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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연서 on April 28, 2026. May be an image of book, pie and text that says '것은? 나일에 대한 바다가 보고 바다가보고싶어 보고싶어 싶어. 보 바다'는 국어의 형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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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마음을 엄습할 때 말수가 느는 버릇. 의연함 증명하려, 연이어 별다를 것 없던 하루를 나열했어요. 한데, 못난 내력을 당신에게 꼭 들키고야 맙니다. 불안을 삼킬 때, 내 어투가 평소와는 일시 다르다고. 전부 이해한다는 듯 지그시 나를 바라봐 주던 시선이 세상을 등에 업은 것처럼 얼마나 든든했는지, 일렁이던 감정선 진득이 고요에 머물게 했는지, 당신은 알고 있었을까요. 표현에 서툴던 당신이 유독 웃음 지었던 날. 간간이 들려오는 내려앉은 목소리에, 무게 있는 시간 담겨있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당신에게 기대어 아무런 허울 없이 존재할 수 있음에 이내 잠에 들곤 했었는데, 당신의 밤도 그랬으면 했습니다. 숨죽인 채 당신에게 몰두한다거나, 내내 눈 맞추며 성심으로 전했어요. 나 여기 있어요. 당신이 늘 그곳에 있어주었던 것처럼, 내가 늘 여기 있습니다. 나에게는 조금 들켜도 돼요. 멈추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면, 구태여 웃음 짓지 않아도 되니까. 당신 버거움 내가 나눠들을 수 있으니까. 우리 그래도 되잖아요. 당신은 나를, 나는 당신을 많이 사랑하니까

2026년 04월 28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April 26, 2026. May be a graphic of text that says '(녹음 (녹음속이진)다만바랍니다 (녹음속 속 이진) 다만 바랍니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시일어설수요 수 있는 단단한마음은 단단한 마음은 이미을 이미 우리의 편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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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의 봄이 걸음마다 놓여있어요. 당신에게는 무릇 달갑지 않았을, 봄. 고여 있음이 익숙한 사람에게는 세월에 살이 붙는다 하여 결코 나아질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전개된 색색의 풍경이 고개 떨구는 것에 적당한 핑계 되어주기도 했고, 길어진 해의 잔상이 눈 감은 들머리 헤매는 모종의 이유 되어주기도 했지요. 여유가 소진되면 그래요. 행복일 수 있는 일말의 여지 담아 둘 공간이 비좁아집니다. 휘청이는 걸음 더욱 끝자락으로 내모는 궂은 다짐 앞세우기도 하고요. 내일 한차례 비 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어둑한 하늘이 어깨를 적시면, 어제에 정체된 시선 옮길 수 있는 용기 조금은 주어질 거라 믿어요. 여린 시간의 틈에서 잠시라도 잊히는 장면 있었으면 하는데. 볼 수도 닿을 수도 없는 무형의 것들이, 당신을 괴롭게 하는 순간들이, 오늘에게서 이르게 멀어졌으면 하는데. 하여 숨 돌릴 수 있는 찰나가 굳게 닫힌 문 자주 두드렸으면 해요. 그 쉼이 내내 잿빛 하늘이라도 괜찮습니다. 생애 욕심이 무게 있는 것들에게서 피어난다 하여도 괜찮아요. 당신을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을 그저 당신으로 바라보는, 이해 필요 없는 마음이 있어요.

2026년 04월 26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April 24, 2026. May be an image of ticket stub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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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깊은 못에 허우적거릴 때면, 상대의 아픔이 내리 아렸어요. 그런다 한들 살아냄에 따라 불가피하게 동반되는 아픔을 내 선에서 달리 막아낼 방도는 없었지만. 그 무게를 오롯이 홀로 감내하도록 두고 싶진 않아서. 어떤 어둠은 기울어지는 초침 무관하다는 듯 발맞춰 걷던 나란함이 있었어요. 사랑이 제 몸집을 키울수록, 먹먹한 생애 열 수 있는 작은 문 하나 되어주고 싶어서. 바람 한 점 들지 않는 고요한 쉼 되어주고 싶어서. 곤히 잠든 한 사람의 이불 매무새 몇 번이나 정돈하곤 했는지.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겠다는 결심은, 유약한 진심의 너끈한 지붕이 되어주기도 했고요. 품 안의 사랑은 그런 의미인 것 같아. 이 시선이 자꾸만 당신 향하는 길을 따라 흘러요. 저 모퉁이를 돌면 놓여있을 답은 여전히 미지수지만. 그것의 총합이 불가피한 아픔일지라도, 연신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해이한 숨으로 마주 선 당신 담고 있노라면 자꾸만 기저의 곧은 결심이 꿈틀거려요. 당신과 내가, 우리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주저 없이 열 수 있는 문 하나를 두고서 기다리는 마음으로 언제나 당신을 반길 수 있다면, 점멸하는 바깥의 소음에게서 동떨어진 요새 존재함이 너른 땅 버티고 있는 두 다리 언제나 지탱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휘청이는 서로의 생을 품에 안고서 밤 지새우는지 모르게 어깨를 나란히 한다면, 우리라는 질긴 매듭이 건네는 안정을 베고서 다시 한번 곤한 꿈을 꾼다면 좋겠습니다.

