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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주

사람들의 비뚤어진 구석에 들어갈 느슨한 이야기를 합니다. all rights reserved ©judaju 💌Contact: koreo1991@gmail.com 👇주다주 스티커 사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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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주다주 on September 14, 2025. May be a cartoon of text that says '통통에서 보통까지는 갔는데, XL→M M XL 자꾸 보통에서 마름이 되고싶다. M XS 160cm/ 70kg 58kg 58kg 45kg 이거 욕심인걸까? 여리여리 팔뚝핏 이 정도면 정상 체중인데도 에구 힘없어. 오늘도 그냥 굶자. GAP 飛 일자 허벅지핏 포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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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교복을 처음 입던 그 날. 왜 나는 다른 아이들과 교복 핏이 다를까? 곁눈질하면서부터.. 저의 파란만장한 다이어트의 역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3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숨 쉬듯 매일이 다이어트 중이지만 제대로 성공해 본 적은 한번도 없고, 늘 죄책감만 키링처럼 달고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 역시 저의 이야기입니다. 사춘기가 시작된 후, 나라는 인식이 생긴 이후부터. 내 몸과의 관계는 다들 안녕하신지요. 라인과 붓기 1mm에도 베일듯이 예민했던 10대와 20대를 지나, 30대가 된 지금. 몸과의 관계는 많은 싸움과 화해를 거쳐, 베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웃으며 공존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죠. 그 과정 속에는 “겉으로 보이는 몸만이 나의 전부는 아니다.” “내 몸이 어떻게 생겨 먹었든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내 몸은 보여주기 위한것보다는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보호막이다.” 같은 작지만 소중한 깨달음들이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포레스트북스에서 이번에 출판한 <신진대사 혁명>이라는 책의 홍보를 할 기회를 주셨는데, 제가 평소에 고민해오던 <몸을 바라보는 시선과 내 몸 사용법>에 대한 바이블 같은 내용이 응축되어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오늘의 광고 만화를 올려봅니다. 몸과의 대화가 끊어진지 오래되신 분들이 읽으시면 신진대사의 이해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지속 가능한 몸 사용법을 익히실 좋은 기회가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단순히 살을 빼는 지침서를 넘어서, 우리 몸의 작동 원리를 6가지 기둥을 중심으로 풀어나간, 원리에 납득이 가서 일상에 적용하기 쉬운 가이드 북입니다. 건강염려증세가 있어서 조잡한 건강 토막상식에 바삭하다고 자칭했던 저도 몰랐던 내용들이 많이 적혀있었습니다. 밑줄 치고 〰️동그라미 치고 🖍️포스트잇에 옮겨적어가며 📝신명나게 읽었네요:) 💯 여러분께서도 지속가능한 체중 감소와 유지를 목표로 하고 계신다면 <신진대사 혁명>을 추천드립니다. 🫶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댓글+스토리공유 해주신분들 중 5분에게 <신진대사 혁명>을 보내드립니다. 댓글에는 오늘 만화에서 본인이 느끼셨던 감정을 공유해주시고 스토리에는 가장 맘에 들었던 페이지를 공유해주세요💛🙏 (아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주실지 벌써부터 너무 떨리고 설레서 손에서 땀이 주륵주륵🚿) 여러분 늘 감사합니다🙇🏻‍♀️❤️

2025년 09월 15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주다주 on September 09, 2025. May be a doodle of card, poster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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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여러분 안녕하세요✨ 드디어 드디어, 주다주 스티커를 판매하게 되어 너무 설렙니다. ✾꒡ .̮ ꒡✾ 주다주 만화로 위로와 공감을 받으셨던 분들께서 가까이두고 일상에서 깊이 깊이 즐겨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링크는 프로필에 적어두었어요🫶

