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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님. 신하영 작가입니다. 2년 만에 나온 제 신간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가 정식 출간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책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벤트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조금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92년생인 저는 치열한 30대를 보내며, 버틴다는 것이 약함이 아니라 강함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전히 스스로 부족하다고 자책하고 있지만, 되돌아보면 우리가 싸워온 하루하루는 상상 이상으로 강인한 체력과 마음이 필요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저에겐 불행이라 부르기엔 너무나 빛났던 순간들이 있었어요. 저는 이 책을 쓰며 그간 겪었던 모든 불행을 차분히 돌아보았고, 그것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 데 크게 일조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종종 ”어떻게 그 시간을 버텼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주변 사람들에게 하곤 하는데요.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라는 제목은 여기까지 온 제 자신을 완전히 사랑하게 되었을 때 떠올리게 된 문장이랍니다. 그리고 자기애를 잃은 누군가에게 꼭 말해주고 싶었어요. ”버텨온 시간은 전부 당신의 힘이었다“라고요. 다가온 불행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겨내고, 행복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는 다른 사람은 절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두터운 자기애를 만들어드리고 싶었어요. 제 솔직한 이야기도 많이 넣었고 사랑뿐만 아니라 불행, 미련, 그리움, 도전, 실패, 희망에 대한 이야기도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질감을 가장 큰 위로라 생각하는데, 그간 불행을 꿋꿋이 버텨오셨다면 이 책에서 저희는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을 겁니다. ”머지않아 걱정은 사라지고, 나는 이 땅에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버텨온 우리는 힘들었던 만큼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제가 써 내려간 문장이 부디 독자님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제 글을 좋아해 주신다면 정말 좋은 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현재 예스24, 교보문고에서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친필 사인본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예약판매 기간에 구매하시고 사인본도 받아가세요!📔 추가로 사인본 중 15부에 선물 메시지가 있으니 만약 발견하신다면 저에게 꼭 DM주세요. 제가 작은 선물을 드릴게요! 이 밖에도 여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받은 사랑을 두 배 세 배로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애정합니다, 독자님❤️ -신하영 올림

나를 아낄 줄 아는 사람이 남의 자식도 귀한 줄 압니다. 나를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타인에게서 그것을 채우려고 하니 밑 빠진 독이 될 수밖에 없죠. 어쩌면 자기애는 인생의 숙제가 아닐까요? 먼저 푸는 사람이 그 너머의 행복을 알 수 있으니 우리, 열심히 살아온 나를 먼저 아껴주자고요.

나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 별 볼 일 없는 일이라도 들여다 봐주고, 박수를 쳐주고 두 팔을 벌리는 다정함을 지닌 사람. 그런 사람은 포근하고 기분 좋은 온기를 가지고 있어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살다 보니 상냥하다고 피해를 보는 건 아니더라. 호의를 베푸는 게 사랑을 하는 것처럼 온 마음을 쓰는 건 아니니 가벼운 배려와 선행은 또 다른 친절을 낳고 좋은 사람을 곁에 두게 한다. ⠀ 그러니까, 나는 줄곧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스쳐 지나간 말을 기억하고 세상이 몰라주는 것을 알아주는 사람. 그렇게 상대를 바라보고 귀를 열어 두다 보면 저 멀리서도 온기가 느껴지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 이런 마음을 오랫동안 갖다 보니 나도 자연스레 상냥한 사람을 바라게 되었다. 사람들이 모르는 내 노고와 아픔을 이해한 당신이 어느 벤치에서 어깨를 토닥이며 그동안 잘 버텨왔다고 말해준다면 나는 벅찬 마음을 느끼며 울음을 터트릴지도 모른다. 내게서 먼 일이지만, 나는 종종 마음속으로 이런 위로를 상상 하곤 한다. 이 삭막한 세상에서 매섭게 자신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고 포용력이 있는 사람이 더 강한 내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모든 불행과 슬픔을 감내하고도 사랑을 택한 거니까. 이렇듯, 다정은 막무가내로 옳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다. 어느 누군가는 다정함만이 구원이라고 말하니 우리는 외로움을 자처하면서도 끝없는 온기를 그리워하는 사람인 것 같기도 하다. 당신은 다정한 사람인가. 나는 늘 다정하려고 애를 쓰지만 가끔은 누군가의 돌봄이 그리운 사람인데. 당신은 우울을 전염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세세한 것을 알아보며 온기를 전달하는 사람인가. 당신도 나처럼 다정이 필요한 사람인가.

