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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ND MAGAZINE on November 01, 2025. May be an image of one or more people, hair, poster, magazine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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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D Magazine – Art Project Vol.2 Combined with modern technology “클래식을 존중하는 태도, 기술은 그 본질을 더 선명히 비출 때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인정신이 깃든 노동의 손끝과 첨단 기술이 결합하는 순간을 시각화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도구를 다루는 집중력, 반복을 견디는 내면의 몰입, 워커홀릭의 에너지는 더 이상 과거의 작업장에 머물지 않는다.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만나 새로운 언어를 만들고, 감각과 사고의 지평을 확장한다. HUD 위를 흐르는 데이터와 격자는 단순한 장치가 아니다. 집중과 감각을 정밀하게 확장시키며 본능과 계산이 만나는 접점을 열어준다. 노동자의 손, 기술자의 시선, 창작자의 몰입이 교차하는 순간, 기계화는 인간성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몰입과 감정, 집중의 미학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기술은 결코 본질을 대신하지 않는다. 우리의 정서를 포착하고 보여주는 데에 도움을 주는 도구일 뿐이다. 우리가 붙잡은 상징은 조각상이다. 수백 년의 시간을 버텨온 곡선과 표면은 클래식의 본질을 증명하며, 손끝의 흔적이 남은 물성으로 존재한다. HUD의 빛과 조각상의 무게가 교차하는 순간, 고전과 기술, 감각과 물성은 하나의 궤적을 이룬다. DND 매거진은 이 교차점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클래식을 존중하는 태도로 작업에 임하며, 기술은 그 본질을 훼손하지 않고 새로운 감각을 더 선명히 비추는 역할을 한다. Extective Producer & Creative Director - WONTAEK OH Photograph - VINCENTIA YANG VFX - WANGYU RYU Producer - SANGHO PARK Visual Director - HONGJUN KIM Art Director - YUMI SUH Model – KAHO HASHIMOTO Hair & Makeup – HAYOON PARK

2025년 11월 0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donotdisturb_mag 게시물 이미지: DND Magazine – Art Project Vol.2

Comb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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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D Magazine – Art Project Vol.2
 Combined with modern technology “클래식을 존중하는 태도, 기술은 그 본질을 더 선명히 비출 때 의미가 있다.” 작업은 언제나 손에서 시작된다.
도구를 다루는 집중, 반복을 견디는 인내,
그 안에서 몰입은 형태를 얻는다. HUD는 시야를 넓히고, 손은 감정을 남긴다.
기술은 그 순간을 더 또렷하게 비출 뿐,
본질을 대신하지 않는다. 조각의 표면에는 인간의 호흡이 남아 있고,
그 흔적은 시간을 견디며 새로운 형태로 이어진다.
우린 클래식을 재현하지 않는다.
그 정신을 오늘의 감각으로 새긴다. 존중과 집중, 그것이 우리가 기술을 다루는 방식이다. = A reverence for the classic — technology only holds meaning when it illuminates the essence. Every creation begins with the hands.
Focus in motion, patience through repetition —
within these gestures, immersion takes form. The HUD broadens vision, while the hands leave traces of emotion.
Technology does not replace the essence;
it simply reveals it with greater clarity. On the surface of each sculpture, the breath of the maker remains.
Those imprints endure through time, taking shape anew.
We do not recreate the classics;
we engrave their spirit through the sensibility of today. Respect and focus — that is how we work with technology. - Creative Director - WONTAEK OH (Editor - in Chief) VFX - WANGYU RYU DP - DOWON AN FOCUS PULLER - SANGHYUN PARK 2ND AC - KEONHWA HONG Model – KAHO HASHIMOTO Hair & Makeup – HAYOON PARK 2D & DI - HOBAK FILM