2025년 09월 09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주다주 on September 02, 2025. May be an illustration of poster and text that says '늘 자기중심으로만 생각하는 그녀는 오늘도 같은 하루 삶이 무언가로 꽉 차있어야 한다는 가구 뉴 바꿀꺼구 맛집 갈꺼구 지겹다 개미처럼 일만... 여행갈 꺼주 과채물거야 친구하자 친구만날 꺼구 환상 속에 근데 뭐지 이 허전함은 푹 빠져있었다. 뭐야. 나 왜이래 예전같지 않아. 불나방 같던 나였는데. 정신 하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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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에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었습니다. 젊은 여자분이 사는게 다 허무하다고 고민을 가지고 왔는데, 스님이 “당신은 곧 죽겠네요.” 라고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스님도 한때 모든게 의미없음을 깨달았다고 해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집착 없이 살기 시작하셨대요. 본인과 그 여자분의 차이는,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느냐>, 아니면 <아쉬움 없이 한바탕 재밌게 살아보느냐> 에 있다는 메세지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하루살이가 3시간을 사는지 24시간 사는지가 우리에겐 하찮은 문제처럼 보이죠. 하지만 그 생각이 반생명적 사고방식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살기 위해 태어난게 아니라, 태어 났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 본말이 전도된 채로 물구나무서기하듯 지내 온 저를 발견했습니다. 우리도 일단 태어난 이상 10년을 살던 100년을 살던, 어짜피 끝은 정해져 있으니, 그저 살아가는 것이 생명적 사고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위인들이라도 생이 끝나면 흙으로 사라지고, 꽃도 질 것을 앎에도 피어나죠. 그냥 그 자체가 일련의 완성이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살아서 뭔가를 해내야만 하는게 아니라 살아있는것 자체가 목적이지 않을까? 산다는게 뭔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닌, 살아서 그냥 존재하는것 자체가 목적이라는 숭고한 마음도 잠시 가져보았습니다. 사실 오늘은 컨디션 난조로, 하고 싶던 이야기가 술술 풀리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이야기 연결고리도 중간에 툭툭 끊기고 손가락에도 힘이 없었네요. 피곤해서 뉴런들도 잠시 파업을 했나봅니다. 제 머리가 핑핑 돌아가 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그럼에도 중구난방이고 조금은 뜬구름 같은 오늘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2025년 09월 03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주다주 on August 13, 2025. May be an illustration of poster and outdo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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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는 오늘☔️ 축축한 하늘색처럼 막막한 마음을 달래고 계실 분들에게 바치는 짧은 이야기입니다. 긍정은 멋지고, 강인하고, 지속가능한것이지만, 아무에게나 쉽게 떠오르는 감정은 아닐것입니다. ‘진짜 긍정이 속 깊은곳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차오르기까지 본인을 믿고 기다려주자’ 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긍정은 강요한다고 짜잔 하고 삼분만에 나타나주는 패스트푸드같은게 아니잖아요. (삼분카레도 아니구요🍛) 누군가에게 전시하듯 늘상 웃어야 하는 얼굴이나, 고르고 골라 밝고 티없어 보이는 어투를 늘상 유지할 순 없어요. 심해까지 내려간 해저의 나의 마음에도, 심해어가 밝히는 희미한 빛이 있어요. 춥고 어둡고 산소도 희박하겠지만, 놀랍게도 심해에도 산과 계곡이 있다고 합니다. 본인만의 방식으로, 본인의 심해에서 견뎌내는시간을 스스로에게 허락해 보신적 있나요? 언젠가 따뜻한 물마루로 올라와 참았던 깊은 숨을 토해낼 순간을 기대하면서. 저는 그렇게 심해에서 머무를 줄 아는 사람들을 늘 동경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현재 어둡고 축축한 심해를 걷고 있다면, 다시 떠오를 때가 곧 올거라고. 그때는 두발을 힘차게 흔들며 빛으로 떠오를거라고 스스로를 믿어주세요.

2025년 08월 13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주다주 on August 01, 2025. May be a cartoon of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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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감정 롤러코스터의 20대를 지나 30대가 되어.. 제가 마음에 평정을 찾을 수 있던건 아마 명상, 운동, 몸과의 화해, 독서, 지금의 남편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그 중에 제 심리적 안정에 큰 공헌을 해주신 분이 있는데요. 바로 19세기 오스트리아 출신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입니다. 한국에서는 그의 핵심 메세지들이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으로 다뤄져서 큰 사랑을 받기도 했죠. 이번에 주다주가 운좋게 아들러의 심리학을 연구하는 또 다른 작가님의 책의 출간을 홍보하는 영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저 감사해요) 벌써 10년 전인것 같아요. 처음 저에게 아들러 심리학은 큰 충격이었어요. 미움받을 용기를 내어서 담담히 걸어가라. 내 과제랑 남의 과제를 분리해서 생각하라. 이 간결한 만트라를 손에 쥐고다니면서 기죽는 상황에서도 담담하게 해쳐나갈 힘을 믾이 얻었습니다. 단순하게 들리는 이 조언들 속에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기여, 그리고 자립심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다 녹아져있어서 더 오래오래 마음에 담아두고 지냈습니다. 그 외에도 <열등감을 잘 이용해서 유용하게 쓰는 법>이나 <트라우마에 발묶여 있으면 앞으로 나갈 수없다>는 인사이트는 제가 지금까지 인간관계에 부딛힐때마다 이정표처럼 찾게 되는 지혜입니다. 동양북스에서 새로 나온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을까?>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쉽게 풀어낸 다정한 책이에요. 모든 분들이 편하게 읽기 좋은 내용이지만 특히 다음의 분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친구관계-커리어-가족의 밸런스를 다지고 싶은 사회 초년생 분들 🍉평소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기가 잘 빨리는 분들 🍉인간관계가 너무 피곤해서 자꾸 스스로 고립된다고 느끼시는 분들 🍉주위에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 분들 여러분들도 일상에서 답답했던 부분이 이 책을 통해 어느 한 부분의 고리라도 시원하게 풀리는 대답을 찾으실 수 있길 바래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희망을 담아 그린 만화이니, 덥고 바쁜 하루속에서도 주다주 만화를 통해 찰나의 행복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래요.

