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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l_g

널그 정민규

📖저서 '울음을 먹었다' 공저 '겨울이 왔어요' •소통, 상담 및 작업 문의 DM 📖구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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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l_g 최근 게시물

Photo by 널그 정민규 on January 01, 2026. May be an image of telephone pole and text that says '행복이 큰소리로 오지 않아도 알아보는 보는 눈, 슬픔이 다시 찾아와도 무너짐을 전부로 만들지 않는 힘. 그 힘은 눈에 띄지 않지만 살아 있는 자에게만 주어진 무늬 같다. 가끔은 앞질러 뛰지 못해도, 주저앉은 자리에서 스스로를 함부로 몰아붙이지 않는 일. 넘어야 할 담이 보일 때마다 무엇을 지키려는지 먼저 묻는 쪽으로 마음을 돌리는 일. 뜻대로 안 된 날들, 말하지 못한 마음들, 그럼에도 끝내 버리지 않은 다짐의 조각들로 조금씩 채워가는 일. 그러니 앞으로의 날들은 자국 남고 문장이 흔들려도, 다음 줄 적을 자리를 끝내 남겨 두며 살아가 보자. 마음의 속력을 조금 늦추며 다시 올 계절을 반겨보자. 2026,널그 널그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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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원하는 꿈으로 조금 더 도약하는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속도를 조금 늦춘 채로도 계절은 곁으로 다시 돌아오고, 우리가 남겨 둔 한 줄의 여백은 언젠가 너를 환하게 데우는 문장이 될 거야.' - 2026, 널그

2026년 01월 0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널그 정민규 on March 08, 2024.
여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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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2024년 03월 08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널그 정민규 on May 07, 2024.
여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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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사이 날이 춥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라요.

2024년 05월 07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널그 정민규 on February 22, 2026. May be an image of outdoors and text that says '내뱉는 단어마다 모서리가 없는 사람 마음 어디에 닿아도 베이지 않게, 한참을 입안에서 맴돌다 내놓는 말들 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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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한다. 혀끝에서 사라진 문장들은 지금 어디쯤 떠다니고 있을까. 차마 소리 내지 못한 것들이 공기 중에 흩어져 나를 감싸고 있는 건 아닐까. 삼킨 말보다 건넨 말이 더 따뜻했던 건, 그 사이의 시간이 사랑이었기 때문일까. 오늘도 묻는다. 괜찮냐고. 그 단순한 글자 속에 네가 접어 넣은 마음을 나는 펼쳐본다. 모서리 없는 목소리가 내 안의 날선 것들을 하나씩 어루만진다. 그렇게 서로의 무게를 견디는 법을 배워간다. 말하지 않은 것들로.

2026년 02월 22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널그 정민규 on February 12, 2026.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먼지가 앉는 먼지가앉는속도기 속도가 이렇게 느렸었나. 햇빛이 비추면 그제야 그제야보이는 보이는 것처럼, 오히려 시간이 지나야 선명해지는 게 있지. 널그 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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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쯤 됐을까, 아니 두 달일지도 모른다. 창틀을, 책등을, 오래 열지 않은 서랍 손잡이를 손끝에 묻은 회색 가루가 이상하게 부드럽다. 언제부터 쌓였을까. 매일 지나쳤는데 보이지 않았던 것들. 햇빛이 비스듬히 들어오는 오후가 되어서야, 공기 속을 떠다니는 입자들이 보였다. 아, 이렇게 천천히 내려앉고 있었구나. 당신도 그랬을까. 누군가 떠난 자리가 선명해지는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처음엔 그저 멍했을 테고, 한참 뒤에야 그 사람이 웃을 때 눈꼬리가 어떻게 접혔는지 문득 떠올랐을 것이다. 상실은 한 번에 오지 않는다. 먼지처럼, 아주 천천히, 겹겹이. 아프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또렷해지는 것들. 그걸 닦아내는 일은 슬프지만, 그 아래 당신이 있다는 걸 확인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득 햇빛 같은 순간이 오면, 안에 쌓인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사람이 말했던 문장 하나, 함께 걸었던 길모퉁이 하나. 지나간 시간이 오히려 또렷하게 만드는 것들. 먼지를 닦아낼 수는 있어도 그 먼지가 앉았던 시간까지 지울 수 없는 것들을 말이야.

2026년 02월 12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널그 정민규 on February 11, 2026. May be an image of outdoors and text that says '인간관계를 실패하는 사람의 본질적인 특징이라면 믿음을 지위로 활용하여. 생각하는 마음에서 왔다는 서운함을 빗대어 상황마다 우위에 서는 게 익숙하고, 상대의 믿음에서 비 롯된 걱정은 삶의 간섭이 되며, 설령 실수와 잘못을 해도 그럴 수 있다는 이해와 버팀 조금의 희생마저, 상처와 피해로만 이해하는. 믿음이, 약속 정도의 단어의 옷을 입은 사람들. 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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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시절 인연’. 살면서 공감 안 되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 그런데 보통 말이야. 믿음은 관계를 지탱하는 토대라지만, 믿음을 상황을 모면하는 처세로 사용하는 일들 말이야. 자신의 믿음은 애정에 가깝고, 타인의 믿음은 불인정에 가까운 일들 말이야. 인간관계의 실패가 단순, 사회성의 문제가 아닌 인격의 비대함이 만들어낸 결함의 비극을, 허울 좋은 말들로 위로하는 일들 말이야.