2025년 11월 0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DND MAGAZINE on October 12, 2025. May be an image of poster, magazine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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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D Magazine – Art Project Vol.1 Inheriting the Bible ‘바이블은 또 다른 바이블을 만든다.’ 브루스 리의 몸에서 타란티노의 킬 빌이 태어났듯, 우리는 그 경전을 다시 열어 오늘의 언어로 옮겨왔다. 자극적인 피와 고어틱함, 폭력성의 부각이 아닌, 통제와 절제 속에서 드러나는 폭력의 미학에 집중했다. 링 위에서 본능과 규율이 맞붙는 순간, 몸은 거칠지만 질서 속에 움직이고, 반복을 견디는 인내와 몰입은 하나의 형상으로 응결된다. 복싱은 그 충돌을 담아낼 가장 완벽한 무대였다. 주먹이 오가는 순간에는 본능과 사고가 교차하고, 호흡이 멎는 정적 속에서만 드러나는 표정이 있다. 체력이 바닥나고 나서야 얼굴에 떠오르는 감정, 그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는 힘. 우리는 그 찰나의 진실을 포착하고자 했다. DND가 계승하는 것은 단순한 오마주가 아니다. 고전의 깊이에 새로운 시선을 덧입혀, 폭력성을 해체하고 다시 구성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남은 흔적은 단순한 로고가 아니다. 상처와 함께 드러난 건 브랜드가 아니라, 살아 있는 우리의 심볼 그 자체다. - Extective Producer & Creative Director - WONTAEK OH (Editor - in - Chief) Photograph - VINCENTIA YANG Producer - SANGHO PARK Visual Director - HONGJUN KIM Art Director - YUMI SUH Model – JONGIN PARK Hair & Makeup – HAYOON PARK

2025년 10월 12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DND MAGAZINE on November 16, 2025. May be an image of trumpet and text that says 'DRDMASOZINE MOVIE 필름 포댓이라는 붓으로 시대의 초상을 그리다 영화 <SINNERS> 가장 거대한 필름에 미세한 감정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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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너스〉가 시작되는 순간, 우리는 스크린 속으로 집어삼켜집니다. 아이맥스 70mm와 울트라 파나비전이라는 거대한 필름 포맷이 만들어내는 광활한 세계 앞에서, 인물의 숨결과 눈빛이 우리의 가슴을 파고듭니다. 이 영화의 놀라운 몰입감에는, 바로 특별한 필름들이 크게 기여했습니다. | 초점을 지휘하다: 얕은 피사계 심도의 힘 대형 포맷 필름은 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미지의 본질 자체를 변화시킵니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바로 얕은 피사계 심도에서 비롯됩니다. 8mm나 16mm 필름이 전경에서부터 배경까지 모든 것을 선명하게 담아내는 반면, 70mm는 초점이 맞는 영역이 좁아지고 배경이 부드럽게 흐려집니다. 이것이 바로 관객의 시선을 지휘하는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합니다. 영화의 혼란스러운 댄스 플로어 장면에서 초점은 한 댄서에게서 다른 댄서로, 또 발레에서 힙합으로 유려하게 흐릅니다. 관객은 의식하지 못한 채 이 초점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됩니다. 작은 포맷에서는 미미한 초점 이동이 대형 포맷에서는 그 자체로 강력한 연출 장치가 되어 장면의 서사를 주도하게 됩니다. | 모순이 공존하다: 친밀감과 포용력 대형 포맷이 구현하는 또 하나의 마법은 시각적 모순의 조화입니다. 일반적인 촬영 환경에서 광각 렌즈는 넓은 환경을 담지만 인물의 얼굴을 왜곡하고, 망원 렌즈는 자연스러운 얼굴을 보여주지만 주변 환경을 희생시킵니다. 그러나 아이맥스 70mm는 망원 렌즈의 친밀감과 광각의 포용력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클로즈업과 망원 렌즈를 감정적인 순간과 연관 짓도록 학습해 왔습니다. 대형 포맷은 이 심리적 연결을 활용하여, 미디엄 샷이나 와이드 샷에서도 정서적 친밀감을 전달합니다. 관객은 캐릭터에게 감정적으로 가까이 다가가면서도, 그들을 둘러싼 1930년대 미국 남부의 광활한 세계를 놓치지 않게 됩니다. 왜곡이 적은 대형 포맷의 이미지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이미지와 다르게 느껴지며, 우리의 무의식에 더 깊이 스며들어 캐릭터를 더 매력적으로 느끼고 신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과거를 소환하다: 울트라 파나비전의 귀환 〈시너스〉가 영화사에 기록되는 특별한 작품이 된 이유는 아이맥스 70mm와 함께 울트라 파나비전 70mm를 결합한 대담한 선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울트라 파나비전은 1950년대 〈벤허〉 시대 이후 단 10편의 영화에만 사용된, 지극히 희귀한 포맷입니다. 아이맥스가 가장 키가 큰 포맷이라면, 울트라 파나비전은 가장 넓은 포맷이며, 이 조합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30-40년대 미국 남부의 탁 트인 지평선과 고립감을 완벽하게 포착해 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 카메라는 70mm보다 8mm에 가까운 작은 포맷이기에, 대형 포맷 필름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과거의 영화적 감각을 소환합니다. 〈시너스〉는 과거 영화 제작자들이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필름 장비를 사용함으로써, 영화사에 더 단단한 뿌리를 내렸습니다. 이는 기술적 향수뿐만 아니라, 뱀파이어 신화를 통해 역사적 억압과 착취를 논평하려는 영화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반영하는 선택이었습니다. 아이맥스는 거대하고, 무겁고, 심지어 시끄럽기 때문에 영화 전체를 아이맥스로 촬영하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그러나 쿠글러 감독은 대형 포맷 필름이 만들어내는 이미지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간과 장소, 캐릭터의 경험을 전달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가 선택한 대형 포맷은 관객의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아 프레임 속으로 끌어당기며, 이야기를 따라 시간을 여행하도록 돕습니다. 〈시너스〉의 진정한 탁월함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이 이야기를 섬기는 방식에 있습니다. 관객 대부분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그들을 영화 속 감정으로 안내하는 연출의 과정. 영화의 위대함은 바로 그 과정에 놓여 있을지도 모릅니다. Editor / aki

