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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돈은 아니지만, 덕분에 좋은 일 했습니다. 😁

"그냥 우리 이혼하자" 제가 9살 때였습니다. 엄마 아빠가 매일같이 싸우시다가 결국 두 분은 갈라서게 됐어요.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저는 당시에 꽤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빠의 빈자리가 컸지만, 엄마가 아빠의 빈 자리를 느끼지 못하게끔 혼자 묵묵히 챙겨주셨어요. 덕분에 지금까지도 아빠의 빈 자리를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_ _ 4학년 때였습니다. 축구에 관심도 없던 제가 갑자기 ‘썬더일레븐'이라는 만화를 보고 축구에 완전히 빠져버렸어요. 그 때부터 쉬는시간 점심시간마다 축구'만' 했습니다. 진지하게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엄마는 꿈도 꾸지 말라며 단호히 말리셨습니다. 운동선수가 되는 과정이 힘든 길이라는 걸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었죠. 그 때 기적처럼 엄마의 마음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제가 어디서 폐타이어를 주워와서 허리에 묶고 체력훈련 한답시고 막 뛰어다니는 걸 엄마가 본 거예요. 그 모습을 본 엄마는 제가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말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제 간절함을 보고 축구부에 가입시켜줬고, 그 때부터 축구선수를 꿈꾸며 매일같이 치열하게 훈련했어요. 근데 문제는 예체능이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는 거였습니다. 엄마가 혼자 절 뒷바라지 하기에는 상당히 버거우셨을 거예요. 그래서 제가 어린 나이었지만, 엄마가 주는 용돈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편의점에 가면 100원 200원 차이에도 민감했어요. 항상 먹고 싶은 것 보다는 가격이 싼 걸 골랐고, 축구화가 닳아도 낡아 떨어질 때까지 신었습니다. 엄마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 또 아무 것도 못 하는 제 모습에 대한 분노가 섞여 막연하게 결심했어요. "내가 진짜 존나게 부자가 돼야겠다." 그렇게 대학생 때까지 축구선수 하나만 바라보고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_ _ 그러던 어느 날. 제가 20살 때였어요. 저에게 두 번째 생일과도 같은 터닝포인트가 찾아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한 평생 책을 쳐다도 안 봤고, 앞으로도 안 볼 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 책은 한 자리에서 5시간 동안 한 번에 읽어버렸습니다. 그것도 울면서요. 진짜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평생을 가난한 마인드로 살아왔구나..' 이 책을 덮고 당장 이 마인드부터 고치고 싶었어요. 그래서 매주 토요일마다 서점에 가서 6시간씩 책을 훑어보고, 마음에 드는 책 2~3권씩 사왔어요. 평일에 다 읽고 또 토요일에 서점. 이걸 대학생활 내내 반복했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변화가 온 거죠. 그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독서를 하고 있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남성 의류 쇼핑몰도 해보고, 전자책도 2권 써서 팔아보고,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등등 다 시도해봤어요. 모든 게 결과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하나씩 저만의 스킬이 생겼습니다. 그 축적된 스킬들이 조합돼서 지금의 월 5~6000의 사업이 생겨났고요. 하지만 아직 전 한참 배울 게 많고, 한없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가 인스타 유튜브를 하는 것도 '나 쩌는 사람이야. 따라와 다 알려줄게.' 이런 컨셉도 아니고요.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서 누구나 함께 도전해볼 수 있게끔 용기를 드리면서 저도 같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성장형 크리에이터로 포지셔닝하려고 합니다. 이름 뜻대로 맨땅에서 시작해서 한강뷰로 가는 그 날까지. 나이스 썬더일레븐.