2026년 02월 11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널그 정민규 on February 10, 2026. May be an image of cloud and text that says '마음을 전한다는 게 꼭 예쁜 단어를 줍는 일이 먼저가 아니야. 완벽한 말의 고민보다 내 안의 문을 먼저 열어야 마음이 나갈 길이 생기더라고. 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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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을 찾다가 시간만 흘렀어. 그렇게 전하고 싶은 말을 손바닥에 꼭 쥐고 있으니 땀에 젖어 무거워지더라고. 한땐 네게 닿을 말을 고르느라 밤새 단어들을 펼쳐놓았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예쁜 말을 주울수록 정작 하고 싶던 말은 멀어지더라고. 마치 선물을 포장지로만 계속 감싸는 것 같았어. 안에 뭐가 들었는지도 모를 만큼 겹겹이. 이건 너무 가볍고, 저건 너무 무겁고. 그러다 문득 떠올랐어. 내가 말을 다듬는 동안 정작 네 이름을 부르지 못했다는 걸. 필요한 건 정돈된 문장 보다, 내 안에서 너를 향해 뛰는 심장 소리였다는 것을. 아무리 예쁜 말도 닫힌 가슴 뒤에 가두면 소용없더라고. 서랍 속 편지처럼, 쓰고도 보내지 못한 것들처럼. 문장 뒤에 숨어 있던 어눌한 나를 꺼내놓으니, 그제야 말이 걷기 시작했어. 말이 누군가를 향해 걷기 시작할 때, 문장은 발밑에서 피어나. 손에 쥔 말이 땀에 젖는다면, 이제는 놓아줄 때야. 말은 내 안에 갇혀 있을 때보다 서툴게라도 밖으로 나올 때 진짜가 되니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도 괜찮아. 네 목소리로 열린 문 사이로 나아가는 바람이, 누군가의 귓가에 닿는 순간을 믿으니까.

2026년 02월 10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널그 정민규 on February 05, 2026. May be an image of cloud, telephone pole and text that says '먹구름은 결국 비를 내리지 않을 때도 있어. 그저 저녁노을로 흩어져 번지기만 할 때도 있어. 널그 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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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하자 어때? 네가 걱정한 불안과 내가 기대한 행복을 말이야. 가끔은 말이야. 스스로 헤어 나오지 못할 일들 속에 있다면 말이야. 누군가가 던진 내기에 한번 휩쓸려 보는 건 어때. 그쪽이 퍽 괜찮아 보인다면 한 번쯤은 의심스럽더라도 기회에 닿아보는 건. 네가 걱정한 모든 일들을 내가 대신 가져갈게. 그러니까 너는 그냥, 오늘 저녁 하늘이 분홍빛인지 아닌지만 봐줘. 밤새 뒤척인 고민 하나를 가져가는 대신, 너는 오늘 버스 창밖 풍경 한 번만 제대로 봐줘. 그거면 돼.

2026년 02월 05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널그 정민규 on January 29, 2026.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식탁 위에 어젯밤 접시가 그대로 있어도 창문은 여전히 햇살을 들였어. 정돈되지 않은 아침이어도, 빛은 가리지 않더라. 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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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클어진 하루 그리고 일주일, 도저히 감도 안 오는 날들의 뒤엉킨 연속이어도 다가오는 행복을 마다할 필요는 없어. 있는 그대로 들어오는 행복을 마주해도 괜찮아.