2025년 11월 16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DND MAGAZINE on November 15, 2025. May be an image of magazine and text that says 'モ ENDMAGAZINE|MUSIC MUSIC 净動修島 Dijon: 그래미와 팝의 한가운데, 자신만의 자신만의리듬으로 리듬으로 팝의 심장까지 솔직함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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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jon은 설명보다 감각으로 자신을 남겨왔습니다. 독일과 미국을 오가며 자란 유년기의 불안정한 이동은, 그에게 익숙함보다 ‘듣는 감각’을 먼저 가르쳤습니다. 공간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공기의 소리와 사람들의 호흡, 그 모든 것들이 훗날 그의 음악이 되는 밑그림이 되었습니다. 장르로 정의되지 않는 사운드는 그가 살아온 방식과 닮아 있고, 그 안에는 정리되지 않은 감정의 결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결성한 듀오 Abhi//Dijon은 그가 처음으로 ‘방식’을 만든 시기였습니다. 정제되지 않은 비트, 가까이 녹음된 보컬, 의도보다 감각에 더 가까운 프로덕션. 그 안에서 그는 관계를 어떻게 소리로 옮길 수 있을지를 배웠습니다. 이후 솔로로 전환하며 Justin Bieber의 앨범 SWAG에 수록된 “Devotion”을 함께 완성했으며, 여러 대표곡에 참여했고 팝의 중심에서도 자기만의 언어로 솔직함을 남길 수 있음을 증명했죠. 2021년의 Absolutely는 감정의 밀도를 구조로 바꾼 앨범이었고, 2025년의 Baby는 그 구조를 다시 뒤집어 감정으로 복원한 작업이었습니다. 관계의 온도와 거리, 공간과 시간의 흐름을 곡 안에 기록하듯 담아낸 두 장의 앨범은 평단으로부터 ‘시대를 관통한 명반’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그래미는 그 진심에 응답하듯 그의 이름을 노미네이트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결국 Dijon의 음악은 완성보다 흐름에 가깝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또 다른 곡으로 이어지고, 그 여백 속에서 관계는 다시 소리로 만들어집니다. 그의 방식은 여전히 조용하지만, 그 조용함으로 지금의 팝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Editor / Taek

2025년 11월 15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DND MAGAZINE on November 14, 2025. May be an image of magazine, dress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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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Galliano : Dior 1999 S/S” 1999년 디올의 봄, 존 갈리아노의 패션은 ‘시詩’가 되었습니다. 무대 위로 떨어지는 빛, 천천히 흩날리는 장미 꽃잎, 그리고 투명한 시폰 속에 숨결처럼 번지는 인간의 감정. 존 갈리아노는 마치 꿈속에서 깨어난 회화의 한 장면을 현실로 불러내듯, 1999년 봄/여름 컬렉션을 통해 패션의 서사에 ‘감정’을 새겼습니다. 그의 무대는 낭만주의 시대의 화가 로렌스 알마 타데마 (Lawrence Alma-Tadema)의 그림을 연상시키며, 고전과 낭만, 그리고 퇴폐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습니다. 마치 로마 제국의 한복판에서 연회를 즐기던 신들이 살아 돌아온 듯, 모델들은 반투명한 드레이프와 젖은 듯한 시폰 드레스를 입고 느릿한 동작으로 춤을 췄습니다. 무대 위에는 리라와 비, 그리고 장미의 향기가 어지럽게 얽혀, 관능과 순수의 두 극단이 아름답게 충돌했습니다. 이 컬렉션에서 갈리아노는 단순히 ‘옷’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감정의 장면(Scene of Emotion)을 만들었습니다. 그가 창조한 인물들은 인간의 불완전함과 열정을 동시에 품고 있었고, 그 속에서 우리는 한때 잃어버린 감정인 사랑, 그리움, 황홀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그날 밤, 런웨이는 시간이 멈춘 화폭이자, 인간의 영혼이 옷의 형태로 숨 쉬던 공간이었습니다. 1999년의 존 갈리아노는 그렇게, ‘로마의 봄의 그림이 되는 순간’을 완벽하게 증명했습니다.  Editor / MIYU