2026년 04월 24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April 23, 2026.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문제지의 해당란에 성명과 수험 번호를 정혹 답안지의 필적 확인란에 다음의 문구를 정자 맑은 웃음 머금은 네가 있었음 좋겠다 답안지의 해당란에 성명과 수협 번호를 쓰고, 정확히 표시하시오. 항에 따라 배점이 다릅니다. 3점 문함에는 점수) 수 표시가 없는 문항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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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선 마음뿐이겠나. 가시 돋은 내벽 보다 깊숙이 파고들면, 무른 마음 가닿기도 하겠지. 나는 자꾸만 너를 알아보고 싶어. 너무도 귀하고 유약한, 본디 너를 한 번쯤 안아보고 싶어. 애정 어린 이 시선은 언제까지나 널 다치게 할리 만무하다고, 곧은 사랑의 울타리는 궂은 비도 피해가는 안정을 연신 일러주고 싶어. 짙은 경계는 너의 오랜 믿음의 산물일 테고, 지천에 나부끼는 미움과 불안은 다른 이름의 행복이었을 테니. 구태여 잊으려는 노력 없이, 그때의 너도 그저 너인 채로. 걸음한 모든 시간을 품고서 생동하는 지금의 우리를 쓰고 싶어. 좋은 기억의 키가 자라면, 발등 언저리 감도는 기저의 그늘 서서히 등질 수 있을 거라 끈지게 믿어보면서. 함께이고 싶어. 내가 그리는 무수한 다음에는 변함없이 네가 있어

2026년 04월 23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April 22, 2026. May be an image of book and text that says '거 거봐, 너 사랑하는 사람 많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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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기억에 남는 다정 있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마다 하루 안위 살피는 염려에 시린 계절의 바람 흘려보낸 적 있어. 진심 전하겠다며 힘주어 눌러쓴 누군가의 손 편지를 여전하게 간직하고 있다. 나란한 시선이기를 바라며 전해온 곳곳의 환한 풍경이나. 기운 어깨에 주저 없이 내게 향해주던 걸음. 외로이 남겨졌다 여기던 순간에 함께임을 깨닫게 해주던 눅진한 온기. 마음 가난한 밤에 저물지 않던 울림. 너른 사람 되고 싶다며 눈 감았을 때 선히 떠오르는 반가운 얼굴들. 거 봐, 너 사랑하는 사람 많다니까

2026년 04월 22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April 20, 2026.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오늘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기본정보 감독/출연 평점 무비클립 포토 6 관람객 슬픔과 사랑의 유통기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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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이야기할 때 눈망울이 참 반짝였어. 내내 머금고 있던 옅은 미소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땐 이리도 어여쁘구나, 느낄 수 있었지. 한 존재를 기쁨에 데려다 놓고 싶어 고심해 귀한 행복을 고르고, 지난한 마음 달래주려 무거운 눈꺼풀 미뤄두며 떨리는 숨소리에 온 신경을 쏟기도 하고. 이따금 서로의 어긋난 방향에 헤매게 될지라도, 앞서 끼니 챙기는 안부를 묻기도 하고. 어느 계절 틈에서 봄처럼 피어나, 흩날리는 시린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사랑에 정해진 공식은 없다지만, 본받을 풀이가 있다면 그건 바로 점철된 네 다정이 아닐까 생각했어. 그런 네가 자주 운다. 세상은 여전하게 흘러가는데, 네 시선은 지난날 변두리 어디쯤을 서성이는 것 같아. 본래 최선을 다했던 대상이 사라지면 급급한 공허에 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무력함이 찾아오기도 해. 커다란 일부를 잃은 것 같은 기분에 오래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은 먹먹한 기우 발등에 내려앉기도 할 거야. 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최선 아니었던 적 없는 네 진심 이다지도 선히 건재한다는 거. 실로 하루를 가득 메웠던 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네가 지닌 억겁의 마음이었다는 거. 어떤 어제의 찰나를 연신 곱씹어 오늘의 행복을 등지더라도, 쉬이 소실되지 않는 곧은 목소리도 있다는 거. 너는 언제나 사랑받아 마땅해. 이별은 종종 함께한 시절보다 더한 여력을 필요로 하니 숱하게 넘어져 보고 그리움과 오롯이 마주한대도 괜찮아. 다만 이 모든 사실 품에 안고 언젠가 너로 수놓아진 길 따라 천천히 걸어와. 의연히 도착했을 땐 전보다 유복한 마음 가진 네가 되어있을 거야. 봐, 돌고 돌아 결국 너는 무수히 자란 네가 될 테니. 그게 네가 쌓아온 견고한 사랑의 결실이니

