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검색 계정
주간 문학동네(@weeklymunhak) 인스타그램 상세 프로필 분석: 팔로워 12,479, 참여율 0.18%

@weeklymunhak
주간 문학동네
웹진 <주간 문학동네> 소식을 전합니다. <주간 문학동네>는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는 장편소설, 산문 연재 전문 웹진입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3시 새로운 작품이 게재됩니다.
http://weeklymunhak.com/@weeklymunhak님과 연관된 프로필
연관 프로필이 없습니다
이 계정에 대한 연관 프로필 정보를 찾을 수 없습니다
@weeklymunhak 계정 통계 차트
게시물 타입 분포
시간대별 활동 분석 (최근 게시물 기준)
@weeklymunhak 최근 게시물 상세 분석
이미지 게시물 분석
여러 장 게시물 분석
@weeklymunhak 최근 게시물

"농담에는 분명 끝이 있지만, 삶이란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다." 🌨️『구름 사람들』 15화!! 대망의, 반전의, 마지막화입니다. 이번 화를 준비하며 이유리 작가님과 편집자 모두 눈가가 촉촉해졌다는 후문.. 이토록 평범한 일상을 거머쥐기까지 왜 그렇게 오래 걸리고 힘들었는지. 이룬 것만큼 잃은 것이 많은 하늘의 생을 톺아보면 마음이 아득해집니다. 이제 에필로그 한 화만을 남겨두고 있어요. 끝까지 따라와주시기를요!

뭐든지. 나는 뭐든지 될 수 있고 할 수 있다. 그럴 만한 돈이 있으니까. 이 돈은 오롯이 내 것이다. 누구에게도 주지 않아도 되는 돈이다. 돈이 생기면 주고 싶었던 이들은 이제 모두 나를 떠났으니까. 🌨️ 『구름 사람들』 14화! 다음주엔 마지막화가 펼쳐집니다. 어느새 완전히 뒤바뀐 인생을 살아가게 된 주인공 하늘. 이번 화에서는 여느 자취생처럼,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하늘의 모습을 만나실 수 있어요. 원룸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캔맥주를 사다가 채워넣는 평범한 소녀의 모습에서, 그러나 오히려 이질감이 피어나는데요. 온전히 자신의 몫으로 남겨진 행운을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하늘에게 행운과 행복은 어쩌면 공존할 수 없는 단어인지도 모릅니다. #주간문학동네 #이유리 #구름사람들 #장편소설

- 오늘은 ‘문어와 나’ 에피소드의 마지막 회입니다. 마성의 남자이자 옴파탈인 ‘한유성’에게 펠리페는 부정할 수 없는 플러팅을 시도하고, 한유성은 드디어 젠더 횡단 및 퀴어 나이트…를 드디어… 보내지는 못하고, 그는 결국 펠리페의 호의(?)만 받아들인 채 이야기를 계속해나갑니다. 그런데 대화를 나눌수록 펠리페의 매력…에 빠져드는 게 아닌가요. 저 스스로는 로로마 효과를 믿지 않는다고 하지만, 펠리페에게는 속수무책의 매력-카리스마가 있는 듯합니다! 슬픈 와중 컬러풀한 이번 회차, 재미있게 봐주세요 🌈🌈 / “아뇨, 대부분은 확실히 제 문제예요. 저에겐 애인이 있거든요.” 이건 또 무슨 소리지, 생각하며 당신은 눈을 가늘게 떴습니다. 바로 그런 반응을 말한 거라는 듯 펠리페가 손을 당신 쪽으로 펼쳐 보였습니다. 그러곤 그 손으로 브이 사인을 만들었습니다. “두 사람.” 아아, 이 사람 폴리아모리라고 하는…… 그런 사람인가. 그때까지의 모든 혼란과 의아감을 뒤로하고, 짧은 순간이나마 당신은 흔쾌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다른 많은 것을 경제적으로 설명해주는 단 하나의 진상이 주는 충족감이 있는 법이지요. - #박서련 #사랑의힘 #문어와나 #주간문학동네

