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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어른의 긴장을 감각하는 일 🌱 - 씨네21 김소미 기자 <이사>에 대해 말할 때 하마구치 류스케와 관련된 이야기도 상당히 중요한데, 안 그래도 분량이 많아 겨우 20장 내로 줄이느라 못 넣었습니다. 제 프로필에 브런치 링크 방문해주시면 더 자세한 글 읽어보실 수 있답니다. 하마구치 류스케는 <이사>가 2023년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복원 영화 부문을 수상하자, 소마이 감독이 일본 바깥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하마구치를 비롯하여, 소마이에 대한 일본 내의 평가와 바깥의 평가가 불일치하는 이유는 로컬성으로 보입니다. 하마구치 이외에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구로사와 기요시, 아오야마 신지 같은 유수의 영화 감독, 하스미 시게이코 같은 평론가도 그를 극찬했습니다. 이들은 일본인이라 소마이 영화의 로컬성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합니다. 만약 인식한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일본인이기 때문에, 그 로컬성을 외국인으로서 바라볼 때의 감각을 결코 체험할 수 없죠. 정성일 평론가는 소마이 영화의 로컬성은 동시대 일본 감독들과 자신의 세계를 분리시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진입장벽을 형성하여 국제적 인정을 받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합니다. 한편 렌과 아버지가 호텔 밖에서 대화하는 장면에 사용된 롱테이크 기법과 카메라 워크는, 렌이 초반부 언덕 아래에 누워있던 아버지와 장난치던 장면의 변주로 보입니다. 높이 차이로 렌과 아버지의 상하관계를 지속적으로 바꿔가며 어른과 아이의 경계를 흐리다가, 불현듯 카메라를 부감으로 잡으며 부자연스러운 긴장감을 조성하죠. 이때 <태풍 클럽>의 방법과 마찬가지로 카메라의 시선에 자아가 서려 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타자의 시선을 의식합니다. 방식은 약간 다르지만, 하마구치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프닝과 엔딩 씬은 이러한 소마이 스타일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확신합니다. 올해 극장에서 본 영화 중 <벌집의 정령>, <자전거 탄 소년>, <그림자 군단>에 이은 4번째 만점작이네요. 전부 재개봉이라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작년에 비해 글로벌 영화계가 전반적으로 창의력이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는 데 무척 애를 먹고 있는 것 같네요. 이 영화에 대한 제 별점은 다섯 개입니다.

줄줄이 개봉을 앞둔 히어로 영화 🦸♀️🕷️🦇 이틀 전 소니픽쳐스(@SonyPictures)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연이어 개봉할 둠스데이와 시크릿 워즈를 향한 관심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MCU 페이즈 4부터 시작된 장대한 멀티버스 사가를 어떻게 끝마칠지 저도 꽤 궁금하네요. 하지만 제가 무엇보다도 기대하는 히어로 영화는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입니다. 스파이더버스 3부작의 마침표를 찍을 이 작품은, 미국작가조합 파업과 소니의 애니메이터 노동 착취 논란 등의 영향으로 개봉일이 3년 연기되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지난달에 개봉일을 3주 더 연기했습니다. 시간을 쏟은 만큼 부디 완성도 높은 마무리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슈퍼맨>과 함께 리부트 DCU의 원투펀치가 될 <슈퍼걸>과, 독립된 세계관인 DC 엘스월드의 <더 배트맨: 파트 II>도 개봉 예정입니다. 맷 리브스 감독은 2년 차 사회초년생 배트맨으로 1부를 신선하게 시작하며 빌드업도 착실히 해냈었죠.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 같은 훌륭한 연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오마주! 🎬: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2018) /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2023) 마일스는 제1세계무역센터 옥상에서 '믿음의 도약'에 성공하며 진정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납니다. 떨어지는 순간 'What's Up Danger'가 울려퍼지며 손을 대고 있던 창문이 깨지는데요. 굳은 결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질에 대한 걱정과 의구심으로 긴장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카메라는 마일스가 하강하는 광경을 거꾸로 잡아 마치 상승하는 것처럼 연출하는데, 이러한 의도는 대본에 그대로 쓰여 있습니다. '마일스가 떨어질 때 카메라는 뒤집혀있다. 하지만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일스는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 명장면은 후속작에서 오마주됩니다. 