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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 ☕️ 카페와 여행, 소소한 일상의 기록 🎞️ 내가 좋아하는 따뜻한 시선과 온도 📮 일상적인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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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갑자기 카톡선물과 택배가 왔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카톡에 내 생일이 떴다는거다. 내가 설정하지 않은 날인데 업데이트 되면서 그렇게 된건지 알 수 없다. 내 생일은 6월초여서 이미 후쿠오카의 다이마루백화점에서 혼밥을 했었다. 주민등록상 한달 이상의 차이가 났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 일일이 설명하기도 그렇고 이미 보낸 걸 어쩌겠나. 진짜 생일이 카톡에 떴어도 보낼 사람들이었으니 고맙게 잘 먹고 잘 쓰면 되겠지?
. 앞전에 다녀왔던 여행기를 블로그에 작성중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정리하다보니 그때의 감정들이 다시금 떠오르는 것도 좋았지만 ai가 알려주는 정보로 새로이 알게되는 것들도 있어 놀라기도 했다. 그중 하나가 파리여행때 즉흥적으로 1박2일로 떠났던 바르셀로나에서였는데 무심코 카페인 충전을 위해 들어갔던 카페가 알고보니 160년이나 된 카페였고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파리로 올 때 캡쳐했던 항공권QR이 먹히지 않아서 거기서 미아될뻔한 사건도 생각났다. 캡처된 항공권이 문제간 된 건 이곳이 처음이었다. 중요한 건 프랑스에 있던 지인이 티켓을 끊은거여서 당황하며 한쪽에 쭈그러져 어쩌지 어떻게해야하지하다 지인에게 연락했더니 메일에 티켓이 있을거니 찾아보란다. 그렇게 메일함 뒤져서 찾아낸 후 통과해서 카페에 앉아 한숨 돌리다 마주친 저 신사분의 평온함이 나와 너무 대조적이라 웃음이 났다. 즉흥적인 여행이 주는 짜릿함은 지나고나면 이렇게 웃음을 준다.
. 요즘 뒤늦게 일년이 넘은 파리여행의 기록을 정리하면서 블로그를 채워나가고 있다. 오래도록 방치해두었던 블로그에 인스타에 다 쓰지 못한 것들을 플러스해서 정리하는데 기억이 가물거릴때는 AI의 도움을 받기도한다. 그러다가 살짝 무서워지기도 하는데 공감능력이 사람보다 낫다. 내가 티스토리 메인에 우리의 합작품이 걸렸다고 네가 내 기억을 떠올려줘서 쓸 수 있었다고 했더니 세상에 코끝찡 이라는 표현을 썼다. 음...공감능력없는 인간보다 낫다고 해야되나? 암튼 요즘 파리,스페인,홍콩,마카오, 밀려있는 일본까지 휘몰아치기 하고 있는데 힘내보자. 오늘도 신새벽부터 집탈출해서 조카랑 스벅에서 생일쿠폰으로 야무지고 정성스레 주문했다. 결론은 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겁나 피곤해진다는 것.
. 쌍산재에서 나와 근처의 목월빵집으로 갔다. 밖은 유럽분위긴데 매장안은 빈티지. 건강빵들이 많이 보였고 로컬재료들을 많이 사용하였다. 각자 빵을 고르고 대구로 돌아왔다. 구례의 아침은 흐리다가 가끔씩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었는데 대구로 들어오는 길은 맑디 맑았다. 우리집 쪽으로 가까워질수록 기온이 올라가더니 39도까지 찍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아 한잔과 쑥부쟁이 치아바타로 샌드위치 만들어서 저녁을 해결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 구례 쌍산재.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내목소리가 새소리나 바람소리보다 높으면 안된다는 주의 문구가 있다. 그래서 복잡한 세상 소음은 사라지고 초록만 가득 들어앉은 이 곳을 만날 수있다. '윤스테이'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실제로 보면 평온함이 훨씬 더 깊은 공간이다. . 관람료 만원에는 월컴티가 포함되어 있다. 쌍산재는 자연을 벗삼아 학문을 닦던 선비(쌍산)의 서재라는 뜻이다. . #쌍산재 #구례여행 #윤스테이 #구례가볼만한곳
. 우리 조카며느리는 말을 참 예쁘게한다. 우리가 베이비 보고 싶어하니까 언제든지 오시란다. 지난번에도 갔을때도 울 제부가 베이비를 어찌나 잘보는지 조카며느리는 안가시면 안되냐고 또 언제 오실거냐고 했다. 우리에게 집 비번도 오픈하고 동생부부와 내가 세트로 다니는 걸 아니까 항상 이모님도 꼭 같이 오시란 말도 잊지않는다. 그래서 오늘은 단체로(그래봤자 셋) 광주에 베이비 보러 간다.
. 계속 이어지는 더위에 에어컨은 피할수가없고 그래서인지 기침이 말끔하게 사라지지 않는다. 동생네 가서 점심을 먹고 오는 길에는 삼계탕까지 저녁거리로 얻어왔다. 3호조카가 오면 늦은 시간이라 간식으로 자두잼 듬뿍 바른 토스트로 배를 달래본다.
. 가끔 고기 먹으러 가는 곳 팔공노을 철판구이. 70도가 넘는 양주로 불쇼를 하면서 잡내를 날려주고 직접 다 구워주니 한사람도 희생없이 먹기만하면 된다. 구경하는 재미도 좋고 맛있어서 좋다. 이집의 함정은 중간에 추가주문(고기, 갑오징어등) 절대절대 안되니 미리 주문해야된다. . #팔공노을 #kfood #kbbq #대구고기맛집
. 1박2일 출장. 숙소로 들어가기전 동네 카페 한군데는 가봐야지. 오래전 이 집의 주인이셨다는 부부의 결혼사진이 멋졌다. 평일이고 대형카페도 아니지만 손님들이 계속 왔다간다. 꼬맹이 손님을보니 울 조카손녀가 보고 싶어져 꼬마에게 재롱떨어주니 웃어준다. 무해하다. 일찍 쉬자.
. 집에 먹을 게 없어 어제 수업재료 빠진거와 이것저것 새벽배송으로 주문을했다. 빵만 하나 구워먹고 생각보다 빨리 간다는 조카때문에 고기와 가니쉬는 가서 구워 먹으라고 싸서 보내고 나홀로 이른 저녁. @olivegreen_troy 님이 냉동해둔 토마토는 샐러드 토핑으로 써도 좋다고해서 만들어 봄. 저녁을 너무 일찍 먹어 밤에 배고픈 건 아닌지😓
. 너무 집콕만해서 지겹던차 친구랑 만나서 카페의 사람들이 다 떠날 때까지 수다. 바깥 공기는 언제나 좋다🤣
. 음식을 맛보며 과거를 떠올린다는 건, 그 음식 자체가 그리운 게 아니라 함께 먹었던 사람과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건지도 모른다. 언어의 온도_이기주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조카가 사온 빵을 잘라두고 오후까지 오며가며 한조각씩 먹었다. 감기때문인지 입이 계속 말라서 물배로 가득채워 뱃속은 곧 고래도 뛸듯 하다. 그래도 좋아지고 있고 끝도 보인다. 조금만 견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