“난 너희가 쉽게 입을 댈 수 있는 마음가짐이 아니다.” - 2000년도 7월 12일.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서 지금도 김해에 거주 중이다. 아빠는 볼링 프로선수였고, 엄마는 볼링 동호인이었다. - 엄마, 아빠가 항상 볼링장에 있었기 때문에 내 어릴적 기억은 온통 볼링장 뿐이다. - 믿기 힘들겠지만 3살 때부터 볼링을 접하게 됐다. 7살이 됐을 땐 웬만한 동호인들은 이길 수 있었고, 나도 볼링을 칠 때 제일 행복했다. - 그렇게 좋던 볼링장에서 일이 일어난다. 아빠가 볼링장 문을 닫고나면 프로샵에서 동호인들과 밤늦게까지 도박을 했다. - 때문에 우리 가족은 맞벌이 가정이었지만, 모이는 돈이 없었다. 집안에선 항상 ‘돈’ 때문에 싸움이 일어났다. 매일이 시끄러웠고, 물건이 하나씩 부서지곤 했다. - 결국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두 분은 갈라서게 됐다. - 엄마가 날 데리고 나왔고, 어린 나이를 떠나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충격이 컸다. 앞으로 아빠를 못 볼 거라는 생각에 눈물도 났다. 하지만, 엄마가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두 발 벗고 노력해주셔서 금방 괜찮아졌다. - 그렇게 2년이 지나 4학년이 됐을 때 난 처음으로 가슴이 뜨거워지는 꿈을 갖게 된다. ‘축구선수’였다. - 엄마는 운동선수가 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단호하게 말리셨다. 내 열정은 그 정도 거부에 식질 않았고, 되려 시위하듯이 운동을 했다. - 어느 날 내가 폐타이어를 허리에 묶고 체력훈련이랍시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엄마가 우연히 보게 됐다. 엄마는 그 날 마음이 바뀌었고, 날 축구부에 가입시켜주셨다. - 하지만, 예체능은 돈이 진짜 많이 든다. 엄마가 혼자 날 뒷바라지 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엄마는 묵묵히 내 뒷바라지를 해주셨다. - 중학생이 되고 타지역으로 가게 됐을 때부터 난 용돈을 받아 생활했다. 일주일에 만 원씩 받아서 생활했지만, 난 항상 그 돈을 다 쓰지 못했다. - 엄마는 집에서 마음대로 치킨 한 마리 못 사드시고, 밥도 대충 국에 말아먹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매주 받는 용돈의 무게가 느껴졌다. - 편의점에 가면 먹고 싶은 것 보다는 가격이 싼 걸 골랐고, 밥도 식당에 가서 먹는 대신 컵라면으로 때우며 엄마에겐 잘 먹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항상 내 마음 속에는 울분이 차있었고, 돈에 대한 ‘결핍’을 느꼈다. - 성공하기 위해 미친듯이 축구를 했다. 밤낮 가리지 않고, 새벽운동도 나가며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 하지만 2019년 9월 22일 20살 때 책 한 권을 접하면서 11년 간 쫓아온 축구선수의 꿈을 접고, 완전히 다른 길로 가게 됐다.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스프맨이 있다. -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요즘들어 방구석 찐따들의 댓글들이 꼬인다. 난 너희가 방학이라고 좋아할 때, 땡볕에서 대회 준비를 했고. 너희가 집에서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을 때, 간장 적신 밥으로 배를 채웠다. 너희가 학교 가기 싫다고 뒹굴거릴 때, 새벽 5시부터 운동을 했고. 날씨 덥다고 아이스크림 빨면서 선풍기 바람 맞을 때, 동료 손 잡고 끌어주며 울면서 체력훈련했다. - 맞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내가 선택한 길이었다. 후회도 없고, 다시 돌아가도 내 선택은 똑같다. - 할 줄 아는 건 없고 온실 속 화초로 자라와서는 익명 뒤에 숨어 ‘댓글 자위’하며 ‘정신승리’ 하는 너희들 댓글은 나한테 흠집은 커녕 닿지도 않는다. 그리고 난 아직 시작도 안 했다. 너흰 앞으로 내 행보에 응원도 하지 말고 그냥 입 벌리고 구경해라. - 애초에 난 너희가 쉽게 입을 댈 수 있는 마음가짐이 아니다.