마일스는 미겔에게 쫓겨 달로 향하는 셔틀 열차에 탑승합니다. 네가 누구냐고 생각하냐며 윽박지르는 미겔에게 마일스는 "나는 마일스 모랄레스, 방사능 거미에 물렸고, 나머진 잘 알 거다!"라고 외치고 열차에서 떨어지며 미겔을 공격합니다. 이때 마일스가 발을 딛고 있던 열차의 파편이 마치 전편의 유리처럼 튕겨나옵니다. 이 시리즈에서 하강은 상승과 같고, 상승은 하강과 같습니다. 열차에 매달려 하늘로 끝없이 올라가는 스파이더맨들은 운명을 거스르지 못하는 존재들이며, 마일스는 전편처럼 뛰어 내리며 자신만의 길을 가기로 하죠. 스토리에 걸맞는 탁월한 시각적 비유를 전편의 오마주로 표현해냈네요. 번역&한글 자막: @pers0nal.mag 출처: @SonyPicturesAnimation ℗ 2023 Sony Pictures Animation Inc., under exclusive license to Sony Classical, a label of Sony Music Entertainment - Falling Is Rising: Miles Morales’ Leap of Faith Miles becomes a true Spider-Man when he takes his “leap of faith” from the rooftop of One World Trade Center. As What’s Up Danger plays, the glass beneath his hand shatters — showing that, despite his resolve, he is still tense with doubts about his own abilities. The camera captures his descent upside down, making it appear as if he’s rising. The script makes this intention clear: “The camera is upside as Miles is falling, but he isn’t falling... he is Rising” This iconic moment is echoed in the sequel. Chased by Miguel, Miles boards a shuttle train bound for the Moon. When Miguel says "Who do you think you are!", Miles shouts, “My name is Miles Morales••• and I'm pretty sure you know the rest!” before leaping from the train to attack. The debris breaking away under his feet mirrors the shards of glass from the first film. In this series, falling is the same as rising, and rising the same as falling. Spider-People clinging to trains that ascend endlessly into the sky are bound by fate, but like in the first film, Miles leaps away — choosing his own path. - #스파이더맨 #영화릴스 #영화명장면 #영화추천 #퍼스널매거진 #Spiderman #SpiderManIntotheSpiderVerse #Cinema #Movie #Film

영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그웬의 드럼연주 🎬: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2023) 영화는 그웬의 드럼연주로 시작합니다. 첫 대사는 "이번에는 색다르게 시작해볼게, 아주 다르게"인데, 전편의 첫 대사인 "좋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하지"를 살짝 비튼 대사죠. 전편에서 여러 스파이더맨들이 자신을 소개할 때마다 사용하던 인사말입니다. 전편의 유행어를 오마주하면서도, 전편과 속편은 아주 다르다는 것을 오프닝부터 예고하는 대사입니다. 전편의 스파이더맨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마다 "나머지는 말 안 해도 알겠지"라고 말하는데요. 이는 지겨울 정도로 반복되어 온 스파이더맨의 클리셰를 생략하며 영화 스스로 풍자하는 대사였습니다. 하지만 속편의 오프닝에서 그웬은 "나머지 이야기는 알 것 같지? 아니야"라고 말하며, 관객이 무엇을 상상해도 이번 속편은 스파이더맨의 클리셰를 철저히 벗어날 것임을 암시합니다. 실제로 해당 대사는 후반부 마일스가 미겔을 뿌리치고 도망갈 때 외칩니다. 이 오프닝 속 그웬의 독백은 시점 상으로는 엔딩 부분입니다. 오프닝과 엔딩은 같은 시점을 두 부분으로 나눈 것이죠. 오프닝 장면에는 달로 향하는 열차에서 떨어지는 마일스, 강제로 고홈 머신에 태워져 추방되는 그웬의 모습이 아주 짧은 프레임으로 담겨 있습니다. 