신을, 퍽 응원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지난한 삶의 틈에서 멈추지 않아주어 고마워요. 앞으로의 긴 여정에서는 보다 잦은 행복에 웃음 머금은 날 가득하기를. 몸과 마음을 긴히 살필 수 있는 적당한 여유가 주어지고 늘 건강하기를. 사랑으로 결속된 다정하고도 따듯한 그늘의 심이, 내내 곁에 머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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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다 느껴질 만큼 분주히 흘러가는 시간과 달리, 더딘 마음의 성숙이 해내야 하는 것들에게서 자주 낯을 가리고 거리를 두곤 합니다. 그럼에도 삭막한 도시 안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멈추지 않는 것이 최선이었으니. 정처 없던 시선 곳곳 자리 잡은 기다란 어제가 쉼 없이 살아낸 당신의 노력을 증명해요. 어느덧 하루만큼의 시월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피고 지는 것들 안에서 연신 휘청여야 했던 나날 무색할 만큼, 초연한 빛으로 오늘이 되어 내려앉아요. 축약한 언어로, 고생했다 전하는 것처럼요. 고생하셨고, 잘 해내셨습니다. 이리 온기 나누고서 한껏 깊은 잠에 들어요. 포기하지 말자, 이른 내일의 도약 다짐하고서 좋은 꿈 꿀 수 있기를

2025년 10월 3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October 26, 2025. May be an image of book and text that says '형식 항상 형태소이 다른 형 홀로 쓰일 너를종아해 수 없어 좋아해 '나는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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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군가에게 너는 홀로 선 찬 기운이지만, 어느 누군가에게 너는 온기야. 아주 어여쁜 온기. 무용한 마음이라며 너 스스로를 등졌던 날에, 그 마음을 안주머니에 고이 넣어 돌아오는 내리 품이 따듯해 날선 추위가 하나 두렵지 않았어. 나는 우리가 거듭된 내일을 함께한다면 좋겠어. 이름이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자리에 서면, 존재의 귀함을 여실히 깨닫게 될 테니. 그런 너를 사랑으로 여기지 않고서는 못 배길 테니. 부푼 걸음의 보폭이 자꾸만 다음에 당도해 너를 기다린다. 빛도 새어 들어가지 않는 너의 깊은 안쪽에 무너지지 않을 견고한 집 한 채 짓는 꿈을 꿔. 침묵하는 입술에 고인 울음이 그저 울음일 수 있도록. 이름아, 이름아. 조심스러운 나의 울림은 유일한 존재의 평안을 바라는 벅찬 애정이야. 못내 흐트러져도 괜찮을 거라는 용기이자, 언제까지나 곁을 지켜내고 싶은 소망이야

2025년 10월 26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October 20, 2025. May be an image of book and text that says '한 폭의 계절감으로 남는다는 것은, 계속하여 온다는 것이다. 잊히는 것이 아니라 매 계절을 돌아 이쯤 도착했을 때 저 멀리 무형의 그리움으로 걸음하는 것이다. 나누었던 것들을 한아름 안고서 기억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철 지난 마음을 복기한다는 것은, 오늘을 살며 어제를 꾸는 것이다. 희미한 잔상에 지그시 기대어보는 것이다. 후에 수반되는 시린 공허를 오롯이 감내해 내는 것이다. 불러도 불러도 닳지 않는 이름 하나쯤 가슴 깊이 새긴 채 익숙한 길목을 되돌아오는 것이다. 찰나의 순간순간이 날것의 모습으로 고이 간직되는 것이다. 당신은, 한 계절이다. 서투른 산물의 반복이며 웃자란 어제이다. 자주적인 일상이며 수동적인 밤이다. 문없는 집이며 창이 큰 세상이다. 나의 오랜 고차이며, 여전한 독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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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October 15, 2025. May be an image of slow loris and text that says '나도 나도네꿈을꿔 네 꿈을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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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두었던 기억이 제 의미를 잃어갈 때에, 마음은 저만치 붕 떠. 기울어진 시선 줄곧 일으켜 세웠던 찰나의 영원이 더는 아무런 힘이 없어질 때에, 이루 형언할 수 없는 헛헛함이 속내를 빼곡히 채워. 한 사람으로 하여금 더딘 삶을 켜켜이 행복이라 칭할 수 있었던 어떤 어제의 나는 이젠 없다.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당신도 이젠 없지. 고장 난 쳇바퀴처럼 제동 없는 초침은 연신 하나의 원을 형상화하고, 잡을 새 없는 시간은 하루만큼 자라나는데. 동동- 그저 제자리걸음만 동동- 여름을 웃도는 자취도 기어이 가을에 닿을 것을 알지만. 알고 있지만. 어깨너머 잔상, 기약 없이 흐릿해지니 사는 게 조금은 시시해. 이름 한번 불러보고 싶다. 달리 욕심은 없고, 잘 지내는 모습 보고 싶어. 반가울 것 같아