2025년 11월 14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DND MAGAZINE on November 13, 2025. May be an image of poster, magazine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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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본래의 뿌리로 돌아가, 나 자신을 위해 아주 구체적으로 시퀀스를 아트 디렉팅하거나 그려보려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게 제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그림이 제대로 나오기 시작하면, 그다음 일들은 자연스럽게 흘러가요.”– 리들리 스콧   <에일리언>(1979)과 <블레이드 러너>(1982) 같은 SF 걸작에서부터 <글래디에이터>(2000)와 <나폴레옹>(2023)에 이르기까지, 리들리 스콧은 언제나 장대한 비주얼 서사를 구축해온 감독입니다. 그의 독보적인 상상력으로 채워진 창작 세계의 중심에는 바로 ‘스토리보드’가 있습니다. 리들리 스콧이 직접 손수 그려낸 스토리보드는 ‘리들리그램(Ridleygrams)’이라 불리며, 스케치 이상의 하나의 아트워크로서 그 세밀함과 표현력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구상 단계에서 머릿속의 시퀀스를 모두 드로잉으로 옮기며, 이를 통해 제작진과 숏의 길이, 렌즈 앵글, 특수효과의 범위 같은 기술적 언어를 공유합니다. 초기 스케치에서부터 로케이션 헌팅 후 구체화된 작업본, 그리고 촬영 현장에서 새로 추가되는 숏까지, 스콧은 직접 펜을 들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일러스트를 그리며 연출의 방향을 제시하는 독특한 창작 방식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천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이미지가 더 가치 있다”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철학을 몸소 실천하는  그에게 이 이미지들은 영화를 탄생시키는 첫 번째 스크린인 셈입니다. 특히 <에일리언>(1979)의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그는 20세기 폭스에 제출할 스토리보드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준비했는데, 그 압도적인 비주얼에 감탄한 제작사는 영화의 예산을 450만 달러에서 850만 달러로 두 배로 증액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그의 스토리보드는 단순한 제작 참고 자료가 아닌, 영화의 전체적 톤과 리듬, 조명과 감정의 흐름까지를 완성하는 청사진의 역할을 합니다. 러프 스케치를 넘어 한 편의 영화를 미리 종이 위에 그려낸 듯한 리들리 스콧의 정교한 아트워크. 그 치밀한 상상력의 세계를 지금 만나보세요. Editor / SU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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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hared by DND MAGAZINE on November 12, 2025 tagging @jiwonstein. May be an image of harmonica, microphone, concert and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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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DWithFriends