출처: @SonyPicturesAnimation ℗ 2023 Sony Pictures Animation Inc., under exclusive license to Sony Classical, a label of Sony Music Entertainment - Gwen’s Drum Solo — Bookending the Story The film opens with Gwen behind a drum kit. Her first line — “Let’s do things differently this time. So differently.” — is a playful twist on the previous film’s iconic opener, “Alright, let’s do this one last time.” In the first movie, this phrase was repeated by every Spider-person as they introduced themselves, becoming a kind of running gag. By riffing on that familiar line, the sequel both pays homage to its predecessor and signals right from the start that this story will take a very different path. In the original, Spider-heroes would wrap up their intro with, “I’m pretty sure you know the rest,” a tongue-in-cheek jab at the endlessly retold Spider-Man origin story. But here, Gwen pointedly says, “You think you know the rest? You don’t,” warning audiences that whatever they’re expecting, this sequel is going to sidestep Spider-Man clichés. That same line returns later in the film, shouted by Miles as he escapes from Miguel. Narratively, Gwen’s opening monologue is actually set at the story’s end. The intro and finale are two halves of the same moment in time. In quick flashes, we glimpse Miles falling from the moon-bound train and Gwen being forcibly sent home via the dimensional “Go Home” machine. - #스파이더맨 #그웬스테이시 #영화추천 #영화릴스 #영화명장면 #퍼스널매거진 #Spiderman #GwenStacy #SpiderManAcrosstheSpiderVerse

여름 영화 추천 3부작의 마무리 🫠 8월 들어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인 느낌입니다. 외출하기 한결 편해져서 영화보러 가는 길도 7월만큼 힘들지 않네요. 영진위 쿠폰이 남아있을 때 한 편이라도 더 많이 봐두려고 해요. 8월 1일 소마이 신지의 <이사>를 감상했는데요. <이사>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람 강추드려요. 지난 6일 재개봉한 <여름정원>과 함께 13일 개봉을 앞둔 <태풍 클럽>까지 극장에서 소마이 감독의 영화를 잔뜩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이사>와 <여름정원> 관련 정보는 찬란(@challanfilm)에서, <태풍 클럽>은 엠엔엠(@mnmfilm)에서 확인해 보세요! 본인만의 싱그러운 여름 영화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 뻔하지 않은 여름 영화들 - 3편 1. <이사> (1993) 2. <우리들> (2016) 3.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1991) 4. <언어의 정원> (2013) 5.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 (2022) 6. <남매의 여름밤> (2020) 7. <귀를 기울이면> (1995)

프라울러 테마의 숨겨진 디테일 🎬: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2023) 오리지널 스코어 'Across the Spider-Verse (Start a Band)'는 속편의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이 테마의 초반부는 전편의 'The Prowler'를 변형시킨 것인데요. 작곡가 다니엘 펨버튼은 코끼리 울음소리를 활용해 만든 프라울러 테마에 자신의 비명을 섞어 한층 더 공포감이 느껴지는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마일스와 멀티버스의 프라울러 마일스가 만나는 엔딩 장면에서 'Start a Band'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프라울러가 마일스가 마일스에게 "프라울러라고 불러"라고 말할 때, 프라울러 테마 특유의 소름 돋는 사운드가 나오죠. 이어서 그웬을 중심으로 마일스를 구하기 위해 뭉친 전편과 속편의 스파이더맨들이 등장하며, 드럼이 강조된 밴드 사운드가 나옵니다. 이는 인트로를 장식했던 스코어 'Across the Spider-Verse'가 변주된 버전으로, 그웬 혼자 드럼을 치던 오프닝에 삽입된 음악입니다. 이 오프닝과 엔딩은 수미상관으로, 자신에게 맞는 밴드(동료)를 찾지 못해 혼자 드럼을 치며 속을 썩이던 그웬의 성장 서사를 표현한 연출입니다. 번역&한글 자막: @pers0nal.mag 출처: @SonyPicturesAnimation ℗ 2023 Sony Pictures Animation Inc., under exclusive license to Sony Classical, a label of Sony Music Entertainment - The Hidden Details of the Prowler Theme The original score Across the Spider-Verse (Start a Band) closes the sequel on a powerful note. Its opening section is a variation of The Prowler from the first film. In the first film, the Prowler motif relied on elephant trumpet sounds; for