“이제 그만 멈춰라.” - 월 ㅇㅇ만 원, ㅇㅇ살에 ㅇㅇ만 원 등등 평범한 직장인들이 보기엔 다소 자극적이고 부러움을 살만한 (사실 열등감을 자극할) 컨텐츠가 넘쳐나는 요즘이다. - 인간은 자극적인 것에 시선이 끌리기 마련이다. - 덕분에 저런 컨텐츠들은 소위 ‘먹히는 컨텐츠’가 되기 쉽고, 너도나도 쉽게 빨리는 조회수에 맛탱이가 가서 붕어빵 맹키로 똑같은 컨텐츠들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다. (붕어빵도 그 정도로는 안 똑같음.) - 이처럼 요즘 인플루언서들은 ‘인스턴트식 마케팅’에 절여져있다. 근데 나도 그랬다. 그게 제일 빠르고, 쉽기 때문이다. 나를 가장 깔끔하면서 자극적으로 소개해주는 문장임에는 틀림이 없다. - 하지만, 이 ‘인스턴트식 마케팅’에는 큰 위험이 있다. - 되게 간편하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돈을 빨아먹을 수 있기 때문에, 도파민에 버무려진다. 치트키의 맛을 보는 것이다. - 그리고 이 마케팅의 허점은 본인의 역대 최대치를 쓰는데에 있다.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에게도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같다.) - 사업은 안정적이지 않다. - 예측 불가능한 수많은 변수가 있고, 경기가 안 좋아질 수도 있다. 내 사업의 시장이 축소될 수도 있고, 막강한 경쟁자가 등장할 수도 있다. -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나의 규모’와 ‘현실’의 괴리가 언제든지 커질 수 있다는 말이다. - 과연 나의 규모가 줄어들었을 때, 나의 최대치를 알고 온 사람들에게 힘들어진 본인의 모습을 말 할 수 있을까? - 쉽게 못 한다. 사실 절대 못 할 거라고 본다. (나 조차도.) - 인스턴트식 마케팅으로 사람들이 끌어져서 이미 나의 평판이 다져졌고 그게 돈이 되는데,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스스로 죽이는 사람은 없다. - 그리고 난 결정했다. 월 ㅇㅇ만 원, 몇 살에 얼마 등 자극적인 요소를 만들지 않기로. - 계기는 루카스님과 얼음공장님의 대화였다. - “거짓이 거짓을 낳고 끝엔 겉잡을 수 없는 괴물이 된다.”라고 표현하셨는데, 진지하게 나를 돌이켜보게 되더라. - 아무리 봐도 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남들을 위해 죽일 자신이 없다. 그렇게 선한 사람이 아니다. - ‘맨땅 창업’ 컨텐츠에서 ‘지금 시작해도 이 정도 매출이 나온다.’를 증명하는 걸 마지막으로 내가 얼마를 버는지는 밝히지 않을 생각이다. - 내가 사람들한테 열과 성을 다해 ‘먼저’ 가치를 준다면, 내 진정성을 알아봐줄 사람들이 있을 거라 확신한다. - 잊지 말자. “거짓은 거짓을 낳는다.”

1부에 이어서. (안 보고 오면 이해 안 됨.) - 11년 간 하던 축구를 단번에 그만두고, 군대를 가게 된다. - 그리고 입대 바로 하루 전날 밤에 연락처를 뒤적거렸고, ’아빠’를 클릭했다. - 10여 년 만이었다. - 통화음이 가기도 전에 내 눈에서 눈물이 났다.. -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전화이니..” - 친척들에게 연락을 돌려도 연락처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온갖 상상 다 했는데 다행히 살아계셨고, 지금은 연락처를 안다.) - 주변 친구들은 군대 가기 전에 아빠에게 농담 섞인 조언도 듣고, 군생활 얘기도 들을 터인데, 난 그런 말을 해줄 ‘아빠’가 없다는 거에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 - 친구들이 아빠에게 당연히 듣는 한 마디. “아들. 씩씩하게 잘 갔다 와.” - 그 날 만큼은 이 말을 못 듣는다는 게 그렇게 슬펐다. - 사실은 그 말 한 마디 보다, 남자 대 남자로서 해줄 수 있는 ‘아빠의 조언’을 평생 동안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다는 게 서러웠던 것 같다. - 어쩌면 그런 마음이 ‘그 날 처음’ 들었다는 게, 엄마가 아빠의 빈자리를 못 느끼게 노력하고 날 위해 희생했다는 게 아닐까. - 엄마를 아는 사람들은 엄마가 세보인다고 한다. 근데 사실 우리 엄마는 강하지 않다. 절대 강한 사람이 아니다. - 그냥 혼자 나를 지키려고 강한 척을 했던 거였다. 어디 가서 주눅들지 말라고. - 엄마는 엄마라는 가면 뒤에 안ㅇㅇ(본명 비공개)의 인생이 아예 없었다. - 한 달 두 달도 아닌 수십년 간. - 엄마도 엄마이기 전에 여자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다. 근데도 불구하고 엄마가 날 어떻게 키워왔는지 나는 안다. - 나는 우리 엄마가 잃어버린 수십 년을 보상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 - 정말 혼자서 나를 축구 시키겠다고 밥도 제대로 못 먹으면서 키 크라고 한약 몇 백 만 원치를 사먹이셨다. - 아무개처럼 한가로이 누워서 이래서 안 돼 저래서 안 돼 입만 털고 나불대고 있을 수가 없다. - 그리고 이제는 보여줄 때다. - 여태껏 한탕치기 사기꾼들 때문에 신뢰도, 평판 다 바닥 찍은 지금 이 시장에 내가 진짜로 되는 거 보여주고, 되는 방법 A to Z로 다 뿌릴 거다. 내가 몇 년 간 공부해온 본질적인 부분까지. - 대신 얼렁뚱땅 하는 새끼들은 다 꺼져라. 돈 줘도 안 판다. - 이 글을 엄마도 보니까 마지막으로 엄마한테 한 마디 하고 마친다. - “엄마 아들이라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내가 누구 아들인지 제대로 보여줄게요.”