DND With Friends - Wonstein 그가 상상한 ‘TENT’라는 공간은 여러 감정이 잠시 머무는 작은 방에 가까웠고, 펍지 성수에서 열린 공연은 그 이미지를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펼쳐 보였다. 조명은 분위기의 결을 또렷하게 만들었고, 보컬이 중심을 잡았다. 게스트들은 ‘TENT’라는 공간에 초대된 손님처럼 무대에 올라와 각자의 방식으로 순간을 채웠고, 공연은 자연스럽게 다음 장면으로 넘어갔다. 공연장은 그를 가장 가까운 온도로 바라볼 수 있는 자리처럼 느껴졌다. 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는 곡마다 여유를 충분히 두었고, 중간중간 건네는 말도 공연의 공기와 잘 맞았다. 분위기는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그의 템포에 맞춰 흘렀고, 관객은 앨범에서 느껴왔던 ‘TENT’의 온도를 공간 안에서 다시 체감하게 되었다. ‘TENT’라는 이름이 가진 무드는 조용하게 지속되며 공연 전체를 감싸고 있었다. Cast – Wonstein(@jiwonstein)
DJ – Gu young jun (@9uyoungjun)
Guest – lIlBOI(@lilboi91),Jclef(@yjclef) Photo - Vincentia Yang(@vincentia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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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ND MAGAZINE on November 10, 2025.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ENDMAGAZINE|ML DMAGAZINE MUSIC SM Jazz Trio 재즈로 완성된 또 하나의 세계 케이팝의 상징은 새로운 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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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의 상징이 재즈의 언어로 옮겨졌습니다. 세계적인 재즈 거장 허비 핸콕의 이름을 딴 Herbie Hancock Institute에서 배움을 시작한 황호규, 뉴욕 Village Vanguard의 무대에 섰던 김종국, 그리고 빌보드 매거진이 주목한 요한킴. 각자의 세계에서 완성 된 세 연주자가 하나의 이름으로 모여 ‘SM Jazz Trio’를 결성했습니다. 그들의 결합 은 단순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의 감각이 한 점으로 수렴한 순간이었죠. 그들의 첫 번째 앨범 ‘PINK NOTE’는 SM의 상징인 Pink Blood와 재즈의 상징적 베뉴 Blue Note의 만남에서 탄생했습니다. SM 소속의 수많은 대표곡들이 세계관과 신화 를 중심으로 구축되어왔다면, 이번에는 그 언어가 재즈로 번역되었는데요. BoA, EXO, 소녀시대, 샤이니를 비롯한 SM 대표 아티스트들의 명곡들이 재즈의 감각으로 재구성되며, 세 연주자는 각자의 언어로 감정을 조율합니다. 듣는 순간 원곡의 서정 과 재즈의 테크닉이 합쳐져, 마치 처음으로 돌아간 듯한 감각이 피어납니다. 그들의 연주는 결국 한 문장으로 귀결됩니다. 재즈가 가장 현대적으로, 그리고 가장 우아하게 피어나는 순간. 그 순간,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SM Jazz Trio’라는 이름이 얼마나 충분한지를 납득하게 됩니다. SM Jazz Trio의 ”PINK NOTE“는 현재 모든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SMJazzTrio #PINKNOTE #SMClassics #재즈 #음악 #제작지원