the sequel’s Start a Band variation, composer Daniel Pemberton added his own scream layered onto that motif to amplify its menace. In the ending scene where Miles meets the Prowler version of himself, the track kicks in. As the Prowler says, “Call me the Prowler,” that chilling, unmistakable motif cuts through. From there, the focus shifts to Gwen, now joined by Spider-People from both films, determined to save Miles. The music transitions into a driving, drum-heavy band arrangement — a variation of Across the Spider-Verse, the same piece Gwen played alone in the film’s opening. By mirroring the intro and finale, the film charts Gwen’s growth from a solitary drummer unable to find her “band” to a leader choosing her own, setting the stage for the story to continue in the third film. - #스파이더맨 #프라울러 #스파이더맨OST #영화추천 #영화릴스 #영화명장면 #영화음악 #퍼스널매거진 #Spiderman #Prowler #GwenStacy #SpidermanOriginalScore #SpiderManAcrosstheSpiderVerse #Cinema #Cinephile #Movie #Film #pers0nalmag

그웬 테마에 숨겨진 디테일 🕸️ 🎬: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2023) 오리지널 스코어 'Spider-Woman (Gwen Stacy)'는 영화 초반부를 강렬하게 장식합니다. 사실 이 테마는 1967년부터 1970년까지 방영되었던 TV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의 오프닝 주제가를 변주한 것입니다. 스파이더맨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음악에 대한 헌정은 다른 영화에서도 반복되었습니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서도 종종 쓰였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 휴대폰 벨소리로 깨알같이 등장하는가 하면,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인트로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티저 예고편에서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되기도 했죠. 번역&한글 자막: @pers0nal.mag 출처: The Premise ℗ 2023 Sony Pictures Animation Inc., under exclusive license to Sony Classical, a label of Sony Music Entertainment - The Hidden Details of the Gwen Stacy Theme The original score track “Spider-Woman (Gwen Stacy)” opens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with striking intensity. What many may not realize is that this theme is actually a clever variation on the opening theme from the Spider-Man animated TV series that aired from 1967 to 1970. This homage to the very first long-form Spider-Man animation score has echoed across various adaptations. It appears throughout Sam Raimi’s Spider-Man trilogy, sneaks in as a ringtone in <The Amazing Spider-Man 2>, and even gets a grand orchestral makeover in the intro to <Spider-Man: Homecoming> and the teaser trailer for <Spider-Man: No Way Home>. - #스파이더맨 #그웬 #스파이더맨OST #영화추천 #영화릴스 #영화리뷰 #영화명장면 #영화음악 #퍼스널매거진 #Spiderman #GwenStacy #SpidermanTheme #SpiderManAcrosstheSpiderVerse #SpidermanMusic #Cinema #Cinephile #Movie #Film #pers0nalmag