그날을 기억하지 못한다면서 별자리까지 기억하는 셀린 하루도 빠짐없이 그날 밤을 그리워하고 있던 제시.. - 여러분에게 제가 좋아하는 비포 선셋 명대사를 소개합니다. 사실 이거 말고도 100개는 더 있는데, 비포 선셋은 주고받는 대화의 묘미가 있어서 안 보신 분이면 저를 믿고 꼭 한 번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사랑이 뭔지 모르는 분이라면 더더욱 추천하는 영화예요. (안 본 눈 삽니다) 개인적으로 비포 선라이즈보다 비포 선셋을 더 많이 봤는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비포 선셋 엔딩 장면에 나오는 ‘Waltz for a nignt’를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제가 유일하게 기타로 치면서 부를 수 있는 곡이기도 해요! 오랜만에 명대사를 곱씹어보면서 추억에 잠겼네요. 저는 제 인생 영화가 명확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비포 선셋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사랑하면 전부 서운하다. 밖에서는 그리도 냉철한 당신이 ‘나 좀 예뻐해 주세요’하고 꼬리를 내리는 게 얼마나 고운지, 사회에서는 거인처럼 살아가지만 유독 이 사랑 앞에서만큼은 어린아이가 되는 당신이다. 그러니 서운한 것이다. 사랑받는 걸 알면서도 더 사랑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으니까. 힘든 어느 날. 눈만 감으면 뚝뚝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을 때 축 처진 어깨로 연인에게로 가면 금방이고 두 팔로 등을 감싸며 무슨 일이냐고 물을 것이다. 서러움에 말이 안 나와도 그는 일정한 박자로 천천히 당신의 등을 토닥이겠지. 그리고 부은 눈을 귀여워하며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며 손깍지를 끼울 것이다. 쉽게 쓰러지고 싶지 않은 그대. 그 마음은 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더는 울음을 참지 못할 것 같을 땐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가 아이처럼 어리광을 피워도 된다. 우리도 한없이 약해질 때가 있지 않은가. 연인의 가슴팍에 두꺼운 자국을 남기고 숨을 고르다 보면 짙은 우울은 소리 없이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이 시간을 감사해하며 나도 언젠간 당신의 우울을 온전히 위로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굳히면 되는 것이다. 늘 서운하지만 없으면 안 되는 사람. 어리숙한 어른이 된 우리는 이제 엄마 아빠에게 어리광을 부리지 못하니 내 옆에 있는 당신에게 앙탈을 부릴 수밖에 없다. 고장 난 나를 고쳐줄 정비공은 당신밖에 없다. 책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이야기>中

나를 사랑하다 보면 좋은 사람은 분명 다시 나타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글 : 책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中

관계 좋은 커플의 특징은 서로 고마운 게 참 많다는 겁니다. 누가 더 잘하고 못했냐가 아닌 무엇이 감사한 지 생각하면, 크게 바라지 않고 은은한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 김무열, 윤승아

아무렇지 않은 장면이지만, 바라만 봐도 좋은 그런 씬이 있다. (취향 공유✨) 영화 : 8월의 크리스마스

사랑을 해도 외로울 때가 있다. 나는 이 외로움도 당신이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책 <세상에서 제일 다정한 이야기>중

인생에 딱 한 가지 목표만 두고 단거리 선수처럼 사는 건 위험한 일이다. 원하던 것을 쟁취하고 축하를 받고 나면 우린 아무것도 추구할 게 없는 산송장이 되고 만다. 사라진 건 열정뿐이며 그때 사람은 인생이 공허하다고 느끼니 목표 만능주의를 내려놓아야 한다. 가끔은 하늘을 나는 것보다 걷는 게 더 나을 때가 있다. 사람은 나이의 숫자만큼 세월의 속도를 느낀다던데. 어째 어른들이 조금 더 여유로워 보이는 건 뭘까. 아마 조급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걸 알아서겠지. 쟁취하고 싶은 게 있는 나는 종종 손톱을 물어뜯을지언정 절대 칭얼거리지 않을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만 할 수 있다면 타이밍은 반드시 온다. 책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중

목마를 때 마시는 물이 가장 달콤하다. 결핍과 실패, 인내와 같은 고통은 우리를 괴롭게 하지만, 결국 다가올 보상을 더 달콤하게 만든다. 하지만 인간은 항상 적은 노력으로 많은 것을 얻고 싶어 한다. 아무 의미 없는 일이라 생각하면 손익을 따지기 바쁘고, 쩍쩍- 하품만 하기 바쁘다. 세상의 진리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고통이 큰 만큼 보상도 많다는 것. 어려운 건 어렵게 얻겠다는 양심이 진짜 올바른 어른의 지혜가 아닐까.

인생이 내 마음대로 안 풀릴 때 참 우울하죠. 그때마다 제가 하는 행동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요즘 울적하다면 이 방법을 한 번 써먹어보세요. 혹시 아나요. 잃어버린 생기를 되찾을지..ㅎㅎ (4번 턱끝까지 오타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