👱🏻♂️: “밥 먹자.” 👦🏻 : “네.” 👱🏻♂️ : “아들. 저번에 니가 짝사랑한다던 ㅇㅇ이랑은 어떻게 됐노?” 👦🏻 : “아 영성이도 있는데 그 얘기를 왜 해요!!” 👱🏻♂️ : “하하하하 또 차였나?” 👦🏻 : “아 아빠 닮아가지고 여자들한테 인기가 없나 보죠..!” 친구집이었다. - 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아빠’의 빈자리를 크게 느껴본 적이 없다. (떡밥이고 핵심이니 잘 기억하길.) - 근데 그 날은 좀 부러웠다. 여느 날처럼 식탁에서 가족끼리 나누는 평범한 대화일 뿐이었는데, 그 분위기가 부러웠다. 그 시끌벅쩍하게 싸우는 분위기. - 난 성인이 된 지금도 엄마랑 단 둘이 살고 있다. - 사별은 아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두 분은 이혼하셨다. - 엄마가 날 데리고 나왔고, 거기에 대한 악감정은 전혀 없다. 두 분의 결정이었으니 진심으로 존중한다. (어릴 때라 미웠을 법도 한데, 왜인지 그 때도 밉지 않았다.) - 오히려 지금은 엄마에게 잘 헤어졌다고도 말한다. 왜냐고? 엄마 입장은 ‘지금 당장은 가진 게 없더라도, 맞벌이를 하니까 괜찮아질 거야.’였다. 근데 아빠가 도박 중독에 빠졌다. - 엄마가 직장을 다니고 부산역에 자판기 부업을 하는데도, 집안에 돈이 모이질 않았다. 매일 집에선 ‘돈’ 때문에 싸움이 났다. 돈..돈..돈… 목소리가 커지고, 리모컨이 부숴지는 게 일상이었다. 지긋지긋했다. - 그리고 끝내 두 분은 이혼을 하셨다. (중략) 그러고 2년 뒤, 난 처음으로 꿈을 가졌다. 썬더일레븐을 접하고 난 진심으로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 엄마가 반대가 심해서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국 김해 외동 초등학교 축구부에 입단했다. - 다들 알다시피 예체능에는 돈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그것도 불규칙적으로 목돈이 나간다. 엄마 혼자 뒷바라지 하기엔 너무 버거웠을 것이다. 그게 느껴졌기 때문에 엄마가 주는 용돈을 함부로 쓰지 못했다. - 당시 학교 앞 뚱스 밥버거를 가면 항상 3500원짜리 스페셜 버거가 먹고 싶었지만, 1500원짜리 기본 밥버거만 사먹었고 사실 그 마저도 마음 편히 사먹지 못했다. 난 이를 갈고 축구선수로 성공해야’만’ 했다. - 친구들이 엄마가 차려준 밥상에다 반찬 타령할 때, 엄마에게 밥 잘 챙겨먹었다고 거짓말했고. 친구들이 방학이라고 좋아할 때, 땡볕에서 대회 준비를 했고. 친구들이 학교 마치고 단체로 pc방 갈 때, 동료 손 잡고 끌어주며 울면서 체력훈련 했고. 장어, 개구리, 붕어즙을 숨 참고 마시며 밤이 되면 혼자 운동했다. - 누구 하나 잘못하면 단체로 빠따 맞는 건 기본이었고, 2시간 동안 땀 뻘뻘 흘리며 대가리 박을 때도 이 아득바득 갈며 버텼다. 그 땐 축구선수에 진심이었고, 엄마 생각하며 버텼다. (중략) 대학에 가서 어떤 사건을 계기로 책을 한 권 접하게 됐는데, 그 책이 내 삶을 통째로 바꿔놨다. (내 소개글을 읽은 사람은 이 책을 알 거다.) - 그 때부터 난 매주 주말에 서점을 갔고, 6시간씩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책을 2-3권씩 사왔다. - 1년 정도 지났을 때 우리 방 서랍은 가득찼고, 그 땐 이미 내 꿈이 축구선수가 아니었다. - 11년 간 하던 축구를 단번에 그만두고, 군대를 가게 된다. - 그리고 입대 바로 하루 전날 밤에 연락처를 뒤적거렸고, ’아빠’를 클릭했다. - 10여 년 만이었다. 통화음이 가기도 전에 내 눈에서 눈물이 났다.. -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전화이니..” 2부에서 계속..