- ’사랑의 힘‘ 네번째 에피소드, ’문어와 나‘를 시작합니다 🐙🐙 한유성은 제자 한별과의 스캔들 이후... 과거 유학 생활을 했던 곳으로 도피성 휴가(?)를 떠납니다. 이국에 도착한 첫날, 그는 문어 꿈을 꿉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고, 어머니의 사인은 다코쓰보(蛸壺: 문어 잡는 항아리) 심근증이었다는 것과 아내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과, 단장(斷腸)이란 단어도 계속 머릿속에 맴도네요. 그리고 이제 ”당신은 이제 당신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펠리페를 만납니다! / ”어? 잘생겼네, 하고 당신은 생각했습니다. 너무 눈에 띄는 다른 특징들 때문에 발견이 늦었지만 펠리페는 상당한 미남이었습니다. 얼굴 골격이 뚜렷하고 눈빛이 서늘해서 예민하고 생각이 많아 보이는. 그러니까 당신은 일종의 키메라와 마주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문어의 머리통과 추성훈의 가슴팍과 보이 드 샤넬의 얼굴을 가진, 어떻게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지만 어쨌든 버젓이 존재하는.“ - #박서련 #사랑의힘 #문어와나 #주간문학동네

나는 내 어깨를 밟은 불행의 새카만 맨발을 느낄 수 있다.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만 골라 달라붙는 이 비겁한 새끼, 찍소리도 내지 못할 걸 알기에 더 독하게 구는 개같은 새끼의 말랑말랑한 발바닥. 🌨️ 어느덧 『구름 사람들』 12화!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달아갑니다. 의지하던 동생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주인공 하늘. 앞으로 그녀의 삶에, 과연 이보다 더한 불행이 또 있을까요? #주간문학동네 #이유리 #구름사람들 #장편소설

- 에피소드 ’어떤 사랑의 악마가 있어‘의 마지막 회! 이번 회차에서는 한유성 교수와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H교수와 한별의 우아하고 처절한 술게임은, 사랑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 제시어는 ‘사랑’. 그것은 제국주의의 발명품,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이 자발적으로……” / ”뒤늦은 후회; 처음부터 한유성을 충분히 경계하지 않은 것은 내 잘못이다. 내가 매력을 느끼기 쉬운 연령대인 만큼 주의가 필요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그렇지만 무심코 좋아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에는 곧 좋아하게 될 거라는 자기실현적 예언의 성격이 있지 않은가. 내 의도와 상관없이 일어날 일이 일어난 거라 생각해야 했다. 미치지 않으려면. 어쩌면 나는 가정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최대한 지연시킨 것일지도 몰랐다. 모르는 사이에 지금보다 더한 참혹을 피해왔을지도.“ - #박서련 #사랑의힘 #어떤사랑의악마가있어 #주간문학동네

- 사랑의 힘, 세번째 에피소드 ’어떤 사랑의 악마가 있어‘가 업로드되었습니다 😈😈 현우의 엑스 ‘한별’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번 회차는 또 어떤 사랑의 꼴을 보여줄까요? ’대디 이슈‘가 있는 한별이 연하와 만나며 겪고 생각하는 기억과 사랑의 농간. ”기억이라는 사물을 취급할 때의 주의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일어날 당시에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하던 사건이 이후의 또다른 사건과 교차하며 새로운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 / “너 지금은 이십대 후반, 삼십대 초반 정도나 눈에 들어오지. 그런데 네가 나이 먹고 나서는 어떨 것 같아? 그때 가서도 열 살 정도는 많아야 남자로 보이면. 그러다 유부남 만나면? 위자료 수천 뜯기고 에타 블라 네이트판에 이름 빼고 다 올라가는 거야. 그럼 답 없는 거야. 개명하고 이민 가야 돼.” “뭐야, 그 구체적인 저주는?” “저주가 아니고 미친아 그러니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란 말이잖아.” 어쩌겠어, 대디 이슈인걸. - #박서련 #사랑의힘 #어떤사랑의악마가있어 #주간문학동네
![Photo by 주간 문학동네 on July 11, 2025. May be an image of 1 person, poster and text that says '볶문학동네 [단편] 위리 김엄지'.](/static/images/dashboard/weeklymunhak/ee188713a149bd39432b7a2945abb54b.jpg)
<주간 문학동네> 7월의 단편은 김엄지 소설가의 「위리」입니다. Y는 카페에서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며 여자친구를 기다립니다. 사장과 직원 그리고 Y만이 자리를 채우는 고요한 카페에 저녁이 되면서 손님이 찾아오고 마지막으로 여자친구까지 도착하는데요. 각자의 자리마다 어딘가 조금씩 어긋나는 대화가 섞이고 그렇게 기묘한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그러던 중 창밖으로 비가 쏟아지면서 카페의 고요함은 점차 두려움으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유리창의 균열처럼 갈래갈래 조각나는 문장으로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는 김엄지의 단편, 지금 바로 주간 문학동네에서 만나보세요! ”촛불은 같은 방향으로 흔들리고, 벽과 천장에 비치는 거대한 그림자가 겹겹이다. 카운터는 Y의 허리 높이다. 사람들은 카운터 너머에 서서 전면 유리의 처참함을 본다. 왜 저렇게까지 된 건지. Y는 이해할 수 없다. 균열에 또다른 균열이 반복적이고, 균열마다 촛불 빛이 어른거린다.“ #주간문학동네 #김엄지 #위리 #단편소설