"드라마는 어디 있냐고" 📺: <Scorsese on Scorsese> (2004)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TV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이 출연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광고를 회상합니다. 해당 광고에서, 스콜세지는 조카의 생일 파티 사진을 가져오기 위해 인화소에 방문합니다. 그는 사진을 하나하나 면밀히 살피며 자신의 완벽주의적 성향을 유머러스한 연기로 보여줍니다. 고작 조카 생일 파티 사진에서도 '드라마'를 찾는 특유의 작가주의적 면모는 폭소를 자아내네요. 번역&한글 자막: @pers0nal.mag 출처: @imdb - Director Martin Scorsese reflects on his appearance in an American Express commercial during a TV documentary. In the ad, Scorsese visits a photo lab to pick up prints from his nephew’s birthday party. As he examines each photo with intense scrutiny, his perfectionist streak becomes a source of dry, self-deprecating humor. Even in something as simple as birthday party snapshots, he can’t help but search for drama—he searches for composition, conflict, and drama in every frame. It’s a playful wink at the deep-rooted auteurism that defines so much of his work. - #마틴스콜세지 #스콜세지 #영화감독 #영화릴스 #영화리뷰 #퍼스널매거진 #MartinScorsese #AmericanExpress #Cinema #Cinephile #Movie #Film #IMDB #pers0nalmag

영화, 어쩌면 여름을 나는 최고의 방법 🍉 지난 1편에서 소개한 <아이 엠 러브>에 이어 <비거 스플래쉬>와 그 유명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까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욕망 3부작은 생명력이 솟아나는 여름과 함께 합니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앞선 두 영화도 무척 좋답니다. 특히 <아이 엠 러브>는 걸작이죠. 그리고 여름 영화를 논할 때 일본 영화를 빼놓고는 도저히 이야기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번 큐레이션을 준비하면서 <썸머 필름을 타고!>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같은 작품들이 국내에서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새삼 느꼈네요. 하지만 일본의 여름 영화 중에서 소마이 신지의 <여름정원>은 가장 덜 알려진 작품일 겁니다. <태풍 클럽> 정도를 제외하면 감독의 다른 영화는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니까요. 이번에 정식 개봉한 <이사>가 2만 관객을 돌파했고, 이에 힘입어 다가오는 8월 6일에는 <여름정원>도 우리를 찾아옵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기다려지네요. 자세한 내용은 영화사 찬란(@challanfilm)에서! 1편에 이어 뻔하지 않은 여름 영화 7편을 더 소개했는데요. 본인만의 싱그러운 여름 영화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뻔하지 않은 여름 영화들 - 2편 1. <여름 이야기> (1996) 2. <비거 스플래쉬> (2015) 3. <여름정원> (1994) 4.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2011) 5. <한여름의 판타지아> (2015) 6. <썸머 85> (2020) 7. <바다가 들린다> (1993)

개체는 종을 초월할 수 있을까? 🎬: <태풍 클럽> (Typhoon Club, 1985) 미카미는 작중 초반부 형과의 대화에서 예고한대로, '죽음'으로 '종'을 극복하려 합니다. 그러나 미성숙한 청소년이라는 '개체'는 죽음을 초월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개체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했던 이유는, 형편없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태풍 클럽>은 그저 '80년대 청춘 영화'로 간단히 취급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영화는 청춘 특유의 불안정성과 태풍처럼 휘몰아치는 죽음의 에너지를 포착합니다. 어떤 이야기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소마이 스타일'이죠. 이미 <태풍 클럽>을 보신 분도 극장에서 관람하면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미성숙, 우울, 불안정 혹은 청춘. <태풍클럽>이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해석당할지’는 그리 중요치 않다. 지금에 와서 유난히 빛나는 건, 청춘의 불안정한 찰나가 필름의 몸을 빌려 영원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씨네21 송경원 편집장 올해 개봉 40주년을 기념하여 4K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온 <태풍 클럽>은 8월 13일 재개봉을 확정지었습니다. 다채로운 GV 행사와 굿즈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엠엔엠(@mnmfilm) 계정에서 확인해 보세요! 번역&한글 자막: @pers0nal.mag - #태풍클럽 #소마이신지 #영화릴스 #영화리뷰 #영화명대사 #퍼스널매거진 #TyphoonClub #ShinjiSomai #Cinema #Cinephile #Movie #Film #pers0nalmag