“왜 하필 스프맨은 이딴 사진을 쳐 올릴까?” 난 개인적으로 이 스킬이 사람의 신뢰를 얻기에 가장 강력한 기술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다들 한 번쯤은 겪어봤을 것이고, 어렵지도 않다. - 딱 이것만 지키면 된다. ‘강력한 소구점을 제외한 어느 하나를 양보할 것’ - 사람들은 판매를 할 때 자기 물건에 콩깍지가 씌인다. - “이거는요~ 피부에 좋고, 주름에도 좋고, 면역력에도 좋고, 피로도 줄어요~” - 다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어필하기 바쁘다. 안타깝지만, 설득력이 한 개도 없다. - 내가 정말 내세울만한 강점이 있다면, 그 외의 걸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 지금 내가 삼단봉 상세페이지를 만들고 있는데, 삼단봉을 예시로 들어보겠다. - 이 삼단봉은 실제로 뒤지게 튼튼하고, 파괴력도 무시무시하다. (물론 이걸 말로 안 한다. 어떤 설득 프로세스로 상세페이지를 짜는지 지켜봐라.) - 근데 단점도 있다. - 펼쳐진 삼단봉은 바닥에 내려찍어서 접어야 되는데, 아파트에선 사실상 접는 게 ‘불가능하다.’ - 궁금하면 한 번 해봐라.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아래층에서 올라오거나, 바닥에 구멍이 뚫리거나. - 여기서 하나 양보하는 거다.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양보 : 이 삼단봉은 솔직히 한 번 펼치면 실내에서는 접기 어렵습니다. 특히 아파트에서는요. 한 번 펼치면 1층까지 내려가서 접고 돌아와야 할 것입니다. (내가 내 입으로 단점을 얘기함) 하지만, 저희 삼단봉은 위급상황에서 상대를 정말 단번에 제압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가졌습니다. 여러분 삼단봉은 펼치고 접는 게 편하라고 갖고 다니는 게 아닙니다. 정말 그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순간에 가볍고 힘 없이 접히는 삼단봉이 당신의 목숨을 지켜줄 거라고 믿습니까? 스프맨 삼단봉.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아직 여기까지는 안 만들었고 방금 즉흥으로 만들어본 건데, 여기까지 읽은 분들은 똑똑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이해했을 거라 믿는다. (가스라이팅 맞음) - 삼단봉이 아니라 보험도 마찬가지다. - 한 보험 영업사원이 와서 “이 보험은 이래서 좋고 이래서 좋아요. 뭐 ㅇㅇ씨 또래들은 다 이거 가입했어요.” 등등 각종 세일즈 스킬을 후려갈겨도 보험 영업사원에 대한 경계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 장점만 나열하지 말고 단점을 먼저 얘기해라. - “이 보험은 솔직히 얘기해서 저희 엄마 아빠한테도 추천 안 해요. 왜냐하면 ㅇㅇ에 걸릴 확률이 사실상 xx% 밖에 안 되거든요. 그렇게 많은 직장인 중에 이걸 제대로 타먹는 걸 못 봤어요. 근데, 아시다시피 ㅇㅇ씨처럼 ㅇㅇ한 일을 하시는 분들은 ㅇㅇ가 자주 생기는 업종이라 그 쪽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 보험 들어놓은 거 후회한다는 사람 본 적이 없어요. 제가 보험 영업을 하면서 이쪽 일 하시는 분들께만 강력히 추천하는 상품입니다.” - 한 발만 양보하고, 모든 걸 얻어라. - 자기 입으로 단점을 말해준다는 건 실로 엄청난 신뢰를 가져다준다. - 본인의 치부를 드러낸다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그 치부가 사람들에게 엄청난 신뢰와 호감을 불러온다면.. “이 쪽팔린 사진을 아무렇지 않게 올린 나처럼, 사람들도 하나 둘씩 망가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내가 벌어보니까 다 부질없더라.” 이딴 소리 하려는 거 절대 아니다. - 다소 건방져보이거나 누군가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는 포스팅이지만, 내 글을 읽는 팔로워들에게 이 말은 꼭 전하고 싶었다. 꼭 끝까지 읽어주길 바란다. - 스토어 첫 주문이 들어왔을 때 난 진짜 펄쩍펄쩍 뛰었다. 도파민이 미친듯이 나왔다. 그러고 첫 달부터 매출 1000만원. 그 다음 2000만원 그 다음 4000만원 바로 배수로 커졌다. - 처음엔 좋았다. 정말 좋았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월천뽕’에 취했다. - 첫 휴가 나왔을 땐 10일 간 300만원을 쓰기도 하고, 전역하고는 3주만에 1,000만원을 쓰기도 했다. 월급 받는 사람들이 어리석어 보이기도 했고, 약간의 우월감?에 빠졌었다. (진짜 누구보다 어리석었고, 너무 부끄럽다.) 핑계일 수도 있는데, 어릴 때부터 돈 때문에 쌓인 한이 커서 더 그랬던 것 같은 느낌이다. 