2025년 08월 0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주다주 on July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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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주팸 여러분 깊어가는 여름 잘 살아내고 계신가요?(덥다) 오늘은 광고와 심리에 대한 만화를 그려봤습니다. 우리가 본능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건 <익숙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 심리를 이용하기 위해 광고가 얼마나 치열하게 우리 주변을 촘촘히 둘러싸고 있는지도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광고 없이는 좋은 물건도, 필요한 정보도 손에 넣기 힘들죠.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젓듯이, 자주 노출되는 이미지가 우리의 미적기준을 만들어간다는 사실을 늘 잊지 않으려 해요. 광고는 너무 공기와 같아서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광고가 원하는대로 사고하고 말게 됩니다. 특히나 인터넷 세상에선 더 그렇죠. 알고리즘이 끈질기게 달라 붙어서 설득해내는 실력이 혀를 내두를 정도에요. 소비로 자아를 표현하는 시대. 뭔가를 사는게 존재의 증명이라고까지 착각하게 만드는 요즘 세상이에요. 내 의도 없이 주입된 미적 기준이 소비로 이어지는 일이 줄길 바래요. <멋져서 나에게 영향을 주는가>보다 라기보다 <자주 봤기 때문에 멋져보이는 것일수도?>라는 사고의 확장이 여러분의 일상 속 작은 선택들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2025년 07월 1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주다주 on June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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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없이 살아가기 너무나 어려운 세상이네요. 기싸움이나 말싸움이나, 이기는 방법은 매한가지인것 같습니다. 그저 사랑해버리는것.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이런 사람이라서 쓰고 그리는게 아니에요. 이렇게 되고 싶어서, 이렇게 살고 싶어서 처절하게 그리고 쓴 SF에 가깝네요. 기가 자주 빨리는 두부 멘탈인 저는 스스로의 나약함을 자주 자책하곤 하는데요. 앞으로는 나를 힐난하기보다 사람들의 텅 빈 마음을 가만히 응시해주자는 다짐으로 오늘의 만화를 그렸습니다. 어디선가 허전한 마음으로 걷고 있을 누군가에게 닿길 바라며…!

2025년 06월 1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주다주 on May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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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롱하는 독자님들-! 오늘은 제가 책을 한권 읽고 돌아왔는데요. 평소에 관심이 깊은 분야인 <뇌과학>과 <호르몬>에 대한 이야기여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광고를 살짝쿵 올려봅니다. ⸝⸝ ᷇࿀ ᷆⸝⸝ 현재의 최첨단 뇌과학도, 나중에는 그저 흥미로운 가설 중 하나로 치부될지 모르는 일이잖아요? 그런데도 저는요… 불안이 높아 뭐든 알고 싶고 + 권위에 기대고 싶은(?) 알량한 마음이 강해서 뇌과학 실험이나 이론들을 섭렵하는걸 취미로 삼고 있어요. 호르몬이 처음 발견된게 1859년이라고 하니, 호르몬의 역사는 160년 정도 되었네요. 200년도 안된 발명에 의지하여 우리의 마음과 온갖 행동들을 설명해내기에는 완벽하지 않을지 몰라도, 호르몬 없이는 우리가 누군지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 어렵지요.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이 뭔지, 어떻게 높게 유지할 수 있는지 알게된다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재산이 될거에요. 오늘 제가 소개한 <행복 호르몬>은 일본의 신체심리학자가 우리몸을 지배하고 있는 다양한 호르몬에 대해 읽기 좋게 설명한 책입니다. 매 페이지를 무릎을 탁- 쳐가며 (이마도 하아- 짚어가며) 밑줄을 얼마나 그엇는지 모를 정도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내가 편하게 살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도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하잖아요? 소중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을 고려하고 있다면 <행복호르몬>을 추천합니다. 그럼 왠지 싸울일도(?) 줄어들고 평화로운 나날들이 이어질것 같아요🤭