2026년 04월 2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April 17, 2026. May be a black-and-white image of text that says '하지만 저에게도 매 순간이 아프지 않은 않은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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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잘 자기를, 눈 감으면 겨우 흐릿해지는 시간이 꿈꾸는 당신에게서 멀어지기를 바랄 겁니다. 초입의 심지가 다시금 종유석처럼 자라나기를. 부쩍 가늘어진 해의 그림자 안에서 예고 없는 격랑 마주하지 않기를. 내내 잠잠하기를 바랄 거예요. 더디게 저무는 하늘이 시선 안에 담깁니다. 발등으로 낙하하는 고갤 들어 세상을 마주하고, 그 안에서 부지런히 걸음 옮겼으니 실로 충분한 하루를 살아낸 거예요. 포기하지 않았기에 끝내 도달한 우리의 밤이, 결함 없이 따듯했으면 좋겠습니다.

2026년 04월 1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April 14, 2026.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풀아해 해 아 19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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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한 나의 마음이 가장 나의 것이 아닌 것 같을 때면, 너를 떠올렸어. 너른 땅 어느 곳에 곧은 사랑 건재함으로 손 닿지 않는 변두리 무름이 나아. 새살이 돋아. 지그시 나를 바라볼 때, 몇 번의 느린 깜빡임은 왜 이리도 힘이 나지. 아무런 울림도 유영하지 않는데, 나는 왜 이리도 전부의 다정을 들은 것 같지. 간밤 고요히 내려앉던 손길은 시린 꿈에 오랜 봄을 불러왔어. 어떤 진심은 이다지도 높고 푸르러서, 숨이 쉬어져. 온통 둥글어 가득 품에 안기에 주저 없어. 스르르 눈이 감겨. 좋아서, 나는 네가 너무 좋아서. 자꾸만 봄이 와. 오랜 봄이 와

2026년 04월 14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April 13, 2026. May be an image of book and text that says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너에게 기다란 행복이 머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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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사랑의 대상이 생긴다면, 아끼는 향수를 선물하고 싶어. 사람은 잊혀도 향은 기억된다는 말을 좋아해.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안녕에게 네 향을 오래 남길 수 있도록. 네가 괜찮다면, 행운목을 창가에 두고 싶어. 이름 그대로 행운의 꽃말을 가진. 이 꽃의 수명이 5년에서 길면 10년이래. 10년은 정성으로 잘 돌보면 가능하기도 한 시간이라고. 너는 너의 품에 걸음한 것을 지극히 사랑할 줄 아는 다정을 지녔으니. 때로 아픔에 지는 밤을 마주하기도 하겠지만, 그때는 조금 더 알 수 있기를 바랄게. 사랑을 내어주던 네가 너무도 귀했다는 것을. 헛된 순간은 없었다는 것을. 기다란 네 행복을 바라고 있어. 내 진심은 그게 전부야.

2026년 04월 13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April 07, 2026.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내팬트는한사람만 삶에서도당치세우리의무기 사람만 있어도 내편드는 삶에서 살려는 느용기가우리의무기 도망치지 토망치지않을수있어 않을수있어 일 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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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비가 내린다기에, 주말 전 서둘러 꽃구경을 다녀왔어요. 널따란 풍경과 그 장면 틈 꾸준히도 사랑하는 이들. 봄은 아직인가 싶도록 겨울의 샘이 찬바람을 몰고 오지만, 시선으로 기억으로 남겨둔 하루치 행복이 봄을 전부 느낀 것 같은 설렘을 건네요. 매 계절이 저마다의 색으로 물드는 일만큼의 행복으로 우리 무사히 전진할 수 있던 것이 아니었는지 고개 기울여봅니다. 짤막히 피고 지는 것을 꼬박 기다리며 나란한 이의 손을 기껍게 잡고, 눈부신 웃음을 나누고. 반짝이는 찰나의 순간은 억겁의 동력이 되어 더딘 오늘만큼 어제에게 빚을 집니다. 하여 다음에 탈 없이 도착하는 것이, 그리 잘 살아냈다 여길 수 있는 것이, 빌려 쓴 삶을 서서히 갚아 나가는 것이라 믿어요. 세세하게 몰라 그렇지, 무더울 때에도 못 견디는 추위에도 무언가는 피고 지기 바쁘다지요. 그 정도의 기다림과 행복으로 그곳의 당신의 초침이, 이곳의 나의 초침이, 꽤나 무탈하고 기다랗게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색이 어느 빛깔로 물든다 하여도, 사랑하는 이들과 다 잊은 웃음 지었으면 좋겠어요. 그리 흘러가다 보면 어느덧 또 한 번의 봄이라는 다정에 닿아있을 테죠. 작은 조각의 애달픈 사연들이 모여, 큰 조각의 계절에 당도한 우리네 걸음을 어찌 찬란하지 않다 정의 내릴 수 있을지. 잠에 들기 위한 울음이었고, 깨어나기 위한 몸살이었어요. 의미 있는 헤매임이었고, 버팀이었어요. 잃은 시간은, 이룬 시간이었어요. 귀하디 귀한 노력이었어요. 찬란히 넘실대는 당신의 생을 벅찬 몸짓으로 격려합니다. 여전하게 전진하기를. 수많은 벽을 마주하더라도 문을 찾기를. 무수한 다음이 있다는 거, 정체된 다짐 속에서 연신 되뇌기를. 잊지 않기를.