그냥 분수에 안 맞게 미쳐 날뛰었다. - 주문 하나만 들어와도 좋아죽던 내가 편의점에서 100원 200원 차이에도 민감했던 내가 매일 주문이 몇 십 개씩 찍히고, 스토어에서 문자로 300만 원 500만 원이 정산됐다는 문자를 받아도 이젠 진짜 진짜 진심으로 아무런 느낌이 없다. - 그리고 정신을 차리면서 몇 달 간 고민에 빠졌던 부분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나만의 결론이 나왔다. - 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해질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사실 내가 부자에 대한 얘기를 꺼낼 급은 전혀 안 되지만, 약간의 간접 경험(?) 정도는 할 수 있었다. - 아이들은 왜 별 거 아닌 거에도 웃고 행복해할까? 모든 게 새로워서 그렇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하는 것 마다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와서 매일이 즐겁다. - 난 엄마한테 1,000원을 받고 동네 슈퍼를 갈 때 그렇게 행복했다. 마트에서 내가 갖고 싶은 장난감을 시주셨을 때 행복했다. 밤에 갑자기 내가 좋아하는 탕수육을 시켜줬을 때 행복했고, 컴퓨터 게임을 2시간 이상 해도 된다는 엄마의 말에 행복해했다. - 이건 내 경험을 얘기한 거지 각자만의 행복이 있었을 것이다. 그 당시에는 세상을 가진 듯이 행복했던 것들이 지금은 어떤가? -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에 의해 모든 건 경험할수록 무뎌진다. 그렇다고 돈 버는 게 의미 없다는 말을 하는 건 전혀 아니다. 절대 절대 아니다. 나도 돈을 열심히 벌고 있고, 앞으로 더 벌 생각이다. 우린 자본주의에 살고있고, 나와 가족을 지키려면 돈을 가져야 한다. - 대신, 우리는 ‘진짜 가치’를 찾아야 된다. 다시 말해 내가 무엇을 위해 돈을 버는지를 잊지 말아야 하고, 돈을 충분히 가졌을 때 그 이상의 비전이 있어야 한다. 절대 돈으로 채울 수 없는 구간이 있다. - 사람들이 너무 돈에’만’ 혈안돼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아예 잊어버리고 사는 모습이 안타깝다. 반드시 필요한 돈을 모두 갖게 되었을 때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명확한 그림이 있어야 한다. - (지금 열심히 돈을 벌기 위해 공부하고 행동하는 분들은 멈추지 말고 대답해보길 바란다.) 당신의 궁극적인 비전은 무엇입니까?

“와 글 진짜 잘 쓰시네요.” 자기소개서, 과제 때문에 대학에 가서 제대로 된 글을 처음 써봤습니다. - 제가 봐도 글이 너무 형편 없었어요. - 너무 부끄럽고 답답해서 미친듯이 잘 쓴 글을 읽고, 썼습니다. - 이젠 글로 내 생각을 쉽게 전달하는 데에 막힘이 없어요. 요즘에 글 잘 쓰시는 분들께 글 칭찬도 받아보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 아무리 좋은 정보를 담고, 지식이 넘쳐나더라도 읽히지 않으면 사람들은 봐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 - - - - - - - - - - - - - - - - - - 1️⃣ 서론 다 날려라. ‘제가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이런 내용에 대해서 준비해봤는데요..’ ‘안녕하세요 ㅇㅇ에 있는 ㅇㅇ입니다.’ - 다 날리세요. 지루하고, 집중력 다 깨집니다. -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서론을 날려도 괜찮습니다. - 강연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로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확 몰입되지 않던가요? 반면, 서론부터 장황하게 설명하고 시작하는 강연은 하나 둘씩 졸고 있습니다. - 저만의 꿀팁인데 글을 쓰고 앞부분 20~30%는 날려보세요. 간단하지만 확실하게 매력적인 글로 변합니다. - 2️⃣ 연결어미 반복 금지 ‘어제 대본을 썼는(데)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난 SNS에(서) 짱이 돼(서)’ ‘지금 뿌링클을 먹는 (게) 나을 것 같은 (게)’ - 연결어미를 반복하면 문장이 이상해져요. - ~는, ~고, ~서, ~으며, ~게 등등 연결어미 쓰는 건 좋습니다. 겹치지만 않게 사용하세요. (이 문제는 5번 꿀팁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 3️⃣ 엔터 ㅈㄴ 쳐라. '교촌이고 뭐고 다 떠나서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건 당연한 거다.그리고 원가 대비 이윤을 많이 남긴다고 해서 비양심적인 것도 아니다.‘원가’는 ‘가격을 매기기 위한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쥐뿔만한 마진만 챙기면 양심적인 사장님이고, 많은 마진을 남기면 악덕 사장님?