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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피 수준으로 털 빗고 노곤해진 뚱띠 꽃비, 할매님이랑,, 여름 기록2
- 엄마랑 순돌이 여름 기록..
- 구토하는게 걱정되어 건강검진 다녀옴, 크게 나쁘진 않지만 곧 꽉찬 10살이라 처방사료 먹으며 관리하기로, 검사도 잘 받고 금식후라 또 거하게 먹고🤣 병원에서 받은 장난감 애착중ㅎㅎ 언제나 막내같은데 벌써 10살이 되었누, 건강하자, 꽃비야🙏🏻💓
- 좀 놀아본 순돌 형아랑 먹는 일에만 열정적인 깜순이(꽃비) 순돌이 다리 몇번 휘저었을 뿐인데 집사언니 귀엽다고 숨 넘어감🤣
- 주말까지 기다리면 만개한 벚꽃이 다 질 것만 같아 초저녁 부랴부랴 다녀온 동네 벚꽃놀이🌸
- 엉뚱한 말이나 행동에 덜컥 겁이나 엄마를 많이 다그치곤 했다. 그렇게라도 내가 악을 쓰면 엄마가 어떻게든 온전한 정신을 붙들고 있기라도 할 것만 같아서.. 엄마의 잔존 능력 유지에 도움이 될까 싶어 동화책도 읽게 하고, 맥락에 맞지 않아도 맞장구를 치며 대화를 한다.(그나마 내 몸과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성의껏 하게 됨ㅎ)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규칙적이고 큰 변화 없는 일상과 환경, 돌보는 사람의 수용적인 태도와 다정한 말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최근에 읽은 책, @dada_libro #돌봄동기화자유 .. 덕분에 엄마의 엉뚱한 행동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었고, 돌봄의 과정에서 안전을 우선하여 외면하는 자율성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었다.. “인지저하증의 증상만 잘 보이고 당사자는 보이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책 속 문장에 밑줄 그으며, 오늘 나는 과연 당사자인 엄마를 보았는가 돌아본다.. 인생책이라 하고 싶을 만큼 좋았어요! 저처럼 인지저하증(책속 표현)이 있는 부모님을 돌보고 있거나, 관련한 일을 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
- 순돌할매님께는 큰 몸집이 자랑이 되는 개봉순은 산책 후 잠이 쏟아지고,, 개 여동생이 못마땅한 쪼매난 고양이 오빠야들은 안방에 모여 승질 내는 중😂
- 센터 다녀오시고 순돌할매님 순돌이랑 간식 타임, 늘 보지만 볼 때마다 좋고 종종 불평하지만 그래도 지금만 같아라 한다🙏🏻😂
- 가끔이지만 저녁에 약속이 있으면 주간보호센터 선생님이 엄마를 집까지 모셔다 주신다. 그런 날은 마음이 쓰여 수시로 CCTV를 확인하는데, 이 날은 작동하지 않아 걱정이 되었다. 엄마집에 도착하니 주무시던 엄마가 일어나 나오시는데, 담요 속 엄마 품 에서 잠든 꽃비도 함께 뛰어 나와 나를 맞아 주었다. 다행히 CCTV 문제는 내 휴대폰 상 오류였고.. 잠옷 갈아입기?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고양이들과 함께 나 없이도 평온한 저녁을 보낸 엄마가, 엄마 곁을 지킨 고양이들이 얼마나 고맙던지.. : Feat. @godugeun 분홍목도리😻 :
- 작은 생명도, 너와 나, 우리 모두.. 무탈하고 평화 가득한 한 해이길🙏🏻 오후 산책길에 만난 #동네숲고양이 :
- 할매에겐 인물 좋은 백호~ 봉순이 꽃 돌보고 벌레 관찰 중인 순돌할매님 날씨와 하늘 덕에 나와 앉아만 있어도 좋던 주말 마당생활, :
- 1,2. 텔레비 시청중👵🏻😸 3. 뚱띠 꽃비, 엄마랑 나란히 앉은 내 다리 위를 밟고 지나 할매 품을 파고 듦. 언니 집사 좌절하고 할매 집사는 뿌듯한 상황..😂 4. 홈캠으로 보는 엄마와 꽃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