2025년 10월 15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October 13, 2025. May be an image of book and text that says '염려 많은 당신이, 한 걸음 고유의 폭을 가진 당신이, 이뤄낼수 있는 답이 넓었으면 좋겠다. 말씨를 어렵사리 발음할 줄 아는 당신이, 존재를 귀히 여길 줄 아는 당신이, 진심만으로 꾸려진 따듯한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어제를 잊은 듯 의연한 낯으로 건재하는 당신이, 시린 마음 외면하는 것에 익숙해진 당신이, 자주 들키며 지냈으면 좋겠다. 흘어진 웃음만큼 올음 고여있는 당신에게, 조심스레 물어주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살만한 삶이라며 기울어진 등 언저리 다독이는 손길 있었으면 좋겠다. 오를 수 있는 여력이 무궁한 사람이라고, 여전히 환히 빛나는 사람이라고. 당신 면모 알아주는 오랜 다정이 있었으면 좋겠다. 당신이 부족함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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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내리 비 소식 있으니 우산 잘 챙겨요. 궂은 설움에 당신이 조금도 젖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2025년 10월 13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October 07, 2025. May be an image of book and text that says '오래오래 나를 아는 너와, 오래오래 너를 아는 나. 웃음기 없는 낮도 구태여 설명 필요 없지. 마음 그늘진 구석에 고립된 설움 들키는 일도 우리 함께한다면 괜찮아. 전부 괜찮아. 세상 볕에 그을린 걸음 끝끝내 향할 곳 있다는 든든함이 몇 날의 내일을 깨울까. 더디 기지개 켜는 시선에는, 그 얼마나 무수한 다짐이 깃들어있을까. 내게는 꿈이 있어. 너에게만은 다정했던 어제의 온기로 남는 것. 모든 게 변모하는 시간의 틈에서, 유일함으로 존재하는 것. 같이 울자. 유연히 행복하자.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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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0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September 24, 2025. May be an image of book and text that says '너를 사랑하는 내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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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지난했을 이번 해 여름, 시간을 머금은 이에게 잘 견뎌냈다고 전했다. 큰 산 하나 넘어온 네가 전보다 낯빛이 환해진 것 같다고. 이루기 위해 부단히 전진하는 이에게도 전했다. 꿈꾸는 사람들의 눈은 많은 걸 담고 있다는데, 너를 마주하면 진실된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 것 같다고. 이름 모르는 어떤 이에게는, 가끔 져도 된다고 전했다. 주체 없는 결과의 산물은 본인의 탓이 아니니, 모두 짊어지지 않아도 괜찮다고. 사랑을 전하는 일이 먹먹한 하루를 잠재울 때가 있다. 조건 없는 마음이 깨지 않을 것 같던 하루를 깨울 때도 있다. 이리 살아가면 된다. 서로의 등 언저리 도닥이며, 혼자 아니라는 사실에 기대어 긴 밤 흘려보내면 된다.

2025년 09월 24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September 10, 2025.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순간순간 سا 사랑하고. نه 순간순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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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눌러쓴 빼곡한 진심이 불특정 다수의 밤에 닿는다. 그들은 종종 내가 씀으로써 잠에 들었다 말했지만, 나는 자주 그들이 꿈꾸려 했으므로 쓸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예견된 기우가 몰고 오는 서늘한 바람이 이제 정말 다음을 가리킨다. 가장 무더웠던 계절의 그림자가 어느덧 내 뒤편에 있다. 한 해의 중반부를 훌쩍 넘긴 이 시기쯤에는 어김없이 어떤 어제의 과오를 살피지만. 넘긴 달력의 장 앞에 우두커니 존재하자니- 줄지어 서있는, 아직껏 살아내지 않은 날들에 밀려 당장 오늘 저녁 뭐 먹을지 그런 고민이나 하고 있다. 부단히 생동하는 시간에 속해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사실이 나쁘지 않다. 다시금 깨닫는 것이다. 잘 먹고 잘 자야지. 그게 잘 사는 거였지. 되뇌다 보면, 아등바등 걸어온 날들이 희뿌연 연기 같다. 부여잡고 앓음거렸던 짙은 어둠이 실로 옅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내 다짐할 용기가 생긴다. 우리는 해낼 수 있는 것이 많은 사람이다. 여름이 갔다는 어떤 이에게 그런 마음을 전했다. 가을도 부단히 나아지라고. 당신도 그랬으면 한다.

2025년 09월 1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