2025년 05월 3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주다주 on May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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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루틴 예찬론자가 되어 돌아온 주다주입니다. 루틴이 요즘 유행인가요? 그렇다면 제 삶에도 갑자기 루틴이라는 유행이 찾아왔습니다. 루틴을 삶으로 조용히 모셔온 이후부터 마음속으로 선명히 떠오른 생각들을 꼬깃꼬깃 모아두었다가 오늘의 만화로 그려보았습니다. 있죠, 루틴은 자발적으로 같은 일만 되풀이 하는 일이 잖아요? 근데 생각보다 루틴은 그리 잔인한 벌칙같은게 아니더군요! 루틴으로 행동 반경은 좁아지지만 깊이가 확장되고 선명함이 짙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단순한 반복에서도 매일 다름이 있고, 그 섬세한 차이를 느껴가는 힘이 축적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화상으로 일본어 회화를 30분씩 하고 있어요. 이 방향이 맞나? 의아해하며 멈추고 싶다가도, 루틴 리스트의 하나로 들여놓고 매일 아침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생활을 두달 정도 반복하니까, 이전엔 안들리던 일본인의 유튜브 팟캐스트 내용이 들리기 시작했어요(깜짝). 처참한 내 일본어에 스스로 움찔거리던 시기를 지나고 이제는 더듬더듬 원하는 내용을 어느정도(스코시 다케)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루틴의 힘이 아닐까 싶어요. 매일 무언가를 한다는건, 그 시간동안 하지 않은 모든걸 포기하는 용기있는 행위 잖아요? 매일 하는 그 무언가가 시시하고 너무 사소해서 고개를 돌려버리고 싶은 일들 뿐일지라도, 부단히 눈길을 주고 끈기의 물을 줘봅시다🪴 잊고 있던 때에 뭔가가 자라나 있을게 분명해요. 그게 비록 바쁜 현대사회가 말하는 <생산적인> 결과물이 아닐지라도 괜찮죠 뭐. 이리도 좁은 내 세계를, 이리도 깊고 찬란하게 볼 줄 아는 감각을 훈련한거라고 믿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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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주다주 on May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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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날카로운 이야기. 스크류바 마냥 베베 꼬인 맘이 내심 불편한 날이 있다. 자꾸 남을 점수 매기듯이 보고있는 나를 발견했다. 어떤때는 남이 옷 입은것 가지고도 속으로 혼자 시비를 털어댄다. 유행을 너무 따라한다고 지적질을 해대거나, 유행에 너무 뒤떨어졌다거나 하는 별별 같잖은 이유로. 남 품평회는 내 자유지만, 그 자유의 댓가는 제 값으로 치뤄야 한다. 한없이 쓸쓸해지는 마음이 바로 그 댓가다. 나는 남을 비판함으로써 오히려 자꾸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나를 발견했다. 이런 저런 자극으로 스스로가 희미해지는것 같으면 나는 습관적으로 남을 깎아내렸다. 그러면 <난 저 사람보단 낫다면서> 스스로를 확인한다. 쓸쓸한 내 모습. 습관적으로 남을 계속 판단하면서, 그 평가에 비친 자기 자신을 확인하고 싶었던걸까. 스스로가 스스로로 확실한 사람들은 남을 괜시리 들여다보지 않는것도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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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주다주 on May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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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이나 파우치에 가지고 다니던 대일밴드. 쓸일이 과연 생길까 해서 파우치에서 뺄까 하다가 그냥 넣어 두고 다녔다. 이번 비행에서 <혹시 밴드가 있나요?> 라고 동료가 묻길래, 기다렸다는듯 자랑스럽게 꺼내주었다. 조용히 기다리고있던 밴드의 쓸모가 생겼다. 식사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혼자 조용히 미소짓지 않을 수 없던 짧은 순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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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주다주 on May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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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아직 응애인데 벌써 서른 네살이나 된게 좀 억울하긴 하지만, 스물 네살의 저보다는 지금의 제가 훨씬 좋습니다.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나를 관찰하는거 꽤나 재밌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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