만약에 원가 대비 많은 이윤을 남긴다는 이유로 악덕 기업이라며 불매 운동을 벌인다면,왜 LVMH (루이비통, 지방시, 펜디 등 명품 브랜드 다량 소유 기업) 회장이 전세계 부자 랭킹에 들어가고 LVMH가 전세계 시가총액 순위권에 들어가는가? - 글에도 여백이 필요해요. - 가독성을 가장 간단하게 올려주는 게 엔터입니다. - 엔터는 두 번, 세 번, 네 번까지도 괜찮아요. 아니 그냥 다섯 번씩 쳐도 되니까 따닥따닥 붙여서만 쓰지 맙시다. - 4️⃣ ‘이거랑’ (따옴표) “이거” (쌍따옴표) 그리고 , (콤마)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세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나 ‘인용하는 말’ 등을 따옴표를 사용하면 훨씬 눈에 잘 들어옵니다. - 문장을 짧게 끊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한 호흡 길게 가져갈 때 콤마를 사용하면 문장이 깔끔해져요. - 내 속마음을 표현할 때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괄호)를 넣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예시를 들어줘야 쉽게 이해 되겠지..?) - 5️⃣ 소리내서 읽어라. 글을 쓰기 전에 소리내서 말해보고, 쓰고 나서 말해보세요. 글을 다 쓰고 수정할 때도 말해보면서 총 3번을 말해보는 겁니다. - 글을 소리내서 말해보면 어떤 부분이 어색한지 진짜 바로 알 수 있거든요. - 글을 못 쓰거나, 이제 막 쓰기 시작한 분들은 이걸 안 해서 어색한 문장들이 많습니다. - 웬만한 실수들은 여기서 다 잡혀요. 글을 쓸 땐 반드시 다시 확인하고 수정하는 습관을 가져봅시다. - 만약 이 5가지를 다 했는데도 문장이 이상하다면 제가 책임질게요 :) - - - - - - - - - - - - - - - - - - - 게시물이 도움됐다면 좋아요와 저장 눌러주세요 ♥️ 돈 버는 노하우, 마케팅, 마인드 쉽게 알려주는 스프맨. @started_from_the_manttang @started_from_the_manttang 알려주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친구 태그 ㄱㄱ 또, 여러분들의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광고면 계정 삭제합니다.” - 광주에서 놀다가 우연찮게 방문하게 된 술집이었다. - 아무런 기대없이 들어갔다가 나올 때까지.. 아니 나오고 나서까지 한참을 감탄만 했다. - 처음엔 대학생처럼 보여서 알바생인 줄 알았다. - 근데 너무 본인 가게처럼 애정있고, 싹싹하게 잘하시길래 계속 눈길이 갔다. - 한 10분쯤 지났나? 내 평생 살면서 한 번도 팁을 줘본 적이 없는데, 갖고 있는 현금을 찾게 되더라. - 그 짧은 ‘10분 동안’ 내가 본 모습이다. - 1️⃣ 음식을 갖다줄 때 “맛있게 드세요”라며 90도 인사를 한다. 2️⃣ 모든 손님들께 튀긴 가래떡이나 라면으로 서비스를 꼭 챙겨드린다. (손님들 특징을 캐치해서 센스있는 포스티잇과 함께.) 3️⃣ 배달 기사님이 도착하면 음식을 갖고 먼저 뛰어나가서 90도 인사를 한다. (음식이 아직 안 나왔다면 얼음물을 챙겨드리며 정중하게 잠시 기다려달라고 한다.) 4️⃣ 손님들이 계산하러 오면 몰래 주먹에 숨겨뒀다가 깜짝 선물로 입가심 캔디를 쥐어준다. 5️⃣ 손님들이 나갈 때면 먼저 가서 문을 잡아드리고 마지막까지 90도 인사를 한다. 6️⃣ 손님들이 부르기 전에 항상 먼저 손님들 테이블을 체크하고, 계속 매장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며 손님들을 챙긴다. 7️⃣ 냅킨이나 술을 건넬 때도 항상 재치있는 유머를 섞어서 손님들이 웃을 수 있게 한다. 8️⃣ 항상 뛰어다니는데 에너지 죽인다. - 나중에 인스타 아이디를 알려주셔서 맞팔을 했는데, 들어가보니 장사의 신 은현장님이 극찬하는 사장님이었다. - 나도 전에 영상에서 어렴풋이 ‘육값어치’ 사장님을 본 기억이 난다. - 축구할 때도 느꼈지만, 사람들 보는 눈은 비슷하다. - 나와 같은 감정을 다른 손님들도 분명히 느낄 거다. (그러니 맨날 손님이 미어터지고, 웨이팅이 있지..😂) - 이 사장님은 정말 진심으로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느껴진다. 안 그러고서는 나올 수가 없는 행동들이다. - 진심으로 손님들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없도록 계속 생각하고, 진심으로 손님들이 나갈 때까지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노력한다. - 진짜 장사하는 사람들은 꼭 한 번쯤 가봐야 한다. 보고 배우는 게 너무 많을 거다. - 판매자가 아니더라도 가보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다. 진짜 장담하는데 한 번만 가보면 단골 될 확률 99% - “만족스러운 경험은 불만족 요소를 모두 없앤 거부터 시작한다.” - (광주광역시 동명동에서 ‘육값어치’를 운영하고 계신 25살 한승수 사장님의 허락을 받고 올리는 컨텐츠입니다.)