2025년 11월 1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DND MAGAZINE on November 09, 2025.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ART The Rumble in the Jungle: 링의 바깥이 아닌 링 위에서 우연된 프레임은 한시대를 정렬했다 αAblBaи ออไครั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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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자이르에서 열린 세계 헤비급 타이틀전은 무하마드 알리와 조지 포먼이 같은 무대에 올라서는 것만으로도 이미 거대한 의미를 품고 있었습니다. 당시 정부는 이 경기를 국가적 홍보 프로젝트와 결합해 도시 전체를 무대처럼 준비했고, 언론은 그 분위기를 ‘정글의 결투’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과장된 명명과는 별개로, 현장에서 체감되는 스케일은 실제로 압도적이었습니다. 6만 명의 관중과 전 세계로 송출되는 중계가 이 경기를 하나의 이벤트가 아닌 하나의 장면처럼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 한가운데에서 포토그래퍼 니일 리퍼는 경기의 감정선을 좇지 않았습니다. 그는 카메라를 위로 올려 링 전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집중했고, 그 선택은 반듯한 사각형의 무대가 아니라 여러 축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를 드러냈습니다. 오버헤드 프레임에서는 두 선수의 움직임이 공격과 방어보다 방향과 무게로 보였고, 링을 둘러싼 취재진의 배치와 관중의 밀도까지 한 화면 안에서 질서를 이루었습니다. 표정 없이도 경기의 긴장이 읽히는 순간이었습니다. 알리는 8라운드에서 포먼을 쓰러뜨리며 타이틀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그 결말조차 오버헤드 프레임 안에서는 극적 연출로 소비되지 않았습니다. 포먼이 뒤로 기울어지는 무게, 알리가 중심으로 복귀하는 동선, 레프리가 두 사람 사이에 선 위치까지 모두 한 평면에서 정리되었습니다. 승부의 높낮이보다 흐름의 구조가 더 선명했고, 이 장면은 경기의 클라이맥스를 드라마가 아닌 ‘정렬된 움직임’으로 읽히게 만들었습니다. 그 정확함이 오히려 더 강한 감각을 남겼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프레임은 단순한 스포츠 사진을 넘어 “당시를 가장 정확히 설명하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우연처럼 떨어진 한 컷이 예술적 순간처럼 보이는 이유는, 감정이 아니라 구조가 모든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회자된 것은 승자의 제스처가 아니라 위에서 본 질서였고, 그 질서는 지금까지도 이 경기를 복원하는 기준점이 되고 있습니다. Editor / T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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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ND MAGAZINE on November 08, 2025. May be an image of poster, magazine and text that says 'ENDMAGAZINE|MUSIC MUSIC Daniel Caesar & Norwill Simmonds: 간극을 지나 한 무대에 서기 서기까지 충돌에서 시작해 사랑은 음악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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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의 아버지 노윌 시먼즈는 작은 교회에서 사람들의 삶을 붙잡아 온 가스펠 싱어였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믿음을 설득하는 언어이기보다, 지친 마음 위에 조용히 머무는 위로에 가까웠습니다. 다니엘 시저가 음악을 선택했을 때, 아버지는 그 방식이 낯설었고 아들은 그 믿음이 너무 커서 닿기 어려웠습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은 분명했지만, 표현의 언어가 달라 생긴 간극은 오랫동안 두 사람의 삶을 따라붙었죠. 다니엘 시저의 앨범들은 그 간극이 좁혀지는 과정을 천천히 기록해 왔습니다. ‘Freudian’을 만들던 시기에는 관계를 통해 자신을 다시 세우는 법을 배우고 있었고, ‘CASE STUDY 01’에서는 감정의 조각을 더 깊이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Never Enough’에서는 기대와 압박을 내려놓으며 아버지를 하나의 인간으로 바라보는 첫 감각이 열렸습니다. 돌아보면, 그는 앨범을 낼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향한 화해의 말을 쌓아 올리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Son of Spergy’는 그 감정의 끝이 아니라, 오래 준비된 화해가 비로소 형태를 갖춘 순간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별명을 앨범명으로 올렸다는 사실만으로도 다니엘 시저는 관계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Sins of the Father’에서 그는 아버지의 신념과 상처, 사랑과 고집이 자신에게도 같은 결로 흐르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웠던 감정들이 하나의 뿌리에서 비롯된 것임을 받아들였을 때, 비로소 두 사람의 시간이 같은 결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2025년 10월 22일, Harlem Parish에서 두 사람은 처음으로 같은 무대에 섰습니다. 다니엘 시저는 오랫동안 닿지 못했던 마음을 ‘Baby Blue’로 건넸고, 노윌 시먼즈는 설교와 노래 사이에 남아 있던 마지막 조각을 자신의 목소리로 채웠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로 시작된 시간이 같은 호흡으로 이어지는 장면이었고, 그 순간 두 사람 사이에는 조용한 온도가 생겼습니다. ‘Baby Blue’는 화해의 종착지가 아니라, 다시 이어진 관계가 첫 페이지를 여는 방식에 가까웠습니다. Editor / Taek

2025년 11월 08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DND MAGAZINE on November 07, 2025. May be an image of poster and text.
여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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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의 전설로 남은 감독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의 카메라와의 만남은 다름 아닌 포토그래퍼로서였습니다. 10대의 큐브릭은 약 5년간 ‘라이프(Life)’지와 함께 당대의 대표적 주간 화보지였던 ‘룩(Look)’ 매거진에서 포토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약 300여장의 사진들을 남겼죠. 훗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시계태엽 오렌지>(1971)를 연출하게 될 이 미래의 거장은, 불과 17세의 나이로 전후 뉴욕의 격변 속에서 도시와 인간의 본질을 포착하는 비범한 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큐브릭은 화려함과 거침이 공존하는 뉴욕의 이중적인 풍경을 예리한 시선으로 관찰하며, 일상 속 뉴요커들의 표정과 리듬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그는 평범한 삶의 순간들 속에서 서정과 감정의 섬세한 결을 발견하고, 이후 영화 전반에 걸쳐 이어질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탐구를 예고하며 탁월한 기술적·미학적 기반을 다져나갔죠.   영화가 아닌 또 다른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았던 젊은 스탠리 큐브릭의 시선과 세계. 20세기 대표 예술가로 도약할 수 있었던 그 결정적 전환의 순간을 지금 만나보세요.   출처: Through a Different Lens: Stanley Kubrick Photographs Editor / SUHWA

2025년 11월 0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