'여름 영화'란 무엇일까요? 😎 여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여름의 정취를 담은 영화? 뭐라고 딱 정의하기는 힘드네요. 여름의 싱그러움을 담은 영화 중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7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저는 어제 재개봉한 <남색대문>을 필름포럼(@filmforum_cinema)에서 보고 왔답니다. 푸릇푸릇한 대만 청춘 영화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바로 극장 방문해보시길. 참고로 개봉 1주차에 관람하고 SNS에 인증하면 계륜미 배우의 친필 사인 포스터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해요. 자세한 내용은 영화사 오드(@audcine)에서! 본인만의 사랑스러운 여름 영화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뻔하지 않은 여름 영화들 - 1편 1. <남색대문> (2002) 2. <녹색 광선> (1986) 3. <추억의 마니> (2014) 4. <기쿠지로의 여름> (1999) 5. <플로리다 프로젝트> (2017) 6. <아이 엠 러브> (2009) 7. <하하하> (2010)

존 포드와의 만남을 회상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 <파벨만스> (The Fabelmans, 2022) 스티븐 스필버그는 자전적 영화 <파벨만스>에 존 포드와의 짧은 만남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포스터가 걸려 있는 사무실에서 존 포드는 주인공 '새미'에게 "picture maker가 되고 싶다며?"라고 묻습니다. 이 대사는 오프닝에서 아버지 '버트'가 <지상 최대의 쇼> 영화를 'motion picture'라고 설명한 것과 수미상관을 이룹니다. 스필버그가 존 포드를 만났던 때는 고등학교 졸업반이던 영화와는 달리 실제로는 15살 적 일화였다고 합니다. 새미는 사무실을 나와 기쁜듯 미소짓지만, 스필버그는 당시 충격을 먹고 오랜 시간동안 이 경험을 악몽처럼 여겼다고 하죠. 존 포드를 연기한 데이비드 린치는 처음에는 섭외를 고사했으나, 그의 페르소나 로라 던이 설득하여 참여했습니다. 그는 올해 초에 사망하여 <파벨만스>가 유작이 되었네요. 흥미롭게도 <지상 최대의 쇼>의 감독 세실 드밀과 존 포드는 생전에 매카시즘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관계였습니다. 공학자인 아버지와 예술가인 어머니가 만나 스필버그의 영화 세계가 탄생했듯, <파벨만스>는 서로 다른 두 존재의 조화로 영화 예술이 탄생한다는 걸 거듭 보여주네요. 번역&한글 자막: @pers0nal.mag 출처: cowboysandaliensinterviews - Steven Spielberg Remembers Meeting John Ford Steven Spielberg recreated his real-life encounter with John Ford in his semi-autobiographical film <The Fabelmans>. In the movie, Ford calls young Sammy into his office — walls lined with posters of Ford’s classics like <Stagecoach> and <The Man Who Shot Liberty Valance> — and asks, “So you want to be a picture maker?” The line mirrors the opening scene where Sammy’s father, Burt, calls <The Greatest Show on Earth> a “motion picture,” bringing the film full circle. In reality, Spielberg was just 15 when he met John Ford, younger than the high school senior Sammy in the film. Unlike the beaming Sammy who leaves Ford’s office in the movie, Spielberg said the experience left him shaken — even haunted by it for years. David Lynch, who plays John Ford, initially declined the offer. It was actress Laura Dern, his longtime collaborator, who convinced him to take the role. <The Fabelmans> ended up being Lynch’s final film appearance; he passed away earlier this year, two years and two months after the film’s release. Interestingly, Cecil B. DeMille — the director of <The Greatest Show on Earth> — and John Ford were known to have been bitterly divided over McCarthyism. Just as Spielberg’s cinematic world was born from a father of science and a mother of art, <The Fabelmans> once again suggests that cinema itself springs from the collision and harmony of opposing forces. - #파벨만스 #스티븐스필버그 #존포드 #데이비드린치 #영화추천 #영화리뷰 #퍼스널매거진