너만 더웠냐, 우리도 다 더웠다, 다 같이 잘살자고 거기 나간 거 아니냐. / 만약에 이 나라의 모든 구름 사람들이 한데 뭉쳤다면, 누구의 불만이나 반대도 없이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어 이 얼토당토않은 일에 맞서 싸웠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확실히 지금과는 달랐을까. 하지만 나는 그것이 불가능한 일임을 이제는 안다. 그래, 그건 불가능하다. 🌨️ 무더운 여름이 고스란히 담긴 『구름 사람들』 10화 공개! 땅 사람에겐 시원한 해결책일 '인공 강우제' 살포가, 구름 위 사람들의 숨통을 점차 조여오기 시작하는데... #주간문학동네 #이유리 #구름사람들 #장편소설

- 에피소드 '(몸에) 좋은 사람'의 마지막 회! 여러분은... 너무 설레면 짜증이 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현우와 유나의 <텔미>적 사랑이 드디어 시작되려 합니다. 그리고 유나와 현우는 어떤 힘을 갖게 될까요? 🍻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토이보다 <TTL>이 먼저 떠올라버리는 저이지만... 아무렴 이번 회차도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 / “죄송한데 점심, 그렇게까지 여유 없을 것 같아요.” 유나의 말에 현우는 약간 놀라고 다소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유나는 고개를 조금 저으면서 말을 이었다. “점심 말고 저녁 사주세요. 술 사주세요. 여럿이서 마시는 건 싫다면서요.” - #박서련 #사랑의힘 #(몸에)좋은사람 #주간문학동네

제발, 나를 데리고 떠나줘. 나를 여기서 꺼내줘. 이 모욕과 악의에서 나를 구해줘. / 투쟁의 바람 아래 죽은듯이 잠들어 있는, 아니 어쩌면 오래전에 죽었는지도 모를 영애의 감은 눈꺼풀. 태양이 우리 모두의 머리 위로 내리쬔다. 경찰들의 어깨에 장식된 금속이 번쩍거린다. 눈부시다. 눈부셔 죽겠다. 나는 눈을 감아버린다. 자, 이제 그리고 눈을 뜨면 짜잔, 아무것도 달라져 있지 않다. 주말에 정주행하기 좋은 🌨️『구름 사람들』 슬픔의 기운이 찝찔하게, 뜨거운 햇빛처럼 맹렬하게, 뾰족한 바늘처럼 따끔하게 마음을 찌르는 소설. 이제 천천히 결말을 향해 나아갑니다! #주간문학동네 #이유리 #구름사람들 #장편소설

- 에피소드 '(몸에) 좋은 사람'의 첫 회 👍🏻🚬🍻 "남의 사랑에는 항상 조금 역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는 유나. 근데 이 이름... 어쩐지 조금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네, 맞습니다... '사랑은 유행'에서 남친 엄마와 맛대맛을 했던... 유나가 대학생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대학에 입학하여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채, 본인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조차 모르는 채, 후문 싸구려 술집에서 보내던 나날... 그런 그곳에서 눈에 들어온 선배 '현우'가 어느 날 말을 겁니다. "나 도서관 좀 데려가줄래?" / 여학생은 자기 눈썹이라도 쳐다보고 싶은 것처럼 눈동자를 위로 또르륵 굴리고 입술을 쭉 내밀며 으음, 콧소리를 냈다. 이따 토마토주스 사주시면 가고요. 유나는 여학생의 대답을 듣고 고개를 돌렸다. 뻔하다는 생각은 조금 후에나 든 것이고, 그보다 우선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릴까봐 걱정이 됐다. 그냥 빨리 사귀어라. 누가 봐도 쌍방 개수작인데. - #박서련 #사랑의힘 #(몸에)좋은사람 #주간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