2026년 04월 0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April 05, 2026. May be an image of pie and text that says '1-ム下 나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컬수 수 있다면 _장정일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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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일 못난 마음으로 하루하루 흘려보냈던 적이 있습니다. 받은 아픔만큼 당신도 꼭 아파하기를. 자주 웃음 지을 일 없기를. 잠시 잊고 살다가도 베개에 어둠을 기대면 맴도는 한 사람의 이름이 다시금 짙은 미움 피어나게 했어요. 그런 시간들을 지나 우연히 그의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크고 작은 일들이 겹으로 이어져 꽤 지난한 날들을 보냈다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요. 고개 들려는 불행에 무언의 돋움을 보탠 것 같아 어찌나 괴롭던지요. 이내 깨닫습니다. 누군가를 온전히 미워할 만큼의 악함을 품는 일조차 내겐 쉽지 않구나. 어리숙한 미움은 가시가 되어 도리어 나를 향하는구나. 그 후로 정말 미운 사람이 생기면요, 나란할 수 없는 마음이라면 어디에서든 잘 지내기를. 서로가 서로의 기억으로 멈춰 서는 일 없기를.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일 수 있기를. 괜스레 되뇌어봅니다. ⠀ 어느덧 사월하고도 몇 번의 밤이 저물어갑니다. 곱절의 해를 겪으며 점차 깨닫게 되었던 한 가지는, 내가 다치지 않으면서 타인을 미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사실이에요. 여러분도 해진 미움 품고 계시다면 이제는 그저 놓아주는 길을 택하셨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저마다의 문으로 향하는 걸음에게 긴 안녕을 고하고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잘 가꾸어 살아가면 되는 거예요. 빈자리는 머지않아 따듯한 온기로 채워질 테고, 돌아섰던 좁은 시선은 비로소 앞을 향하니 더할 나위 없이 넓어질 일만 남았을 겁니다. 그러니 부디 마음이 현재에 머물 수 있기를, 그리하여 벅차게 행복하시기를

2026년 04월 05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연서 on March 31, 2026. May be an image of book and text that says '어느덧 4월 행복하자, 행복하자 지지 않을 그 삶을 언제까지나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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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말 길다. 그렇지. 박자처럼 쪼개어진 시간의 경계에서 우리는 늘 무언가 분주히 해 나가는데, 베개에 고개를 기울인 어둠 끝자락에서 곱씹어 보면 왜인지 같은 자릴 맴도는 기분이 들어. 노력이 부족한가 싶어, 주어진 역량을 넘으려 애쓰지만 그럴수록 이르게 소진되는 몸의 체력과 마음의 근육은 내디디려는 걸음에 이따금 훼방을 놓기도 해. 연신 큰 숨으로 털어내는 고단함은 쉬이 가시질 않지만, 돌볼 새 없이 다음 장을 펼쳐야 한다는 것을 알아. 눈뜬 여느 날의 하루는 여전히 길겠지. 대단한 변화에 실린 기대도 점차 희미해져, 탈 없이 지나가기만을 바라기도 할 거야. 생애 무게는 자주 버겁고, 그것을 떠안은 채 흘러가곤 하니까. 그러니 닮은 찰나를 살아내는 우리가 목소리 내자. 무용한 시간은 아니었어. 제자리인 줄 알았지만, 어떤 어제 과거로 남겨두기 위해 착실히 오늘을 채워갔으니. 견고히 쌓인 지난 잔상이 커다란 당신을 이뤄. 올곧게 선 당신이 모든 걸 증명해. 굳건히 해냈어. 포기하지 않았기에 당도한 지금 순간의 이음이 새 하늘을 열어. 그 틈에서 늘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면. 잔잔히 이는 물결은 내내 지속되는듯하지만, 거대한 파도가 되어 벅찬 행복으로 밀려오기도 할 거야. 행복하자, 행복하자. 지지 않을 그 삶을 언제까지나 응원해

2026년 03월 3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