가끔 무대포 기질을 가진 친구들이 이렇게 말한다. - ”나는 책이고 뭐고 이론 같은 거 필요없고, 무조건 내가 해봐야 돼“ - 일단 시작부터 하고나서 배우는 자세 너무 좋다. 시작도 안 하고 자빠져 있는 애들보다 훨씬 낫다. - 하지만 ‘일정 수준’까지는 이미 세상에 나와있는 정답을 보고 배우면 금방 갈 수 있다. - 그 이상부터가 ‘재능’ , ‘끈기’ , ‘경험치’의 영역이다. - 아무것도 모르면서 시작부터 하는 건 마치 등산로가 있는데도 오프로드로 올라가는 것과 같다. - 등산로에 비해 훨씬 오래 걸리고, 멧돼지나 각종 곤충 등의 다양한 변수들이 있다. - 무엇보다도 오프로드의 험난한 과정에서 이미 다치거나 지쳐서 포기할 수도 있다. - 이번에 포리얼님이랑 찍은 인터뷰 컨텐츠가 잘 되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 - 내 생각엔 엄청난 탤런트가 있는 게 아닌 이상 이미 검증된 요소들을 내 거랑 조합해서 하는 게 현시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것 같다. - 혼자 머리 굴려서 하는 대신 대중들에게 선택받은 데이터를 참고해보자. - “세상에 이미 정답은 나와있다.”

재밌는 실험이 있었다. -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제를 줬다. 양적 집단과 질적 집단을 나눠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했던 실험이다. - '멋진 사진 한 장'을 위해 학생들에게 이렇게 시켰다. - 양적 집단 : 멋진 사진을 '100장'을 찍어와라. 질적 집단 : '딱 한 장'의 사진을 가장 멋지게 찍어와라. - 결과는 양적 집단의 압승이었다. - 축구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경기를 잘해도 '유효슈팅'을 많이 때린 팀에서 '골'이 더 많이 나온다. - 야구도 마찬가지. 아무리 타율이 좋아도 베트를 100번 휘두르는 게 1번 휘두르는 사람 보다 많은 안타를 친다. - 농구도 마찬가지. - 무조건 많이 시도하면 유리하다. - 최소한 베트를 휘두르는 건 삼진아웃이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21세기에 할 수 있는 무자본창업은 잃을 게 시간 밖에 없다. - 퇴근하고 남는 시간, 주말에 낮잠 잘 시간을 조금씩 투여해서 베트를 휘둘러라. - 어릴 때부터 항상 들었던 말이 있었다. "사업하면 패가망신이다" "사업은 위험한 거다." - 맞는 말이다. -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리스크 없이 해야한다. - 이제는 진짜 일말의 리스크 없이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 나도 그렇게 했다. 그냥 돈 아예 안 들이고 시작했다. - 아 통신판매업 신고할 때 등록면허세 냈다. - ‘3만 원 언저리.’ - 3만 원 들이는 것도 자본이라고 해버리면 나는 모르겠다. 해줄 말이 없다. - 사람들 말대로 사업은 성공할 확률이 적다. 직장 가서 정해진 날짜에 월급이 들어오는 확률에 비하면 훨씬 적다. -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자금, 최소한의 리스크로 횟수를 늘려야 한다. - 사업도, 인스타 계정 키우는 것도, 연애도. 많이 휘둘러본 사람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물을 기대하면서 시작하려고 하니까 시작을 못하는 것이다. - 그냥 힘 빼고 시작부터 해라. 어차피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다. - 지금 내 뒤에 수많은 포스트잇 중 하나에 적혀있는 말이다. "완벽한 계획을 망치는 것은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