2026년 01월 29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널그 정민규 on January 26, 2026.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계절이 바뀔 때마다 너를 한 번씩 않는 것 같아. 흐릿해진 너의 그림자를 나의 사계 속에 붙잡고 늘 같이 불러본 네 이름은 겨울이면 얼어붙어. 네가 좋아하던 노래가 흘러나오는 날엔 무심코 기억을 따라 듣다 차마 2절에 닿지 못하곤 다음 노래로 넘어가. 혼자 듣기엔 이 멜로디가 너무 길어서일까. 멜로디 따라 내 마음이 길어질까 싶어서일까. 그렇게 생각을 따라 걷다 우연히 네가 쓰던 향도 코끝을 스치면 시간은 먼발치 뒤로 걸어가는데 나는 앞으로 걸으며 어느 계절 속 제자리에 있어. 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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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계절은 말이 없었다. 그 이름을 부르면 무엇이든 깨어날 것 같아서. 그럼에도 너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처럼 찾아왔다. 너를 앓는다는 건, 어쩌면 너를 놓지 못했다는 못다 한 사랑인지 깊은 흔적인지의 사이에서 흐르는 마르지 못한 개울물 같은 걸지도 모르겠다. 봄이 오면 네가 좋아하던 꽃 이름을 혼자 중얼거리고, 여름엔 네가 싫어하던 습한 공기 속에서도 짜증 섞이던 네 목소리를 찾았다. 가을이면 네가 남긴 문장들이 낙엽처럼 흩어지고, 겨울이면 네 이름이 입김처럼 허공에 흩어졌다. 또, 네가 자주 듣던 노래가 흘러나오는 날이면, 무심코 따라 듣다가 2절이 시작되기 직전, 나는 다음 곡으로 넘겼다. 혼자서는 이 멜로디가 너무 길어서일까. 아니면 이 노래 끝까지 듣고 나면, 내 그리움이 두려움으로 끝나버릴까 봐 무서워서일까. 그러다가 또 생각이 든다. 이 노래는 너와 함께 들어야 끝까지 갈 수 있는 길이었구나. 혼자서는 2절까지 가는 게 이렇게 멀었구나. 마치 우리의 2절이 없는 것과 같은 두려움이었을까. 이 노래는 혼자 부르는 게 아닌 듀엣이었구나. 앞엔 너의 스토리였고, 뒤엔 나였구나. 2절의 지금은 혼자이니까. 그러니까, 남은 2절을 부르면, 목 놓아 부르면, 진짜 마지막 후렴은 우리의 화음으로 부를 수 있을까. 나는 단 한 번도 계절을 타 본 적 없다고 했다. 나의 계절은 이렇게 늘 같았으니까. 때마다 다른 옷을 입고 찾아올 뿐 그때마다 서성이는 그림자는 그렇게라도 곁에 있었으니. 그래. 분명 우리는 둘 다 같은 계절, 어느 오후에 서 있었다. 그렇게 나는 사계절 속 한자리에 너를 남겨두고, 매 계절마다 그곳으로 돌아간다. 너도 그럴까. 계절마다 한 번씩, 어쩌면, 앓을까. 흐릿해진 그림자를 사계 속에 붙잡고, 혼자서는 너무 긴 멜로디에 숨이 멈추고, 보이지도 않는 향기에 걸려 넘어지는 일을.

2026년 01월 26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널그 정민규 on January 24, 2026. May be an image of street, night and text that says '어젯밤 쓴 편지를 아침에 읽으면 남의 글 같은 날이 있지. 그새 내 안에서 뭔가 조금씩 움직인 거야. 옮겨간 건 마음이 아니라 밤과 아침이라는 그저 빛이었는데. 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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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들이 정말 내 손끝에서 나온 게 맞나 싶을 만큼, 밤이면 떠난 빈자리를 더듬었고, 아침의 나는 그 손끝에 묻은 어둠을 씻어냈을 뿐인데 그새 뭐가 달라졌을까. 그저 창밖의 빛이 바뀌었을 뿐인데. 네 이름을 부르던 목소리도, 남기고 간 온기의 무게도, 밤엔 짊어지려 했고 아침엔 내려놓으려 했던. 마음이 흔들린 게 아니라 빛의 방향이 바뀐 것뿐이라고, 나는 스스로 거짓말 했지. 밤에 쓴 문장이 아침엔 너무 솔직해서 부끄러워지는 것. 어둠 속에선 할 수 있었던 말들이 햇빛 아래선 벌거벗은 것처럼 느껴지는 것. 밤과 아침 사이, 우린 조금씩 다른 사람이 돼. 너도 그랬을까. 내가 보낸 말들을 다른 시간에 읽으며, 조금 다른 사람이 되었을까. 같은 문장이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건, 결국 그 사람이 서 있는 빛의 각도 때문이었을까. 그래도 쉬지 않고 적어내려고. 매번 아침마다 낯설어질 문장들을. 그렇게 조금씩 달라지는 나를 마주하는 일. 언젠가 읽을 그 빛 속에서, 마음이 조금이라도 닿기를. 빛의 간격만큼 그리움도 영글어 있기를.

2026년 01월 24일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Photo by 널그 정민규 on January 22, 2026. May be an image of bicycle, tire and text that says '좋은 것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좋은 것을 먼저 생각해 보자 순서만 바꿔도 하루가 다르게 기울어지거든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다라 넘어지기도 하고 서 있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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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열 때, 너는 무엇을 먼저 볼 거 같아? 창밖의 검은 아스팔트일까, 아니면 화분에 새로 난 잎사귀일까. 둘 다 거기 있는데 너의 눈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하루의 온도는 달라질 거야. 좋은 것만 보려 애쓰는 게 아니야. 나쁜 것도 분명 있으니까. 다만 좋은 것을 먼저 집어 드는 거지. 식탁 위에 놓인 것들 중에서 따뜻한 국을 먼저 한 입 마시듯이. 순서를 바꾸는 일은 생각보다 단순해. 발을 디딜 때 앞꿈치부터 놓느냐 뒤꿈치부터 놓느냐로 걸음걸이가 달라지잖아. 무게 중심이 조금만 앞으로 가도 몸은 자연스레 앞으로 나아가. 넘어지지 않고. 네가 서 있을 수 있는 건 중력을 이기는 힘 보다 중심을 아는 감각처럼. 좋은 것을 먼저 본다는 건 그런 거야. 세상이 기울어도 네 안의 중심만 바로 서 있으면, 넘어져도 괜찮아. 훌훌 털고 금방 일어서는 방법을 알고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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